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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2 17:32:54
Name Jace Beleren
Subject [일반] 게이 술루, 흑인 헤르미온느, 여성 고스트 버스터즈
얼마전 트위터에서 '#GiveCaptainAmericaABoyfriend' 라는 해시태그가 반짝 유행했다.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달라.' MCU의 팬이라면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저' 버키 반즈의 영화 한편을 다 잡아먹는 우정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을터인데, 저 해시태그는 그들의 관계가 브로맨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물론 MCU 기준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 반즈는 모두 동면전에 이성의 애인을 사귀고 있었으며, 작중에 그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등장하기 떄문에 이는 사실 실현 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은 얘기이다. 



          "뭐? 키스해? 뭔 헛소리야"

이 게이 캡틴 아메리카를 원하는 해시태그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은 아니고, 이보다 조금 더 앞서서 있었던 #GiveElsaaGirlfriend , 즉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달라는, GLAAD라는 LGBT 단체에서 벌였던 운동의 영향을 받은것인데, 이 주장의 경우 사실 앞의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꽤 높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엘사는 겨울왕국내에서 단 한번도 헤테로섹슈얼적인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성 애인이 있었던 캡틴 아메리카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둘째로 겨울왕국 자체가 소수자에 대한 강한 메타포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점이다. 심지어 엘사가 마법으로 인해 성에 고립되는것을 동성애에 대한 은유라고 해석하는 케이스도 있을 정도로 겨울왕국이라는 작품은 여성계와 LGBT에 어필할만한점이 많은 작품이다.  

물론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등의 애니메이션 업계가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서 파격적이기 직전까지는 잘 가지만 그 선은 한번도 넘었던적이 없는것을 고려하면 이쪽도 아마 성적 지향을 아예 작품에 드러내지 않는식으로 넘어갈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개연성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조금 더 희망적이다. 성우인 이디나 멘젤이 그들의 주장을 지지해준것도 모르긴 몰라도 플러스 요소가 될것이고 말이다.



      "남자고 여자고 어차피 안 생길것 같아요..."

위의 두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팬들의 희망사항일뿐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할 얘기는 희망이 아닌 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다음주에 개봉하는 스타트렉 비욘드에 나오는 동양인 1등 항해사, 히카루 술루가 그 주인공인데, 히카루 술루는 비욘드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로 등장하며, 이는 스타트렉 시리즈 사상 최초이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각본가 사이먼 페그와 감독 저스틴 린이 히카루 술루를 공인된 게이 캐릭터로 만들기로 한 이유는 아마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히카루 술루를 연기한 조지 타케이의 영향이 클것이다. 일본계 미국인 배우인 조지 타케이는 동성애자이며 LGBT 운동가이기도 해서, 기존작의 팬들은 이미 히카루 술루에게 비공식적으로 게이 이미지를 투영해왔고, 아마 제작진은 이러한 사실과 다양성 존중에 대한 고려등을 토대로 그를 커밍아웃한 게이 캐릭터로 만들기로 결정했을것이다.

실제로 스타트렉 비욘드내에서는 히카루 술루의 남편이 딸들을 데리고 도피하는 장면이 나오며, 삭제된 장면중에는 그 둘이 가벼운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도 있다고 하니, 우후라와 커크의 키스신, 1등 항해사 동양인 캐릭터의 등장으로 '종교와 인종을 극복한 미래 세계' 라는 세계관에 걸맞게 항상 급진적이었던 스타트렉이라는 시리즈에 걸맞는 행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재밌게도 조지 타케이는 히카루 술루가 게이가 된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는 새로운 게이 캐릭터가 등장하는게 맞는 방향이었으며, 히카루 술루를 게이로 만든것은 원작자가 생각한 캐릭터성을 붕괴시킨다는 주장을 펼쳤다.

재커리 퀸토나 사이먼 페그같은 동료들은 조지 타케이의 그 발언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히카루 술루는 이미 '동양인 차별' 이라는 헤게모니를 타파한다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한국계인 존 조가 히카루 술루에 캐스팅 되었을때도 조지 타케이는 '히카루 술루는 모든 동양인을 대변한다. 나는 그가 일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며 흔쾌히 승낙한 전례가 있다.

이미 한번 그렇게 차별의 벽을 부순 캐릭터에게 동성애라는 또 하나의 소수적 속성을 부여하는것은 자칫 끼워팔기나 몰아주기로 비추어질 여지가 있다. 동성애자도 나와야 되고 동양인도 나와야 되는데, 히카루 술루 캐릭터 하나에 그걸 다 집어넣는게 어떨까? 실제로 제작진이 그렇게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느끼는것이 이상하진 않아보인다. 실제로 이런 결정을 반대하는 사람중에는 '그럼 차라리 무슬림 게이 동양인 다 쑤셔 박지 그러냐' 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간에 주사위는 던져졋고, 그렇게 히카루 술루는 게이가 되었다. 


 "동양인이고 동성애자고 우주선 조종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얼마전 해리포터 연극에서 헤르미온느를 흑인으로 설정한것이 인터넷에서 지나친 PC를 위한 원작 파괴다 아니다 원작은 보지도 않아놓고 영화판으로 인해 선입견을 가진거다 등등 참 말이 많았었다. 결과적으로는 작품내적으로는 헤르미온느의 인종을 추측할 수 있는 어떠한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조앤 롤링 여사가 직접 '헤르미온느의 설정은 갈색눈, 곱슬머리, 그리고 매우 똑똑함이에요. 흰 피부는 절대 명시되지 않았어요. 전 흑인 헤르미온느를 사랑한답니다 ^.~' 라는 트위터를 올림으로서 전혀 무리없는 설정이었다는 결론이 났고, 연극이라는 매체의 국지적 특성상 그렇게 잊혀졌다.

하지만 만약 연극이 아니라 영화의 후속편이었다면 어땠을까? 롤링 여사가 해리포터의 속편을 내고, 그것을 영화화하는데 헤르미온느의 배역을 흑인 배우가 맡는다면 지금보다 백배는 이슈가 될텐데, 그 경우 과연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까? 원작자의 비호만으로 논쟁이 끝날 수 있을까? 

한국 기준 8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를 보자, 이 작품은 이미 개봉전부터 '여성 고스트 버스터즈' 라는데 모든 포커싱이 다 집중되어 작품의 내용은 싸그리 거세된채 젠더 다툼을 위한 전장만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리뷰어라는 듀나는 영화의 재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도 않고 '영화의 점수가 떨어지는건 한심한 일이고 그나마 다행인점은 그 점수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댄다. 영화 관련 포털 댓글에는 '제발 영화 좀 여성화해서 노잼 만들지마라' 라는 역시나 영화를 보지도 않은 사람의  비아냥성 댓글이 달린다. 

원작 팬이라서 재미 없었다는 내용도 성차별적인 리뷰라고 폭격을 맞는다. 잘 모르지만 그냥 재밌었다는 의견도 괜히 중립적인척하면서 똥영화를 추켜세워주지 말라는 핀잔을 듣는다. 이쯤되면 이 영화가 여성들이 주인공인 유령 잡는 영화인지 유령이 나오는 여성 영화였는지조차 헷갈리는 반응이다.

누가 옳고 그르다는 얘기를 하려는것이 아니다. 이런 현상 자체가 이제는 보편적이라는것이 중요하다. 드라마, 영화 소설들의 매체는 현실을 투영하며, 세상은 이미 다양성과 불편함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아무렇게나 작품을 만들고 소비하던 시대는 지나고, 대중들은 창작자에게 예전보다 훨씬 더 큰 책임감과 사회 의식을 요구한다.

우리는 익숙한 광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예기치 못한것을 봤을때의 놀라움조차도, 어디까지나 그 익숙한 광경을 기반으로 느끼는 즐거움중 하나일뿐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관객들은 이제 익숙한 광경 곳곳에 숨어있는 불편함을 읽는다. 그리고 그 익숙함을 거부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즐거움을 요구한다. 단순히 불편함만을 거세한 밋밋한 광경에 그들은 조금도 열광해주지 않는다. 

이런 역사상 가장 까탈스럽지만, 또한 가장 정의로운 관객들이 찍소리 못하고 입 다물게 만들 시대의 명작을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영화를 본다. 어제도 그제도 꽝이었지만, 오늘은 다를거란 기대속에 극장문을 열고 들어간다. 나는 적어도 지금은 이 기대가 즐거우며, 이런 즐거움을 준 그들에게 조금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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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6/08/12 17:40
수정 아이콘
고스트 버스터즈는 일요일 만화동산에서 재밌게 본거지 영화원작도 딱히 재밌게 보질 않았어서..-_-
성반전 속편은 더더욱 노관심..
다혜헤헿
16/08/12 17:42
수정 아이콘
Political correctness에 사로잡혀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말 못할 시대가 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Jace Beleren
16/08/12 18:02
수정 아이콘
무엇이 좋고 나쁜가 옳고 그른가를 더 깊게 고찰해볼 필요는 있겠죠...
지나가다...
16/08/12 17:45
수정 아이콘
고스트버스터즈는 참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영화사 말고 제가).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보더라도 그냥 입을 닫아야 할 듯..
사실 난 그저 빌 머레이가 나오는 고스트버스터즈 속편이 보고 싶었는데..
카루오스
16/08/12 17:46
수정 아이콘
사실 난 그저 빌 머레이가 나오는 고스트버스터즈가 보고 싶었는데.. 222222222
후... 첨에 고스트버스터즈 나온다길래 원작맴버들 다시 함 보겠네 했었다가 '여자들이 주인공이라는데'? 라는 말에 '뭔소리여' 했던 기억이 나는데 나왔군요.
Otherwise
16/08/12 17:51
수정 아이콘
고스트 버스터즈는 그냥 똥이라 까이는건데 여자라서 까인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 쩌는 sjw pc환자들이 문제죠.
Jace Beleren
16/08/12 17:57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 어려운게 실제로 여자라서 까는 사람도 많아서요. 그런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는 SJW들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Otherwise
16/08/12 18:03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는 그런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많은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관심인 것 같은데 오히려 여자라서 더 봐야한다고 하거나 여자라서 안 보는 것은 여혐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더 보이는 것 같아요.
Jace Beleren
16/08/12 18: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고스트 버스터즈 자체가 브랜드 가치가 없다 보니 진짜 떡고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들러 붙어서가 아닐까... 지금 평론하시는분들 나이대에 고스트 버스터즈를 기대까지 할 정도로 재밌게 보신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16/08/12 17:54
수정 아이콘
조지 타케이... 레드얼럿 3에서 처음 봤을 땐 그렇게 대단한 분인 줄 몰랐었죠
아리마스
16/08/12 18:09
수정 아이콘
쿼터제..
16/08/12 18:23
수정 아이콘
고스트 버스터즈가 단순히 여자라서 까는것은 잘못된거겠지만, 똥영화라서 까는건 잘못된게 아닌데 세상에는 이 둘을 구분 못하는 프로불편러들이 많죠.

저는 동양인이지만 할리우드에 반드시 동양인이 등장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남성이지만 원더우먼대신 원더맨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르웨이풍인 겨울왕국에 흑인이 꼭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남성이 아니라 불만스럽지도 않습니다.

저는 정치적 올바름 운동의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PC의식은 분명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16/08/12 18:29
수정 아이콘
사실 인종 문제는 미국 거주하는 동양계들 입장에서는 얘기가 좀 다를 수 있죠. 말씀하신대로 동양인들이 미디어 매체에 일정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그들 자녀들은 이런 저런 매체에 나오는 미국을 보면서 '왜 저 미국에 우리는 안 나올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건 저나 GTA님처럼 한국사는 한국인이 괜찮아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별 문제도 마찬가지인게 원더우먼 원더맨 배트맨 배트우먼 같은 떼쓰기야 그냥 떼쓰기지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여성 캐릭터가 얼마 안 나온다는 문제제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6명 여자 3명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면 여자애들 입장에선 선택의 가능성이 절반밖에 안되는거니까요. 작품내에서 성역할이 거의 안 드러난다면 상관 없겠지만 보통 그런 애니메이션은 잘 없으니까요.
16/08/13 06:49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뭘 선택하나요?
-안군-
16/08/12 18: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불편함에 불편함을 느낀 불편러들이 일으킨 현상이 트럼프 신드롬이라고 봅니다.
PC에 함몰돼서, 불의조차도 정의가 되는 현상들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죠.
다름은 틀림이 아니지만, 틀림도 다름이 아닌 것인데, 틀림조차도 다름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샨티엔아메이
16/08/12 18:35
수정 아이콘
하나님(성부)이 흑인여자라는 영화설정은 신선하게 느껴지던데
고스트버스터즈 주인공이 여성들이라는걸 듣자마자김새게 되는건 무슨 차이 일까요?
벼에서쌀을
16/08/12 18:4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고스트버스터즈는 몸으로 뛰는 직업(?)이다 보니, 피지컬적으로 우월한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게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것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6/08/12 18: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노출이 불편하다고 호모포비아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고스트 버스터즈 논란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영화가 똥이라는 데 여혐 취급을 합니다. 영화가 똥이라는데 좌편향 소리가 나오기도 했죠. 작품의 정치적 해석 자체는 거부하지 않지만, 비 정치적 해석까지 정치적 편가르기 하는 건 제발 그만 뒀으면 좋겠어요.
Jace Beleren
16/08/12 19:05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관심법 쓰는 사람들 참 답답하죠. 아니 노출이 불편하면 노출포비아지 그게 왜 호모포비아야 크크
it's the kick
16/08/12 19:49
수정 아이콘
이동진씨가 캐롤 가지고도 홍역을 치렀죠..
전 요즘엔 pc에 대해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면할 수 있다면 그들의 pc하지 못함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집어낼 수 있다는 확신까지 들어요
신용운
16/08/12 19:0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렇게 불편하면은 브루스 올마이티는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네요... 거기선 하나님이 흑인으로 나왔는데 말이죠;;;
16/08/12 20:41
수정 아이콘
영화는 그냥 영화로 봐야지 거기에 과도한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업영화니까요.
그리드세이버
16/08/12 23:52
수정 아이콘
고스트 버스터즈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ㅜㅠ
아닌 말마따라 오직 여성으로만 된 조직인 경우 느낄 수있는 이질감을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느냐가 문제죠.
사실 여전사 라는거 자체야 툼레이더, 레지던트 이블등등이 있는데, 이 같은 경우는 영화의 완성도 와는 별개로 여자이기 때문에 이상하다라는 생각은 안들죠.
왜냐면 아무리 여자라도 그 개개인은 남자보다 더 나은 아웃라이어가 있을 수 있을태니까요.
실제로 위의 영화들은 적어도 이런 부분은 제대로 보여주고있고요.
하지만 고스트버스터즈는 뭐랄까요.
갑자기 외계인들이랑 농구대결을 해야하는데 인류대표를 뽑고나니 전부 동양인인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부분이 제대로 설명되는 것도 개연성 상의 포인트인데 외국의평을 들어보면 뭔가..아닐거 같단말이죠.
게랍빠
16/08/13 00:41
수정 아이콘
고스트 버스터즈는 여자라서 까는것도 꼭 잘못된게 아닌게 원작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원래 원작팬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원작의 요소가 좋아서 팬이된건데 그 원작의 요소를 건들이면 불만이 생기죠
만약에 완전 신규 영화인데 여자들로 이루어진 특수부대가 때려부시고 터트리고 하는 영화가 나온다고 왜 특수부대원이 여자냐는 소리는 별로 많이 나오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이건 당위성 차원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성차별 문제는 더더욱 아니구요
16/08/13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요새 안그래도 말많던데 무슨 아이언맨이 흑인소녀로 바뀐단 얘기도 있고
아니 다 좋은데 왜 있는 캐릭터를 바꾸나요
새로만드는 작품들이나 그런쪽으로 신경쓸것이지 이미 나와서 충분히 인기있는 작품들의 캐릭터를 인위적으로 한방에 바꿔버리는 자체에서 오는 거부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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