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0/24 17:49:00
Name ikabula
Link #1 https://youtu.be/p_ekBJgTXv
Subject [일반] 과연 노박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인가 ? (수정됨)
노박 조코비치 , 테니스 모르는 사람들도 18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3대0으로 이기면서 많이 알게 됬죠
그 승리는 절대 뽀록이 아니었습니다
가엘 몽피스나 알버트 라모스 비뇰라스도 조코비치한테 못 이겼으니까요
충분히 자격 있죠 , 아무리 조코비치가 부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연 노박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인가에 관해 말하려고 합니다
일단 동영상 몇개 보시죠










제가 보기에 그랜드슬램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조코비치의 경기 3개를 가져와봤습니다
차례대로 08 호주오픈 4강 , 15 롤랑 8강 , 19 호주 결승이죠
이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노박 조코비치의 리턴게임은 역대 최고입니다
페더러와 나달보다 그랜드슬램 갯수가 적다고 하더라도요

08 호주오픈 4강 , 04 ~ 07 그랜드슬램 시즌을 지배한 페더러 천하가 처음 금가기 시작하는 토너먼트 라고 봅니다
스코어도 3대0이였죠 페더러가 아무리 공격을 하더라도 조코비치는 계속 디펜스 해서
페더러를 질리게 만들었고 결국 범실을 유도해내죠
조코비치를 테니스 전문가들은 랠리의 화신이라 부릅니다
상대가 어떤 공격을 퍼붓더라도 그걸 다 받아내서 결국 범실을 유도해내니까요

15 롤랑 8강 , 이 경기가 왜 중요하냐면 나달은 테니스 팬들이라면 다들 롤랑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죠
이때까지만 해도 롤랑에서 5 time 디펜딩 챔피언이였고 롤랑에서 9번이나 우승한 롤랑의 왕이였는데
조코비치가 이 나달을 3대0으로 타이브레이크도 안가고 그냥 박살내버렸죠
이 승리가 충격적이었던게 나달은 09 롤랑에서 소더링한테 진적이 있지만
그 패배는 3대1 패배였고 이 패배는 그냥 3대0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조코비치한테 당했다는거죠

19 호주 결승 , 나달은 결승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와서 나달 팬들에게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희망을 심어줬지만
그에 개의치 않고 조코비치는 3대0으로 그냥 나달을 박살냅니다
노박 조코비치의 역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경기였죠
경기 보면 알겠지만 조코비치의 포백 공격과 백핸드 다운더라인 , 리턴 보면 진짜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11 윔블던 결승 ,11 us 결승 , 12 호주 결승 등등 많죠
굳이 이 세 경기를 꼽은건 이 세 경기 모두 3대0 승리였고 컨디션 최상의 조코비치를 이 경기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근데 제 질문은 과연 노박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냐는건데 ....
저는 맞다고 봅니다
페더러는 원백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나달 같은 경우 ... 투핸드 백핸드가 탄탄한 선수에게 약하죠 조코비치나 다비덴코 같은 선수들이요
페더러 팬인 저도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24 17:54
수정 아이콘
100년을 내다보는 분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카푸스틴
19/10/24 17:57
수정 아이콘
글제목에 대한 글이라는 생각이 잘안드네요. 페더러는 이게 약점 나달은 저게 약점 그러니 조코비치는 가장 완성된 테니스선수이다 이게 말씀하시려는 논조가 맞나요?
19/10/24 17:58
수정 아이콘
네 좀 더 첨언하자면 조코비치의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리턴 게임은 역대 최고니까 가장 완성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코드읽는아조씨
19/10/24 18:10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 사랑합니다
박근혜
19/10/24 18:11
수정 아이콘
답은 정해져있으니 PGR 여러분들은 그냥 대답만 잘 하시면 됩니다.

본문의 탄탄한 근거를 보니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 맞네요.
초록옷이젤다
19/10/24 18:15
수정 아이콘
반박 댓글쓰려다 박근혜님 댓글 보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격수
19/10/24 18:19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은 탄탄멘입니다.
아웅이
19/10/24 18:14
수정 아이콘
'페더러 팬인 저도'
어디선가 많이 보던 방식의 인트로
사업드래군
19/10/24 18:15
수정 아이콘
댓글 반응이 왜 이런지 지난 글보기하고 알게 되었네요.
19/10/24 18:2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이혼 및 정신적 방황 및 슬럼프를 겪은 뒤 다시 최상위권 플레이어로 복귀한거 보면 대단하긴 해요.
달달한고양이
19/10/24 18:30
수정 아이콘
음?? 조코비치 이혼 안했을텐데요...? 경기장에 잘 안나와서 불화설 비슷하게 있긴 하지만 오피셜로 이혼 얘긴 안 떴어요.
한량기질
19/10/24 18:31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가 이혼한 적이 있다구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19/10/24 18:36
수정 아이콘
제가 완전히 착각했나보네요. Tv에서 조코비치 부진에 대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본거 같은데 제가 착각했나봅니다.
가이다이
19/10/24 22:33
수정 아이콘
이혼한게 아니라 부부싸움이 크게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회색사과
19/10/24 18:22
수정 아이콘
뭐 말하시려는 부분이 뭔지 대충은 알겠고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저도 조코비치가 가장 세련된 (사전적 의미의 세련)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 근거라고 하시는 부분들이 “조코가 완성된 테니스 선수이다”의 근거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카푸스틴님께서 정리하신 것이 논조가 맞다 하셨고, 첨언한 것 까지 합치면
- 페더러는 약점이 있음
- 나달은 약점이 있음.
- 조코는 스트로크와 리턴이 역대 최고임

—> 그러니까 가장 완성형이다.

입니다.


저 중 위의 두개는 (맞다 치고) 두 선수가 완성형이 아님에 대한 증거지 조코가 완성형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스트로크와 리턴이 완성형을 논하는 모든 요소냐?” 라는 반론을 피해가지 못합니다.

하고자 하는 말씀에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만 “가장”과 “완성” 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주장하시려면... 꽤 많은 근거를 제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발갈리아
19/10/24 18:26
수정 아이콘
"완성된 테니스 선수"의 정의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19/10/24 18:26
수정 아이콘
역시 조씨가문의 자랑 조코비치
19/10/24 18:32
수정 아이콘
완성됬다면 모든대회 다 쓸고다녀야하는거 아닌가요?
클레이코트형 하드코트형 만능형 식으로 나누는것도 아니고
완성형이라니;;
감이 안오네요

물론 밸런스가 좋은선수이긴하지만
한곳에서 압도하지 못했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니까요
한량기질
19/10/24 18:32
수정 아이콘
올해 파리 마스터스, 투파, 그리고 내년 호주오픈이 벌써 기대됩니다.

내후년쯤엔 GOAT 논쟁도 어느 정도 끝나가고 있겠죠?(이번엔 정말로!)
19/10/24 18:33
수정 아이콘
뭐 님이 그렇다면 그런걸로 칩시다
달달한고양이
19/10/24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시로 가져오신 게 조코의 인상적인 경기들인데 반대로 페더러 나달도 서로 압살하는 경기들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포인트처럼 지적하신 2015 롤랑은 부상때문에 그 해 나달의 컨디션이 아주 최악이었어요(그래서 15-16우승이 없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3-0으로 진 게 그리 크리티컬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치면 조코도 자신과 가장 잘 맞는 호주오픈에서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들에게 스트레이트 셋으로 초반 탈락을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조코가 대단한 선수인 건 맞고 다만 멘탈? 이 그나마 약점이라면 약점이랄까...
이라세오날
19/10/24 18:53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어학연수하면서 외롭고 힘들때 뜬금없이 조코비치 선수를 보면서 힘든 것을 버텼습니다.

테니스 아무 것도 모르고 뭐라고 중계하는지 잘 들리지 않아도 그냥 굉장히 열심히 하는게 느껴져서 응원했었습니다.

가장 완성된 선수인지는 제가 다른 선수가 어떤지 잘 몰라서 평가 못 하겠지만 저에겐 가장 훌륭한 선수입니다.
치맥사랑
19/10/24 18:5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테니스팬들에게는 좋은 떡밥이죠
저도 페나조중에는 조코비치를 가장좋아합니다
happyend
19/10/24 19:04
수정 아이콘
18년 호주오픈 직관을 조코비치를 겨냥하고 몇달전 결승전에 맞춰 갔는데....하하하...정현선수에게 져버렸지 뭡니까...
비오는 멜번 파크에서 정현선수를 응원했건만, 페더러에게 기권....
그래도 어쩌면 우리생애 마지막 슬램대회 우승일지도 모를 페더러의 우승경기를 봤으니 위안을 삼습니다.
VictoryFood
19/10/24 19:06
수정 아이콘
무력과 지력이 모두 80인 A 장수와 무력 100, 지력 60인 장수 B, 무력 60, 지력 100 인 장수 C 가 있을 때 어떤 장수가 가장 완성형 장수냐? 하면 A일 겁니다.
그런데 저보고 어떤 장수 등용할거야? 라고 물으면 제 상황에 맞춰 B나 C를 등용하지 A를 등용하진 않을 거 같아요.
박근혜
19/10/24 19:20
수정 아이콘
A : 무력79, 지력76
B : 무력67, 지력87

B를 등용하시겠습니까?
VictoryFood
19/10/24 19:28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문관이 필요하면 B를, 무관이 필요하면 무력87, 지력67의 C를 등용할 겁니다.
박근혜
19/10/24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하합니다. 마속을(를) 등용하였습니다.

https://ppt21.com/humor/366925
VictoryFood
19/10/24 19:44
수정 아이콘
마속은 참모로만 사용하고 지휘권은 안 줄겁니다. 흐흐흐
코드읽는아조씨
19/10/24 2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홍준표
19/10/25 14: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설계 무엇
안프로
19/10/24 19:37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 가장 좋아합니다
페나에 비해 팬이 없어서 더 응원합니다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조금은 공감합니다
물론 가장 완성형인가와 가장 위대한선수인가가 별개라는건 모두가 공감할듯
19/10/24 20:5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진 이해가 가는데 동의는 안되네요

1. 완성형의 기준이 무엇인가
2. 언제를 기준으로 잡는가

이 두개만 따져도 단정형으로 말하기 쉬운 주제는 아니라 봅니다.
프랑켄~~
19/10/24 23:23
수정 아이콘
앞의 글도 그렇고, 답을 정해놓고 이유를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이네요..
조코비치가 페더러나 나달에 비해 약점이 없는건 맞지만, 그게 완성형의 근거는 아니죠.
위에 댓글에서 처럼 모든 점수가 균등해서 평균 80인 선수고, 페더러 나달은 개별점수 편차는 있지만 평균 80인 선수라고 한다면
완성형 선수라면 평균 100에 가까운 선수가 완성형 선수인거죠..
조코비치는 밸런스형 선수라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할거 같네요.
G U C C I
19/10/25 08: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온게임넷 우승이 없고
송병구는 엠비씨 우승이 없으니

양대 우승한 강민이 완성형 토스다
그의 할루시 리콜은 경악하지 않을 수가..

물론 날라가 위대한 선수인 건 맞습니다만..
리버풀EPL우승
19/10/25 11:41
수정 아이콘
페나조를
가장 아름다운 테니스,
가장 역동적인 테니스,
가장 완벽한 테니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나달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237 [일반] 난민에 대한 생각해볼만한 기사를 보아서 가져와봅니다. [63] OrBef14216 19/10/24 14216 8
83236 [일반] (삼국지) 노숙, 천하를 꿈꾼 야심 찬 영걸 (2) [49] 글곰9580 19/10/24 9580 34
83235 [일반] 두번째 삼국시대 2편. 동탁 아니 이주영의 잔당들. [15] Love&Hate12730 19/10/24 12730 21
83234 [정치] 나경원 “우파 유튜버가 폐허 복원… 정경심 구속에 ‘힘’” [84] 나디아 연대기14319 19/10/24 14319 0
83233 [일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 환자가 휘두른 칼에 엄지손가락 절단 [68] 사업드래군14291 19/10/24 14291 5
83232 [일반]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나서(스포 다소 있음) [74] 물멱11788 19/10/24 11788 22
83231 [일반] 과연 노박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인가 ? [36] ikabula11914 19/10/24 11914 2
83230 [정치] 검찰 : "우리는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 [103] 츠라빈스카야14181 19/10/24 14181 0
83229 [일반] 한국인 테니스 그랜드슬램 위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 [64] ikabula9234 19/10/24 9234 0
83228 [일반] (스포)82년생 김지영의 인생이 그리 고달플까? [215] 청자켓18264 19/10/24 18264 22
83227 [일반] 요즘 듣는 밴드, 요루시카 [21] Knightmare9392 19/10/24 9392 2
83226 [정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이 청년 일자리를 빼앗았나? [97] 러브어clock15639 19/10/24 15639 0
83225 [일반] 버핏과 그레이엄 실천하기- 한국식(KOREA) 채권형 주식투자 후기 [23] 낭천8246 19/10/24 8246 9
83224 [정치]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었습니다. "범죄 상당부분 소명" [379] 미생29463 19/10/24 29463 0
83223 [일반] (삼국지) 노숙, 천하를 꿈꾼 야심 찬 영걸(1) [29] 글곰10028 19/10/24 10028 32
83222 [일반]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지 마라 [59] 치열하게9698 19/10/24 9698 15
83221 [일반] [양자 우월성 달성은 가능한가?] [37] cheme61971 19/10/24 61971 15
83219 [정치] 중국의 간섭 없이 통일 하는 법 [47] 그랜즈레미디10179 19/10/23 10179 0
83218 [정치] 홍콩 시위 촉발한 범죄인 인도법 공식 철회 [28] 나디아 연대기12129 19/10/23 12129 0
83217 [일반] [축구] 포메이션과 전술에 관하여 개인적인 글 [12] 마담리프8317 19/10/23 8317 1
83216 [정치] [기사] 이낙연 총리, 일본 게이오대 학생들과 대화 [61] aurelius16058 19/10/23 16058 1
83215 [일반] 쓰레기 대학원에서 졸업하기 3 방과후계약직6551 19/10/23 6551 4
83214 [일반] [미국] 이번달 가장 중요한 뉴스 [34] aurelius12203 19/10/23 1220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