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25 13:19:44
Name 한들바람
Subject [일반] 어느 성우의 마지막 대사(하이큐 스포 포함)
자게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는데 아저씨 오덕답게 애니관련글로 첫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아시는 분이 꽤 많을 거라 생각되는 하이큐라는 배구 만화가 있는데 저한테는 21세기 최고의 스포츠 만화이자 스포츠 애니입니다.
올봄 애니 2기가 봄철대회 예전선 준결승으로 끝이 나서 아쉬웠는데 2기 종료 전에 3기가 4분기에 바로 나올 거라 예고를 해서
저 같은 팬들에게 과연 원작의 어디까지 다룰 것인가로 궁금증을 유발했었는데 짧게 결승전만 10편으로 나와서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애니 3기 방영 시작 직후 한가지 비보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학교의 코치인 우카이 케이신의 성우를 담당했던  타나카 카즈나리씨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는 비보가 있었죠.
그 후 이분이 애니 8편까지 녹음을 하신 상태에서 돌아가셨고 9편부터 에가와 히사오씨가 역할을 이어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알고 있어서 8편을 볼때는 크라이맥스로 치닫는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성우분의 마지막화라서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데
8편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우카이 코치의 대사가 저를 울컥하게 하더군요.



이 부분은 원작에서 볼 때도 멋진 장면으로 기억되던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의 연기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떠났다는 생각에 애니 팬으로써
울컥하게 될 수밖에 없었네요.
나름 애니는 꾸준히 보는 편이지만 성우까지는 잘 모르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우카이 감독이 가진 원작의 이미지를 그대로 목소리로
들려주셨던 분이라 9편부터 바뀐 목소리에 역시나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타나카 카즈나리씨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블루토마토
16/12/25 14:15
수정 아이콘
3기는 10편이라 짧았는데, 갑작스런 그런 사고가 난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하이큐 전반적으로 성우가 잘어울려서 매우 맘에 들었었는데...
타나카 카즈나리씨의 명복을 빕니다.
한들바람
16/12/25 14:35
수정 아이콘
연재 분량으로 보면 전국대회 진출직전까지 해서 1,2기처럼 2쿨도 가능해보였는데 기획이 일찍 결정되서 결승까지 10편으로 결정된거 같네요.
다음에 3학년들 졸업까지 다룰거라 예상합니다.
블루토마토
16/12/25 14:4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3기 얘기 들었을때 2쿨까지 가능하지 않겠나...싶었는데,
내용을 생각해보니 결승을 3기에서 짧게 이야기 하고
후속이 나온다면 새로 시작하는게 깔끔해보여 바로 납득을 했습니다.
16/12/25 14:2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어서 어래? 했는데 찾아보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나더군요.
한들바람
16/12/25 14:37
수정 아이콘
한참 애니에 관심 끊다가 하이큐 시작쯤해서 루리웹 애니소식 게시판을 다시 갔다가 이런 비보를 접했네요.
알고있던 상태에서 8편을 보다가 제가 올린 장면을 봤을때 울컥했습니다.
WeakandPowerless
16/12/25 14:30
수정 아이콘
최고의 스포츠 만화/애니 인정합니다. 저한테는 이미 슬램덩크를 넘어서지 않았나 느껴질 정도의 작품이네요 더불어 성우님도...
한들바람
16/12/25 14:41
수정 아이콘
저는 원작은 둘 다 비등하고 애니는 압도적으로 하이큐가 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애니중에 이렇게 해당 스포츠를 흥미진진하게 다루는 작품은 아직 없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전자오락수호대
16/12/25 14:55
수정 아이콘
연출, 성우진, 작화 모두 역대급이라 생각하는데

에가와 히사오씨에겐 미안하지만 갑작스레 대타를 해서 연기를 해서인지 9화부터 우카이코치 부분은 어색해서 스킵을 하게 되더군요

아마 하루코 전국대회 부분도 연재분이 채워지면 할거 같은데

제작진은 얼른 제대로된 대타를 구해야 겠네요
한들바람
16/12/25 15:11
수정 아이콘
확실히 9편부터 우카이 감독 목소리가 확 튀죠. 원래 성우분 목소리가 독특한 면이 있어서 차이가 더 느껴지더군요.
갑작스런 교체로 어쩔수 없었다 보고 다음 기에는 제대로 준비한 성우가 연기할거라 생각합니다.
아카데미
16/12/25 17:11
수정 아이콘
만화는 진짜 짱짱 재밌던데 애니도 있었군요. 근데 성우분이 돌아가셨다니.. 명복을 빕니다.
한들바람
16/12/25 17:37
수정 아이콘
하이큐는 원작 좋아하시면 무조건 애니를 보셔야 됩니다. 히나타와 카게야마의 꾀짜속공을 동영상으로 보면 진짜 멋집니다. 크크 돈은 조금 듭니다만 애니맥스에서 전편 스트리밍/다운로드 되니 일만오천원짜리 한달 정액 끊고 현재까지 나온 60편을 싹 다운 받으면 되죠.
아스미카나
16/12/25 18:43
수정 아이콘
감독님 목소리가 바뀌었길래 알고보니 원래 성우분이 돌아가셧더군요.
하이큐가 확실히 현재 스포츠물 중에선 탑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들바람
16/12/25 19:27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애니입니다. 완결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31 [일반] [추모] You have been loved, George. [15] 몽필담7250 16/12/26 7250 2
69630 [일반] [드래곤볼 슈퍼/스포일러 겁나많음] 미래 트랭크스편에 나온 시간반지 설정 [33] 바스테트8308 16/12/26 8308 2
69629 [일반] 새누리, 崔게이트 핵심증거 '태블릿PC' 진상조사TF 구성 [203] ZeroOne15203 16/12/26 15203 7
69628 [일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226 방송 - 박헌영 과장 [14] 한길순례자7700 16/12/26 7700 1
69627 [일반] 조지 마이클 역대 1위 곡들.. [17] 리콜한방8356 16/12/26 8356 4
69626 [일반] 국민의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독 회동.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 [199] ZeroOne14427 16/12/26 14427 1
69625 [일반] 현 MS 사태 [48] CROMA13436 16/12/26 13436 0
69624 [일반] 일본은 왜 동북아시아를 경시하는가? [48] 고통은없나10249 16/12/26 10249 9
69623 [일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어떻게 보시나요? [276] aurelius20377 16/12/26 20377 2
69622 [일반] MS에서 구매 취소 및 키 블락에 관한 메일이 왔네요. [76] 먼산바라기10909 16/12/26 10909 0
69621 [일반]  RIP 조지 마이클. 향년 53세. [29] 어리버리7020 16/12/26 7020 3
69620 [일반] 소사이어티 게임 파이널 전 후기 [59] Leeka9367 16/12/25 9367 0
69619 [일반] 나사 화성탐사 프로젝트 팀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기는? [20] Neanderthal9003 16/12/25 9003 6
69618 [일반] 어느 성우의 마지막 대사(하이큐 스포 포함) [13] 한들바람7726 16/12/25 7726 3
69617 [일반] 내가 불혹이라니!? (39세 아저씨 먹거리 일기) [23] 영혼의공원10624 16/12/25 10624 12
69615 [일반] 베네수엘라 MS 대란 근황 (오피스 대량 블럭, 윈도우10은 아직) [139] PYROS25804 16/12/25 25804 2
69614 [일반] (데이터) 일본 전국시대, 최후의보루 (2) [15] 롯데닦이10630 16/12/25 10630 12
69613 [일반] 초등교사에게 학기말 통지표란? [38] 부처10218 16/12/24 10218 17
69612 [일반] 현재의 국제정세를 10년전에 예견한 국제정치학의 대가 존 미어샤이머 교수 [45] 테이스터12908 16/12/24 12908 8
69611 [일반] 상사병의 유통기한은 얼마일까. [33] 삭제됨11614 16/12/24 11614 5
69610 [일반] 개헌 논의에 이어 급부상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176] ZeroOne16074 16/12/24 16074 12
69609 [일반] (약스포)(새로작성) 건국이래 최대(?)의 게이트 '마스터' 감상기 [23] wlsak9250 16/12/24 9250 0
69607 [일반] 이번 윈도우 대란을 보며..부제:돈은 버는 사람이 번다. [110] 고통은없나15182 16/12/24 1518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