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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4 23:38:51
Name 스타듀밸리
Subject [일반] 청와대와 검찰이 시나리오를 짰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http://naver.me/Ggt3onHu
[단독] 안종범, 전경련 이승철에 허위진술 강요

"전경련이 두 재단 설립을 주도하면서 모금을 자발적으로 했고, 재단 이사장부터 이사까지 모두 전경련이 선임했다고 말을 맞추자"고 했다는 겁니다.

안 전 수석은 "검찰에 이미 이야기를 다 해놓았으니 검찰에 출석해 그렇게 이야기하면 된다"고까지 압력을 넣었다는 겁니다.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통화내역을 조회해서 직접 밝힌 증거라 허위주장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러면서 누가 누굴 조사한다는 건지... 수사대상=수사주체인 상태로는 혹시나가 역시나군요.

야당 쪽에서 주장하는 별도특검이 하루라도 빨리 구성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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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16/11/04 23:39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검찰이 이지경이 됐을까요...
Mephisto
16/11/04 23:46
수정 아이콘
법은 언제나 권력을 가진자들의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권력을 가진자들은 국민이 아니죠.
시라노
16/11/04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에 많이 둔감한것도 있지만 어릴적 기억에는 경찰이 부패하더라도 검찰이 최종보스마냥 정의의 철퇴를 내리는 포지션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순간부터 떡검이니 스폰이니 하면서 이미지가 나락으로... 경찰/검찰 다 부패의 아이콘인 이 상황에서 정의의 히어로는 어디있을까요..
저격수
16/11/05 03:32
수정 아이콘
영웅을 찾아놓고 국민 손으로 조진 것이 불과 10년 전입니다.
16/11/05 14:55
수정 아이콘
드라마에서나 그랬죠.
오히려 영화 변호인이 옛날 검사상을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최초의인간
16/11/04 23:40
수정 아이콘
국감에서 큰소리 뻥뻥 쳤던 여당의원들 이불도 뻥뻥 차겠네요. 아니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들이라 새삼 이불킥 할것도 없으려나?
키스도사
16/11/04 23:40
수정 아이콘
검찰이 빈박스 들고 난리칠때부터 뭐...

이런 시나리오에도 놀아나는 일부 지지자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E.D.G.E.
16/11/04 23: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떡검...
최강한화
16/11/04 23:41
수정 아이콘
게임이론의 죄수의딜레마가 생각나는군요......
진짜 스토리대로 간다는건 불가능할거 같아요.
한명이 그 스토리에서 탈출하는 순간 도미노처럼 우르르 무너질거 같습니다.

이제 게임은 시작됐네요.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집니다.
프로취미러
16/11/04 23:44
수정 아이콘
죄수의 딜레마 두명도 박터지는데....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대기업, 대통령, 검찰, 고위관료, 최씨일가....

이쯤되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나리오는 애초에 집필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잘해야 한쪽만 살아나갑니다. 그게 누가될지...
코랜드파일날
16/11/04 23:48
수정 아이콘
배신은 대기업 쪽에서 나올 가능성 높죠.. 정권 교체되더라도 가장 안전한 쪽은 대기업이니까요.
자유의영혼
16/11/04 23:42
수정 아이콘
드디어 이런 진술이 나오는군요. 여론만 받쳐준다면 봇물터지듯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진혼가
16/11/04 23:44
수정 아이콘
이따위로 나올줄은 알고있었죠.... 이놈의 나라는 답이 없나봅니다 진심으로...
16/11/04 23:46
수정 아이콘
너무 달달한 떡밥인지라 이건 좀 지켜보렵니다.
코랜드파일날
16/11/04 23: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집회에 나가야된다는겁니다. 그래야 내부고발자랑 배신자가 마구 튀어나오는
환경이 조성돼요.
Jannaphile
16/11/04 23:50
수정 아이콘
집회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집회만 나간다고 고발자와 배신자가 마구 튀어나오는 환경이 조성되느냐는 글쎄요...
코랜드파일날
16/11/04 23:52
수정 아이콘
집회+여론 둘다 받쳐줘야겠죠.
시작,끝,다시시작
16/11/04 23: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아칼리
16/11/04 23:47
수정 아이콘
대통령 자리에서 몰아낸 다음 수사를 해야 제대로 파헤치던 말던 하죠. 현 제도에서 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제대로 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노무현 탄핵정국이랑은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 왜 야당이 역풍걱정에 소극적으로 나오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살려는 놓고 식물대통령으로 만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실수하고 있는 겁니다.
프로취미러
16/11/04 23:50
수정 아이콘
지금 야권의 최대 악몽은 탄핵 역풍이 아닌 6월 항쟁에 성공하고도 져버린 87년 노태우의 악몽일겁니다. 상황이 좋게 풀려도 계산이 안서는 건 마찬가지네요...
저격수
16/11/05 03:33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박근혜 역시 꼬리라고 생각하고, 진짜 몸통을 구분하고 쳐내기 위해서 퇴진하지 않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이작 클라크
16/11/04 23:48
수정 아이콘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모여라 맛동산
16/11/04 23:49
수정 아이콘
이미 신뢰가 바닥을 치던 터라, 큰 충격은 없긴 하네요.
누네띠네
16/11/04 23:50
수정 아이콘
이 극적인 분위기에서 검찰이 일관되게 박통과 딜을 하는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엠비와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엠비가 박통 친건 모두 아는 사실이고 엠비의 비호가 없고는 등돌린 정부 편, 시한부 정부 편 들어주는게 검찰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아니라는건 명확합니다. 그렇다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다는건 박통만 죽는게 아니라 현 새누리당 전체를 잡아먹는 일이고 그건 새누리당을 다시 장악하려는 엠비 세력에게는 밥상을 치워버리는 꼴이 됩니다.

엠비는 새누리당을 재개편해서 헤게모니를 잡고 검찰은 거기에 흘러가면 됩니다. 애초에 지금 검찰의 핵심 수사팀은 세상 어느 곳보다도 정치적인 야망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안전한 산책길을 폐쇠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제가 편의상 엠비라고 말했지만 사실 기득권 세력 대다수를 의미합니다. 어차피 친박 핵심을 지워버리면 뻣을 자리는 더 넓어지는거고 연임도 안되고 선거빨도 못받는 박근혜는 더 쓸모가 없었거든요.
코랜드파일날
16/11/04 23:53
수정 아이콘
엠비라기보다.. 기득권의 집단지성이죠.
누네띠네
16/11/05 00:01
수정 아이콘
네 글 속에서도 언급한.. 다만 누가 가장 당사자인가는 기득권 내부에서도 다르죠.
16/11/04 23: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럴꺼라고 생각은 했는데 저걸 뉴스로 볼 줄이야....
16/11/04 23:57
수정 아이콘
이걸 뉴스로 볼줄이야..
16/11/04 23:59
수정 아이콘
민정수석 참 잘뽑아났네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일 잘해요. 만약 감독을 했으면 봉준호감독을 뛰어넘을듯 합니다.
16/11/05 00:00
수정 아이콘
최순실 뒤에 MB를 위시한 기득권집단이 있다는 개인적인 추론이 점점 신빙성을 얻어가네요.
트위터리안중에 독일에서 최순실의 뒤를 계속 파내는 독일교민이 추리한 결과는 최순실 뒤에 'MB및 동교동계가 있다'고 추리하던데..
최순실 뒤에 기득권과의 커넥션이 없다면 절대 이렇게 행동하지 못하지요. 아무리 대통령을 구워삶아도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는 불가능..

이제 검찰이 저 진술을 벗어나는 길은 투명한 수사밖에 없겠네요.
진술은 나왔고, 아니라고 해명하려면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잡아 끊어야 하는데 연결되는 줄은 그럴 의지가 없어보이고(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추리하기에) 아니면 책임자들 중에 한명 날리고 저놈이 그런 짓을 했다고 몰아가던가..

어제 손사장님이 이야기했던 대로 이게 검찰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거 흐지부지되면 공수처 신설에 탄력받게 되고 기소독점이 깨질 수 있거든요.
16/11/05 00:04
수정 아이콘
우병우가 20살에 그시절 사시를 패스하던 사람이니(아직도 기록 안깨진걸로...?) 난놈은 난놈이에요. 지금의 빅픽처도 다 구상된거겠죠.
그러지말자
16/11/05 00:04
수정 아이콘
지금 어딘가에선 타짜 합성짤을 만들고 있겠군요. 가급적 찰지게 뽑혀주길..
숫낙타
16/11/05 18:27
수정 아이콘
히틀러 영상 추가요!
열역학제2법칙
16/11/05 0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청와대보다 검찰을 더 조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태 해먹은 거 생각하면
나른한오후
16/11/05 00:15
수정 아이콘
역시나 제대로 할리가 없을꺼라 생각했지만
뉴스로 나올정도면 말 다했네요...
스누피yw
16/11/05 00:19
수정 아이콘
이건 안종범 꼼짝 못하게 하려고 검찰 쪽에서 새어나간 거 같은데... 이승철이 먼저 검찰 출두해서 안종범이 시키라고 했다는 식으로 다 불고 그 진술 확보하고 있다가 안종범 영장 치기 전에 양념 치는 거 아니면 설명이 안되네요. 안종범이랑 이승철 사이에 있던 진술을 SBS가 무슨 수로 알아냈겠어요. 안종범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정황이 확실하게 됐으니 청와대 수사할 명분도 있고.
16/11/05 00:28
수정 아이콘
저건 좀 이전 시점인데 안종범도 체포 전까지 급격히 무너지고 있어서 저쪽은 점점 죄어올듯 합니다
묏비나리
16/11/05 00:50
수정 아이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SuiteMan
16/11/05 01:48
수정 아이콘
여러분 실망은 하셔도 피로감에 관심까지 놓으셔선 절대로 안됩니다. 사정상 행동하시진 못해도 두 눈 똑바로 뜨고 감시해 주세요.
예루리
16/11/05 02:24
수정 아이콘
SBS 기자가 잠입 취재해서 알아냈다기 보다는 검찰에서 흘린 소스로 보이는데,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확실히 구분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스누피yw
16/11/05 03:03
수정 아이콘
아군 적군이 어딨어요. 검찰 말고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이 없는데... 오늘 박근혜 자기도 수사 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까 검찰도 계속 명분 쌓고 건수를 만들어야죠. 만약에 박근혜 수사 안 하고 넘어가면 당연히 검찰 무능론에 특검에 공수처 신설에 검찰이 완전 밟힐텐데 무조건 해야죠.
사르트르
16/11/05 08:19
수정 아이콘
정치권 소식통들이 말하기론 지금 검찰도 강경파와 유화파가 나눠서 갈등이 있다는데 말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안군-
16/11/05 11:21
수정 아이콘
백퍼 검찰측 빨대가 흘린가죠
cadenza79
16/11/06 04: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글쓴분의 제목에 낚이신 분들이 위에 많이 보이네요.
대체 구속되어 있는 안종범에게 기자가 접근할 수 있을리도 없구요.
"청와대와 검찰이 시나리오를 짰다는 진술"이라는 말은 원 기사에 나오지도 않죠. 링크 클릭해 보지도 않은 분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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