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7 01:32:58
Name Fig.1
Link #1 https://www.fig1.kr/history
Subject [일반] [역사] 몇명이나 죽었을까 / 복어 식용의 역사 (수정됨)

1. 먹으면 사람이 죽습니다. 근데 이제 미나리를 곁들인
복어 식용의 기원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졸복 뼈가 발견되었는데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복어를 먹어 왔다고 볼 수 있어요. 고대 이집트 왕릉의 벽화에서도 복어가 발견되는데요. 이집트인들도 복어를 먹었거나 복어 독을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복어 식용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2세기 진나라에서 발견되는데요. 산해경에는 『폐어(肺魚), 이것을 먹으면 사람이 죽는다』, 논형에는 『사람을 죽인다』라고 쓰여 있고, 당대의 시인인 소동파는 『복어의 그 맛 목숨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했죠.

우리나라 기록은 순조 14년(1414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등장하는데요. 까치복에 대하여 『심한독이 있어 3월 이후에 복어를 먹어서는 안 된다』라고 쓰여있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그 맛과 위험성, 미나리와 곁들인 식용법 등이 소개되어있죠.



2. 내 이름은 성종, 탐정이죠

세종 6년(1424년), 전라도 정읍에서 복어 독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있었어요. 정을손이라는 자가 딸, 후처, 사위에게 음란한 행실이 있다고 구타했는데요. 이에 사위가 정을손의 국에 복어 독을 타 죽인 것이었죠. 이 사건으로 사위는 옥사했고, 딸과 후처는 이 상황을 알고도 말리지 않은 죄로 능지처사의 벌을 받았어요.

성종 24년(1493년)에는 웅천(진해)에 굴과 생미역 등을 먹은 24명이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이에 관찰사는 해물 채취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보고해요. 하지만 성종은 굴과 생미역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복어를 먹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해물 채취 금지를 반대하죠.


최석정은 숙종 때의 소론 지도자로 8번이나 정승 자리를 오르내렸던 핵심 인물인데요. 그는 <대학>, <중용>, <효경> 등의 경전들에서 '예(禮)'와 관련된 내용을 발췌 재정리하여 <예기유편>을 편집했고, 숙종 35년(1709년)에 경연의 교재로 쓰기로 결정되었어요.

이에 노론계열의 관료들과 지방의 유생들까지 들고일어나 <예기유편>이 주자의 학설에 어긋났다며 불태워버리라고 1년이 넘도록 공격했어요. 숙종은 초기에는 이러한 노론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고 최석정을 두둔했지만, 결국에는 <예기유편>을 불태우게 했죠.

이 와중에 최석정이 복어를 먹고 거의 죽을 뻔했는데, 같은 소론인 남구만(1629∼1711)이 듣고 “세상에 쓸 책도 많은데 하필이면 ‘예기유편’이고, 세상에 먹을 것도 참 많은데 하필이면 복어인가?”라고 비웃은 기록이 숙종실록에 실려있죠.



3.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불호, 이토 히로부미는 호

복어회
<복어회>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 병사들이 복어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복어 식용을 금지합니다. 임진왜란 이후로도 복어 식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죠. 일본에서 복어가 공식적으로 식용화된 것은 에도막부 말기(19세기)부터였죠.

일본 복어의 명산지는 시모노세키인데요. 메이지유신을 통하여 중앙 정계로 진출한 시모노세키 인근 지역 출신의 정치가, 군인들이 일본 전역으로 복어 식용을 퍼뜨렸어요. 그중에서도 복어를 좋아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은 이토 히로부미가 있죠.



4. '우리가 남이가!'

초원복국 사건
<1992년 12월 16일자 신문 1면   © 한겨레>

부산 지역의 복국은 뚝배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1970년 재일 동포 이봉덕씨가 창업한 금수복국이 효시이죠.

이 복국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뜻밖의 일 때문이었는데요.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에 내려가 부산의 정부 기관장들과 부산 대연동의 복어요리집인 '초원복국'에서 모인 일이 있었어요. 이들은 김영삼 민자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역감정 조장’과 ‘공무원 동원’ 등 불법 선거운동을 모의했는데요. 이를 정주영 국민당 후보 쪽에서 몰래 녹취해 공개한 것이 이른바 '초원 복국집 사건'이죠.

이 사건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과 함께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해당 폭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김영삼 후보 측을 곤란하게 만들 의도였지만, 당시 언론들이 '불법 도청'의 프레임을 씌워서 오히려 김영삼의 당선을 도왔죠.

그리고 당시 기관장들이 '초원복국'에서 모인 것을 보고 복국이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5.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복어로 인한 사망사고는 조선시대부터 2021년 현재까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어요. 1950~60년대엔 매년 한해 20~30여건의 복어 중독 사망사고가 났었고, 2021년에는 복어 손질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다가 사망했다는 기사도 있었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복어를 먹을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어요. 중국도 최근 유통과 판매가 금지되었죠.



<참고문헌>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2006). 복어의 올바른 이해
조선왕조실록
박종호. 부산의 맛: 복국. URL: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Index?local=busan
황광해 (2020). 황광해의 한식읽기 - 복어. URL:https://www.kculture.or.kr/brd/board/649/L/menu/648?brdType=R&thisPage=1&bbIdx=12757&searchField=&searchText=



- 해당 내용은 유튜브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밀다
21/09/07 01:36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얼마 전에 이런 생각했는데 반갑네요. 분명 인류는 시체를 넘고 넘어 복어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게 됐을 거란 말이죠.
Its_all_light
21/09/07 09:19
수정 아이콘
크크 인류는 대다네..
21/09/07 02:01
수정 아이콘
중간에 복어 요리 자격증도 언급해 주시면…

아무튼 전 복어독에 좀 약한것 같더군요. 복어만 먹으면 몸살기운 + 살짝 얼얼한 마비기운이 느껴져서…
Its_all_light
21/09/07 09:21
수정 아이콘
복어 요리 자격증도 몇권 뒤적거려봤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별로 없더라구요.. 좋은 내용 찾게되면 추가해두겠습니다흐흐

아니 마비기운이면 위험한거 아니십니까?
HA클러스터
21/09/07 14:20
수정 아이콘
사실 흐르는 물에 수십 시간 담가놓지 않는 이상 살에도 극소량의 독이 있다고 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느끼실지도.
BibGourmand
21/09/07 02:20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사람은 두 번째로 복어를 먹은 사람일 겁니다. 먹고 죽는 걸 보고도 굳이 먹어봤단 말인데... 경이로운 집념이지요 크크크
리자몽
21/09/07 08:00
수정 아이콘
먹을께 없어서 굶어 죽기 직전에 먹었거나

적대 부족 포로에게 몰래 먹이면서 반응을 지켜본 후

식용가능, 불가를 판단한게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Its_all_light
21/09/07 09:22
수정 아이콘
독을 이용하기 위해 썼을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이걸 먹으면 사람이 죽네? -> 재 죽이고 싶은데 먹여야지 라는 흐름..?!
BibGourmand
21/09/07 12:28
수정 아이콘
독을 뽑아내서 남 주고, 나는 남은 걸 악착같이 먹는다니 더 무섭네요 크크크
cruithne
21/09/07 07:03
수정 아이콘
중국이 복어를 안먹는다니 뭔가 놀랍네요
Its_all_light
21/09/07 09:23
수정 아이콘
요새는 또 모르겠네요. 정확한 내용은 주변 중국인 분들께 여쭤보심이 좋습니다크크
만사여의
21/09/07 09:5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복어집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문구가
소동파 시인의 복어는 죽음과도 바꿀 맛이다
인데 말이죠
김곤잘레스
21/09/07 07:20
수정 아이콘
맑은탕 1티어죠
Its_all_light
21/09/07 09:2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아침부터 침고이네요크크
거짓말쟁이
21/09/07 07:24
수정 아이콘
해독약이 있던 것도 아니고 잘못 먹으면 죽는데 계속 시도를 하다니 인간들이란..
Its_all_light
21/09/07 09:28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까지도 배고픔을 못이겨 복어를 먹고 죽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츠라빈스카야
21/09/07 07:46
수정 아이콘
도요토미는 금지하고 이토는 좋아했다고 하는데 왜 챕터 제목은 도요토미는 호 이토는 불호인가요...?
벽빵아 사랑해
21/09/07 08:14
수정 아이콘
복어 입장에서 아닐까요
Its_all_light
21/09/07 09:2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이 댓글보고 그대로 둘까 고민하다가 수정했습니다크크
Its_all_light
21/09/07 09:25
수정 아이콘
으아니 이런 실수가! 수정해두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흐흐
21/09/07 07:4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봤습니다!
뚝배기를 이용한 복국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네요
Its_all_light
21/09/07 09: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뚝배기 복국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흐흐
사업드래군
21/09/07 08:20
수정 아이콘
나한테 이렇게 대단한 독이 있는데 설마 나를 먹진 않겠지?
응, 아니야.
Its_all_light
21/09/07 09:27
수정 아이콘
인간이 미안해ㅠㅠ
abc초콜릿
21/09/07 08:32
수정 아이콘
눈앞에서 저걸 먹고 죽는 사람이 수두룩 했을 텐데 그걸 또 굳이 먹겠다고 덤볐던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가오가 몸을 지배한 걸까, 호기심이 몸을 지배한 걸까
Its_all_light
21/09/07 09: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가오에 목숨을 태워..?
강가딘
21/09/07 08:32
수정 아이콘
조리기능사 자격증에 복어만 따로 되어있는거만 봐도 위험하지만 그만큼 맛있다는거 아닐까요?.
Its_all_light
21/09/07 09:29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의 영향이 크죠. 복어 조리기능사도 일본의 것을 가져온 것으로 들은 것 같네요
삼성전자
21/09/07 08:46
수정 아이콘
70년대 까지만 해도 옛날 신문에 복어 먹고 죽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왔다고 들었어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골목길에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다가(..) '아니 이게 왠 생선, 내장과 알이야. 집에가서 간만에 생선찌개 좀 끓여먹어야지' 하는 패턴이더군요. 아니면 부둣가에 널어놓아 잘 말려 꾸덕해진 복어내장 등을 동네 할아버지가 주워다 다 같이 끓여먹고 집단사망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젤 웃기고 슬펐던건 손님들이 이거 먹고 이상하게 뻣뻣하다. 잘못조리한거 아니냐 화냈더니 조리사가 뭔소리냐 내가 먹어보겠다 하고 우걱우걱 하고 조리사 사망한 사례.
Its_all_light
21/09/07 09:31
수정 아이콘
아이고ㅠㅠ 사실 최근에도 그런 사망사고가 많습니다. 이 글에도 사망사고들을 찾아 담아보려다가 너무 많아서 뺐습니다.
샤한샤
21/09/07 08:46
수정 아이콘
오호.... 한국 일본이 먹는것은 알았지만 진짜 이 두 나라뿐이라니..
Its_all_light
21/09/07 09:32
수정 아이콘
잘못 먹으면 죽는 사실상 러시안 룰렛인데 먹는게 신기하긴 하죠..
의견제출통지서
21/09/07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일 놀랍네요. 중국이 빠져있다니?!
판을흔들어라
21/09/07 10:07
수정 아이콘
복어국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그렇게 시원하다던데
Its_all_light
21/09/07 21:12
수정 아이콘
시원한 국류로는 거의 1티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VinnyDaddy
21/09/07 11:10
수정 아이콘
10년전 부산여행때 굳~이 저 초원복국집 찾아가 봤습니다. 복지리랑 복어튀김 먹었는데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더 화가 났습니다. 아니 이런 맛있는 걸 먹으러 왔으면 밥이나 먹을 것이지 뭐 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
Its_all_light
21/09/07 21:13
수정 아이콘
여윽시 높으신 분들이 모이는 곳은 맛집이군요
오연갈
21/09/07 11:44
수정 아이콘
하 시모노세키 항구에서 파는 복어미소된장국이랑 복어회 진짜 기가 막힙니다. 진짜 먹어본 회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Its_all_light
21/09/07 21:14
수정 아이콘
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먹어보고 싶네요
HA클러스터
21/09/07 14:29
수정 아이콘
중국의 복어 규제는 2016년에 풀렸다고 하네요
Its_all_light
21/09/07 21:1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터치터치
21/09/07 14:50
수정 아이콘
이과 감성

이걸 먹을 때 마다 죽나???
Its_all_light
21/09/07 21:16
수정 아이콘
철학 쪽에도 비슷한게 있었던 것 같은데..
하얀 까마귀? 검은 백조? 뭐 그런
21/09/07 18:06
수정 아이콘
복어 먹고 죽은 사람 뉴스를 몇 번 봐서 내 인생에 복어를 먹을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었는데.. 막상 항구도시에서 일하던 시절에 복탕, 졸복탕, 복어 튀김 등.. 실컷 먹었던 적이 있네요.. 맛은 있더군요..
Its_all_light
21/09/07 21:17
수정 아이콘
복어 튀김은 통으로 하는 건 아니겠고, 살을 발라서 하는 건가요?!
21/09/12 21:29
수정 아이콘
쫄복 튀김이었는데 그랬던거 같네요..
상한우유
21/09/08 09:13
수정 아이콘
튀김중 최고는 복튀김입니다!
도뿔이
21/09/08 16:04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나에도 꽤나 알려진 중국 요리중에 해산물 쓰는건
새우류말곤 딱히 떠오르는게 엇죠..
아마도 명나라 중기부터 왜구 때문에 해안 자체를 봉쇄했고
나라의 중심이 남경에서 북경으로 올라옴에 따라 딱히 해산물 문화가 발달할 필요가 없었겠죠..
명나라 뒤를 이은 청나라는 그들의 출신지역상 더더욱 그랬을테고..
소동파 시절의 소주, 항주는 아닐테니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96 [일반] BTS 병역면제, 9일 국방위원회 소위에서 논의 [439] 방구차야20548 21/09/08 20548 6
93295 [정치] 국책연구원의 현 정부 부동산 평가는 어떨까 [90] 나주꿀15301 21/09/08 15301 0
93294 [정치] 정부에서 30대 1인가구에 청약의 길을 열었습니다. [44] Leeka16070 21/09/08 16070 0
93293 [일반] 카카오 주식 근황.jpg [166] 아지매24284 21/09/08 24284 4
93292 [일반] 우울증3 (ADHD) [22] purpleonline11841 21/09/08 11841 4
93291 [일반] 실크로드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방인 쿠보타 사키의 가요들 [16] 라쇼15821 21/09/07 15821 3
93290 [일반] 한국형 경항모 논쟁 2부와 밀리 관련 이런 저런 얘기 [59] 가라한13673 21/09/07 13673 11
93289 [일반] 위메프, 11번가 등 오픈마켓들의 머지포인트 환불 [8] 烏鳳13991 21/09/07 13991 8
93288 [정치] 지붕뚫고 하이킥? 작업대에서 니킥, 택배노조 간부는 조폭인가 [28] 나주꿀12225 21/09/07 12225 0
93287 [일반] 주요 나라 코로나 그래프 근황 [41] 길갈16932 21/09/07 16932 27
93286 [일반] 굳이 한국에 신재생 에너지를 해야 되나? [269] iPhoneXX20967 21/09/07 20967 22
93285 [정치] 가점 확대 '청약제도'···30대 '패닉바잉' 불렀다 [161] Leeka21303 21/09/07 21303 0
93284 [일반] 판지시르 재탈환에 나선 저항군. [37] 한국화약주식회사15313 21/09/07 15313 15
93283 [일반] (스포없음) 샹치 보고 왔습니다 [49] 거짓말쟁이12617 21/09/07 12617 5
93282 [정치] 진격의 홍준표 데일리안여론조사 홍준표 46.4% vs 이재명 37.7% [296] 카루오스25597 21/09/07 25597 0
93281 [일반] 요즘 자주 보는 유튜브 일상 라디오(?) 컨텐츠 [2] 비후간휴10461 21/09/07 10461 0
93280 [일반] [역사] 몇명이나 죽었을까 / 복어 식용의 역사 [48] Fig.1101368 21/09/07 101368 25
93279 [일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27] 초갼14514 21/09/07 14514 31
93278 [일반] 노란 물이든 철원평야가 보이는 소이산에서 만나요(짤주의) [9] 판을흔들어라9904 21/09/07 9904 8
93277 [정치] 뉴스버스, 손준성이 김웅에게 전달했다고 의심되는 고발장을 공개 [57] 삭제됨14905 21/09/07 14905 0
93276 [일반] 내 마지막 끼니 [2] bettersuweet10602 21/09/06 10602 21
93275 [일반] 올드타입 누나들의 우주세기 건담 주제가 라이브 [33] 라쇼17558 21/09/06 17558 3
93273 [정치] 4대은행의 마통 한도가 모두 5,000만원이 되었습니다. [21] Leeka16407 21/09/06 164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