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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00:26
우편 투표 양과, 아무리 바이든 몰표가 나와도 이정도일 줄 몰랐던 것도 한 몫 했죠
물론 트럼프가 우편투표 하지 말라고 한것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아예 몰표가 나올줄이야
20/11/07 00:30
이게 어떻게 보면 미국의 민낯인데,
코로나 때문에 투표소에 가길 꺼려할 정도의 인식이 있는 사람은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는다라는...
20/11/07 00:30
여기는 인터넷 네티즌 중에서 기계적중립 & 엘리트주의자 끼가 있는 사람들의 최후의 보루 같은 곳이다보니, 초반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었지않나 합니다....사실 트럼프 또 이길까봐 겁나 쫄았습니다 크크
20/11/07 00:31
대충 우편투표에서의 격차가 생각보다 매우 커서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잠깐 나왔던 비율이 16:1인데, 어떤 지역이던 저딴식의 교환비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심상치 않았죠) 바이든이 이기겠다고 봤는데,
지를 땐 크게 질러야지! 하면서 가장 긍정적일 경우를 가정해보고는 불판에다 뇌피셜로 307석 내질렀는데 이왜진이 될 확률이 생각보다 커졌네요. 메인 주에서 트럼프쪽으로 1명이 나오는 바람에 1석 차이는 나지만...
20/11/07 00:32
폭스 뉴스도 슬슬 트럼프 손절하려는거 같은데... 이러면 대법원도 구지 트럼프를 위한 판결을 할리도 없을테고... 아군이 없어진 트럼프가 뭘 할 수 있으려나요. 코로나를 뿌리고 다닌다? 대만에 방문해서 중국이랑 전쟁하자고 시비 건다? 농담으로 말했지만, 진짜 할까봐 좀 걱정입니다.
20/11/07 00:43
애초에 당은 상원 지켰으니 여기서 적절히 손 빼는 게 대미지 컨트롤도 되고 "원칙은 지킨다" 라는 이미지도 가져갈 수 있고... 폭스도 따라가지 않나 싶네요.
전 도람푸가 과연 망명이라는 걸 선택할지가 궁금합니다.
20/11/07 00:46
문제는 과격화+너무 모인 트럼프 지지자들이죠.. 공화당이 이사람들을 제어하는게 어렵거든요...
공화당을 좋아해서 이들을 찍은게 아니고 트럼프 본인을 지지해서 모인사람이라 이사람들을 어떻게 하느냐가 향후 미국 내부 정리에 판가름 지을듯... 문제는 이들을 제어할 사람들인 도람뿌가 계속 선동질중...
20/11/07 01:02
이번 대선에서 역대급 투표율이 나왔는데 400만표 차이면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대충 계산해 보니까 인구 비율로 치면 우리 나라 대선에서 80만표 차이가 난거네요. 압도적인 여론 조사에서의 차이에 비하면 엄청 간격이 좁혀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샤이 트럼프 지지자가 많다는 얘기이고 또 다르게 해석해 보면 트럼프가 아니였으면 높은 확률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긴 트럼프가 좀 너무하긴 했죠. 헛소리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같은 편인게 쪽팔릴 정도였으니...
20/11/07 01:06
트럼프 싫어하지만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트럼프가 무난히 됐을것 같네요. 여론조사는 2016년보다도 심각하게 빗나간것같고 민주당도 정권교체 초기부터 가시밭길일것 같네요
20/11/07 01:07
퍼센테이지로 보면 현재까지 바이든 50.5% - 약 7400만표, 트럼프 47.7% - 약 7000만표 이고, 우편투표 결과가 더 개표되면 개표될수록 차이가 더 날테니 실제 표차이는 더 벌어질테고 득표율 차이는 대충 3% 초반대 정도 차이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3% 정도면 마냥 작은 차이도 아닌것 같습니다. (우편투표 남은게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는데, 3%보다 더 날 수도 있을거고요.)
물론 말씀대로, 대충 6-7% 이상 크게 차이날거라 예측했던 여론조사 결과들에 비하면 좁혀진게 맞습니다. 샤이 트럼프의 존재도 당연히 많이 있으리라 보고요. (지지한다고 말하기 쪽팔릴만한 언행을 많이 하시는 분이니...)
20/11/07 01:09
표 차이 자체는 앞으로 더 벌어질겁니다. 아무도 관심 없지만 바이든이 인구 수천만의 캘리포니아에서 66:33으로 이기고 있는데, 여기가 77%밖에 안까서.... 약 350만표가 남았습니다. 66:33이 유지된다고 하면 117만표가 벌어집니다.
20/11/07 12:43
사실 진지하게 캘리포니아 지면 민주당은 이미 진 선거입니다. 어떻게보면 캘리포니아를 확고하게 먹고있다는 거 자체가 현재의 미국 정치지형이 민주당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고 볼수 있죠.
20/11/07 01:09
저 개인을 돌아보면 이번 미 대선을 남의 집 싸움구경처럼 엔터테인먼트로 접근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트럼프가 되는게 적응하는데 덜 피곤할거 같아 은근한 관성처럼 생각한 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트럼프식 혼돈은 확실히 예견되어 있고 전개가 예측불가능할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 반면에 바이든식 질서는 회귀일지 새로운 질서전개일지 어떨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측된 혼란과 알수 없는 질서 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던거 같습니다 거기에 답답한 한반도 정세랑 미 민주당의 아시아 전략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지니 그냥 익숙한 혼란이 나은거 아닌가 하는 막연하고 근거없는 결론을 낸거 같습니다 익숙하다고 좋은건 아닌데 PTSD가 이런식으로 시작되는건가 싶기도하고 내가 그다지 이성적 판단을 주위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아무튼 우리에게 좀 더 이로운 결과이길 바래봅니다
20/11/07 01:30
확실히 여촌야도(?)가 심해서 개표가 극적이죠.
점심 먹으면서 역시 트럼프! 내가 뭐랬어! 그럴 줄 알고 있었어! 하던 사람이 있던데 정작 선거기간엔 조용했고 다음날부터도 조용+약간 침울하면서 왜 하필 이번엔 우편투표 제도를 도입했지(??) 하더군요. 그런데 민경욱은 엄청 욕했다는.. 그저 이미지메이킹이 짱입니다.
20/11/07 01:48
우리나라는 밤새도록 개표하는데 말입니다.
개표 멈추는 거 보고 뭔 저런 나라가 다 있어?라고 생각했던 제가 후진국 마인드였습니다 ㅠㅠ
20/11/07 02:01
이해 안 될 정도로 다른 커뮤들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많아서... 모든 커뮤니티를 본 건 아니지만, 진보 성향 커뮤든 보수 성향 커뮤든 극단적 성향의 유저들이 열렬히 지지하더군요. 그나마 코로나 대처와 방위분담금 때문에 수그러든 게 이정도지. 해외이슈 관련해서는 실체도 정확히 모르는 포스트 모더니즘, PC, 신좌파에 대한 혐오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까자면 분명 깔 수 있는 소재들이지만,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막연하게 목소리 크고 무식한 좌파를 정의하는데 쓰는 용어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11/07 12:46
보통 다섯 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1. 한국 민주당과 미국 민주당을 동치로 놓고 어쨌든 민주당 이름인 상대적으로 좀 더 리버럴한 당이 지는게 좋은 사람들 2. 김정은의 공갈질을 유일하게 받아주고 테이블에 나와준 트럼프가 대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거라고 진지하게 믿는 진지맨들 3.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들(큰 틀에서 반 무슬림, 반 흑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4. 바이든은 친중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 5. 기독교에 심취한 사람들(정작 웃긴건 바이든은 카톨릭이죠.) 도저히 공통분모가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트럼프를 좋아하는 이유가 저 다섯가지 이유로 압축되더군요.
20/11/07 02:05
고견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일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원래 트럼프랑 성향이 잘 안 맞는 사이트고 회원분들중에서도 바이든을 지지하는 분들이 원래 많았어요. 그래서 바이든이 되는 경우의 수만 계속 불판에서 나오게 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잇었지만 원래 트럼프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았다면 그걸 떠올리기 어렵겠죠
20/11/07 02:11
어제 저녁에 조지아,펜실,미시건 다 바뀐다고 글 남기고 아침에 일어나면 넘어갔겠거니 했더니 개표가 이리 늦어질줄은 몰랐네요. 표차도 생각보단 적고.
20/11/07 02:48
자꾸 트럼프가 막나가서 전쟁이라도 하면 어쩌나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미국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나라라 대통령이 혼자 전쟁 하고싶다고 할수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전쟁조차도 의회에서 법안통과가 되야되요...
20/11/07 03:24
보통 우리가 선거에서 역전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여론조사에서 뒤졌는데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 (특히 선거 레이스 초반 큰 차이났다가 선거 다가올수록 서서히 줄다가 공표금지 이후에 골든크로스.. ㅡ물론 미국은 공표금지가 없지만요) 를 말하는데 사실 전혀 해당하지 않죠 크크
20/11/07 03:56
전 되게 재밌었던게 바이든에 대한 별 근거없는 루머나 검증안된 사실들을 가지고 그나마 바이든보단 트럼프가 낫다고 결론내리는 우리나라 인터넷 유저들이 많았다는 거였어요. 아무리봐도 별로 신뢰갈만한 정보가 아닌것같은데 다 팩트처럼 믿더라고요. 친중이라느니, 친일이라느니, 그래서 우리나라가 찬밥신세가 될거라느니...
20/11/07 05:29
보수커뮤니티고 진보커뮤니티고 모두 트럼프를 응원하더군요.
한쪽은 중국잡는 트럼프라며 바이든 되면 친중된다고 하는데 다른쪽에선 종전선언할 트럼프라며 바이든은 왜바마 시즌2라고...
20/11/07 07:16
진보가 트럼프 지지하는게 특이한데 대북관계랑 대일외교 문제가 크죠. 오바마 시절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막상 여론조사 해보면 트럼프 호감도가 바닥을 찍기 때문에..이 사람들도 트럼프가 썩 좋아서 지지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20/11/07 07:14
미국 정치가 아무리 쇼비지니스로 넘어갔다지만
전통은 남아있죠. 트럼프 불복이나 전쟁설, 바이든의 대중 압박, 오바마식 동아시아 정치 등 아무말 잔치가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이 있네요.
20/11/07 07:53
제가 볼땐 피지알이 예측능력이 대단해서 뽕맞을 일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를 인용해 원론적으로 예측하신 분들 + 타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트럼프가 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반트럼프 성향의 분들이 많았던 것 뿐이라고 봅니다.
멀리 볼 것 없이 2016년 대선 불판 보세요. https://ppt21.com/bulpan/10240?page=506 막판 이메일 이슈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선거인단 차이가 크니까 가볍게 힐러리가 이길거다는 흐름이 지배적이었고 거의 대부분 반트럼프에 힐러리를 응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중간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전개되도 플로리다같은 경합주는 이젠 마이애미같은 도심지밖에 안남았으니 결국 힐러리가 역전한다는 분위기였구요. 그러다 응 그런 일 없어 경합주 패배가 속속 확정되고 다들 이건 뭐지 멘붕 분위기에 충공깽 아 세상은 멸망했다 고립주의 노선으로 미국 경제는 망할거다 주가 폭락한다 전쟁 일어난다 이민 어디로 가나요 이런 댓글들이 주류를 이루죠. (첫 예측 + 중간 예측 + 후속반응까지 어떻게 틀려도 이렇게 완벽히 틀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 2016년에는 피지알이 예측능력이 떨어지고 2020년에는 올라간 게 아니라, 저번에는 틀렸고 이번에는 맞았을 뿐입니다. 원래 예측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거고 어쩌다 맞춘 걸 자랑하기엔 결과론적인 hindsight 20/20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른 사이트에서도 트럼프 당선 분위기가 고조될 때 바이든의 당선이유와 가능성을 예측하신 분들이 분명히 계셨습니다만 상대적으로 트럼프가 되길 바라는 분위기속에서 묻혔을 뿐입니다.
20/11/07 13:41
제가 그때 피쟐 한건 아니지만 저 때 트럼프 당선 예측한 사람 및 집단은 없다시피 할껍니다
그만큼 트럼프 당선 및 힐러리 탈락은 말도 안되는 이변 중의 이변이지요
20/11/07 08:08
첫 불판부터 다시 보면 되게 잼있져
트럼프 미시는 분들 변화가 아주 잼있습니다. 트럼프가.이긴 것 같은데 여기는 왜 바이든 미냐 비꼬는 듯한 댓글들도 한가득 크크 그 날 저녁에 분위기가 다시 바이든으로 간 후로는 그 분들 댓글이 안 보인다는 것도 꿀잼
20/11/07 08:28
그리고 미국은 직접 선거가 아닌데 힐러리가 popular vote에서 300만 표로 앞섰다 바이든이 400만 표로 앞섰다 어쩐다 하는 게 어떻게 이들 후보가 큰 차이로 여유있게 이겼다는 말로 이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당락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요. 그런 논리면 그냥 몇몇 인구수 많고 지지성향 뚜렷한 주에서 뽑은 사람이 대통령하고 와이오밍 이런 동네는 투표 안해도 별 문제 없겠네요. 선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 동네 유권자수 registered voters가 27만이 안되는데요.
미국은 United states 미합중국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엄연히 각각 독립된 주들이 '상호간 합의하'에 따라 연방으로 묶인 국가 형태고 따라서 대통령 선거는 어디 인구 많은 주에서 몇천만표 차이로 앞서든 말든 각각의 주에서 승리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조지부시가 2004년에 총투표 300만표 차이로 이겼다고 한들, 지미카터가 76년에 경합주에서 선전하고 총투표 200만표 차이로 이겼다고 한들, 어디 "여유있게" 이겼다는 말이 나오던가요? 카터 전후 닉슨 레이건 두 분의 대통령은 전부 선거인단 500표에 총투표 1000만표 이상 차이로 이긴 분들인데요. (리차드 닉슨은 1800만표, 로날드 레이건은 1700만표 차) 카터가 선거인단 60표로 이길동안 말입니다. 아니 굳이 닉슨, 레이건 안 끌고와도 지난 백년간 바이든보다 유의미하게 적은 차이로 이긴 사람은 선거인단 5표 (!!;;) 차이로 이긴 조지 부시가 유일합니다. 그 전후 오바마 빌 클린턴 대통령 전부 150~200표 이상 차이로 이겼고 이 정도는 되야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이겼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엄밀히 말해 대선전 각종 매체에서 압도적으로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한 거에 비하면 (NYT에서는 4년전만큼 여론조사 참사가 나더라도 335 : 203 이라고까지 했죠) 예상보다 트럼프가 선전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바이든에게 최고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해도 그 여론조사에서 참사났다는 거 이상으로 격차가 적은데요 뭘. 그리고 보통 샤이 트럼프는 백인들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5배나 증가한 플로리다에선 히스패닉의 절반이 트럼프를 지지해 지난 대선보다 10%p 이상 상승했습니다. NBC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색인종 유권자 중 26%의 득표 (아시안 31% 히스패닉 32%) 를 얻어 1960년 이래 공화당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했고요. 달리말하면 바이든은 이들 아시안 히스패닉등의 유권자들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라는 말이죠.
20/11/07 10:38
아직 결과가 안나온 상태라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앞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집계가 마무리되면 현재 400만차이보다 더 벌어질 거라는 점은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죠. 예측해보면 약 600~700만 이상의 차이가 날 건데, popular vote가 아니라고 해서 의미가 없는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물론 다 캘리포니아빨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크크
물론 여론조사에 비해서 선전한 것은 맞지만 (사실 오차 범위로 나올 결과로 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비해서 선전인지도 모르겠요.) 절대적인 의미로 "선전"한게 맞을까요? 트럼프는 현역대통령이고 4년전보다 60표 이상의 선거인단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요. 4년전에 트럼프를 찍었던 사람 중 꽤 많은 사람이 돌아섰고, 4년전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었단 뜻이죠.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몇명이죠? [NBC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라는 말이죠.] 출구조사 결과를 가지고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약간 애매한 것 같요. 출구조사가 정확했는지 부터 확인이 필요하니까요. 사전투표를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사전투표자가 1억명이고, 유편투표에서의 바이든 쏠림현상이 생각보다 엄청 심했던 데다가, 인종별로 예측을 쪼개면 표본이 더 적어져서 더 부정확해지거든요. 플로리다는 대표적 예시가 될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트럼프가 가장 공을 들인 주니까 딱 맞는 예시는 아닐 수 있죠.
20/11/07 16:03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만 두번째 줄에 "popular vote가 아니라고 해서는" 오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 표가 바로 popular vote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힐러리가 지난 대선에서 총투표에서는 3백만 표 이상 더 앞섰지만 정작 중요한 선거인단에선 트럼프에 80표 가까이 밀렸기에 결과적으로 그 3백만표를 더 앞선 게 당락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말씀대로 뭐 몇백만 몇천만을 앞서든 말든 상관없이요. 완전히 의미 없는 숫자다 하면 그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건 선거인단표 electoral college입니다.
20/11/07 16:58
말씀이라고 하실 것 까지야.... 오타는 아니고 "미국대선이 popular vote 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이런 의미였는데 저따위로 썼네요.
20/11/07 11:23
불판에서 바이든 희망회로나 돌리고 있는 이상한 사이트 취급하는 댓글이 먼저 나왔으니 사이트 뽕 좀 빨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유색인종 출구조사를 비교해보면 히스패닉은 08대선 민주67:31공화 - 20대선 민주66:32공화, 아시안은 08대선 민주62:36공화 - 20대선 민주63:31공화로 특별히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04때는 부시가 이긴 대선이라 훨씬 수치가 좋고요.
20/11/07 13:05
https://www.newsweek.com/trump-wins-highest-percent-nonwhite-voters-any-republican-60-years-doubles-lgbtq-support-2016-1545294
https://news.yahoo.com/trump-won-highest-share-non-164843048.html https://www.newsmax.com/politics/trump-nonwhite-vote-1960/2020/11/04/id/995415/ 제가 1960년 이래 트럼프가 역대 공화당 후보 중 '유색인종 (non-white)' 유권자들에게 26%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위에 3개의 기사를 인용하고 난 그 다음 문장은 유색인종 전체라고 하지 않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20/11/07 14:25
- 피지알이 뭐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는게 아니라 그냥 첫줄에 말씀하신것처럼 "여론조사를 인용해 원론적으로 예측하신 분들" 이 많았다는 얘기죠. 여기에 반 트럼프 성향이 많은건 사실이고요. 힐러리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많이 다른데 결론도 되게 빨리났었고 거진 오전11시정도에 뒤집히지 않았던가요? 댓글 봐도 정오 다가가면 분위기보니 트럼프 되는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물론 성향상 다들 나라무너진 톤이었죠) 우편투표 이슈도 없었던 때라 딱히 분석 껀덕지도 지금보다 많지 않았고... 그걸 어케 맞추나요.
참고로 이번 선거에서도 당일 정오쯤에는 피지알에서도 다들 트럼프 되는거 아니냐고 했어요. 그렇다고 그게 비웃음당할 이유는 없죠. 여기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예측했고 그때 정보로는 그렇게 예측할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다만 이번 선거의 개표당일 오후 4시정도에는 거의 여기에서만 다른 얘기를 했다는 점을 짚은것일뿐입니다. - 여유있게 이겼다는 별 생각없이 쓴 얘기 하나에 엄청 길게 댓글을 다셔서 송구스러운데, 당연히 이대로 끝나면 바이든이 대승했다고 보긴 어렵죠.... 제가 306:232 가 여유있다는거는 역대 선거에 비해서 대승을 거뒀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도 사람들이 개표의 착시에 가려서 막 270석 간당간당한것처럼 얘기하니까 그거에 비해 생각보다 여유롭다는 얘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선거인단 제도는 승자독식이라는 특성상 약간의 실제 표차이로 선거인단 숫자차이가 확확 나게 되기도해서 막 그 수의 차이가 여론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건 아닙니다. 당장 바이든이 플로리다에서 한 20만표만 뺏아왔다고 가정해서 이겼다면 무려 선거인단 335표가 되고 차이를 130표 이상으로 벌리는데, 그거 한방으로 2012년에 오바마가 받은 332표를 추월해버립니다. - 두번째 댓글 첫번째 문단은 잘 이해가 안되는데 미국 대선이 표 총합으로 승부를 가리진 않지만 어쨌든 전체 득표수는 민의를 상징하고, 결과적으로 당락에 당연히 영향을 줍니다. 직접적인 영향이 아닐뿐이죠. 사표 얘기는 왜 꺼내셨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시스템이 사표를 훨씬 많이 발생시키지 않나요? 오히려 총 득표수로 하는게 모든 주의 사람이 동등한 표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거고요. 지금은 경합주의 1표와 확정주의 1표의 가치가 전혀 다르기때문에서 유세에서 버려지는 주가 많은데, 직접선거를 하게되면 모든 주의 1표의 가치가 동등해지는걸요?
20/11/07 08:52
개인적으로는 바이든을 기대와 예측했고 민주당 압승이 아니길 바랬는데 최선의 결과가 나온듯하네요.
반트럼프만큼 반민주당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어서.. 바이든이 얼마나 통합의 정치를 해줄수 있을지.. 이 와중에 선거가 이정도 접전인게 이해가 안된다는 부류의 리버럴들은 꼴보기 싫더라고요.
20/11/07 12:05
데이터를 지워버려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납니다만, 블룸버그에서 특정 시점의 카운티별 득표수와 개표현황 예상치 중간값을 긁어와서, 각 카운티의 개표가 100%(과거 투표자수 대비)에 도달했을 시점의 카운티별 득표수를 extrapolate해서 주별 득표수 총 합을 구해보면, 결과가 항상 일정하지는 않았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몇차례 바뀌었으며, 그게 지금과 같은 결과값을 꾸준히 보이기 시작한건 상당히 늦은 시점부터였습니다.
예를 들어 미시간의 경우 트럼프가 200-210만일 때(바이든과 차이가 꽤 나던 시점)까지는 카운티별 extrapolation의 합계도 트럼프 승이였는데, 트럼프가 230만쯤 되었을 때(바이든과 차이가 크게 줄어든 시점)부터 카운티별 extrapolation의 합계가 바이든 승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중간 영역에선 각 카운티가 최종적으로 개표현황예상치의 몇%에 도달한다고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지점이 있었고요(예컨대 과거 투표자수 대비 개표수가 96% 미만인 카운티가 최종적으로 98%까지 간다고 보면 트럼프가 이기는데, 102%까지 간다고 보면 바이든이 이기는 식). 단순 extrapolation에 덧붙여 카운티별 추세변화까지 extrapolate 해서 최종값을 구하는 경우에도, 바이든 승으로 결과가 바뀌는 시점이 그다지 크게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즉 단순 카운티별 개표현황/득표율 차이만 가지고는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편투표를 같이/늦게 개표하기 시작한 지역의 경우, 우편투표에서 구체적으로 득표비가 얼마나 나올지, 지금까지 카운티별 개표값에 우편투표가 정확히 얼마나 반영되었고 얼마만큼 남아있었는지 등이 대부분 미지수였기 때문에, 이걸 바탕으로 하는 예측은 사실상 미지수에 어떤 값을 넣기로 결정하느냐에 의해 좌우되는 겐또입니다.
20/11/07 12:57
그렇습니다만 여론조사가 완전 나가리 여론조사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사실 어느정도는 예측된 일이긴 했습니다.
원래 외삽법은 모델이 틀리면 완전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예측방법이라 미국 선거 당일날의 실시간 판세 분석 같은 대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같은 개표방식을 취해야 할 이유도 없고 한국에서조차도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오세훈 대결 당시 송파였나 강남을 나중에 개표하기 시작하면서 확 뒤집힌 사례가 있고요.
20/11/07 13:31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의 경우 우편투표 개표 프로세싱이 당일 시작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단순 카운티별 extrapolation 이상으로 바이든 쪽으로 기울 거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가 우편투표하지 말라고 난리를 친 것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총선 때 경험을 고려하면 우편 투표가 바이든쪽으로 굉장히 skew될 것이라는 점은 알 수 있었고, 이에 따른 예측이 아예 랜덤한 예측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문 글쓴이께서 말씀하시는 당일 12시 반쯤에 펜실베니아는 바이든이 이긴 것 같고 미시간 위스콘신을 바이든이 가져가면 바이든도 가능성이 꽤 있다 정도로 불판에 남겼었는데 제 기억에 이때 이미 미국 선거 전문가들은 펜실베니아를 바이든 우세로 놓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이때 밀워키 디트로이트가 안 까진 상태라 위스콘신 미시간도 역전 각 충분히 보였구요. 그리고 우편투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등등 정보는 제한적이었지만 현장에 있는 기자들이나 데이터 다루는 사람들이 살짝살짝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있었어서요..
20/11/07 14:52
직접 계산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랜덤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순한 후반표 또는 우편표에서의 우세 여부 따위는 결과값 예측에 있어서 별 의미가 없고, 구체적으로 새로 나올 표에서 정확한 우세 비율을 알아야 계산이 가능한데, 이건 알 방법도 없거니와(우편표에서의 우세 비율을 심사숙고하여 겐또쳐서 설사 오차 없이 맞춘다 치더라도, 지금까지 우편표가 얼마나 카운트 되었는지 역시 겐또라서, 종합적으로는 여전히 겐또입니다), 추세 자체도 매순간 바뀌기 때문에 그때까지의 누적 현황을 보고 판단하는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미시간을 예로 들면, 앞서 말한 트럼프 200-210만 시점 Wayne 카운티에선 대략 1.4:1 비율로 바이든이 우세였는데(당시 Wayne 카운티 개표추정치는 약 45-50%), 트럼프 230만 시점 Wayne 카운티의 바이든 우위는 대략 2.1:1로 올라갔습니다(당시 Wayne 카운티 개표추정치는 약 70%). Wayne 카운티의 개표추정치가 45-50%에서 70%로 올라가는 동안 거기서 새로 나온 표만 놓고 보면 대략 6:1 비율로 바이든 우위입니다. 트럼프가 264만인 지금은 Wayne 카운티에서 대략 2.2:1 비율로 바이든 우세고(Wayne 개표추정치 97%), 230만 시점 이후 새로 나온 표만 놓고 보면 약 2.5:1 비율로 바이든 우위입니다. 바이든 우위 정도가 오락가락 하는 것이 보이실텐데(대략 초반 45% 구간 1:4.1, 45-70% 구간 6:1, 70-97% 구간 2.5:1),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 현상은 개표 전 구간에 걸쳐서 각 카운티마다 서로 다른 시점에 서로 다른 정도/방향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났었고, 짧게 잘라서 보면 더 심하게 오락가락했었습니다. Wayne 카운티에서 45%쯤 까고 1.4:1인 상태에서 앞으로 약 3.5:1 비율로 나올 것이라고 겐또쳤다면 결과값도 지금 상태처럼 나오는데, 4.5:1 비율로 나올 것이라고 겐또친다면 Wayne 카운티에서만 바이든 표를 1.7만표쯤 과다추정하게 되고, 2.5:1 비율로 나올 것이라고 겐또친다면 바이든 표를 4-5만표쯤 과소추정하게 됩니다. 45% 시점에 Wayne 카운티의 미래표는 3.5:1일 것이라고 예측할 방법이 없고, 이런 숫자는 카운티마다 그리고 시점마다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카운티마다 정확한 숫자를 찍을 방법도 없습니다.
20/11/07 16:54
뭐 저는 일하다가 대충 계산 때려본 거라 이렇게 숫자로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데, 랜덤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우편표가 얼마나 카운트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미시간에서 mail-in 투표 프로세싱이 당일날 시작된 이상, 우편표 개표가 훨씬 느리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편표가 정확하게 얼마나 카운트 되었는지는 알 수 없어도, 적어도 그 숫자가 매우 적다는 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요소였습니다. 미시간이 아닌 펜실베니아의 경우에는 필라델피아 미개표 우편표 카운트가 정확하게 나와서 판단하기거 더욱 쉬웠죠. 그리고 누적 현황을 보고 이후 우세 비율을 전혀 맞힐 수 없다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맞히는 것은 신의 영역이었겠지만, 웨인 카운티 같은 곳에서 이번에 민주당 지지율이 힐러리 때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SC2님 숫자대로 개표 50퍼 상태에서 바이든 58퍼였으면, 우편표 개표 느리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그 다음부터 대략 75퍼 이상 나온다는 건 분명하죠. 힐러리 때 웨인 카운티가 66퍼였는데요. 이렇게 대충만 계산 때려봐도 바이든이 미시간에서 해볼만 하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우편표가 본격적으로 개봉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개표 구간별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건 맞지만, 우편표가 많이 안 까졌다는 게 분명했던 시점이었어서 판단하기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바이든이 "얼만큼의 차이로" 이겼는지 알고 싶은 게 아니었다면, 개표 구간 별로 계속 판단할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20/11/07 18:24
'바이든 우세 비율이 현저히 높은 우편표의 반영이 거의 안 되었다' 같은건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카운티별 우편표에서 구체적인 바이든 득표비가 미지수이고, 카운티별로 현장표와 우편표가 정확히 각각 얼마나 개표/미개표 되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미지수가 하나 이상 섞여있는 이상 결과값은 결국 겐또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이전 결과를 이용해도 여전히 미지수를 특정 값으로 지정한다는 점에선 아무 차이가 없고, 이렇게 해서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있던 상황(혹은 승패 자체는 뻔한데 구체적인 숫자만 불분명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시간 트럼프 200만 시점을 기준으로 종래 투표수 대비 90% 미만이 개표된 카운티에다 2016년 득표수를 그대로 집어넣으면(이 경우 트럼프는 그 시점까지 득표수보다 오히려 표가 줄어드는 카운티가 여럿 나옵니다), 양자간 차이가 많이 줄기는 하는데 여전히 트럼프가 몇만 차이로 이깁니다. 230만에서 넣으면 과거 투표값을 넣으면 역전인데, 이 시점엔 단순 extrapolation도 이미 5만 이상 차이로 역전이었습니다.
20/11/07 13:18
전체여론과 넷여론이 얼마나 분리되었고, 또 그게 표면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죠.
트럼프 정말 되는거 아냐 하던 그날 이른오후에 여초를 뒤덮던 친일친중, 남초를 뒤덮던 PC BLM 타령 볼만 했습니다. 바이든 대상으로 한 짤방 유통되는 것과 함께 좋은 사례 공부가 되었어요.
20/11/07 13:19
대선 불판이 열렸을때 사전에 언급이 되었다면 다른 회원분들에게 유용했을 정보가 플로리다,텍사스,오하이오 같은 접전지주들은 법적으로 선거날보다 미리 도착한 우편투표들을 먼저 처리할수 있다는 거고 펜실베니아,위스콘신,조지아는 주법으로 우편투표들을 선거날 당일부터나 처리하게 되어있어 그 주들의 향방은 매우 늦게 들어날수 있다는 거였죠. 그래서 미국내 여러 선거 분석가들은 개표 첫날 저녁에는 상황이 공화당에게 유리해 보이는 red mirage 착시 현상 시나리오를 주의해야 한다고 종종 언급들이 있었습니다.
각 주들의 부재자 및 우편투표 처리 시점 :https://www.ncsl.org/research/elections-and-campaigns/vopp-table-16-when-absentee-mail-ballot-processing-and-counting-can-begin.aspx
20/11/07 15:32
다른 커뮤니티에선 이거 알려줘도 응~ 우편대장군~ 수준이었습니다 크크 말해도 들을 귀가 없었죠. 애시당초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 부재자 투표가 각기 뭘 지칭하는 건지 그 차이를 분간하지 못했지요.
20/11/07 16:08
애당초 스포츠 경기들이 많은 사람들이 규정들을 제대로 다 이해하면서 만끽하지는 않죠. 미국 선거라는 타국 시스템의 이해도 장벽을 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까지 얻기 위한 payoff가 그만큼 자기한테 소중하고 와닿아야 하는데 수지가 안 맞죠... 크크
20/11/07 13:23
딴거보다 도박사 사이트 배당률은 왜 자주 언급되는진 모르겠습니다... 옆동네 롤드컵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긴 하던데, 최종 적중률은 영 별로..
20/11/07 13:39
샤이 트럼프가 선전해도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이 이길꺼라 예상 했습니다
1) 2016년에 예측 대실패했던 여론 조사 기관이 이번엔 칼을 갈아 여론 조사했는데 바이든이 5% 이상 높게 나옴 -> 샤이트럼프가 나와도 뒤집히기 쉽지 않음 2) 2016년도에 이미 이긴 선거라고 투표 안하고 놀러가던 민주당원들의 반성 및 적극적 투표 -> 바이든 표가 줄어들리 없으니 기존 여론조사 결과 신뢰도 향상 3) 목소리 큰 집단이 반드시 이기는게 아님 ex. 한국 총선 결과 투표 전엔 이렇게 예상했고 투표 초반부엔 샤이 트럼프가 강하긴 강하지만 우편 투표 개봉은 늦게하고 1억명 가까운 표가 우편함에 있으니 나중에 뒤집히겠네 -> 근데 사람들과 도박꾼들은 왜 트럼프가 다 역전한다고 하지!? 대충 이런 수순으로 흘러갔고 결과적으로 바이든 당선 직전이네요 아마 미국인들음 초반 샤이 트럼프를 보면서 2016년 어겐을 생각하며 패닉 상태가 되어 객관적으로 판단 못한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한국 언론은 미국 대선 중계를 하며 이번에도 못난 모습 많이 보여줬습니다 하긴 이번엔 미국 내부에서도, 도박쟁이들도, 신과 함께 같은 경제 유투버들도 첫날엔 트럼프 당선을 확실시하며 얘기해서 그럴수 있다고 약간은 이해가 되네요
20/11/07 14:12
초반 개표에서 앞서가던 플로리다에서의 패배나 붉게 물들어가는 러스트벨트까지 확실히 개표 초반양상은 지난 대선의 트라우마가 떠오를수밖에 없긴했어요 개인적으로도 그 시점에는 악몽을 꾸는 기분이었네요
20/11/07 15:05
여론조사 바이든에게 웃어줬던것이 저번엔 경합주 여론조사가 7퍼센트 차이가 나면 힐43 트 36 이정도였는데 이번엔 바 50 트43 이런식으로 부동층이 적더군요.
한국 총선에서도 여론조사 50 찍으면 거의 맞더군요.
20/11/07 18:12
중공, 팔짱 끼고 조용히 웃으며 ... 미국의 분열상황을 바라보고 있을 듯...
그러나 이 상황은 예상 외로 빨리 봉합될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이니까요.. 반전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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