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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8 17:29
안중호가 아니라 안준호 아닌가요 흐흐...;;
넷플릭스가 킹덤 이후로는 계속 실망의 연속이라 기대 별로 안 했는데 꽤 인상 깊게 봤습니다. 황장수 병장이 후임 상대로 부조리 하는 꼬라지 보니까 군생활 PTSD 확 올라 오는게 참...
21/08/28 17:34
앗, 수정했습니다!
극중에서 임지섭 대위가 자꾸 주인공들 이름을 다르게 부르자, 한호열이 관등성명 대면서 상병 한호'열' 하면서 똑바로 쳐다보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크크
21/08/28 17:31
뺑반은 혼자 각색했고, DP는 원작 작가랑 같이 대본 집필한 것 같은데 옆에서 브레이크 걸어줄 사람만 있으면 뺑반 같은 재앙은 다시 안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크크크크
21/08/28 18:55
쿠키 영상 보고 시즌 2 제작되면 임병장 사건 모티브로 해서 쿠키 영상부터 내용 그대로 이어지면 될 것같더라구요. 임병장 사건도 탈영했다고 포위되고 부모들 와서 자수하라고 설득하고, 임병장은 유서 쓰고 자살 시도하다 부상 당해서 결국 체포되는 등 딱 드라마 디피 분위기인데 헌병대가 출동 해서 포위하는 식으로 각색해서 꾸미면 어울릴 것같더군요.
21/08/29 04:06
시즌 2가 나온다면 바로 이어지는 것보다는 극중 시간으로 얼마간 흐른 후가 아닐까 합니다. 한호열이 병장 혹은 말년때, 아니면 아예 한호열 전역 후 안준호가 사수가 되어 부사수를 키우는 시점.(그때는 꼭 박범구 '상사'가 되셨기를!)
해서, 시즌 1 쿠키에서의 장면은 다음 시즌에서 언급은 되겠지만 사건을 직접 다루거나 해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 않을까... 애초에 시작부터 단순 군무이탈과는 아득히 멀기도 하구요. 물론 다 제 뇌내망상입니다! 후훗
21/08/28 23:32
와 이거 지금 보고있는데
진짜 재밌네요 간만에 넷플에서 볼만한거 나온듯요 근데 정해인 배우는 왜이렇게 잘 생겼나요 남자가 봐도 반할듯하니 여자들은 얼마나 좋아할지 크크
21/08/29 02:17
방금 결국 다 봤네요
올해 본 것중에 제일 재밌게 봤네요 마지막에 또 씁쓸한 현실을 보여줘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그 중령놈 사이다로 쳐맞는 씬이 있었음 좋았겠는데 아오 답답 암튼 강추에요
21/08/29 02:43
다른배우들도 참 멋졌지만 특히 조현철님의 연기는 말그대로 인생연기를 하더군요.
살을 찌웠다가 사건이 터질때에는 살을 얼마나 뺐는지 피골이상접한 얼굴을보니 참 고생했겠구나 싶습니다. 그동안 주로 it계열 연기를 주로했는데 이번 연기로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네요. 마미손 아니 맷씨가 아주 좋아할것 같네요~~~
21/08/29 04:10
원작자 김보통 본인이 군탈체포조로 군생활을 해서 원작도 드라마도 리얼리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극적 장치들은 덧붙였다고 했지만요.
21/08/29 04:24
봄을 기다리는 할머니, 사연 알고서 안쓰럽게 바라보던 철거 용역 동료들, 수갑 풀어주던 한호열, 길 가다가 흘렸다는 말에도 아무 잔소리 없이 씨익 웃던 박범구 중사...
장면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21/08/29 04:45
일단 1화만 봤는데
PTSD 오네요 리얼.... 심장이 두근두근한 느낌입니다 용서받지 못한자도 생각나고요 드라마다보고 웹툰도 봐야겠습니다
21/08/30 09:58
두돈반에 호루 씌운 상태에서는 병사들 탑승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생각해보면 저도 짐칸에 탔을때는 그 덜컹거리는 환경에서 왜그리 졸았었는지.. 졸렸던거는 생각나는데 호루 씌웠는지는 생각이 안 나네요
21/08/30 12:58
호루를 씌운 상태에 사고나면서 병사들이 서로 엉켜 사망한사고가 발생한걸로 알아요
그래서 비오는 날 병사 태울시 반호루치고 비안오는 날이면 호루를 안쳤습니다
21/08/29 11:12
일단 재밌다니 보고 싶은 마음은 생기는데 한편으로는 전역 10년이 넘었어도 군대는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곳이라...살짝 스포 보아하니 부조리 묘사가 있는 모양인데 그런 묘사는 보고 싶지 않아서 보류중...
21/08/29 13:14
군복무가 병영캠프라는 사람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네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겠지만...
1화 초반의 그 숨막히는 분위기 보니까 자대배치 받고 적응될때까지 한 6개월간 지옥같은 상황이 떠오르면서 바로 PTSD가 오더라고요... 경계근무 서면서 몇번이나 살인충동이랑 자살욕구가 들었는지... 다시 떠올랐습니다.
21/08/29 14:48
방금 4화까지 정주행했네요. 남은 2화는 아까워서 못 보겠는...
부조리한 군생활도 보여줘야 되고, 탈영병 체포하는 수사도 보여줘야 되고, 탈영병의 사연도 보여줘야 하고 체포조들의 전사도 조금씩 나타내야 되고, 담아야 할 게 많은데 한 편, 한 편이 짧은 러닝타임에도 진짜 적절하게 잘 배치해서 과하지도 않고 너무 극 진행이 매끄럽네요. 특히 군 생활 장면들은 옛 기억이 스멀스멀 기어나와서 아주 기분 더러워질 즈음에 딱 환기시키니 찜찜함이 오래 가지도 않고요. 1화는 좀 뻑뻑한 느낌이었다면 2~4화는 훨씬 가볍게 보았습니다. 다들 연기들을 너무 찰떡 같이 하는.. 크크크
21/08/29 16:09
와...선임들 한테 아무 이유없이 맞거나 새벽근무 끝나고 맞짱 뜨자며 때리던 상병놈 생각나네요...
그 새벽에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이걸 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그짧은 시간에 얼마나 고민했는지... 집합 당하고 집합해서 애들 때리라고 종용했던 병장들...등등... 정말 군대는...ptsd가 20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무이유없이 날때리던 상병 얼굴과 이름은 아직도 뚜렷이 기억나네요 진짜 잘만들었네요
21/08/30 09:36
아 그렇네요.. 그거 사다줬으면 그래도 석봉이가 "너도 나 호구로 보지"이런 말도 안하고 그래도 기댈만한 후임 이 내 옆자리니까 이래 생각하면서 탈영까진 안갔을 수도 있겠네요 디테일 후덜덜..시대상 반영으로 허니버터칩품절이란 팻말같은것도 있었다는데
근데 뺑반은 왜?..
21/08/29 19:54
남자들 기억폭행 오지게 하게되는 작품이였어요.
보면서 우리 모두가 가해자일수도 있고 피해자일수도 있어서 정말 찝찝 가해자도 어찌보면 그전엔 피해자였을수도있고 피해자도 나중엔 가해자가 될수있는 군대... 올해 본 작품중 가장 명작이였습니다.
21/08/29 22:32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하는거죠
임병장같은 따돌림이야 지금도 있을껄요 DP는 내무실에서 대놓고 패고 그걸 당연히 하는 분위기잖아요 제가 2003년 군번인데 그때만 해도 신병한테 병아리 견장 달고 갈구지말라 그러면서 다녔고 2005년 김일병 사건 터져서 더더욱 조심하는 분위기 되던데요 아 물론 저는 구타를 경험한 세대이긴합니다 근데 그것도 뒤에 가서 조심스럽게 쳐맞았어요 2000년 말? 2010년초쯤에 군대간 지인 말론 요새는 아예 군대에서 상하 서로 터치안하는 분위기라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21/08/29 23:15
결국 범님의 논거는 군대간 지인의 피셜일뿐이니깐요.
다른 커뮤에서 2014년~15년 당시 군생활 얘기 올린거 보면 부조리나 구타 만연했던 시기라고 하더라구요.
21/08/29 22:43
2화까지 보고 왔습니다.
Ptsd온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알겠습니다. 드라마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별로 관심이 없다가 와이프가 본다길래 옆에서 잠깐만 봐야지해놓고 2화까지 숨도 안쉬고 봤네요. 몰입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나머지도 마저보면 정신 나갈거 같은데 큰일이네요 크크크
21/08/29 22:45
집에 안부전화 드렸더니
어머니가 이거 정주행중이라며 극찬을 하시네요. 전국민 다 보여줘야 한다고... 그래야 안 가본 사람들이 헛소리를 덜 하게 될 거라고요.
21/08/30 09:32
그렇지 않아도 어제 1화 보면서 이 글 제목만 보고 덮었다가 어제 정주행 끝내고 이 글의 내용, 그리고 댓글들 읽어봤네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95군번인데 크게 고쳐질 것이라는 기대도 못 했지만 2014년으로 보이는 극 중, 그리고 댓글에서 보이는 현재에도 같은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들이 씁쓸하네요. 그런데 요즘에도 정말 저렇게 때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탁 막히네요...
21/08/30 09:43
요즘에 저렇게 때리면 큰일납니다 군사재판갈껄요? 막상가면 중도상해도 벌칙금백에 빨간줄로 끝나기는 하지만요
제가 15년군번인데 저~쪽윗댓글이가름해준것처럼 케바케입니다. 저희부대는 집합만해도 영창(첨이자마지막체험)이었고 내중에 저 자체로 사고쳐서 영창갔을때 영창에서 들은 타부대 썰들로는 부조리어떤지 들어만 봤는데 그게 과장인지 축소인지는 모르지만 폭행, 성기터치,대놓고 따·무시 있엇습니다
21/08/30 21:24
와~ 이 글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꿀잼입니다. 크크 2화까지 봤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1화만 보곤 용서받지 못한 자, 가짜사나이 같이 군대 부조리에 대해 얘기하는 드라마 인줄 알았는데 주인공 2인조의 형사 추리물?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제가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회차로 진행되는 드라마 형식을 안본지 엄청 오래됐는데 이건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흐흐흐
21/08/30 23:42
우리부대 dp는 꿀빨던거 같았는데 가끔 몇명 잡아오는거보면 진짜 저랬으려나 싶기도 하고...오랜만에 ebc기수가 몇기였는지 생각해봤지만 기억이 안남;;; 중간중간 설정오류가 약간 있지만 이정도 퀄로 시즌2 나왔으면 좋겠네요 한호열 칼 맞은 얘기나 안준호가 조장이 됐을 때 등 나올 얘기는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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