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7/19 09:04:25
Name 구미나
Subject [정치] 도어스테핑 논란에 대한 생각과 개인적 교훈
오늘 도어스테핑을 전략적으로 분석한 글을 읽었는데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pcle/upclenews/contents/220714215228546by)
위 글을 기반으로 제 생각을 조금 써봤습니다.
--

윤석열에게 도어스테핑이 독이 된 이유

1. 도어스테핑의 형식으로는, '인관성있고 준비된 대답'을 말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2.  국민들은 도어스테핑에서의 질문을 대통령이 대답했다는 이유로, 그 결과가 대통령의 직접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도어스테핑에서 완벽한 대답을 할 수 없고, 자신의 약점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윤석열과 정부에서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 확보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도어스테핑을 강행했겠죠.
그러나 어떤 질문에 대답한다는 행위 때문에 그 질문과 관련한 책임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윤석열에게 도어스테핑의 의미

1. 완벽한 대답은 아니더라도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음.
2. 굳이 해야 되는 일이 아니지만 한다. 즉, 호의로 하는 측면이 있다.

국민들에게 도어스테핑의 의미

1. 부실한 대답에 대한 실망
2. 대답한 사안에 대해 추후 부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그 결과를 대통령의 더욱 직접적인 책임으로 인식함

도어스테핑 논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1. 사람들은 호의에 의해 행해지는 일을 평가할 때, 그것이 순전히 호의에 의해 행해진 일이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도어스테핑은 적극적인 지지확보를 위해 시행됐겠지만, '윤석열 입장에서는' 호의로 한 일이라고 여길 수 있다는 의미)

2. 굳이 할 필요 없지만 호의로 하는 일일 지라도, 잘 하지 않는 편이면 아예 안하는 것이 낫다.

--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은 비록 완벽한 대답을 들을 순 없지만 그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에 적대적인 사람들은 윤석열을 마음껏 씹을 소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 질문은 씹고, 일부 대답은 개판이더라도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매우 날카롭고 직접적인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도어스테핑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대답이 별로'라는 이유로 '대답'을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지만
도어스테핑 시행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전 이해하기 조금 어렵네요.

윤석열 지지자라면 도어스테핑 시행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맞겠으나
오히려 윤석열 안티라면 전략적 측면에서 도어스테핑 시행을 고마워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2/07/19 09:09
수정 아이콘
국민으로써 대통령이 해야하나 아니냐를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론 안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소통이 필요하면 그를 위한 자리를 일정주기나 안건마다 개최하는게 나을테고 서로 준비가 가능하니까
물론 사전에 질문까지 받으면 너무 만들어진 대화가 나오지 않냐 하겠지만 제가 대통령이라도 준비없는 질문세례는 너무 답답할듯해서
그 연장선에서 뭐 매번 자기생각으로 대답하려면 원칙적인 답변 나오거나 패스하거나인거같은데 어느쪽도 서로에게 별 도움은안되는듯하니
'이걸 한다' 라는 사실 자체로 얻을 수 있는 이미지가 있긴하겠지만 실제 실행에 있어서는 별로지 않나 싶네요
비온날흙비린내
22/07/19 09:10
수정 아이콘
어쨌든 대통령을 완전 무장 해제 상태에서 치부를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같기는 해요. 윤석열이 처음에 이런 걸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약점을 계속 건들 수 있는 셈이니 지속되는게 국민들에게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적채용 논란에 벌써부터 대답을 안 하고 넘어가는 걸 보면 과연 얼마나 잘 굴러갈지는 벌써 의문이 드네요.
葡萄美酒月光杯
22/07/19 09:10
수정 아이콘
그냥 기본적으로 나는 정치 초보이고 그럼에도 국민들이 내 인성 의지를 믿고 대통령 자리에 올렸다. 내가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거고 정치판 자체도 처음이라 잘 안돼도 이상할거 없고, 시행착오해가면서 하면 될거 아니냐 국민들이 원해서 찍은 뉴페이스인데 왜 기존 정치인들과 같은 기준을 들이대냐?라는 마인드가 기저에 깔여있는거 같아요.
딱총새우
22/07/19 09:11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언론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이 호의만으로 평가 받을 수는 없죠.
달밝을랑
22/07/19 17:16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본인도 후보시절부터 국민과 소통을 그렇게 강조했었죠 하물며 국민과 소통한다고 무려 수천억이 들어가는 집무실 이전을 한 사람입니다
사고라스
22/07/19 09:13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뽑은 건 국가 운영을 해줄 프로이지 아마추어가 아니니까요..
비온날흙비린내
22/07/19 09:14
수정 아이콘
뽑힌 거야 어쩔 수 없으니까요.

윤석열 입장에선 제 무덤을 팠다고 느껴질 지 몰라도 어쨌든 불편한 질문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07/19 09:14
수정 아이콘
왜 도어스태핑이 문제냐면

꼰대 아저씨들이 하고싶은 말만 하는걸 듣는건 정치행위가 아니더라도 별로니까요

거기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대통령 입장이 뭔지 물어보는건데 다른질문 있냐고 물어보고 들어가는건 뭔가 싶습니다
22/07/19 09:15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은 비록 완벽한 대답을 들을 순 없지만 그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크 어떤 소통을 하던가요 크크크 이제는 불리한 문제는 들은척도 안하던데?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7/19 15:00
수정 아이콘
지금 여론조사가 보수층이 더 대답하고 진보층은 그만큼은 응답을 잘 안한다고... 그럼에도 꺼꾸러지는 건 윤석열 뽑은 사람들은 만족하고 이런 게 별로 아니라는 겁니다. 수도권에서만 반응 나쁘고 TK에서는 쉴드쳐주고 이런 그림 전혀 아니라네요... 지지자들은 만족한다라는 선언 대신에 저 정치인에겐 지지자란 게 있었나? 라는 의문을 던져봐야 하는 상황
22/07/19 17:00
수정 아이콘
사실 지지도 그냥 반문 원툴이였...근데 원툴인 개인기를 자기가 오히려 배워서 써먹고있으니 이게 환장할 노릇이죠 크크크
스토리북
22/07/19 09: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우상호도 도어스태핑 중단 소식에 "굳이 중단할 것 까지야 있나?" 라고 했죠.
도어스태핑 자체야 환영할 만한 일인데, 윤석열이 도어스태핑에 임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봅니다.
기자가 불편한 질문을 물었을 때, "미안합니다만 아직 대답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정도로도 충분할텐데, 그걸 대놓고 씹고 지나갑니다.

이건 기자를 하대하는 거죠.
"카메라 뒤에는 국민이 있다는 걸 모른다"는 평론이 정확하다 생각합니다.
22/07/19 09:16
수정 아이콘
많이 생각안해봤을거라고 봅니다.
그저 전대통령과 다르고 싶었던 모양인데.. 이대로 가면 전대통령처럼 숨어버릴까 걱정이네요.
22/07/19 09:19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20719090539757
['속보' 尹, 지지율 하락에 "원인 알면 어느 정부나 다 해결..노력할 뿐"]

지지율 하락 원인을… 모른다고… ?
애플리본
22/07/19 10:13
수정 아이콘
누구나 다 아는 걸 혼자만 모른다고...? 크크.
도라지
22/07/19 10:3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주위에 참모들이 있긴 있나요?
AaronJudge99
22/07/19 11:16
수정 아이콘
보고 경악했습니다 크크크
빼사스
22/07/19 11:21
수정 아이콘
이 말의 앞부분을 보시면 더 가관이죠. "언론이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이건 언론 탓이라고 돌려 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원일기OST샀다
22/07/19 09:21
수정 아이콘
양날의 검이라고 봅니다. 잘하면 득이지만, 조금이라도 현 정세,이슈 판단이 없으면 독이 되어 돌아옵니다.
22/07/19 09:2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직접 질의 응답 하는 도어스테핑 자체는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이전때도 본인이 직접 설명한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지지자들 많지 않았나요?
저도 용산 이전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형태 자체는 괜찮게 봤는데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이 나오니 중단하니까 좀 많이 아쉽네요.
22/07/19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어스테핑 자체는 정치 9단이라도 실보다 득이 많게 활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윤대통령이 그 정도 정무적 감각이 있어보이는 사람은 아니라..
22/07/19 09:42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나 김종인정도라면 능수능란하게 대응했을 것 같긴 하네요.
국민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 선택한 것 같은데 윤석열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은 무리죠.
22/07/19 09:53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이 언변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나은 건 사실일텐데, 사실 그 정도 정치 노장들은 불리한 전장 자체를 안 만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매일매일 현안에 대통령보고 답해라는 것은 기자들만 노나는 일이지 국가 행정적으로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EpicSide
22/07/19 10:1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실제로 한창 윤석열과의 갈등으로 불타오를 적에 출근길마다 기자들에게 한두마디씩 던지는걸로 하루 정치이슈를 장악해버리곤 했죠....
22/07/19 09:25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대답하기 곤란한 건 뭉개면 좋겠네요. 국제이슈에서 말 삐끗한다면... 끔찍합니다
꿈트리
22/07/19 09:36
수정 아이콘
기자 말 무시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갑자기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근데, 우리 기자님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할 그런 자질이나 되는지는 좀 회의적이긴합니다만, 윤통도 만만치 않은 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안군-
22/07/19 14:13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야 그냥 그날그날 여론과 이슈를 보고 질문할 뿐이니까, 딱히 날카로운 질문이고 자시고도 없긴 해요.
로즈엘
22/07/19 09:27
수정 아이콘
인물별로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는데, 윤석열이 도어스태핑이라는 자리에서 득실을 고려하면 손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다른 형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정 소재에 대한 답변을 못하고 질문을 회피하기 시작한 이상 초기의 색다른 느낌은 없어졌고, 그냥 악수죠.
22/07/19 09:27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자체는 괜찮은데 지금 윤석열 하는것처럼 하는건 약점만 드러내는 꼴이죠.
지구돌기
22/07/19 09:28
수정 아이콘
큰 고민과 준비없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기존 청와대 시절과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어필하기위해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쯤은 모양빠지지 않게 중단할 방안을 고민하지않을까 싶네요.
22/07/19 09:28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은 시도는 괜찮은데, 준비를 제대로 안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오늘 도어스테핑도 가관이던데요...

사실 예상질문 뻔하고, 제대로 준비하면 무난한 답변하면서 솔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계속 이모양인건 그냥 게으른거에요.
대통령실도 문제고, 대통령 자체도 문제인거죠.
블랙리스트
22/07/19 19:05
수정 아이콘
본문 첫 링크의 평론가가 쓴 미국 얘기 처럼 걔네들은 참모진들과 부서들이 다 두껍게 자료 준비하고 대답하는 것 같은데 할꺼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죠
꿈트리
22/07/19 09:38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형식은 갖추고 싶으나, 컨텐츠가 제대로 준비 안된 그런 모습이죠.
뉴스 1~3면 내에 본인 내용이 나오면 그저 행복해 하시는 것 아닐까요?
도들도들
22/07/19 09:45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시작할 때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시즌2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2/07/19 09: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도어스테핑'이라고 이름붙인 것도 우스운 일인데.. 고마워해야한다고요? 왜요?
바람생산공장
22/07/19 09: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 국민청원 20만명에 의한 요청에 대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거친 뒤에 한 답변' 조차도
부실하다 성의없다 등등 이런저런 비판을 많이 받았었죠.
그만큼 질문에 답변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공식적인 정부 답변인만큼 더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도어스테핑은... '신중', '조심'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게다가 기자들이 묻는 건, 국민청원같은 '요청'도 아니고 심지어 '현안'입니다.
더더욱 조심히 다뤄야할 '현안'을, '도어스테핑'한다는게 맞는걸까요...

오늘만 해도, 대우조선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이 직접 '산업현장 불법 종식' 같은 소리를 할 게 아니라,
청와대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어느 정도의 방안을 만든 후에, 좀 더 공식적인 방법으로 꺼내야 할 이야기에요.
당장 대통령의 한마디가 나오자마자, 대우조선에 경찰력 투입이 곧바로 이루어지느냐 마느냐 이런 논란이 또 튀어나옵니다.
이게 뭡니까 대체...
구미나
22/07/20 00:43
수정 아이콘
댓글 굉장히 감명깊게 읽게 되네요
현안을 도어스태핑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말
공감하고 저 스스로도 성찰하게 됩니다
22/07/19 09:50
수정 아이콘
말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씹어버려서 문제 아닙니까
아테스형
22/07/19 09:52
수정 아이콘
저 도어스테핑이라는 게 경력이 오래됐고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일인데 정치 초보가 한다 했을 때 그걸 국민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냐 아마추어적으로 받아들이냐에서 후자였던 거죠.
이게 내용이 없으면 진정성이라도 있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것도 없으니까요.

기존 정치인들도 이렇게 질문 받을 때 답변을 제대로 못해 뭇매 받는 경우가 더러 있었죠. 최근에 생각나는 건 이낙연이 엄청난 달변이라고 생각했으나 화재현장갔을 때 대처는 최악이었고 정치9단으로 평가받는 이해찬은 말실수가 정말 많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고인이 된 이완구 전총리인데 총리 지명 뒤에 엄청난 자신감으로 기자를 대했으나.. 결국은..
그래서 저런 사람들도 어려운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데 이걸 준비없이 한다는게.. 더불어 태도도 문제로 보이고요
cruithne
22/07/19 09:53
수정 아이콘
호의...요?

https://ppt21.com/freedom/96043

당장 아래 글 보시면 34초만에 끝났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보석상자
22/07/19 09:56
수정 아이콘
도어 스테핑이라면서 실제로는 허접한 레드카펫 밟고 있죠. (이름도 맘에 안 들고, 굳이 영어를 써야 하나 싶고)
윤대통령 본인도 마지못해 계속하는 것 같은데 그만 했으면 합니다.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중단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길 바라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쥴레이
22/07/19 10:01
수정 아이콘
전 청와대 개방이랑 용산이전이 어떠한 효율성이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고
해도 다시 청와대로 갈지 용산에서 계속 업무 할지도 모르겠고요.
22/07/19 10:08
수정 아이콘
이 사이에 헌법을 고치던 해서 세종시로 대통령이 좀 갔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은 있긴 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청와대를 이왕 나온거 20년전 노무현이 그렸던 플랜대로 세종시를 좀 갔으면..
22/07/19 10:13
수정 아이콘
이번에 실망한것중 하나가, 세종에 제2집무실 만든다던거 캔슬시킨겁니다.
청와대를 나온게 기회였는데, 정말 그냥 나오기만 하고 만족하려는 모습입니다.
22/07/19 10:18
수정 아이콘
나와야 세종으로 갈거 같아서.. 나온거까지는 OK였는데

그걸 캔슬하면 어쩌자는건지 참..
22/07/19 1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용산에 아파트 생겨서 오래 있지도 못한다는데 서울에 갈 장소도 마땅치 않으니 후임 대통령 누군가는 내려가지 않을지요..
만약 청와대 대탈출이 언젠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으로 이어진다면 재평가 하겠습니다.
답이머얌
22/07/19 11:42
수정 아이콘
집값 떨어져서(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가능성 만으로도) 절대 안될 겁니다.
블랙리스트
22/07/19 19:06
수정 아이콘
세종시 이전이 맞다고 봐요. 듣기론 세종시에 청와대 이전할 부지도 다 마련해 놨다던데 다 국가들 대통령, 총리 집무실 잘 벤치마킹 해서 세종시에 새로 지어서 이전 했으면 합니다
22/07/19 12:51
수정 아이콘
일단 도로는 막히더군요.
잉여레벨만렙
22/07/19 10:01
수정 아이콘
박근혜, 문재인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도어 스테핑을 시작했고 그 의도를 좋게 보았으나, 역량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어 스테핑이 많이 어렵다면 월마다 기자회견을 하는 형태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소통은 당장에는 욕 먹지만 후대에는 고평가 받는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아예 소통을 멈추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덴드로븀
22/07/19 10:05
수정 아이콘
윤대통령 취임이후 언론 기사들을 쭉 봐온 바로는 분명히 존재하는 [대통령실 대변인] 의 공식발표나 브리핑은 잘 안나오고,
대부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의 말을 따오는 식으로 진행되더라구요
도어스테핑이 주는 신선함은 좋지만 대변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현재의 구도는 좋게 봐줄수가 없다고 봅니다.
22/07/19 10: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소통 좋아하는 사람도 매번 공개적으로 질문 받는거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건데 크크
ask.fm 같은걸 하는 이유가 있죠.. 질문의 익명성도 있지만 선택해서 답변할 수 있으니까요
배고픈유학생
22/07/19 10:07
수정 아이콘
가불기라고 봅니다.
요즘 1일 1망언수준으로 논란인데
그렇다고 안히기에는 청와대 나와서 굳이 용산 출퇴근 명분도 없어지거든요.

근데 기본적으로 뻔한 질문들은 대답준비해야되는거 아니에요?
22/07/19 10:24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게으른거라고 봅니다.
뭐 전에 기사 나온 대로라면, 대통령실에서 예상질문/예상답변 준비해주는데 그걸 무시한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고요.

사실 예상질문/답변 준비해서 그 안에서 얘기하고, 곤란한 질문은 '다시 확인하고 정식으로 대변인 통해서 말씀드리겠다' 이런식으로 격식있게 돌려서 대답만해도 충분히 괜찮았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준비도 안했는데 대응도 감정적이라는거죠. 이건 솔직한게 아니라 그냥 아마추어인겁니다.
Lich_King
22/07/19 16:18
수정 아이콘
한창 대통령 선거 유세시절때도 전날 술마시고 아침에 못일어나서 오전일정이 다 빠진것도 기억나네요. 크크. 사람이 변하기 쉽지 않죠.
블랙리스트
22/07/19 19:08
수정 아이콘
술에 진심인듯 합니다. 후보 시절에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서 술마다 어울리는 안주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죠. 알콜 의존증 아닌가 싶기도...
22/07/19 10:08
수정 아이콘
대통령 놀이
트루할러데이
22/07/19 10:09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716/114479980/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46864

무슨 뜻으로 통용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이 그저 문앞에서 인터뷰한다고 '도어스테핑' 으로 네이밍하는것 부터가 이미 코메디죠 뭐.
이 행사가 기획단계부터 어떤 고려와 판단을 거쳐왔을지 이름에서부터 유추 가능 한 것 만 같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2/07/19 10:30
수정 아이콘
의미자체가 다른데,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해서 다르게 쓰는게 나을거 같네요. 계속 한다면 말이죠 (...)
답이머얌
22/07/19 11:43
수정 아이콘
영어로 하면 의미나 어원 이런거 상관없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분이니까요.
cruithne
22/07/19 12:54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20610181251409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있어보이니까 쓴거겠죠.
Arsenal.
22/07/19 10:10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자체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답변 수준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 국가의 수장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임전즉퇴
22/07/19 20:41
수정 아이콘
사운드 스킬 다듬으면 대충 트럼프류 포퓰리즘 스트롱맨 트렌드에 맞을 것같긴 합니다. 스킬까지 없어서 차라리 나라에는 다행인듯..
22/07/19 10:18
수정 아이콘
내가 하고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지 못할 때 생기는 모습이죠. 이상향은 저 하늘 위에 있는데 내 능력이 바닥일 때 일어나는 전형적인 모습. 도어스테핑 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 대부분의 일들이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 되서 문제가 되는 일들 투성이었죠. 보통 사회 초년생일 때 겪는 모습인데 이걸 대통령이 하고 있으니...

아 생각해보니 대통령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고 한 거 보면 진짜 이런 생각인지도.
지르콘
22/07/19 10:21
수정 아이콘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고 이것도 정제된 발언이 아니면 언제든지 꼬투리가 잡힐수 있는 방식인데
그동안 언론에서 계속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으니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착각해서 벌어진 상황 처럼도 보이죠
22/07/19 10:27
수정 아이콘
만약 도어스테핑을 임기끝까지 성실하게 수행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상징이 될 수 있겠네요 예전에 어느 분이 청와대 용산 이전으로 도어스테핑 볼수 있다는 글에 이걸 할리가 있겠냐는 댓글 쓰고 대통령 되면 매주 기자들 만나겠다는 약속도 허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일단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좀 무성의해보이고 국민들 기분나쁘게 하는 발언도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좋다고 봅니다 지지율에 안좋아서 그렇지
답이머얌
22/07/19 11:45
수정 아이콘
숙소 문제 때문에 출퇴근인데, 이게 금년내로(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납니다.) 해결되면 할 필요가 없겠죠.
하려면 할수도 있겠지만, 주변에서 말리고 본인도 이게 사람 할 짓 아니구나 계속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좋은 핑계로 자연스레 없어지겠죠.
스토리북
22/07/19 12:09
수정 아이콘
새로 입주하는 관저도 거리가 있어서 출퇴근 하는 건 똑같습니다.
달밝을랑
22/07/19 17:21
수정 아이콘
과연 언제까지 할지 정말 궁금하기는 하네요
22/07/19 10:29
수정 아이콘
발언은 조절할수 있지만 태도는 숨길수 없죠
애초에 그런쪽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였으니..

어느대통령보다 청와대가 필요한 대통령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구리농노
22/07/19 10:40
수정 아이콘
대변인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말을 많이하다보면 실수할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또 매일 준비를 완벽하게 할수도 없구요.
차라리 준비가 된 상태에서 오픈된 간담회나 연설을 많이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LifeLivingToday
22/07/19 10:43
수정 아이콘
호의가 아니라 용산 이전의 명분이었던 '소통'을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쇼가 득보다 실이 더 크니 철수하는거구요.

이제 기자들과 쇼통하는 모습도 없으니 용산 이전에 따른 명분은 제로가 됐죠.
제발 지금이라도 청와대로 좀 옮겨가면 안되겠니?
시린비
22/07/19 10:44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다 오픈되버려서 청화대 리턴은 불가능하다는 댓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거같은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두부빵
22/07/19 10:46
수정 아이콘
왜 전대 대통령들이 메세지 관리 했는지 1도 이해 못하는거죠.
호의가 아니라 무능입니다.
자기 역량에 대한 과신이 불러온 참사고요.
22/07/19 11:00
수정 아이콘
쇼도 못하는 무능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거죠.
호의는 무슨 크크크크
언제부터 대통령이 국민에게 답변하는게 호의가 됐답니까?
김연아
22/07/19 15:06
수정 아이콘
박근혜, 문재인을 거치면서?? ㅠㅠ
부스트 글라이드
22/07/19 15:5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을 가리는건
살아가면서 당연한건데, 그 당연한걸 극복 못 하네요.
그걸 뛰어넘어 못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것도 재능인듯합니다.
대체공휴일
22/07/19 11:11
수정 아이콘
답변 거부하는 것도 정돈 된 언어로 해야죠.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어요. 습관이 안돼서 못 하겠으면 그만두던지요. 대통령이 왕인가요?
Darkmental
22/07/19 11:28
수정 아이콘
후보시절부터 말이 화근이셨던분인데 다들 알고뽑으신거 아닌가...
-안군-
22/07/19 11:33
수정 아이콘
그냥 윤통이 더럽게 못하는겁니다. 이를테면 버락 오바마는 저 도어스태핑을 임기 내내 했는데, 구설이 생기기는 커녕 인기가 올라가는 요인이 돼죠. 그 와중에 백악관 청소직원과 주먹인사를 하는 명장면이 찍히기도 했고요. 그냥 하기 나름인겁니다.
동년배
22/07/19 1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어스테핑을 무슨 검사들이 기자들 놓고 하는 수사 브리핑 정도로 생각한 티가 팍팍나죠.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나라 기자들 수준도 그 수준이라 날카로운 질문들 없이 대통령에게는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만 나와서 그나마 선방하는게 저정도라고 봅니다.
22/07/19 11:37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이라는 애매한 그 무언가를 '검찰'이라는 조직으로 가져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수사를 하고 있을때, 해당 수사진행의 헤드 검사가 출근길에 기자들이 간략한 질문답을 주고 받습니다. 기사에 납니다.

기사에 나는것이 수사의 진행방향에서 힘을 받거나,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방향성이라고 볼 때 이것은 매우 나에게 유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네 마네 하던 시절 기자들이 쫙 깔렸었고, 본인의 입장이나 간단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짧게는 10년이상을 살아온 인생에서 해당 시스템은 매우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진행이 되는데 개인적으론 긍정적으로 본 부분이 그래도 어쨌거나 본인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니까 괜찮다고 봤었고, 걱정은 그때는 뭔 말을 해도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겠지만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만큼 설화가 나기 좋다였는데 뭐..

걱정되던 방향대로 가고는 있고, 그럼에도 계속 유지를 하는건... 그나마 긍정적으로 봅니다.
구미나
22/07/20 00:48
수정 아이콘
완전 새로운 시각이어서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제가 pgr들어오는 이유...
페스티
22/07/19 12:06
수정 아이콘
하는게 낫죠. 정 민감한 질문이 우려되면 출근 와중에 미리 리스트를 받아서 스크린하고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답변하든지 얼마든지 개선 할 수 있습니다. 그정도도 못하면 그냥 무능할 뿐인거죠.
사나아
22/07/19 12:08
수정 아이콘
어떤 정치를 펼치던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고
나에게 안좋은 것만 기억에 남을테니
결국 5년 뒤에 정권 교체로 심판한다고 할거 같은데
그럴거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맘대로 하는게 좋을지도..
Quarterback
22/07/19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어스테핑 자체는 좋은 소통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정치행위에 속하죠. 이건 미국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이고 그렇지 않으면 감당이 안될 겁니다. 트럼프도 평생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방송이나 집회를 통해서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을 길렀고 짧고 쉽지만 영향력있는 말을 할 줄 알았죠. 하지만 윤석렬 대통령은 정치인도 아닐 뿐더러 대중과 소통하는 법도 모릅니다. 안타깝지만 본인의 역량으로는 안되는 일인거죠.

예전에 후보 시절에 전문가에게 위임하면 된다는 식의 현실성 없는 이야기처럼 여전히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하는...(동시에 그까짓것 나도 할 수 있지라는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이제는 대통령 뽕에서 그만 깨어나 겸손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놀이나 했던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겠죠.
22/07/19 12:21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투명하게 공개해주고 있으니까요 후후...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거믄별
22/07/19 12:22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좋죠. 잘하면 최고 국가권력이 각종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가감없이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검사시절 검찰청 출입기자들 상대로
수사브리핑 하는 것처럼 하고있죠.
그때는 기자들이나 국민들은 수사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는 도어스테핑은 그게 아니란 말이죠.
이미 현안에 대해서 각종 전문가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모르는 티가 팍팍 난다?
그걸 누가 좋게 보나요.
의도가 좋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준비가 안되고 무능한 이미지만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거죠.
봄날엔
22/07/19 13:17
수정 아이콘
지금 답변드리기 곤란합니다 정도로만 말해도 좋을텐데 참..
22/07/19 13:37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대답은 너무 조롱받기 좋아서... 옛날생각나고...
22/07/19 13:4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언어라는건 검토에 검토를 거쳐서 다듬고 정제해서 나와도 꼬투리 잡히기 십상인데 그나마도 말주변도 별로 없는 양반이 무슨 즉문즉답을 한다고.. 그냥 만용이나 객기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본인도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몰라도 점점 짧아지고 있더군요.
돌아온탕아
22/07/19 14: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어스테핑 자체는 굉장히 좋게 보는데 도어스테핑할 능력이 안되는사람이 자꾸 하니까 안하느니만 못하고 어느순간 없어질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뭐 몇 번 논란되거나 공격받는 발언 나올수 밖에 없는거는 어떤 정치인이 해도 똑같겠지만 결국 이렇게 소통하는 자세 자체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거든요. 실제로 임기 도어스태핑 아주 극초기엔 불안한 답변 몇개 있어도 나름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고요. 근데 요새 도어스테핑은 그냥 인스타 소통해요^^보다 못한 수준이라 그냥 불통이 낫겠다 싶더군요. 오히려 인스타에 소통해요^^ 댓글 다시는분들은 나름 의지라도 느껴지는데...
BbOnG_MaRiNe
22/07/19 15:13
수정 아이콘
대통님께서 내려주신 도어스테핑의 맛! 평생 잊지못할것같네요
부스트 글라이드
22/07/19 15:50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할려면 상당한 수준의 정치인적 언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외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구요.

윤석열에게 검증난거라면 정말 언변이 부족한거랑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 부족인데
윤석열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안군-
22/07/19 16:03
수정 아이콘
우린 그걸 근자감이라고 부르기로...
헛스윙어
22/07/19 16:06
수정 아이콘
쉰내나요.
볼때 마다 느끼지만 2020년대 대한민국의 리더라고는 믿겨지지않는 꼰대력이 감싸고 계십니다.
이거 쿨하고 멋지게 아니면 정 힘들면 자상하면서 예의있게만 해도 지지율 폭등하겠는데 그게 안되나 안하나
-안군-
22/07/19 16: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인사 관련 질문했을때 눈 부라리면서 손가락질 하는건 정말...
제가 그 질문 한 기자였다면 지려버렸을 것 같아요. 솔직히 대한민국 최고권력자가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내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진짜로 맘만 먹으면 일반인 목숨 하나쯤 쥐도새도 모르게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한 자리인데;;
22/07/19 16:0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무슨 자신감인가 싶어요
동년배
22/07/19 16:42
수정 아이콘
대선 때도 몇번 썼지만
펀쿨섹도 경험 없고 아는거 없지만 기자들하고 인터뷰할 때 가벼운 웃음거리가 될 망정 실언 안하겠다고 이 악물고 돌려말하는게 외국인 눈에도 보일 정도로 노력하는데 대통령실이나 각부처에서 올라온 보고서 하나도 안읽은 티 팍팍 내면서 인터뷰하는건 무슨 배짱인가 싶습니다. 물론 저런 배짱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기도 많아서 당선된거기는 합니다만...
셀월드
22/07/19 17:56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인성질 보는 기분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지지율 하락)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고 말했다
점박이멍멍이
22/07/19 19:05
수정 아이콘
저는 대통령이 호의로 도어스테핑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의견보다는 언론이 알아서 잘 질문하고 잘 써주지 않겠냐라는 인식이 있었다에 한표 던져봅니다.
Heptapod
22/07/19 19:48
수정 아이콘
전형적으로 무능한데 본인이 무능한 것조차 모르는 무능함에서 나오는 자만감이라 봅니다. 아마 본인이 조롱거리라는 것도 잘 모를 겁니다.
이렇게 소통 잘 하고 있는데 못 배워 먹은 국민들이라 그걸 잘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도 높고요.
불광불급
22/07/19 20:20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좀 더 신기한게...
검사는 기본적으로 목적성있게 글을 쓰고
심문을 해서 정보를 얻고 의도대로 끌고갈려고 하는 말하기 듣기 능력이
기본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왜 말을 잘 못하지...
라고 생각하면 우리나라를 너무 만만하게 본건가?
앙겔루스 노부스
22/07/19 2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전 그래서 윤이 코로나 확산으로 도어스태핑을 중단한다고 할 때 서운했죠. 하루만에 재개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반갑던지. 알아서 자기 무덤을 파고 들어가주시는데, 안티입장에서 이거만큼 고마운 일이 어디있습니까.

지금의 도어스테핑이랍시고 나와서 떠벌이는 말의 시궁창들은 사실 새로운 풍경이 전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그가 후보시절에 했던 1일 1망언을 넘어 1일 2망언 3망언까지도 가던 그 시절에 이미 봤고, 지금 하는건 그냥 그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에요. 저 사람은 자기가 국정에 대한 이해가 형편없고, 말 주변도 형편없다는 것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고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누구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건 또 드럽게 좋아해요. 후보시절부터 기자들의 평이 갈렸던게 다변가냐 달변가냐 라는거였는데, 적어도 말이 많다는 점에선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합니다. 달변가라고 생각했던 기자들은 일단 자기들의 기자로서의 자질/양심부터 좀 의심해보시길 바라구욤. 원래 저런 사람이었는데, 1월 7일 기적의 따봉쑈 이후로 마치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처럼 사람들의 태도가 돌변하는 걸 보고 정말 기가 막혔었죠. 그리고, 그 때 카펫밑에 쓸어넣어뒀던게, 단지 다시 흘러나와있을 뿐인겁니다. 그 때는 책임이 없으니까, 권한이 없으니까, 윤 본인이든 지지자든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젠 책임이 생겼으니 그럴 수 없게 되었을 뿐이죠.

오히려 도어스테핑을 진지하게 중단한다면, 저는 그게 윤이 이제야 감을 잡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언론이나 정치환경은 도어스테핑을 시행/수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윤은 더더욱이나 그런 걸 해낼 주제가 못되는 인간이에요. 무능하면 주제라도 알아야 하는데,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게 정말 보면 볼 수록 기가 찹니다 저거는.
임전즉퇴
22/07/19 21:00
수정 아이콘
호의, 선의라는 말이 참 그렇습니다.
묘한 것이, 안하던 짓으로 불편해하면서 나한테 뭘 해주려고 하면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거기서 선의 느낌이 배어난다고 봅니다. 본인은 안좋아하는데 어째 잘하면 반전매력이구요.
후보시절에 미담인지 뒷담인지 한시간 대화하면 오십분은 자기가 말한다고 들었는데요. 나름 자신있는 스킬이라고 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태는 뭐 이렇고.. 떳떳하기라도 하면 불쌍하게 봐주는데 애초에 그것도 아니고.
Quantum21
22/07/19 21:17
수정 아이콘
저는 현정권 평가는 임기 중반정도 지나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정권에서도 원전,최저임금,부동산정책등의 문제도 처음부터 우려와 비판이 많았지만 저는 좀 지켜보고 평가하자는 주의였고 실제로 임기절반은 응원많이 하며 지켜보았고 지금 정권에게도 마찬가지 스탠스입니다.

도어스태핑 관련하여서는 앞으로 2년 넘겨야 임기절반인데 과연 그때까지 지속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디만 어쨌든 그때까지 지속된다면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은 꽤 있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는 그때까지 지속되기 어렵지 않을까 정도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일수 있겠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2/07/20 02:38
수정 아이콘
그냥 딱봐도 검찰청 출입기자에게 수사브리핑한 개념으로 생각한거죠

근데 거기는 아쉬운 소리하는데고 여긴 오히려 아쉽게 굴어야하는데인데
22/07/20 02:39
수정 아이콘
점유율하고 지지율을 혼동한 전술인 거죠. 번지수를 잘못...
호러아니
22/07/20 10:43
수정 아이콘
도어스테핑 답변의 수준, 호불호, 정치적 지지여부를 떠나서 동감합니다. 함부로 할게 아니죠. 본인의 말의 무게를 이해 못했다고밖에는...
지켜보고있다
22/07/21 14:21
수정 아이콘
즐기시게 냅두시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057 [일반] 금리, 환율, 자산가격 [11] LunaseA15942 22/07/20 15942 23
96056 [일반] KF-21 초도 비행 기념 T-50/FA-50 이야기1 [24] 가라한11245 22/07/19 11245 68
96055 [일반] (스포x) 영화 엘비스를 보고 왔습니다. [14] 이니6364 22/07/19 6364 3
96054 [일반] 대검찰청 특수부에서 걸려온 전화 후기 [106] 시라노 번스타인21753 22/07/19 21753 6
96053 [일반] 루머: RTX 4090은 4K에서 RTX 3090 Ti 대비 80% 이상의 성능 향상 [99] SAS Tony Parker 11210 22/07/19 11210 0
96052 [정치] 도어스테핑 논란에 대한 생각과 개인적 교훈 [110] 구미나16557 22/07/19 16557 0
96051 [일반] 얻어걸린 넷플릭스 준작들 이야기 [20] 닉언급금지12733 22/07/19 12733 2
96050 [정치] 이준석은 '6개월'인데..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150] 채프18946 22/07/19 18946 0
96049 [정치] 따뜻한 금융 [32] kien.15432 22/07/18 15432 0
96048 [일반] 펌, 번역/ 디즈니 "미즈 마블" 재앙 수준의 흥행 [51] 오곡물티슈15645 22/07/18 15645 7
96047 [일반] 미즈마블 시청후 느낀 MCU 4페이즈 전반적인 후기 [46] 카트만두에서만두10049 22/07/18 10049 0
96046 [정치] 박근혜의 유산, 화해 치유재단은 복원될 것인가 [43] 어강됴리12099 22/07/18 12099 0
96045 [일반] 친구 넷이서 노는 법 [8] 여기에텍스트입력9121 22/07/18 9121 8
96043 [정치] 윤 대통령, 채용 논란 질문에 “다른 할 말 없으시냐” [36] 비온날흙비린내14936 22/07/18 14936 0
96042 [일반] [일상] 여러분 귀지 꼭 파세요. [67] VictoryFood14961 22/07/18 14961 4
96041 [일반] 루머:RTX4080,4070, 4060은 23년까지 출시 연기될지도 모름 [78] SAS Tony Parker 10517 22/07/18 10517 0
96040 [일반] [영화 리뷰] 토르 : 러브 앤 썬더 / 번외 - 얼마나 게이한가? [28] mayuri9166 22/07/17 9166 0
96039 [정치] ‘권성동 추천’ 대통령실 9급 직원, 지역구 선관위원 아들 [253] 마빠이26953 22/07/17 26953 0
96038 [일반] 요즘 본 영화 잡담(스포) [11] 그때가언제라도8519 22/07/17 8519 2
96037 [일반] 견뎌내기와 반전의 계기를 기다리기. [4] aDayInTheLife7547 22/07/17 7547 12
96036 [일반] 역알못이 주워섬긴 역사 관련 정보들 [28] 아스라이8133 22/07/17 8133 4
96035 [일반] 조선족/외국인 노동자들을 혐오할 필요가 없는 이유 [134] kien.18579 22/07/17 18579 32
96034 [일반] 그동안 만들었던 비즈들 [9] 及時雨7889 22/07/17 7889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