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심영 - 이제 아마 온라인에서 이분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이보시오 의사양반. 아랫쪽에… 감각이 전혀 없으니.. 어떻게 된 거요?"
"아… 하필이면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어요."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에, 다시 말해서, 성관계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오."
...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
그러니까 하필이면 총알이 그 곳을 지나가서 남자구실을 못 하게 된 것도 억울한데 인터넷에서 심심하면 소환되어 까이고 있는
우리의 불쌍한 심영 형님...
하지만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이런 분도 구제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Penile transplantation" - 번역하면 "xx 이식"
오늘자 의학계 최고의 저널인 NEJM에 다음과 같은 논문이 실렸습니다.
"Total Penis, Scrotum, and Lower Abdominal Wall Transplantation"
번역하자면 "xx, 고환 및 하부복벽 이식"
이식을 받은 환자는 젊은 군인으로 작전 중 폭발물에 의해 고환과 하부복벽의 일부를 손실하였으며, xx도 1.5cm 길이만을 남기고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나이가 비슷한 공여자를 찾을 수 있어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에서 비뇨기과와 성형외과의 공동수술로 xx와 고환, 복벽일부를 이식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각 기관을 연결하고 햘류공급을 위해 복부동맥과 장골동맥, 음부동맥 및 신경을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1년이 지난 현재 환자는 감각 및 발기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해피엔딩입니다.
현재까지 xx이식을 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4케이스 정도입니다.
1. 2006년 중국 광저우. 사고로 xx가 손상되었던 44세 남성.
2. 201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통적인 할례의식 중에 xx 일부가 손상되고 감염되었던 21세 남성.
3. 2016년 미국 보스턴. xx 암으로 일부를 절단하였던 64세 남성.
그리고 위의 군인까지 4명이며, xx와 고환을 동시에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1번의 중국남성은 이식 2주만에 정신적으로 남의 xx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시 제거해 주기를 요청하여 제거하였습니다 (아니 이런...)
2번의 남아공 청년은 성공적으로 이식되어 2년 후 여자친구를 임신시키는데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심영 형님도 몇십년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고환이식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물론 그랬더라면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 라는 희대의 명대사는 없었겠지만 말입니다.
아, 혹시나 나도 졸라 큰 xx를 이식받을 수 있지 않을 까 상상하는 분들, 굵기는 서로 맞아야 이식이 가능하답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