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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08 20:54:03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정치] 예전에 게임 사러 시내에 가는 길이었는데 말이죠.
  

  차를 수리 넣어 놔서 2.28 공원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감삼역에서 출발.

  ...한건 좋은데 이게 차가 왜이리 안가나...아무리 토요일이라 그래도 너무한거 아닌가...싶을 정도로 차가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평소면 벌써 게임 사고 뭐라도 하나 마시면서 시내 구경이나 다니고 있을 시간인데 아직도 곽병원도 안지나갔네요?(...)

  뭐 화 내봤자 별수 없으니 느긋하게 유튜브나 보고 있었죠. 아유...츄츄 귀여워요 츄츄...

  그러다가 슬슬 소변이 마려워 올 무렵에야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2.28공원 화장실에서 급한 일부터 해결 하고 딱 나왔는데...

  왠 아줌마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 눈이 가더군요.

  '문재인 국정농단 규탄집회.-우리 공화당'

  뭐 이미 집회는 끝나고 철수하는 길인거 같았습니다만...순간 딱 든 생각이 뭐냐 하면...

  '뭐지...개그 재능기부 같은건가?'

  아니 나도 솔직히 정부에 불만 많은놈인데...니들이 그러면 안되지...양심이 있으면...싶은게...

  그나마 쬐끔 긍정적으로 봐 줄만 했던건 뭐 단체로 쓰레기 버리고 가진 않았다는거? 쓰래기 봉투 두세개씩 들고 있더라구요.

  근데 인간적으로 토요일 저녁에 왜 그걸 해가지고 길을 막고 난리...

  그리고 다음주에 귀신같이 왼쪽 끝자락에 있는 용역과 오른쪽 끝자락에 있는 용역이 정치이야기 하다가 폭력사태가나서 사이좋게 모가지.

  오른쪽 끝에 있는 양반은 사람 입 막는다고 빨갱이냐 그러고 왼쪽 끝에 있는 양반은 노동 탄압 하냐면서 절 극우 취급하는게 참 볼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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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타르
20/06/08 21:18
수정 아이콘
매주 토요일 서울역, 시청 등 서울시내를 온통 시끄럽게 만들던 우공당.
공기청정기
20/06/08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 보니 저쪽 사무실 수리한번 가 봤는데...의외로 돈 엮이니까 정치 이야기난 한마디도 안나오고 좀 싸게 해 보려고 쇼부 칩...(...)
아스가르드
20/06/08 2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목만 봐도 신용산역 땡비가 떠오르네요...라고 옆에서 이 글을 보던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덧붙여,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라고도 말씀하시네요..
공기청정기
20/06/08 21:21
수정 아이콘
저는 뭔가 대구 지하철 재공사 하기 전에 그 레트로한 지하상가가 그립더군요.
20/06/08 2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공기청정기
20/06/08 21:27
수정 아이콘
어...죄송합니다?
20/06/08 21:59
수정 아이콘
불쾌하실수 있을거 같아 삭제했습니다
바부야마
20/06/08 21:28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미통당 지지자랑 조원진 지지자랑 싸우던게 생각나네요..
20/06/08 21:39
수정 아이콘
아니 감삼역이면 지하철을 타셔야지 왜 버스를 크크크크
공기청정기
20/06/08 21:40
수정 아이콘
아 그게 버스타면 진짜 게임가게 코앞까지 가거든요.
20/06/08 21:41
수정 아이콘
팔팔하셨군요~
공기청정기
20/06/08 21:43
수정 아이콘
어우 지하상가 시절부터 가던데라 딴델 못가겠더라구요. 크크크
20/06/09 01:22
수정 아이콘
팔팔 아직 잘되나 보군요.
30년 전쯤에 동서게임채널 오프샵 갔던 기억이...
대구 떠난지 20년 가까이 되니 이젠 아는 가게가 남아있질 않네요.
공기청정기
20/06/09 01:23
수정 아이콘
거기 대구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총판으로 지정되서 소니 코리아 사장님도 방문하고 엄청 잘 나가더군요.

작년 어린이날에 스위치 수백대를 팔았다던가...;;;
20/06/09 01:46
수정 아이콘
팔팔도 진짜 오래된 가게인데 잘나간다니 대단하네요.

게임샵이 저리 오래 잘되는건 별로 비교할만한 가게가 없을거 같은데.
공기청정기
20/06/09 02:02
수정 아이콘
거기 아드님도 일 도와 주러 오시고, 같이 동업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게임기가 예전보다 더 인기가 있는지라 잘 되더군요. 총판도 가지고 있고...
20/06/09 01:4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팔팔에서 게임샀던 마지막 기억이 중학교땐가 문명2 정발한거 샀던 기억이네요. 게임하면서 날새는거 처음 겪어봤던... 대항해시대2하면서도 날새진 않았는데.
valewalker
20/06/08 22:14
수정 아이콘
2월말이면 코로나 한창일때 같은데 그때도 집회 자주 열렸나보군요
공기청정기
20/06/08 22:18
수정 아이콘
아뇨 코로나 한참 전이고 2.28 기념공원이라고 중앙로에 있는 2.28 학생 민주의거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valewalker
20/06/08 22:1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잘못 이해했었네요 ㅠㅠ 부끄럽습니다.
괴물군
20/06/08 22:2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 시위가 하나 보네요 으음
20/06/08 22: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시청역에서 갈아타려다 왜 지하철이 안 서고 지나가지? 해서 어리둥절하다 계단 올라가보니 광우병 시위대가 와글와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시위대를 보는 제 기분이 (아니, 그걸 진짜 믿냐?) 였었고..

같이 승강장에 서 있었던 대여섯명이랑 탈출해서 다음 역까지 걸어갔었죠
20/06/08 22: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무슨 게임 사셨어요?
공기청정기
20/06/08 22:56
수정 아이콘
뭐였더라...슈로대 X였던가...용과같이 5리마스터였던가 그랬을겁니다.
Moneyless
20/06/08 23:19
수정 아이콘
어제였나 그저께였나.. 단체로 검은옷 입고 선거조작이라고 다시하자고 시위하던데요
같은 도시에 이렇게 안타까운분들이 많았나 싶더라구요
제발 좀 딴데가서 했음 좋겠는데 그건 그거대로 또 민폐겠죠
20/06/09 02:17
수정 아이콘
에이 본문에 나온 사례는 그나마 일관적이네요. 노잼입니다.
건게랑 신고관리창을 한번 보셔야... 정치인들 내로남불 욕하면서 누구보다 내로남불 심한 분들이 꽤 많습니다.
Polar Ice
20/06/09 03:40
수정 아이콘
자칭 극우세력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시위하는거 보면 오히려 반감을 부르죠. 전뭐시기 목사도 그렇고 누가보면 저항 세력인줄...
공기청정기
20/06/09 03:58
수정 아이콘
좌우 안가리고 공감 안가는 시위는 참 많더군요.
박근혜
20/06/09 08:28
수정 아이콘
극우빨갱이가 존재하는군요?
forangel
20/06/09 09:18
수정 아이콘
가끔 대구 갈때마다 우리공화당 사람들 자주 보는데..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민통당을 더 싫어하는거 같더군요.
배신자.. 취급하더라구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적의적이란 개념에서 공화당이 나쁘지만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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