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정당별 재산 내역]

현재 새누리당을 보면 참 마지막까지 자기들 기득권을 놓고싶지 않아 하는구나 라는 점을 느낍니다. 이번 사건이 역대 최악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류 세력과 비주류 세력은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혈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민자당, 한나라당부터 이어왔던 재산축적, 그리고 자민련과 자유선진당을 꿀꺽 하면서 더해진 재산은 '공식신고'된 재산으로만 500억을 돌파했으며, 이는 다른 야당을 전부 합쳐도 비교가 안되는 압도적인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정당 전체의 재산이 700억이 넘는데 지들 혼자 565억을 먹고 있으니 어마어마한 비율이라 할 수 있죠.

이번 탄핵 가결안에 '가'를 적었던 인물들도 진짜 나라를 생각해서라기 보단 당권장악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역자 집단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목소리를 내려면 현재 기득권인 친박세력을 완전히 압살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론을 등에 업는 전략을 쓴거죠. 우린 다르다. 기존의 보수와 다르다. 재창당의 각오로 친박세력과 맞서겠다. 라고 하면서 새누리당이 수십년간 축적시킨 저 재산과 인적 인프라를 꿀꺽 하려는 속셈입니다.

물론 새누리의 구태정치인들 역시 이것들을 놓치기 싫어서 버티고 있으며, 비박 세력과 함께 못한다고 말은 하지만 떠나진 않습니다. 비박 역시 마찬가지. 자기들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창당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나가는순간 기존 새누리당에서 누려왔던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니까요.

한나라당 차떼기 시절에도 그랬고, 디도스 사건때도 그랬고, 이번 사건때도 그랬고 이 집단은 해먹을땐 같이 해먹으면서 문제가 터지고 나선 그 여론을 등에업고 비주류가 주류를 쳐내는 명분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말하죠 '재창당의 각오'를 한다고. 이번에도 그놈의 재창당의 각오 드립은 또 나오더군요.

지들이 제일 혁신당해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통합' 이라는 이름을 들이대는 주류나, 지들이 비상시국 만들어놓고 '비상시국'위원회 라는 이름을 들이대는 비주류를 보면 얼마나 웃깁니까. 지들 밥그릇 싸움 한다고 말은 못하고, 마음 안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릴 용기는 없고. 결국 565억짜리 저 재산을 포기하지 못해서 집구석에서 지들끼리 큰소리 내고 있는것이.




[황우여 "민생 중심 '국민행복국가 건설' 원년"] - 2013년 기사

그는 "지난해 초에는 임기 말 측근 비리, 디도스 사건, 경선 주변의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당은 백척간두의 위태로운 상황에 있었다"며 ["박근혜 당선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사즉생 각오로 재창당을 뛰어 넘는 쇄신을 결의하고 박차를 가했다"]고 회고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496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