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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1 21:53
업체 쪽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죠.
저런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블랙 컨슈머로 등록하고서 블랙 컨슈머에 대해서는 모든 업체가 단결해서 배달 거부를 한다던가... 사실 시스템만 좀 제대로 되면 금방 바로잡을 수 있을걸요? 근처 모든 업체가 배달 거부하면 고객 쪽이 더 손해라... 근데 배달앱 쪽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런 시스템은 정보가 부족해서 돌릴 수가 없죠... 배달원들이 빼먹기 하거나 트롤링하는 것도 제대로 된 시스템적 보완만 있으면 해결 가능할텐데... 현재의 시스템은 참 놀라울 정도로 업체 주인들만 독박 쓰는 구조입니다.
21/06/22 03:13
제가 전에도 쓴적 있는데 작년에 반포자이에 사는 사람이 배달 시킨다음 부모님이 안계시니 계좌로 이체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배달원이 반포자이 사는 사람이 설마 떼먹을가 싶어서 일단 갑니다. 배달이 밀려있으니... 그러고 먹튀합니다.
이렇게 당한 가게와 배달원만 30군데가 넘었어요. 결국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3대 배달대행업체가 모여서 이 손님을 블랙에 올리고 배달 거부했습니다.
21/06/21 21:53
배달음식 사업이 커지면서 리뷰 문제, 배달 오토바이 문제, 일회용 용기사용 문제 등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본문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쿠팡이츠 사용하면서 느낀게 음식점업체 문제는 없었지만 유독 쿠팡이츠에서 배달원들의 트롤링이 잦은 느낌이라 사용이 꺼려지더군요. 얼마전에도 자전거 배달이라 느린 것도 짜증나는데 엉뚱한 곳에 오배달해놓고 지금 배달하는거 끝나고 오배달한 곳에 물어보고 그거 가져다 준다 해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21/06/21 21:58
이 기회에 싹 뜯어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의 알권리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한쪽만 얻어맞지 않고 정당하게 양쪽이 서로를 평가하고, 그걸 한눈에 보기 쉽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한번 진상은 영원한 진상입니다
21/06/21 22:13
리뷰 이벤트는 저렇게 운영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애초에 리뷰 이벤트라는 거 자체가 약간 치팅에 가깝죠. 다들 하니까 그런갑다 하는 것 뿐이지.
21/06/21 22:18
사회적으로 나보다 낮은 단계에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그 사람을 인격적으로 더 가볍고 저렴한 사람으로 여기고 행동하는게 당연해졌어요.
더 무서운 건 근래에는 그런 인식을 이야기하는 걸 부끄러워하지도 않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도 부끄러워하지도 않아 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다 더 위만 바라보고 서로를 눌러대며 아등바등댈 뿐인 거에요.
21/06/21 22:23
동사무소 공익으로 일을 했었는데, 주 업무가 쓰레기를 수거해서 쓰레기 처리장으로 가져가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동이 쓰레기 처리장이랑 가까웠고 동장님이 그쪽이랑 친해서 여러번 빌려(?)졌죠. 그렇게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하다보면 1. 정말로 '공부 안하면 너도 커서 저렇게 된다'를 여러번 듣게 됩니다. 제가 8번까지 세다가 나중에 세는걸 포기했습니다. 2. 초등학생들이 쓰레기 수거하는 사람들에게 빈 캔으로 머리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이거 당해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추악해보입니다. 그 어린 애들도 그러는데... 3. 쓰레기를 트럭에 싣고 있는데 옆에 있던 5층 빌라에서 소주병이 날아옵니다. .... 그래도 그렇게 일하면서 곱게 자란 도련님 입장에선 참 많은걸 배워서 다시 생각해보니 헛된 시간은 아니었어요. 제 머릿속에서 언더도그마랑 약자에 대한 막연한 편견 같은걸 말끔히 지워줘서 들어갈 자리가 없게 만들었거든요.
21/06/21 22:18
오늘 배민보니…리뷰 90개가 넘었네요..
이벤트 없어도 왠만해서는 5점 리뷰주고있는데 거의 단골인 파스타집은 카페에 놀러도 와주시고 최근에 뚫은 게장집은 세번째 시키니 리뷰 하나에 너무 고맙다고 새우장까지 서비스… 앞집 이야기 들어보니 익숙해지는 닉이 있으면 눌러서 이전 리뷰보면서 고객으로 잡을지 서비스 더 보낼지 본다네요 선서비스가 아니라 이런게 맞는듯요
21/06/21 22:28
사실상 별점 5점 1개를 천원에 사는 셈인데(응답률 감안하면 2만원) 이게 뭔짓인가 싶네요.
리뷰 이벤트 응답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맛이 아니라 돈으로 별점을 산다는건 그대로라..
21/06/21 22:34
전 리뷰상품 안받고 안씀.. 왜냐 받으면 무조껀 5개 줘야되니까요..
진짜 도저히 맛없는집은 음식이 이상하다고 쓸수있어야 해서 그거 때문에 안받습니다. 아직까진 그렇게 이상하다고 쓸일이 없긴했습니다만..
21/06/21 22:53
와 싫어하는거 다 모였네요 진상에 쿠팡에 .. 진짜 저런 사람들은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한강에 실족사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명불허전 쿠팡 고객 탈을 쓴 짐승한테도 쩔쩔매며 자영업자들 숨통만 조이고 제발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21/06/21 23:09
헬조선은 우리 모두가 만드는거죠.(2)
생활 속 작은 진상 짓은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를 내죠. 그리고 의외로 작은 친절이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큰 일이 되기도 합니다.
21/06/21 22:58
진보 논객 김규항씨가 11년전? 12년전? 그쯤에 우리 머리속의 이건희(좌파논객이니 당연히 황금만능주의를 상징하는 부정적 늬앙스로 언급한것),이명박부터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대통령을 바꾸고 ceo가 바껴도 사회는 똑같을거라고 했는데,지금 돌이켜볼수록 맞는말 같습니다.
21/06/21 23:18
제가 그래서 언더도그마를 정말 극혐합니다.
부자라서 사악하고 가난해서 착하고 이런게 진짜 편견이죠 그냥 인간은 남,녀,노,소,외국인 안가르고 이기적이라고 가정하는게 속 편합니다.
21/06/21 23:08
리뷰이벤트라길래 서비스를 먼저 주는줄 알았는데.. 다음에 주려나 하고 리뷰쓰고 또 주문했는데 역시 안주더군요. 이제 보니 별4개 줘서 안주셨나보네요. 그나마 맘속으론 3개였지만 튀지 않으려고 4개 준건데..
저 쿠팡의 진상짓은 심각하긴 한데 업주는 리뷰에 손 안대는데 맞다 싶네요. 통계적으로 우리 가게에만 별점 테러가 오는건 아니니 그거에 너무 집착하면 건강에 해롭죠.
21/06/22 16:56
보통 리뷰 이벤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선행되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리뷰 이벤트를 하겠다고 말하고, 뭘 받겠다고 먼저 요청사항을 적어야해요. 그리고 닉네임 작성, 안전번호 해제 이런걸 요구할 때고 있고요. 가게에서 원하는 거 잘 읽어보고 그대로 하면, 먼저 보내줍니다.
21/06/21 23:10
새우튀김 환불요구고객 : 그래서 뭐요?
일말의 죄책감따위 없겠죠. 기분이 더 나쁠 겁니다. 더 욕할거고요. 원래 우리 사회가 이랬던 건데 기술의 발전으로 트롤러들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된 건지, 아님 점점 트롤러들이 많아지는 환경이 조성된 것인지.. 너무 안타깝네요
21/06/22 12:10
진상들은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본인은 정말 당연한 자기의 권리를 행사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앞으로 새우튀김 환불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 망상에 갖혀 평생 고통받기를 기원합니다.
21/06/21 23:52
안녕하세요 분식집 사장님 조카입니다.
미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알리고자 댓글을 달게되었습니다. 새우튀김 한개 환불한 그 고객은 전에도 세차례 주문하였고 그때도 거의 다 먹은후 환불을 요구한 이력이있는 악성고객이였습니다. 이번것까지 포함하며 총 20만7천원어치 주문후 전액 환불받아갔구요 당연히 음식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90프로는 다 먹은상태로 되돌아왔습니다. 너무 억울하지만 별점1개 리뷰테러를 당하면 그날 매출이 많게는 50프로까지 줄어들기때문에 숙모께선 울면서 환불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사촌동생이 희귀병을 앓고있어서 한달 병원비로만 200이 넘게 나가고있고, 그래서 숙모께선 누구보다도 가게에 필사적으로 매달릴수밖에 없습니다. 동네에서도 단골이 많아 동네 주민분들도 숙모댁의 이런 안타까운 개인사를 알고있었으며 그러다보니 저 고객도 삼촌이 필사적이란 사실을 알고 가게망하기 싫으면 환불하라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지셨던건 단순히 새우튀김 환불때문에 쓰러지신게 아닙니다. 당시 저 고객은 숙모의 아픈 아들을 들먹이며 가게를 망하게 해주겠다고, 아들 병원비못내서 지옥가게 하겠다는 등의 말도안되는, 믿기어려운 끔찍한 저주담을 30분넘게 퍼부었고 그 결과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신겁니다. 저 고객은 아직까지 연락한통이 없으며 저희측이 전화를 걸었더니 자기랑 뭔 상관이냐고 또다시 저주를 내뱉었습니다. 왜 저희 숙모가 이런일을 겪어야했는지 저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눈물밖에 안 납니다 조카분댓글을 가져왔습니다.진짜 분통터지내요
21/06/22 00:18
사람을 많이 겪어보니 상상 이상의 쓰레기가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 더 많은 사람을 겪어보니 그 이상의 쓰레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또 넘어서는 쓰레기가 있고 그걸 또 아득히 넘어서는 쓰레기가 있고... 착한 사람도 많고 쓰레기도 많습니다. 유게에 썼던 댓글을 여기서 또 쓰게 될 줄이야...
21/06/22 03:23
제가 검색해봤는데 이 댓글 단 사람이 유명 어그로꾼이래요...
이 글은 사실이 아닌거 같습니다. 전에 문신남이 택시기사 눕혀놓고 폭행했던 영상에서도 나타나서 어그로 끌려고 기사 죽었다는 댓글 단 사람과 동일인이래요
21/06/22 00:02
배달하면서 한 3번정도는 싸우긴 했는데 라이더 입장에서 좋은 점주도 많고 좋은 고객들이 많긴 해요.
비율로 치면 7~95퍼정도는 그런거 같습니다. 잔잔한 진상이라던지 내가 낸데 하는 점주들도 뭐 있긴 한데 그보단 좋으신분들이 더 많긴 해요. 밤늦게 가니 고생하신다면서 도라지팩 주시는 고객님도 계셨고 가면 박카스니 비타500이니 주는 점주분들도 계시고 비 오면 천천히 가도 되니 정말 조심해서 가시라 고객에겐 따로 연락해놨다 하시는 점주분도 계시구
21/06/22 00:15
그냥 리뷰든 별점이든 다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연예기사 댓글 싹 밀어버린거 처럼요.
그럼 문제있는 음식점은 어떻게 거르냐 할텐데 재주문율을 보여주는 방법도 있을테고 그런거보다 옛날 어플 없던시절에도 공중전화부던 배달전단지던 소책자던 알아서 다 주문했고 크게 문제도 없었습니다. 장담컨데 갈수록 이런일은 늘어나고 사회문제가 될거에요.
21/06/22 00:19
별점과 리뷰가 공존해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솔직히 처음 시켜먹는 업소 같은 경우에는 정성적인 리뷰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업주의 답글을 보고 결정하거든요. 사용자의 리뷰가 싸가지 없어도 업주의 대응이 정중하면 주문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주문 안합니다. 별점같은 건 주문에 있어서 아무런 변별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저는 요기요라는 배달앱을 애용하지만 자꾸 배민에서 잡음이 일어나는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이 김선달처럼 플랫폼이랍시고 판만 깔아주고 뒷짐지고 있는 것 보다는 판을 깔아주면서 받아처먹는 개평만큼 업주를 보호해줄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6/22 00:30
진상 비율은 상수고 시스템적으로 진상들을 걸러낼 방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려운게 저런 사람들 대부분 개념이 출타한 사이코패스 부류거나 잃을 게 없는 부류 둘 중 하나라서 방법이 참 마땅찮을 겁니다. 좀 다른 얘긴데 동사무소에서는 요즘 그래서 액션캠을 목에 걸어주더라고요. 하도 진상들이 와서 민폐를 부려서..
21/06/22 00:35
정말 역겹고 더럽네요. 어쩌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계란찜이 라뷰이벤트로 나오면 신청하고 리뷰는 꼭 쓰는데(물론 이벤트 없어도 리뷰는 씁니다) 별점은 웬만하면 풀로 주고 약간의 요청사항을 적곤 하는데 정말 세상은 넓고 더럽고 역겨운 인간들이 존재하는군요.
거지근성은 지가 가지고 있으면서 역겨운 갑질이라니...
21/06/22 00:51
한 5-6년전엔 배민 평점 4.5점? 정도만 넘어도 믿고 시키던 맛집이었는데.. 리뷰이벤트란 요상한게 생기면서 부터 4.9점 5점 만점 집도 믿고 못시키게 됨. 배민도 이거 아니까 리뷰이벤트 대해서는 손놓고 있는거 같은데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개편 해줬으면 좋겠어요. 진상고객 대해서도 블랙리스트 같은걸 도입할 필요가 있음.
21/06/22 01:29
배민이나 요기요나 정신 안차리고 책임 떠넘기기 바쁘니 저사단이 나죠. 제일 나쁜 놈들.
전 리뷰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배달 안하긴 하는데.. 네이버 영수증 리뷰 별점만 봐도 빡이 칩니다 진짜..
21/06/22 05:14
일반인 서비스 척도의 별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합니다.
맘 약한 사람은 나쁜 서비스에도 만점을 주고, 맘 악한 사람은 좋은 서비스에도 0점을 주죠. 결국 나쁜 사람만 악용하게 될 뿐이라 빨리 없애야 합니다.
21/06/22 05:49
그런데 사실 별점제로 운영하는 리뷰앱들 중에 큰 문제 없이 돌아가는 것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망고플레이트 같은 게 있겠네요.
유독 배민같은 배달 앱에서 별점으로 협박하는 진상손님 이슈가 많은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이용자가 너무 많다는 것도 있지만 죄다 별 5개 박아버리는 별점 인플레도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이지 않나 싶고, 리뷰 이벤트도 그 인플레에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리뷰 이벤트 자체를 못하게 막았으면 좋겠어요. 배민 별점은 '리뷰가 충분히 많은데 별점이 너무 낮은 곳은 진짜 별로'라는 것 이외에 그 어떤 정보도 제공을 못 해줍니다..
21/06/22 08:00
근데 진상 갑질하는 인간들이야 시대, 성별 ,지위고하, 빈부 차이, 지역과 무관하게 다 존재하는건데요. 시스템적으로 그걸 쉽게 할수 있도록 만들어두는게 잘못인거같아요. 물론 못하게 해도 하는 인간들은 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못하게 막아야죠.
21/06/22 11:17
별점 5개가 디폴트인것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음식이 그럭저럭 먹을만하면 3점, 재주문할만하면 4점, 찐 맛집이다 싶으면 5점 이런게 맞지 않아요? 지금은 5점 안주면 진상이 되어버리니…. 저는 그냥 리뷰이벤트 안받고 리뷰도 안쓰고 있네요
21/06/22 17:57
전 맛 없어도 리뷰 이벤트로 뭐 받아먹으면 혹평하기는 어렵고 쓰긴 써야하는데 억지 호평해야할 상황이 싫어서 리뷰 이벤트 자체를 안합니다. 그리고 맛있으면 받은게 없어도 적고요. 먹튀 안하는 것만 상위 5%면 저는 대충 1% 정도 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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