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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6 12:36
이게 혹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청와대의 큰 그림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생기네요...
탄핵 발의가 되면 동정 여론도 생길 거고 콘크리트 지지층이 "아무리 그래도 탄핵은 좀 아니지"하는 심리가 생겨서 결집을 할 수도 있을 거고 그걸 동력으로 해서 "자, 봐라! 이렇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다. 촛불 민심만 민심이냐?"하면서 정국을 돌파해나가겠다는 건 아닌지...--;;
16/11/16 12:44
이건 보수랑 박XX를 분리해서 박XX가 어그로 다 먹고 탄핵으로 죽는 그림인거 같습니다.
지지율 회복해봤자 20%언저리일텐데 이걸로는 정국반전 못 시킵니다. 나온 혐의들을 모두 빠져나갈 방법도 없구요. 진박 일부빼고는 새누리 해체하고 탈출해서 탄핵을 주도한 "안철수"랑 연합해서 "안철수" vs "반기문"으로 쇼케이스를 한번 하고 이긴사람이 문재인과 1대1 붙는 큰그림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워딩이나 행동이 확 바뀐거 같아요. 흐름이 이미 박XX는 보수 기득권층에서는 버리는패로 결정난거 같습니다. 그 발단이 100만촛불이구요.
16/11/16 12:38
안종범 처음에 술술 다불때는 너무 쉬워서 "이미 시나리오 가지고 검찰 출두한 것이다" 등등 의심 하는 소리가 많았는데 이건 뭐 그냥
맘먹고 다 말하는데요 같이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16/11/16 13:04
허접스런 무당년이 상관도아니고 주인행세하는데 저런 엘리트가 진짜 얼마나 배알이 꼴리고 역겨웠겠어요.
그걸 참아내고 버텨내게 만들어주는 힘이 돈+(남들 볼때)명예였을테니 참 서글프네요.
16/11/16 12:39
내 살길은 내가 만들어둬야지 남에게 목숨줄을 맡겨둬서는 안된다...
이런 생각이었던 걸까요. 그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정말 똑똑한 사람이긴 합니다.
16/11/16 12:39
안종범이 박근혜만큼 바보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멍청한 상관과 일할때 흔히 쓰는 수법이죠. 짜증나도 시키는대로 다하고 증거를 남기며 문제가 크게 터지면 상관의 지시를 철저히 이행한 것 뿐이다라고
16/11/16 12:41
안종범이 키맨이 되는 거로군요...사실 안종범 입장에서 자신이 독박 쓸 이유가 하나도 없죠...다 지시 받아서 한 일일텐데...
16/11/16 12:46
뭐...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힘도있고 배울만큼 배운 작자들이 박근혜 최순실에게 복종하고 있었던 자체가 충분히 불만이 쌓일만한 상황이죠. 안종범 하나가 아닐꺼라 봅니다. 죄수의 딜레마 시작되면 봇물 터지듯이 나오겠죠.
16/11/16 12:48
개인적으로는 안종범 전 수석은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정말로 저 사람이야말로 자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텐데...--;;
16/11/16 14:10
'나는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에서 나치 부역자들이나 했을법한 소리죠. 자괴감이고뭐고 떠나서 모든 불법적인 나라팔아먹는 비리행위들을 알면서도 여태 아무말 없던사람 아닙니까? 애초에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이렇게 드러나지 않았다면 끝까지 묵묵히 불법에 동조하고 묵인했을 사람이에요. 전혀 일말의 동정심조차도 아깝습니다.
16/11/16 12:46
이건 안종범이 박근혜 엿맥이려고 남겨둔 것 같네요.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만약을 대비해서' 말이죠. 전부 위에서 시킨일이다 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면 조금은 죄질이 줄어들지도 모르니까요.
16/11/16 12:48
증거가 아예 없을수는 없죠.
검찰이 발표하느냐 묻어버리느냐가 중요한데 발표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건 박XX가 이미 버리는패라는 소리죠. 검찰이 이제와서 야권에 붙어서 어떻게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플랜B를 준비하는거 같습니다. 그게 먼지 궁금하긴 하네요.
16/11/16 12:57
저는 청와대 인물 중에서 그나마 안종범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감방은 가야겠죠)
뉴스들 읽어보니까 안종범 관련 뉴스는 죄다 일처리가 왜 이렇게 늦냐고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까이고 욕먹었다는 내용들 뿐이더군요. -_- 청와대 내에서도 최순실과 적극 붙어먹은 부류가 있고, 어쨌든 상관이고 대통령인 박근혜의 지시니까 일처리를 한 부류가 있는데, 안종범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안종범은 최순실에 대한 적대감이 상당한 것 같더군요. 물론 자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함도 있었겠지만, 청와대 인물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기도 하구요.
16/11/16 13:09
저런 정보를 언론에 알려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특검과 들끓는 여론의 압박이 있는 와중에 대통령 방문 조사로
탈압박을 시도하는 중이나 대통령은 버티기... 검찰로써는 마땅히 대처할 방법이 없으니 언론에 정보를 흘리며 우리는 할만큼 하려는데 대통령이 막무가내라고 여론전을 펼치려는 느낌인데 성과가 있을런지는 회의적이군요.
16/11/16 13:16
아마 인간적으로 최순실일당을 혐오하지 않았을까 추측함다. 상사 맥이고 싶어하는 부하는 흔하죠. 특히 무식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상사라면...
16/11/16 13:17
여론전입니다.
검찰 : 우린 할만큼 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거도 찾아내고 있으니 서면조사로 충분할것입니다! 안종범 : 저는 시키는대로 했을뿐입니다. 정상참작 해주십시오. 청와대 : 어차피 내가 물러날 생각은 없으니 법적인 절차(탄핵)를 밟아서 행하십시오. 탄핵을 하려면 야당이 나서셔야 하지 않을까요? 치열하네요
16/11/16 13:27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16111601030121081001
검찰 고위 관계자는 16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버티기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연루된 혐의에 대해 광범위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만큼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지연시킬 경우, 국민에게 대통령 관련 모든 범죄 혐의를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검찰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압수한 수첩의 정밀분석 및 진술 등을 통해 피의자 입건 및 기소가 가능한 수준의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 상당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내용만으로도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51768&iid=49282825&oid=021&aid=0002295219 이거 검찰이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밀어붙이는건 아닌거같습니다 ㅡ.ㅡ
16/11/16 13:51
얘네들 차기 정부 맞이 제대로 할려고 마음 독하게 먹었나보네요.
하기가 허울 좋은 빈 껍데기 허수아비 대통령편이 이정현빈 비롯한 친박 빼고 이제 누가 있겠냐만은, 이거 너무 술술 풀리는데.. 이제 마무리는 이번주 토요일 밤11시 일려나요.
16/11/16 13:33
확실한것은 이제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뒷목잡고 쓰러질 지경인데 박근혜 퇴진이후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서 탈탈 털릴때 감당이 되려나 모르겠어요.
아닌가 그때쯤되면 사실이 아니었던게 위안이 되려나...크흑ㅠㅜ
16/11/16 13:54
범죄사실만 확실하다면 탄핵은 가능할텐데 재판하고 범죄사실확정 판결 이후 탁핵절차 들어가서 최종 탄핵 결정까지는 1년이상 잡아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사퇴시킬 방법을 찾아야죠.
16/11/16 14:08
계속 생각했던 것인데..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제 마인드 중에 하나가 검찰이 계속 진행하는게 더 나은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검찰 결과만 나오면 그것 가지고도 탄핵발의가 가능할텐데 이제와서 특검을 한다는건 시간만 더 끄는 행위가 될거라는 입장이었구요. 특검이 검찰보다 잘할거라는 보장도 없고 전례없는 급격한 레임덕으로 인해 검찰 내부에서 벌써 저런 정보들이 나온다는건 박근혜의 장악력이 거의 없다 라고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박근혜가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도 차라리 특검으로 가서 시간이나 더 벌어보자 라는 거구요. 특검인원도 지금 특본보다 적은게 참..마음에 안드네요
16/11/16 14:53
국민의 신뢰를 못받고 있다는 점이 크죠. 특히 우병우라인에 대한 존재자체가 검찰에 대한 편견이 생길정도라..
오죽하면 오늘 검찰청 앞에서 집회까지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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