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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1 21:21:38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오마이걸 콘서트 여름동화 막콘 후기 - 자랑할 수 없어도 좋다. 너흴 만났으니

뭐 뮤지컬도 그렇고 콘서트도 그렇고 우리나라 공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꼽으라면

바로 '누굴 만나러 갔느냐' 일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현장을 충분히 즐기고 오고
이야 폴메카트니 완전 신이야 신~ 국카스텐야 완전 개쩔더라- 뭐 이런 얘기를 풀게 되죠.
이런 이야기에는 그런 양반들의 커리어와 실력도 있지만 '지명도'라는게 무시 못하는데
그렇다보니 유명하고 남들이 인정할만한걸 봤느냐 아니냐가 어떨 때는 제대로 문화생활 했는지에 대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16. 8. 21. - 4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간 오마이걸의 첫번째 콘서트 여름동화는 사실 살짝 그런 기준에 있어서는 못미치는 공연이기는 했을 것입니다. 

세상 다 아는 대세걸그룹들의 지명도가 있는 팀도 아니고, 애초에 걸그룹 공연 갔다왔다고 하면 부럽다는 얘기보단 소위 더쿠 냄새 난다 소리를 많이 듣게 되니깐 말이죠. 

뭐 이제 이런걸 신경쓸만한 인맥도 별로 없고 그런거 신경 쓰면서 살 능력도 없다는걸 깨닳았으니 크게 개의치는 않긴 합니다만.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그래서 티켓 하나에 부가세 포함 8만 8천원, 배송비 포함하면 9만원 정도 되는 이 중소 걸그룹 콘서트 가서 어땠냐고 하면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가서 보고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왔다]


16. 8. 21. - 6

16. 8. 21. - 3

1. 무대관련

죽기 전까지 실제로 직접 볼 날이 오기는 올까 싶었던 오마이걸 컨셉의 정신적 기반인 클로저를 제 눈으로 직접 봤고 오마이걸의 메인보컬 승희가 최소 걸스피릿 방송에서 들리는거보다는 미니멈 1.5배 이상 잘부른다는 것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승희라는 친구의 캐릭터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보니 개인무대 어글리 무대 도중 감정적으로 울컥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에 마음이 쿵하더군요. 기술적으로는 모르겠으나 감정을 울리느냐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의 어글리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체무대들 같은 경우에도 도대체 그 시간 다 언제 쪼개서 연습한건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안무 구성들이 그냥 날림으로 한게 없더군요. 저한테 아이돌로서 재능이 아무리 주어져도 6개월 동안 컴백 세번하고 행사, 방송, 기타 스케쥴 다 나가면서 동시에 저걸 다 연습해서 완벽히 외우고 라이브까지 하라고 하면 그냥 아이돌 때려쳤을거 같습니다. 이 아이들은 저보다 최소 100배는 더 훌륭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진이-아린-비니-지호의 개인무대들은 그냥 아이고 귀엽다 흐뭇하다 하고 봤습니다. 아마 비보컬라인도 내년 쯤에는 최소 활동곡에서 보컬 구멍 소리는 안들을거 같더군요.(지호는 이미 뭐 활동곡 소화해내는 수준에선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나머지 셋 중에선 비니->아린&진이 순서 정도로 후에 재평가 받겠다 싶네요. 사실 오늘도 좀 놀랬습니다) 보컬선생님도 없다는 회사에서 각자 얼마나 알아서 연습하고 있는지 짐작할만 했습니다.


16. 8. 21. - 1

2. 아이들 실물 관련

나름 앞열이긴 했는데 그래도 좀 애들하고 거리가 있다보니 실물을 직접보는데도 막 무슨 감탄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던거 같긴 합니다. 뭔가 엄청 화질 좋고 화면 큰 티브이를 보는 심정으로 봐서 그런건지. 근데 뒤집어 생각해 티브이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보면 놀랍지 않은데 '아 이 아이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관점에서 보니 그건 좀 놀라움 포인트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멤버 8명 중 소위 오오라는 아린이한테 느꼈습니다. 연예인오오라-라기 보단 그야말로 '아린 오오라'라고 해야할지. 객관적인 외모도 외모지만 주변 사람들이 귀여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기운을 엄청나게 뿜어대더군요. 오마이걸이 왜 아린덕후그룹 소리 듣는지 단박에 이해가 됐습니다.
(아 오늘 아린이 만두 머리 했습니다. 여러분)

뭐 이 얘긴 넘어가고 연예인들 실물보면 엄청 말라서 놀란다던데 그건 확실히 그렇더군요. 유아가 정말 말랐는데 솔직히 육안으로서는 딱히 서로 누가 좀더 통통하고 어쩌고 따지는게 제법 무의미하다 싶은 정도랄지. 유아 옆에서 굴욕샷 잘 찍히는 승희마저도 자기 피지컬 내에서는 거의 정상적인 범위내에서 가장 마른 수준이라. 그거보다 더 마른걸 원한다고 하면 그게 비정상이다 싶었습니다. 

하체(정확히는 허벅지) 통통으로 유명한 아린이만 해도 상체대비 상대적 비만(?)이라면 모를까 절대적인 관점에서 하체비만이라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고 나머지는 멤버들은 거의 전원 다리근육 갈라지는게 관객석에서 보이는 수준이라...-_-)

위 얘기 넘기고 실물보고 놀란거로 치면 미미. 올해 안그래도 방송물 먹고 많이 얼굴 폈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이미 비율이나 마른거로는 원래도 아이돌이었더군요-_-a. 본디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 금방 돌아오긴 하는데 가끔 냉미녀스러운 얼굴이 되기도 해서 쪼매 놀랬습니다. 뭐 여튼 대외적으로 16 정은지 정도 평가받을 날이 그리 멀어보이진 않았네요.


3. 에피소드 관련

일단 무엇보다 아린이가 물먹다가 팬 때문에 물 뿜어서 한바탕 뒤집어진게 오늘의 건질거리 였고.(아주 그냥 뒤집어졌죠)
(아린이는 무슨 의상을 입어도 특유의 귀여움이 있더군요. 이걸 잘보전하는게 오마이걸이 먹고 사는 길이구나 싶었던)

그 외에는 마지막 콘서트 마무리 소감 타이밍에 엄청나게 터졌는데,

일단 [멤버 전원이 근 10분 사이에 다 울었습니다.]

지호가 데뷔하고 3년뒤에나 콘서트할줄 알았다는 얘기하다고 울컥하고 비니는 뭐 소감 시작하자마자 터지고 진이도 연달아 터지고 멀쩡히 소감 얘기하던 효정이 유아 터지고 마무리 소감발표자였던 미미도 터지고 언니들 눈물 닦아주면서 귀여움 폭발하던 아린이도 결국은 터지고.

얼추 넘기려다 싶었는데 비니가 손편지 준비해와서 낭독하는 바람에 다시 한번 터지고

비니한테 자극을 받은건지 유아가 한쿨 다 돌아놓고도 또 할말이 있다고 해서 또 터지고.
(소감이 감동적이긴 했는데 그 와중에 유아야 니가 약골인걸 스스로 알긴 아는구나- 싶었던)

개인적으로는 이 장면들 본거만해도 콘서트값 8만 8천원은 뽑았다고 생각했네요-_-a. 유아가 완전 울먹거리면서 '다음 곡 궁금하시죠?'라고 한 장면은 레알 희대의 명장면이었습니다. DVD 나오면 그거 다시 보려고 살듯.



4. 기타 개인 소감

1)아이돌과 팬의 관계는 상당히 적당한 뻥과 비즈니스 관계라고 생각하는 편임에도 그 뻥을 얼마나 잘치냐가 장사의 성공요인이라고도 보는데,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인 클로저를 오프닝, 그리고 '우린 정말 특별한 관계에요'라는걸 강조하는 편인 B612와 아판럽을 뒤에 배치하는건 참 영악하다고 해야할지... 암튼 '알면서 속아준다' 싶은 그런게 있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소위 '유대'를 엄청 강조하는 편인 팀이긴 한데 마지막 의상이 또 오마이걸 공식 반팔티셔츠인거보니 진짜 대단하다 싶더군요.

2)생각보다 팬층이 굉장히 다양했다고 해야할지.. 최소 10대부터 40대 남녀가 다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3)촬영하다 걸리신 분들 한 3명 봤는데 왜들 그러셨음.



5. 마무리

서론에 얘기했던 것처럼 이번 오마이걸 콘서트는 팬이 아니고서야 그냥 일반인한테 부럽다 소리 듣기는 힘든 공연이기는 했겠지만 역시 위에 얘기했듯 저로서는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었기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미래에 분명 무엇인가가 될 소녀들이 완전히 연예인화 되기 이전의 날것 모습]

이었죠.

요즘에야 좀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앞서 지호가 얘기했듯이 걸그룹이 콘서트를 한다는건 꽤나 희귀한 일입니다. 대형기획사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은 평생 한번만 해도 많이했다 싶을 수준이죠. 그리고 만약 한다고 해도 이미 어느정도 팀이 완성된 상태에서 하게 됩니다.(에이핑크 데뷔가 2011년이었는데 첫 콘서트가 2015였으니 뭐)

근데 사실 콘서트라는걸 할 때 쯤 되면 이미 연예상품 아이돌로서 거의 완성품이 된 상태고 당사자들도 각자 어느정도 연예인으로서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퀄리티야 만족할만하긴 한데 '제가 구경하고 싶은 그 무엇'이 없거나 적거나 하다고 해야할지 뭐 그런 느낌이 있는데요. 이 친구들은 이제사 데뷔한지 1년하고 4개월 정도 된 친구들이고 당장 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것들조차 대부분 신기해할 아이들인데 그런 아이들의 콘서트를 눈으로 직접 보고, 그 아이들이 감격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니-. 돈 8만 8천원만 주고 이걸 볼 수 있었다는게 참 싸게 산거구나 싶었네요.

16. 8. 21. - 2

뭐 예전에 에이핑크 글 쓸 때도 '너희가 너희인한 믿고 가겠다-' 뭐 이런 글 쓴적 있었던거 같은데 오늘 콘서트를 본 이후 오마이걸한테 할말도 사실 똑같은거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딱 오늘 보여준 모습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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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1:26
수정 아이콘
으아아 다녀오셨군요..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
naruto051
16/08/21 21:29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ㅠㅠㅠㅠ 역시 아린이가 가장 '연예인'느낌날거같았는데 대충 맞군요.
좋아요
16/08/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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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같은 행동을 해도 뭔가 기운이 다르더군요. 그야말로 오마이걸 막내 18세 아린이기 때문에 뿜어낼 수 있는 기운이라고 해야할지.
naruto051
16/08/21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러블리즈는 본적있는데 비슷한 이유로 예인이가 가장 기운이 다르더군요. 뭔가 행동하나하나가 다른멤버들이랑 느낌이다르달까
일반인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는데 기획사 사장들이 연습별로 안 시키고 데뷔시키는 이유가있을듯 (정예인은 3개월만에 데뷔했죠 베이비소울은 5년반..)
16/08/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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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느낌은 개인적으로 유아가 가장 연예인 같았는데

아린이의 오오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아린이 행동 하나하나에 주변 덕후들 앓는 소리 장난아니었습니다.
좋아요
16/08/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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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아도 유아인데 까만옷 입고 나올 때 비니 허리보고 진짜 저기에 내장 기관이 들어가나 싶더군요-_-)
사유라
16/08/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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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16/08/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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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콘서트는 가고 싶었는데 아직 어려서 못 가고 공연영상만 샀고, 실제로 간 것은 모무스와 소녀시대인데, 오마이걸은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카드에 여유가 있었다면 긁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도가 이미...)
이 친구들이랑 에이프릴은 뭔가 재밌습니다. Twice 같은 소위 태생부터 잘 나가는 친구들이랑은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요.
영상 발매되었으면 좋겠네요. 과연 회사에서 그렇게 까지 할지는 의문이지만...
개리지효
16/08/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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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선이 두려워 포기한 삼십대증반 아재팬으로 브럽네요 ^^;;
GreyKnight
16/08/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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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보니 진짜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주변 시선 상관없이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개리지효
16/08/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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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려운거죠
주변시선 상관없이...
GreyKnight
16/08/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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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처음이 어렵더군요. 저도 이번 콘 기점으로 덕질 공개하고 시작했는데
신경 안써도 되니 너무 즐겁습니다.
괄하이드
16/08/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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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매번 가는 30대인데 뭐 갔다와도 회사에서 말 안하고 SNS에 안올리면 주변사람들이 알턱이 있는것도 아니니 주변 시선을 의식할 필요 자체가 없던데요..
친한 친구들 몇명이야 이미 뭐 알거 다 아는 상태니 아무런 상관이 없구요. 크크
토다기
16/08/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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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콘서트 사진이나 영상 안 올라온건 촬영금지였군요. 그래도 소속사 자기 스스로 찍은거나 나중에 비디오 출시하겠죠? 이번에는 못 갔지만 내년이후에 또 있으면 오마이걸 콘서트 가보고 싶습니다. 아린이 만두머리라니!!! 부럽습니다. 일단은 제 본진 콘서트에 다녀오는 게 먼저라....
16/08/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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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콘 다녀오셨군요..전 토콘 갔다왔는데 일콘이 30분정도 더 길었다죠? 토콘4열을 득한지라 어쩔수없는선택이었지만 양일 다 갈걸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스트리밍 어플에서 일요일 콘서트 중계해준 외국인이 있어서 현장감은 느꼈네요)

그동안 발매했던 미니앨범 4개 중 3~4곡 말고는 전부 부른거같은데 수록곡들 안무까지 다 숙지하려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실물 처음 본 후기로는 사진으로는 매력이 잘 안느껴졌던 비니양이나 미미양의 오오라를 실제로 볼 수 있었고,
유아는...저랑 같은 종족이 맞는지 의심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160cm는 아닌거같은데...직캠만 봐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던 그 춤선도 무대에서 보니까 장난아니구요.
눈을 뗄수가 없었네요.
멤버들 비주얼에 시선강탈당해서 곡 전체 구성이나 편곡, 의상같은게 기억에 안남는게 아쉬울 뿐이에요.

1년 3개월만의 콘서트가 진짜 파격적인 행보같은데 이 기세를 몰아서 WM Ent는 DVD도 내주시죠 !!
GreyKnight
16/08/21 22:10
수정 아이콘
DVD 꼭 내줘야 합니다! 진짜 이거 안내주면 WM 평생 싫어할거에요!!!크크
16/08/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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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가 좋은게 좋은거죠. 관객들은 많이 왔나 모르겠네요 이왕할거면 많이 오는게 좋은데..
좋아요
16/08/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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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만석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습니다. 양일 굿즈도 전부 매진되서 아마 WM이 최소 손해는 안봤을거에요. 잘하면 아마 순익이 났을 수도?
16/08/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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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가 이렇게 빨리 매진될 줄 몰랐습니다...

오늘 아침 10시에 일어나고 옴갤 갔는데 굿즈 다 매진됐다고 보고 완전 절망했습니다.
16/08/21 21:53
수정 아이콘
양일 행사 다닌 수준의 돈은 벌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티켓값 88000원에 굿즈 매진이면 대관료 인건비 장비대여료 값은 뽑고도 좀 남았을 것 같아요. 콘서트 보면 헛돈 안쓰고 실속있게 꾸민티가 보여서 나음 벌었을 것 같아요
Sgt. Hammer
16/08/21 21:44
수정 아이콘
WM 대단한 회사네요.
옛날에 태군 나오고 이럴 때만 해도 금방 망할 줄 알았는데
까리워냐
16/08/21 21: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감상은 '이 팀은 멤버 케미가 깨지지 않고, 소속사가 조바심만 안내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오겠구나.' 였습니다.

체감상 반응 원톱은 아린이었고 의외로 승희가 2등이었네요(주변에 계신 여자분들이 승희 VCR 나오거나 멘트하거나 할때마다 거의 숨 못쉬는 수준) 지호/비니보다 진이/미미한테 더 큰 함성 나오는것도 평소 가졌던 선입견을 깨줬구요. 거기에 미미 개인무대까지 정말 좋게 봐서 콘서트를 기점으로 미미가 최애멤버가 되었습니다.

그외 재미있고 좋았던 점은 제 좌우의 어린 여성팬분들이 구호를 쉴틈없이 외치면서 응원해서 일개 안방러인 저도 절로 응원멘트 타이밍을 알게 되었다는 점과, 승희가 정말 노래를 잘하고 성량도 뛰어나며 쉴틈없이 노래부르면서 빈틈을 메워준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점, 리더가 개인무대 시작하자마자 어린 여성팬분들이 "섹시한거 하지 마요!" 라고 해서 웃었던거 등등이고

안좋았던 점은... 공시 시간보다(150분) 다소 이르게 (120분가량) 마무리 된것과 개인무대 양일동안 분할해서 한거.... 잊지않겠다 WM...
하.. 왜 양콘 예매를 안했을까... 어제 기쁘게 보고 와놓고 손해본 이 느낌.. ㅜ
GreyKnight
16/08/21 22:08
수정 아이콘
양콘 고민하다가 '처음의 처음이 중요하지'라고 생각한 토콘 유저는 웁니다.
저도 이번 토콘 보면서 미미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졌네요. 마침 임시 응원봉 하나 구매한거에서 미미 포카 나와서 좋았습니다.(물론 비니가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놀라운 본능
16/08/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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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생각하다가 당하신분이 있으시군요
옛날 여친 엑소콘서트 양콘 간다고 해서 머 이런애가 있나 했었는데(인터넷으로 40만원에 구해서..)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16/08/21 22:1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막두줄 폭풍공감합니다 ㅠㅠ
16/08/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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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녀오고 옴뽕이 가득차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댓글로 짧게 후기를 남기자면 3시쯤에 도착하고 굿즈나 나눔 받는건 포기하고 있었는데 여학생들이 앞에서 '나눔합니다~' 소리듣고 헐레벌떡 가서 포카 4장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밖은 너무 더워서 안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입장했는데 걱정했던거 보다 2층에서 굉장히 잘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뒤에 종이돌분들 계셨는데 정말 잘생겼더군요 덜덜... 무대 시작 전까지 계속 쳐다봤습니다.

오마이걸 특유의 안무 대형보는 재미도 있고 무대도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클로저로 시작할때 공중그네 + 드레스풍의 의상에 뒤 스크린에 우주와 별이 쫙 펼쳐지는데 거기서 이미 끝났습니다

이후 여름동화 라는 이름답게 매우 밝고 아름다운 색감과 노래로 무대가 진행되는데 너무 행복해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중간중간 기억나는 재미있는 포인트로 유아의 꿈은 태몽, 물뿜는 아린이, VCR 영상 등등 귀엽고 예쁜 포인트가 너무 많았습니다.

마지막 비니 편지에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찡했고 그 와중에 울음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유아는 너무 귀여웠습니다.

굿즈를 단 하나도 못산거 빼면 모두 만족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콘서트는 언제할지 너무 기대됩니다.
16/08/21 21:55
수정 아이콘
아..저도 응원봉 흔들고싶은데.....으으 맨손으로봤네요
GreyKnight
16/08/21 22:20
수정 아이콘
토콘날 막 매진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임시봉이라도 사서 다행이었습니다. 크크
16/08/21 21:58
수정 아이콘
양콘 갔습니다. 토콘 일콘 둘다 좋았는데 역시 감동면에서는 일콘이...압도적 여하튼 옴갤 토콘족은 울상이더군요. 뭐..미미 팬들은 토콘을 가는게 더 좋았겠지만요. 유닛무대는 승희,미미가 제일 잘한것 같더군요. 애들 얼굴 잘보이는 앞자리랑 무대가 잘보이는 뒷자리 이렇게 두곳으로 가봤는데....역시 아이돌 무대는 가까운게 무조건 최고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DVD로 봐도 될것을..
GreyKnight
16/08/21 22:06
수정 아이콘
하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양콘 예매해! 외치고 싶었습니다.
토콘은 진짜 미미의 단독 무대에서 뿜어지는 멋과 효정&유아 무대에서 유아의 춤을 마음껏 봤다는건 큰 수확인데...
문제는 비니 분량은 전부 일요일에 몰려있었다는게...ㅠㅠ
16/08/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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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가 작정하고 감성에 젖었으니...일콘 후반부는 편지 읽으며ㅠ감수성 터진 비니-당황한 표정으로 언니 달래는 아린-울먹이는 애기 목소리로 웃음준 유아...가 캐리를 했죠. 승희 어글리 때부터 토콘과 달리 눈물이 터질 것 같더니..비니가 편지 읽으며 대성통곡시킴.
GreyKnight
16/08/21 22:21
수정 아이콘
하 정말 일콘 못간게 너무 후회됩니다.ㅠㅠ 비니야 왜 하필 일요일에 손편지를 한거니..
16/08/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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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보고싶던 공연인 JYP네이션이랑 예매-공연이 같은 달에 붙어서 (솔직히 네이션만 생각했지 옴걸콘은 너무 갑작스럽게 가기로 결정했던 공연이라) 지갑 관리하느라 어제만 다녀왔습니다. 토,일콘중에 토요일을 고른건 얘네가 첫 콘서트라길래 '처음의 처음'을 보고 싶어서 그랬는데 후기들 보니 굳이 비교하자면 오늘이 더 낫긴 했겠더군요. 30분이나 차이날줄이야. (딱히 애들 우는거 보는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 앞자리였으니까 괜찮습니다. 유아 댄스무대도 봤고 말이죠.

감상은 뭐, 얘네가 트와이스 여자친구 이런 괴수들때문에 1.5군이니 2진급이니 소리를 달고 살긴 하지만 어디가 모자라서 그런건 아니구나. 정말 대단하고 멋진 애들이다 충분히 응원할만 하다.. 뭐 이런걸 느꼈습니다. 멋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가수들 공연만 좋다고 쫓아다니다 보니까 '얘네 공연은 다시 볼게 못되겠다' 싶은 감상이 남은 적도 몇번 있었는데, 이번에도 약간은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으로 오마이걸이 언젠가 다시 공연을 한다고 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다시 가게 될 것 같네요.

아, 리플 보다가 생각났는데 굿즈 문제는 정말 헛웃음이 나와서.. 말같지도 않은 퀄리티의 1회용 야광봉은 나름의 추억으로 남기겠습니다만 다른 굿즈도 토요일에는 1인당 판매제한을 걸지 않아서 순삭당하는 바람에 하나도 못산건 아쉽습니다.
16/08/21 22:00
수정 아이콘
굿즈 점 넉넉하게 찍지...WM의 이점은 아쉽네요. 중국,일본 서양 팬들이 꽤 있더군요. 대형돌이 아닌 중소돌 옴걸에게도 해외팬이 꽤 있는 것보고 한류가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좋아요
16/08/21 22:02
수정 아이콘
뭐 아직 슈스라고 할 수는 없는 아이들인데 이정도면 되겠거니- 생각한거 아닌가 싶습니다.(남으면 손해니)
아침부터 200명 넘게 줄서서 싹쓸이할 줄이야.-_-) 저도 갤 보면서 놀랬네요.
16/08/21 22:07
수정 아이콘
공방이야 워낙 열성팬이 오니 그러나 싶었는데 확실히 옴걸 팬덤의 충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응원봉 후진대 포카 준다고 여러개 구입하는 사람 많은 것 보니....겨울동화 이야기 나오는 거 보니 WM도 이번에 꽤 남기지 않았나 싶네요.
GreyKnight
16/08/21 22:12
수정 아이콘
모바일 게임에 랜덤 상자를 집어넣는 이유이기도 하지요...크크
진짜 제가 팬덤 활동 좀 활발히 하는 성격이었으면 비니 포카 구하려고 미친듯이 돌아다녔을지도 모릅니다.
겨울동화는 그 말할때 옴걸 반응 보면 그냥 여름동화 얘기 하다가 그냥 떠오른 아이디어나 마찬가지인거 같더라고요.
16/08/21 22:59
수정 아이콘
WM이 천천히 가는건 좋은데 애들 성장속도를 못보고 너무 천천히 가는거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일본 팬미팅도 수요예측 완전 실패해서 암표 값이 엄청나게 뛰었죠.
피노시
16/08/21 22:03
수정 아이콘
근데 아린이는 왜 물을 뿜었답니까??
GreyKnight
16/08/21 22:05
수정 아이콘
물 마실때 팬 분이 아린이 물 마신다! 라고 크게 소리쳤다고 합니다.크크
16/08/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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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노래 끝나고 토크 타임 들어가려고 할때 아린이 물 마시고 있었는데

앞에 남덕 한분이 어마어마한 소리로 '아린이 물 마신다!' 소리 질러서 사람들 다 터지면서 아린이 제대로 뿜었습니다.
16/08/21 22:17
수정 아이콘
토크 시간이라서 이야기 집중해달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린이가 물마시니 앞열에 있던 팬이 아린이가 집중안하고 물마신다고 크게 소리 지르니 아린이가 빵 터졌죠..크크
GreyKnight
16/08/21 22:03
수정 아이콘
크크 후기 기다리고 있던 사람입니다. 토콘 유저로서 오늘 막콘의 눈물 바다와 제 최애 비니의 손편지는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개인적인 후기로 일단 시작은 WM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겠네요.
도대체 콘서트 한정 굿즈의 물량을 어느정도로 잡은건지...
기본 물량도 적은 상태에서 토콘날에는 초반에 구매제한도 없어서 순식간에 굿즈가 매진되더군요
일 때문에 오후에나 도착 가능했던 저는 막 도착했을때 임시응원봉만 10개 내외로 남은 상태라 겨우겨우 하나 구했습니다.
콘서트 올 정도의 구매력을 가진 팬이라면 굿즈도 충분히 살 사람들이라는 걸 몰랐을리는 없을텐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뭐 아무튼 그렇게 응원봉 구매하고 티켓 수령하고 약 두시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여성 팬이 많다는 점이네요.
물론 최근 여러 걸그룹의 팬 인증이 올라오면서 걸그룹의 걸그룹으로 볼리기 시작한 오마이걸이긴 했지만,
이런 콘서트 장에서도 남녀 팬의 비율이 거의 반반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기다리다가 시간 되서 공연장에 들어갔고 6시가 되자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예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전 첫 단독 콘서트의 시작은 당연히 데뷔곡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빠루라루! 와 함께 팬들의 환호성으로 시작할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클로저로 시작을 하더군요.
제가 덕질을 시작한 계기가 이 노래다보니 시작부터 흥분도 100으로 시작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콘서트가 끝나있더군요;;
사실 노래 한곡한곡 후기로 다 쓰고 싶지만 그건 너무 길어지다보니 그냥 짧게 멤버별 소감을 쓰고자 이렇게 줄였습니다.
아 한가지 토콘 유저의 유일한 승리는 유닛 무대가 미미의 단독무대와 효정&유아의 무대다보니 유아의 댄스를 정말 마음껏 볼 수 있었다는 점이네요.

일단 리더인 효정이는 매번 상큼한 이미지만 보여주다가 이번에 나름대로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더군요. 특히 유아와 효정이의 유닛 무대에서 보여준 섹시함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이의 경우 CCTV라는 별명 다운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임팩트 있는 모습은 없지만 참 조용조용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진이의 단발은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미미는 이번에 정말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단콘의 유닛 무대중 하나는 미미의 단독 무대나 마찬가지였는데 좋아요님 말씀처럼 실물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거기다 단독 무대도 충분히 소화가능한 실력에 본인의 매력을 잘 살리는 표정을 보면서 아 이 친구도 보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아는 직접 봐야 합니다. 직캠으로 볼때도 참 춤 잘춘다 생각했지만 와 실제로 보니 진짜 사기캐에요. 저야 비니가 최애라 비니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는데도 유아의 춤에는 저절로 눈이 돌아갑니다. 춤에서 오오라가 뿜어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효정&유아 유닛 무대에서 유아는...직접 보셔야 압니다.

승희는 진짜 유아 옆에 있어서 비율 사기 당하는 느낌이;;; 그냥 혼자 보면 그래도 나 아이돌이야!의 느낌을 뿜어내는데 유아 옆에 자주 서다보니 그게 다 가려지더군요ㅠㅠ 토콘에서는 음악 음향이 너무 커서 멤버들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효정이랑 함께 존재감을 드러내는거 보고 아 역시 메보구나 했습니다.
지호는... 절대 냉미녀 역할 못할 친구에요. 크크 콘서트 내내 넘치는 흥이 보이는데 냉미녀는 그냥 포기해야겠다 싶더군요. 옥천은 도대체 어떤 동네길래 미주와 지호 같은 친구들이 나오는건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막내 아린이는 귀염 열매 능력자 느낌이더군요. 콘 내내 귀여움이 막 뿜어져 나와요. 아린이의 귀여움이 과연 몇살까지 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냥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쭉 나이 순으로 쓰다가 마지막에 순서가 바뀐 것은 그냥 제 최애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이번 콘의 가장 큰 목적은 비니를 실물로 보자! 였거든요. 그리고 본 소감은 옴뽕이 치사량까지 올라갔네요. 아마 옴걸이 해체할때까지 제 최애는 비니로 고정이지 않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비니 얘기를 더 쓰고 싶지만 그건 너무 팬심이 넘치는 행위인거 같아서 이만 줄이고, 최종적인 소감을 써보자면 굿즈물량이나, 콘서트 판매때 안내되었던 150분이 아니었다는 점등에서 아쉬웠지만, 그걸 합쳐도 오마이걸의 무대들을 실제로 직접 보고 즐기는 즐거움이 너무 월등해서 행복했던 콘서트였습니다. 수록곡들의 편곡이나 의상, 안무도 이 짧은 시간에 준비한게 맞는지 궁금할정도로 뛰어났다는 점도 더 가산이 되었네요.
16/08/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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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물량을 이따위로 준비한건 진짜 너무 화가나지만

애들 의상, 무대를 기대 이상 이상으로 예쁘게 꾸며서 괜찮습니다.

특히 처음 시작할때 클로저는 진짜 다시 보고 싶습니다. 너무 예뻐서 헉 소리가 안나올 수 없었어요
16/08/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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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저도 최애곡인데 시작할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성은 정말 좋았습니다! 천사가 강림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GreyKnight
16/08/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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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데뷔곡으로 시작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클로저를 시작으로 하는거에, 그리고 애들 의상과 무대 구성에 넋 놓고 보다보니 2시간 다 지나갔더군요.ㅠㅠ
GreyKnight
16/08/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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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진짜 아쉬웠습니다. 폴라나 포스터는 힘들어도 응원봉은 여유있게 준비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이게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플레이그라운드랑 라운드어바웃 할때 의상이 특히 예뻤던거 같습니다.

팬덤에서 아마 가장 명곡으로 사랑 받는 곡이라면 클로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 곡은 오마이걸을 상징하는 곡이에요.
16/08/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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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는 최고입니다.
GreyKnight
16/08/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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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옴걸 전곡 듣는 입장에서 클로저는 진짜 들을때마다 좋아요. 최고입니다.크크
작은기린
16/08/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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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분명 무엇인가가 될 소녀들이 완전히 연예인화 되기 이전의 날것 모습] 표현이 참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피노시
16/08/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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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dvd로 나오겠죠.. 가보질 못했어서 영상으로라도 보고싶네요..
amoelsol
16/08/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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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일 아이돌 콘서트였습니다. 다녀오니 절반 정도는이름을 알겠네요. 어쩐지 조금 부끄러워질 때도 있었고, 좌석 간격이 놀라울 정도로 좁았으며, 바로 옆자리 여성분은 목이 쉬도록 괴성을 지르셨지만, 사전 정보 조금도 없이 본 것으로는 지루할 틈 없이 꽤 재미 있었습니다. 공연 정보 알려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이분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16/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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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콘갔지만 일콘의 감동을 못느낀대신 효정+유아 의 섹시댄스에 이미 영혼 가출했습니다.
정말 그 의상과 몸짓은 정말..................앞으로 이런느낌 다시못받을꺼 같습니다.
GreyKnight
16/08/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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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리자는 양콘 유저...크크
유아 무대는 진짜 실제로 봐야 아 직캠은 이 친구의 힘을 다 못 보여주는구나를 깨닫게 해주더군요.
16/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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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까 했었는데 ㅠㅠㅠㅠ
[미래에 분명 무엇인가가 될 소녀들이 완전히 연예인화 되기 이전의 날것 모습] 플디콘 자주가서 봤는데 이 문구가 와닿습니다
플레디스걸즈는 데뷔전이라 빨리 연예인화 된게 보고싶긴하지만요
피노시
16/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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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글들 보니 칭찬이 많네요 진짜 안본게 후회됩니다.
16/08/21 22:27
수정 아이콘
정규앨범은 없지만 미니 앨범을 4개나 냈고 수록곡 퀄리티도 매우 좋은 편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은 무대였습니다.

그 시간동안 어떻게 저 안무를 다 준비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잘짰던데 애들 고생한게 눈에 보이더군요
The Last of Us
16/08/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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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요일만 갔다왔습니다 좋아요님에게 영업당한 라이트한 팬(이라고 해야할지)인데, 걸그룹 콘서트가 궁금했어요

느낀점을 간단히 써보면,

콘서트를 유닛으로 나눠서 공연 이틀에 나눌줄 몰랐습니다 승희 솔로곡은 듣고 싶었는데, 듣지 못했네요
그래도, 메인보컬 답다는 느낌은 콘서트 내내 느꼈습니다

음방에서 노래 중간중간 멤버들 이름 불러주고 호응하는걸 전부 알았으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었겠다고 느꼈네요
비싼 돈 주고 간건데, 더 잘 놀 수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ㅜ

유아 인기가 제일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미미랑 비니의 함성도 만만치 않네요 (사실 여팬들 함성은 이쪽이 더 컸던 것 같기도)

유아는 본인이 메인이 아닐 때도 시선 강탈이 대단합니다 춤 때문에 그냥 눈이 따라가요

오마이걸도 팬들도 날 것의 느낌이 많이 나서 재미있었고, 2시간의 콘서트는 너무 짧았습니다
GreyKnight
16/08/21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으로만 보던 팬이었다가 콘 예매하자마자 모든 응원법 다 외웠는데 외운 보람이 있었습니다.
The Last of Us
16/08/21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외울까 하다가 에이 뭐 그렇게까지 하냐 싶었는데, 저한테 너무 아쉬웠어요
하얗게 불태웠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몸을 사린건지 크크크
GreyKnight
16/08/21 22:54
수정 아이콘
응원법 외워야지라고 생각한 머리에게는 칭찬을,
토콘 하루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머리에게는 욕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크크

진짜 콘서트는 갈거면 제대로 놀 생각하고 준비해도 다 즐길까말까 한거 같더군요
The Last of Us
16/08/21 22:59
수정 아이콘
공연은 내가 좋아하는 그룹을 실제로 본다는 것도 있겠지만, 내가 노는게 제일 중요하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다음부터는 준비하려구요 ㅜ 아재가 저런거 따라하면 괜히 민망할까봐 안했는데, 아쉽습니다 크크
그런데, 옴퍼스타 되면 표 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일 것 같은데 ㅜ
GreyKnight
16/08/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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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도 팬덤 예상보다 빠른시간에 팔려서 놀랐는데 다음은 진짜 걱정입니다...ㅠㅠ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나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서 하는건데 민망할게 뭐 있나요. 그 시간동안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
아 물론 서로간의 매너는 당연히 기본이구요.크크
16/08/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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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유닛 무대인 '어글리' 엄청 났습니다. 유닛무대중 최고였던 것 같아요. 쪼그만 꼬맹이가 기타매고 어글리 부르는데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걸스피릿에서 파이트 송으로 불렸으면 1위 아니면 2위 했을 무대 였네요.제 주변 사람들도 다들 눈가가 촉촉히 젖는...
GreyKnight
16/08/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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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나오겠죠???
나와야합니다ㅠㅠ
HealingRain
16/08/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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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콘섯 후기(?)용 브이앱 올라왔을때부터 급격한 질투가 밀려왔습니다. 한참 방송에 나왔던 구사즈 보고 헬렐레 하던 참이라 더더욱 배가 아프더군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콘섯을 한다면 다음번엔 갈 용의가 생겼습니다.....물론 아이돌 첫콘은 러블리즈로 결심한터라 언제가 될진 의문이군요.
아이고 부러워라~~~ 아이고!!!! ㅜㅜ
GreyKnight
16/08/21 22:35
수정 아이콘
러블리즈 콘이 얼른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 단콘은 진짜 직접 가서 즐겨야만 느낄 수 있는게 있어요.
러블리즈 단콘 하게 되면 무조건! 꼭! 양콘 다 가시길 바랍니다.ㅠㅠ
16/08/21 22:41
수정 아이콘
러블리즈 콘서트 하면 저도 갈겁니다!! 미니 하나 내주고 올해 가기전에 했으면 좋겠네요!
GreyKnight
16/08/21 22:47
수정 아이콘
열심히 만든 곡 계절감이라도 살리라고 가을에 한번 해줬으면 좋겠네요.크크
배유빈
17/01/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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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콘 얘기 하다 옴콘 즐기던게 생각나서 후기 보러 온 김에 댓글 답니다.크크
콘서트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
16/08/21 22:31
수정 아이콘
이번 콘서트중 제일 충격 받은게 플레이그라운드-라운드 어바웃으로 이어지는 무대에서 입은 의상이었습니다. 양갈래 머리한 다크 아린은 엄청 큐티했고...검스 입은 비니는 엄청 섹시하더군요..
The Last of Us
16/08/21 22:35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그룹은 섹시 노선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탠드 마이크 다리로 휘감는걸 보면서 내가 틀렸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린이가 섹시 노선을 타도 어색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16/08/21 22:41
수정 아이콘
스탠드마이크 다리로 감는거 정말 떽띠했어요...흐으으
그래도 아린이는 섹시 안됩니다(엄격)
The Last of Us
16/08/21 22:43
수정 아이콘
아직 미성년자니까요 하하
GreyKnight
16/08/21 22:45
수정 아이콘
아린이와 트와이스 쯔위가 같은 나이라는게 신기할 뿐입니다...크크
16/08/21 23:01
수정 아이콘
다른 멤버들 보면 다 섹시한게 가능한데

아린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크크크

너무 너무 너무 귀여워서
GreyKnight
16/08/21 22:37
수정 아이콘
그 무대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컨셉은 그렇게 가도 좋겠다 싶었어요. 비니는 그 의상과 단발의 시너지가 엄청났습니다.
까리워냐
16/08/21 22:43
수정 아이콘
미미가 망사 스타킹을 뙇!
정글의법칙
16/08/21 22:41
수정 아이콘
dvd 나오면 구매해서 봐야겠군요~
16/08/21 22:59
수정 아이콘
[오늘 아린이 만두 머리 했습니다. 여러분]
이게 본문 내용의 핵심 아닌가요?!
16/08/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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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양갈래도 엄청났는데 만두머리에서 주변 덕후들 다 앓아 눕더군요
GreyKnight
16/08/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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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콘에 양갈래만 했는지 만두도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근데 진짜 만두머리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몇 없을거라고 자신합니다.크크
까리워냐
16/08/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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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양갈래/뒷부분에 만두였습니다
놀라운 본능
16/08/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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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 나오는거 보니 어제랑 내용이 달라진거 같더군요(포켓몬에 잡힌 애들이 바뀌었겠죠)
어제는 승희나, 지호의 개인 무대는 없었었는데
나이들어 덕질을 하니 친구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긴 하는데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노력의 흔적들을 보니 너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closer무대시작할때 안전 장치 없는 공중그네에서 내려오는 거 보고 떨어지면 어쩔까 걱정스러웠다는..

옴걸 콘서트 다녀온 러블리우스 1기의 감상문 이었습니다.
GreyKnight
16/08/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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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켓몬이 어제는 미미 단독, 효정&유아 무대였다면
오늘은 아린&비니&진이&지호 각자 노래 1절씩 부르기, 승희 단독 무대였나보더라고요.
전 누구나 나이 상관없이 다 덕질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덕질의 대상이 각자 다를뿐인거죠.크크
놀라운 본능
16/08/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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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야 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가족들과 같이 안살긴 하지만
결혼도 안하고 매일 컴퓨터만 보고있고,방에 숨겨 놓은 굳즈를 발견할때
너무 안타까운 얼굴이셔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크크
16/08/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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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마이걸 다음 활동으로 바라는건

일단 제발 애들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9월 컴백 라인업이 엄청나니까 조금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V앱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16/08/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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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국내 활동은 쉬긴 쉴겁니다. 뭐 근데 제가 알기로는 그때는 또 일본 갈거고 가을엔 또 행사 엄청 돌테니.(현금 모아야죠) 티브이에만 안나온다 뿐이지 바쁘긴 꽤나 바쁠거에요.
16/08/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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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동했던 곡들이 행사에 좋은 곡들이라 9월엔 행사위주로 엄청 굴릴꺼 같은데 제발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좋아요
16/08/21 23:25
수정 아이콘
그냥 놀기엔 또 그간 옴순이들한테 쓴 돈이 많다보니 그렇게는 안해줄거 같네요-_-a. 뭐 그렇게 돌아도 반년 3컴백에 콘서트 준비 보다는 널럴할테니 애들입장에선 상대적으로 편할거 같기도 합니다.(사실 라이어라이어랑 윈디데이 컴백해서 음방할 때도 돌 행사는 또 다 돌았죠)

음 뭔가 애들이 점점 초인이 되어가는 기분.
GreyKnight
16/08/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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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담주정도에 아잉 활동 마무리할거 같긴 한데...
일본 간다는 얘기도 있어서 진짜 푹 쉴 시간은 별로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ㅠㅠ
김유정
16/08/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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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콘만 갔다 왔습니다. 일콘 후기를 보니 이래서 콘서트는 양콘이 진리라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ㅠㅠ
그래도 개인적으로 콘서트 자체는 매우 좋았고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시작곡 클로저부터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미미의 개인무대는 정말 좋았네요. 효정,유아의 댄스에는 아리에 매혹 맞은것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봤네요 크크
다른 멤버들 개인무대도 보고 싶었는데 왜 양콘에 나눈거니ㅠㅠ
마지막으로 단 하나 아쉬웠던거는 늦게가는바람에 응원봉없이 맨손으로 관람했네요ㅠㅠ 콘서트는 응원봉좀 팔아프게 흔들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크크
GreyKnight
16/08/21 23:14
수정 아이콘
응원봉 물량 확보 싪패는 WM이 쭉 까여야 할 문제죠
토콘날에는 특히 1인당 판매 제한도 없어서 물량 빠지는 속도가...
다음 콘에는 제발 응원봉 만큼은 넉넉하게 준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임시응원봉이라도 매진 직전에 사서 미친듯이 흔들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16/08/21 23:17
수정 아이콘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던가

확보 못했으면 티켓당 판매 제한을 두던가 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없이 막 팔아재끼니까...
GreyKnight
16/08/21 23:33
수정 아이콘
하나만 문제가 아니라 둘다 문제였다는게ㅠㅠ
오늘 일콘은 제한 걸고 팔았는데도 1시쯤에 매진된거 보면 물량 자체도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런상황에서 토콘은 제한도 안걸고 팔았으니...ㅠㅠ
화력발전소
16/08/21 23:21
수정 아이콘
콘서트는 마지막날이 진리다구 생각했지만 일요일 약속 때문에 토요일로 갔었는데 역시 완패? 당했네요.
인상적이었던건 실물 겁나 말랐다.. 안무 엄청 열심히 춘다. 그러면서 연속으로 하는게 체력도 좋더라..승희 노래를 많이 한다. 본인 파트 아닐때도 구석에서 고음쳐주고 이동중에 화음넣어주고 이것저것 다하더라.
박정현 이소라 콘서트만 가다가 아이돌콘은 처음 가봤는데 역동적인 맛이 있었습니다.
16/08/21 23:58
수정 아이콘
생전 한번도 가수 콘서트를 가본적이 없는데, 좋아하는 가수 혹은 아이돌에 콘서트가는것은 그거 자체로도 기쁠거 같네요. 좋은 후기 잘봤고 저도 제 가수 콘서트 하기만 기다려 봐야겠네요~
음란파괴왕
16/08/22 02:27
수정 아이콘
토콘갔다왔는대요. 유닛을 양일로 나눴다는게 이해가안돠더라고요. 심지어 공연도30분일찍 끝나고요. 이게 그냥 팬심으로 넘길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무대가 적어서 그런지 구성도 헐겁게 느껴졌고요.
게다가 제 주변분들은 전부 조용하셔서 소리칠수도없... 뭔가 아이돌콘은 일반팬은 가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들었습니다.
16/08/22 12:31
수정 아이콘
미니앨범 4개 중에 수록곡 3~4개 빼고는 모두 선보였는데(안무없는 곡은 안무 추가해서), 저도 토요일날 콘 끝나고 약간 짧은듯 싶어 셋리스트 구성이 아쉽더라구요.
일요일콘때는 토요일콘때 짧다는 피드백받아서 좀 길어진거라고 위안해봅니다. 일요일콘때는 멤버들 부모님도 다 오시고 비니가 손편지 써온거 읽어주고 서로 울면서 좀 시간지연된거도 있지않나싶구요. 이걸 이틀동안 하면 진정성이 좀 떨어지니 양일간 하기도 뭐하고 흠흠...
유닛 무대 나눈건 이틀간의 콘서트인데 혹시나 좌석이 안찰까해서 마련한 최소한의 장치가 아닐까요?
쓰고보니 그냥 다 팬심에서 나온 쉴드네요..! 일콘은 토콘보다 함성도 컸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콘서트가 있다면 막콘을 가는걸로 해야겠어요.
음란파괴왕
16/08/22 14:37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다음에 또 공연한다면 막콘을 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레퍼토리가 좀 쌓이면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클로저, 큐피드, 윈디데이, 한발짝두발짝, 내 얘길 들어봐, 정도로는 콘서트 돌리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16/08/22 14:32
수정 아이콘
조용하신분 일본이나 중국팬 아닌가요?? 저도 토콘때 주변사람 조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일본분....오마이걸 갤러리에서도 양콘 갔다온 사람들 하는 이야기가 토요일에 해외팬이 많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일요일보다 분위기가 뒤숭생숭 토,일 양콘 둘다 가본 제입장일콘이 분위기가 더 좋기는 했죠.
음란파괴왕
16/08/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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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팬분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그게 제일 의외였어요.
16/08/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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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들과 외국팬들이 많은점이 참 긍정적이더라구요. 물론 군복입고온 군인도 있었고..! 제 옆에는 커플이었는데 여성분이 남성분 강제로 끌고온느낌이었음..
GreyKnight
16/08/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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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무대 자체는 결국 단독 무대 하나(토: 미미, 일: 승희) 멤버 합동무대 하나(토:효정&유아, 일:비니&진이&지호&아린)고 나머지는 똑같아서 콘 시간 자체는 큰 차이 없었을거 같더라고요.
다만 막콘의 울음시간과 비니의 손편지 시간에서 엄청난 시간차가...ㅜㅠ 하 쓰다보니 다시 막콘이 부럽습니다ㅠㅠ
16/08/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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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에서 숨만쉬고있어도 관람하는입장에선 기쁜지라...!
오마이러블리걸즈
16/08/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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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글을 이제야 보다니...
하... 다시금 벅차오르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더이상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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