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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8 14:08
실제 문제가 발생한다 -> 문제 발생의 원인의 일부/전부를 정부탓을 하는 의견이 생긴다. -> 이 의견을 무마시키기위해 1)문제 자체가 없거나 2)언론이 없는 문제를 만들었다고 받아친다 -> 이 과정에서 실제 문제 해결보다 이 논쟁 자체에 에너지가 더욱 쓰이게되며,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취사선택한다.
맨날 보던 사이클...
21/11/08 14:14
다른 사이트는 잘 몰라서 그런데요...보배드림 상당히 큰 사이트로 들은거 같은데 그런곳에서 조차 반반으로 갈리나요?
솔직히 선뜻 믿기지 않아서요
21/11/08 18:36
오래는 못갈겁니다. 잠깐 꿈틀한거지 결국 요소수 문제도 마스크나 백신처럼 해결될 문제라서...
다만 그 과정중에 사람들이 펼칠 논리가 추해서 그렇지요
21/11/08 14:51
그래서 그런 개혁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정부는 보통 마지막에 가서 '국민 개혁'이라는걸 하게되죠. 물론 마지막에만 하는건 아니고 정부나 정권 수립/출범 이전부터도 아주 꾸준히 하긴 합니다. 아무튼 마지막에는 그렇다는거죠.
국민들의 정신만 개혁하기도 하고, 개혁이 안될 정도로 정신상태가 불량한 사람(ex: 쓸데없는걸 머릿속에 집어넣느라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쓴 사람 등)을 물리적으로 개혁하기도 합니다.
21/11/08 15:34
거기서 한발짝 나가면 비국민인데, 그거 현 정권에서 가장 싫어하는 이들이 추종하는 스탠스였죠.
솔직히 현 여권 지지자들 중에서 상대진영을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거 보면 으스스하긴 합니다.
21/11/08 14:21
원본 글 반응 궁금해서 봤더니 그냥저냥 하네요.
원본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4593525?search_type=subject&search_key=%EA%B8%B0%EB%A0%88%EA%B8%B0
21/11/08 14:35
21/11/08 17:38
PC 버전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게시판 목록이 있는데
정치유머게시판이 위에 있고, 그냥 유머게시판이 밑에 있어서 북/남이 붙었고, 정치유머게시판에 일베들이 들어왔다고 북일베 , 남유게라고 합니다.
21/11/08 14:27
커뮤에 올라오는거 보면 대부분 기사도 안 읽고 작성자 제목 보고 발진하는 분들도 많고..내용도 잘 모르고 욕하거나 쉴드 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별로 그렇게 가담하고 싶지 않아서 이해 안되면 그냥 방관하고 아는거나 조금씩 댓글 답니다.
21/11/08 14:30
https://youtu.be/tMz9Xep9GJo
이런게 착한 언론이겠죠. 군동원해서 대형탱크로리 한개분 수입하는데 대서특필..
21/11/08 14:35
친 여권 사이트에 올라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굳이 PGR에 소개하시고, 반박하시는 이유가 늘 궁금했습니다...만...나름의 동기가 있으시리라 생각하고 더 궁금해하지 않을게요...
본문과 관련하여, 언론이 일을 잘하면...부족한 요소가 충분해지고, 언론이 일을 못하면, 충분했던 요소가 부족해지나요? 요소 부족 사태가 언론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ㅠ.ㅠ 말도 안되는 주장을 참 정성들여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21/11/08 21:56
저는 너무 재밌습니다.
또 보고싶어요. 이런 친 여권 사이트(이든 반 여권 사이트이든)에 올라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반박하는 글이요.
21/11/08 14:36
이 글도 요소수 언론발문제라는 글과 전혀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그런 의견이 있다고 해서 커뮤니티 전체의 의견도 아닌데 낙인 찍기인가요. 루리웹과 클리앙 들어가서 검색해봤더니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제가 못찾았겠죠. 하지만 주류가 아닌 의견임에는 분명한데 그걸 커뮤니트의 주류의견인것처럼 이런 식으로 글쓰는건 안좋게 보이네요.
21/11/08 14:56
일단 특정 논리에 치우친 다른 사이트의 글 몇개 가지고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긴 하고...
어쨋거나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 날걸 걱정하긴 해야할것 같긴 합니다. 마스크 때랑은 파급력이 상당히 다를테니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417&aid=0000751972 [문재인 대통령 "모든 방법 동원해서 요소수 사태 대응하라"(종합)] 뭔가 약간 윗동네 느낌이긴 하지만 마스크 / 백신도 어찌어찌 해결했듯이 이번 요소수도 최악으로 가기 전에 빨리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1/11/08 15:01
근데 이제는 상황이 빨리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이 석탄 생산을 급히 늘리고 있고, 경기가 너무 안좋으면 곤란하니 석탄쓰는 공장들 가동률도 늘리려고 하고 있죠. 나중에 다른 무언가에서 이와같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수는 있겠지만, 당장 요소수에 한정해서 보자면 아마도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문제가 해결될것 같습니다.
21/11/08 15:05
마그네슘도 폭등중이라던데... 마그네슘 공정이 탈탄소랑 병행이 힘들어서 중국이 생산량 줄이고 있다고;;
이거보면 중국도 미국에 대항할 한수가 있다고 느껴지긴합니다. 전세계의 공급망을 장악하고있으니 공급망 잠가라 스킬 위력도 어마어마할테니깐요 미국 중국 서로 맨날 욕해도 여전히 중국에서 아이폰 잘나가고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 수요도 점점 더 늘어가고...
21/11/08 15:09
지난 10년간 인플레가 안 일어난게 자산으로 쏠려서 그런게 아니라 중국이라는 치트키덕에 안 일어났다 싶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게 느껴집니다.
21/11/08 15:25
트럭 회사 운영하는 분이 뉴스 올라오기 한참 전부터 요소수 힘들게 구했다고 이야기하길래 차에도 관심 없어서
요소수 어디다가 쓰는 건지 모르는 채로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몇 주 있다가 뉴스화되는 거 보고 이제 와서 이런 게 뉴스가 된다고? 했었네요.
21/11/08 15:31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11041451396400607
“공업용 요소도 이미 9월부터 수급불안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형사들조차 12월 초면 재고량이 전량 소진될 상황” “9월부터 업계에서 요소 수급불안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지속적으로 알렸는데 대응이 너무 늦었다. 원자재 수급대란에 정부 대책이 너무 미온적이다” 운송용 뿐만 아니라 공업용에서도 이미 9월부터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은 10월부터라 9월 시점에서의 공급부족은 그와 관련이 없습니다. 수입 자체는 지속적으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재고량 축척 속도보다 재고를 소진하는 속도가 더 빠르므로 소진 속도를 감안하면 몇개월 후 재고가 마른다는 얘기였겠죠. 수출 제한이 없는 상태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냥 수입을 더 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수출 제한이 없었던 9월 시점에서도 중국의 석탄과 요소 생산이 멀쩡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여러 얘기들을 보면 실제로 그랬던것 같구요. 좀 모자라면 수입을 더하면 되지..라는건 성립될 수 없는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21/11/08 16:37
화물이 멈추면 휘발유 실은 화물차도 멈추는거죵. 택배 멈추고. 비료에도 요소수가 들어간다는데 농산물도 폭등할 것이고 줄줄이 도미노 되는거죠
괜히 오바하는게 아닌건 좀만 검색해보면 알게되는 것을
21/11/08 16:50
이중성이 재밌죠. '요소수 대란은 실재하지 않는다'와 '민간항공기보다 연료비가 더 드는 군용기를 띄워 요소수를 확보하는 결단력을 칭찬해야한다'는 주장이 한 곳에서 나란히 나오는다는게요. 요소수 대란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TFT을 만들고 매일 비상점검체제로 대응하기로 한 청와대는 멍청한가,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1/08 17:32
정부에서도 가짜뉴스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내고 오히려 요소수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요소수가 언론이 부풀린 가짜 뉴스면 정부는 거기에 넘어가서 기본적인 사실확인도 안하고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바보멍청이무능력자가 되는거죠 크
21/11/08 18:07
말씀하신 싸이트를 제가 자주 들어가는거 같은데..
거기 올라오는 글을 보며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다.. 라는 느낌을 항상 받고 있는데..... -_-;; 지금 들어가서 다시 검색해봐도 요소수 때문에, 큰일이란 글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런 느낌으로 글을 쓰시면..... 댓글만 봐도, 이글 보고 그 싸이트에선 요소가 별일 아닌것처럼 애기하는게 주류의견인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_-;
21/11/08 20:16
정치글 금지된 데서 정부 빨아주는글들이 베스트에 올라가는 거 보면 웃기긴 해요
정작 댓글로는 반박이 많긴 한데 너무 의도를 담은 글들이 올라가니까
21/11/09 15:16
양 진영 다 똑같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비판하는 글도 베스트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죠. 애초에 룰을 그렇게 어기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어느 순간 덩어리 싸움이 되버린 것 같아요.
21/11/09 15:42
요소수가 국가에서 관리하던 물건이 아닌 이상에야, 국가에게 책임을 묻는게 더 웃기긴 한데...
이런 필수재라는게 알려지고, 국가에서 관리해달라는 소리가 나왔으니 차후에는 국가에서 어느 정도는 재고를 관리하겠죠. 근데 순수하게 민간에서만 유통, 관리하던 물건이 갑자기 부족해졌을 때 국가에 책임을 무는게 맞는건가 궁금하긴 하군요. 게다가 뭐 예측하고 막을 수 있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잘 돌아가던 서플라이 체인이 천재지변으로 일시적으로 끊어진건데 말이죠.
21/11/09 17:36
만약 정부가 엄청나게 유능해서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민간에 요소수 유통라인 다변화를 의무화하거나 국가에서 관리하려 나섰다고 가정하면 무슨 소리 들었을지 눈에 선합니다.
시장경제, 효율, 경제학원론 등등 키워드 다 나왔을듯
21/11/09 18:21
상당히 많은 종류의 상품은 정부에서 이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식료품들이나 주요 에너지가 대표적이죠. 상품을 거래하는 비용이나 손해를 보전해주는 것도 아니며, 그 관리라는게 직접 통제할 권한같은 것에 의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직접 통제'에 가까운 정도의 관리가(별다른 법적근거없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거래에 관련된 폭넓은 정보 전반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에 해당되기는 합니다. 정보를 수집, 가공하고 그에 따라 정부가 뭘 해야할지 판단하여 그 판단에 따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자유방임적 정부가 아닌 이상 정보를 다루는 것은 일반적인 정부의 업무입니다.
21/11/09 18:34
그렇긴 한데 요소수가 지금 사태 이전에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었냐? 라고 하면 그렇지는 않죠.
지금도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생긴 서플라이 체인 문제지 실제로 세계적으로 쇼크가 온건 아니거든요. 민간에 요소수 유통라인 다변화를 요구하거나, 가격 통제 물품으로 두거나 할 만한 근거는 사실 이번 사태 이전에는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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