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11 12:40:28
Name 군디츠마라
File #1 AKR20160808052900009_01_i_99_20160808102907.jpg (36.1 KB), Download : 68
Subject [일반] 일본 지방활성화 정책 '헛일'…수도권에 몰린 기업 역대 최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595033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제국데이터뱅크 자료를 인용해 일본 내 146만개 업체의 이전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수도권(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치바)으로 이전한 기업 수가 335개로 2년 전인 2014년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제2의 경제권인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전한 기업의 비율이 22%를 점해 오사카의 경제적 쇠퇴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의 수는 231개로 전입한 기업보다 100개 이상 적었으며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기업, 특히 지방에 본사가 있던 '향토기업' 들이 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기는 이유는 고령화로 인해 지방의 인구감소 속도가 너무나 빠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키타(秋田) 현의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19% 줄었고, 시마네(島根) 현도 17%나 감소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던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굳이 본사를 그곳에 둘 이유가 없어진거죠.

이를 아는 일본 정부는 한국보다도 먼저 국토균형개발계획을 수립해 기업의 지방이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기사 말미에서 나타나듯이 "사람이 모여드는 도쿄에 기업이 집중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정책만으로 흐름을 바꾸는 것은 무리." 라는 말처럼 지방의 저출산 고령화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업들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다극화가 잘 되있다는 일본도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하는데 한국도 수도권 집중이 심하면 심했지 줄지는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치경제학
16/08/11 12:42
수정 아이콘
근데 한국에 향토기업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16/08/11 12:44
수정 아이콘
있긴 있죠 술만해도 지역마다 먹는술이 다르잖아요
16/08/11 12:46
수정 아이콘
어.. 일단 파크랜드도 향토기업이구요. 은근이 좀 있긴 있습니다.
물런 50대 기업 본사는 거진다 서울 수도권쪽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본사 사무실은 서울에 있지만 머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두산중공업, LG전자(창원), GM창원, 한화테크윈(창원)등의 경우에는 정말 오래전부터 지방에 공장이 있고 해서 그쪽 지역 주민들은 그냥 어 향토기업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8/11 13:32
수정 아이콘
우유도 각 지방 우유가 있고... 술도 마찬가지고 간장도 마찬가지죠.
전 간장이 몽고간장밖에 없는줄 알았습니다(?)
도깽이
16/08/11 13:35
수정 아이콘
칭기즈칸?
16/08/11 13:40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실제로 어원이 몽고와 관련되있군요 크크
신용운
16/08/11 15:29
수정 아이콘
여명 808로 유명한 그래미나 부영, 넥센도 향토기업이죠. 찾아보면 은근히 많습니다.
16/08/11 18:40
수정 아이콘
르까프 OZ로 이스포츠팬들에게 익숙한 화승그룹도 부산기업으로 현재도 그룹본사는 부산에 있죠
물론 브랜치 형태로 서울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더 많지만요
정치경제학
16/08/11 22: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리마스
16/08/11 12:43
수정 아이콘
일본은 정말 한심하군요! 수도권 집중이 저렇게 심각하다니 !!(이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공허진
16/08/11 12:43
수정 아이콘
그러길래 실질적인 수도 이전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을 관습법으로 뭉게는 말도 안돼는 일이 벌어져서리...
larrabee
16/08/11 12:56
수정 아이콘
관습헌법 크크크크크크 이것이 창조헌법!
킹찍탈
16/08/11 13:06
수정 아이콘
경국대전 드립으로 관습헌법을 뙇
역시택신
16/08/11 13:28
수정 아이콘
관습헌법 인정 여부 자체는 학계에서도 긍정설이 다수설일 겁니다. 실제 판례에서 1인 반대의견도 관습헌법의 존재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했습니다.
도들도들
16/08/11 13:52
수정 아이콘
다수설은 관습헌법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법률에 대해 우선적 효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법률개정절차로 개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역시택신
16/08/11 14:01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1인 반대의견도 그러한 취지였지요. 관습헌법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라는 뜻에서 쓴 겁니다.
도들도들
16/08/11 14:10
수정 아이콘
네 관습헌법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있었죠.
다만 공허진님 말씀처럼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을 관습헌법으로 뭉개는 것은 학계 다수설과도 맞지않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16/08/11 12:45
수정 아이콘
한국도 앞으로는 수도권하고 임동산단으로 집중이 심해질꺼라 보는데 그래도 한국이 국토면적이라던지 거리(약 450km)를 생각해보면 일본만큼 심해지진 않을까 싶습니다.
어둠의노사모
16/08/11 12:46
수정 아이콘
한국도 지방산업 부동산 붕괴가 정말 머지않은 것 같은데... 학생수 감소속도보면 어마어마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6/08/11 14:33
수정 아이콘
서울도 학생수 감소속도는 어마어마하더군요.. 조카 초등학교 한 학년 수가 100명도 안되는데 매년 입학생수가 줄고있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는 6년을 같이 다니는데 거의 모든 학생하고 한번씩은 같은 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 학년이 900명이 넘는 '국민학교'를 다니던 세대라 그런지 참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요르문간드
16/08/11 12:48
수정 아이콘
한국은 국토면적이 훨씬 작기 때문에 더더욱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질수밖에 없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이니 해봐야 어차피 이 흐름은 못막습니다.
16/08/11 12:49
수정 아이콘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을 한 군데에 몰아두고 지방분권이 될리가 없죠.
사람은 돈과 힘이 모이는 곳으로 가는게 본능인걸요.
무무무무무무
16/08/11 12:55
수정 아이콘
서울경기권과 경남권 양극 정도만 해도 충분히 하다고 봅니다.
면적이 너무 작은데다 그 안에서도 강원도-충북-경북산지가 차지하는 비율도 너무 높죠.
달토끼
16/08/11 12:58
수정 아이콘
부울경도 망해가고 있어요. 수도권 말고는 발전하는 데가 없어요.
16/08/11 13:00
수정 아이콘
부울경은 조선, 중공업, 해운경기가 워낙 힘들어서 그렇지 한 3년정도 버티면 어느정도 회복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경남은 경남지사가 준표형님이잖아.. 안될꺼야 아마.. ㅜㅜ
합궁러쉬
16/08/11 13:05
수정 아이콘
받고 창원의 보온상수 행님 추가합니다.
16/08/11 13:10
수정 아이콘
근데 상수형님은 그래도 창원에 오셔서 열심히 하시긴 합니다. 고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청년기때 마산에서 커서요. 여러지인들한테 인제 창원을 위해서 열심히 해볼란다라고 하곤 했거든요.

야구장문제도 계란맞아가면서 해결하고 이번에 SM하고 팔용동쪽에서 SM타운을 시작하고 있고요. http://www.changwonilbo.com/news/148250 이건 sm타운관련 기사입니다.

준표형님하고 상수형님하고는 그래도 그릇이 차이가 나서.. 만약에 준표형님이 계란 맞았으면 옛날 검사시절 버릇 발동했을껄요.
합궁러쉬
16/08/11 13:25
수정 아이콘
일 잘 한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국회의원 하실 땐 좀 안 좋은 소리 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SM 타운과 창원이 좋은 궁합인지는 의문입니다. 김해공항 정도면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권은 충분히 커버 가능하지만, 여기에 행사를 벌이면 연예인들이 비행기나 KTX 타고 바쁘게 왔다갔다 해야 할 것 같네요. 김포나 인천, 고양에 그렇게 땅이 없었는지... 아니면 수도권 내부 교통이 그렇게 헬인건지...
달토끼
16/08/11 13:22
수정 아이콘
조선 중공업은 앞으로 회생할 가능성이 낮죠. 해운은 회생 가능성이 높지만요. 그리고 부산은 근 20년 동안 신 산업 육성에 실패했어요. 앞으로도 가능할지 모르겠구요. 가능성 있는 산업도 안보입니다. 신 산업육성 할만한게 있나요. 부울경에?
합궁러쉬
16/08/11 13: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부산 사람들이 신공항을 그토록 원했죠. 허남식이 일 못한다고 욕 먹긴 했지만 문화 산업 쪽으로는 잘 했는데, 서병수가 들어오고 나서는 그것마저 까먹고 있습니다.
달토끼
16/08/11 13:33
수정 아이콘
신공항 들어오면 관광객이 늘어나는건 사실 부차적 이득이고, 사실은 물류 유통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한다는게 요점이죠.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화물이 문제입니다. 다들 너무 사람 중심으로만 생각하더군요. 부산은 이미 신공항을 감안한 물류유통 네크워크를 거진 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어둠의노사모
16/08/11 13:31
수정 아이콘
뭐 굳이 억지로 꼽자면 사천 카이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정도 있겠네요.
물론 가능성을 물으신다면...
무무무무무무
16/08/11 13:02
수정 아이콘
부울경이 망하는거면 수도권도 하드캐리하는 신도시 몇군데 빼면 다 망해가고 있는데요.
실제 기존 시들의 인구감소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서울에 딱 붙어있는 안양, 부천 같은 곳이 그래요.
지니팅커벨여행
16/08/11 19:16
수정 아이콘
부울경이 망하는 거면 사실상 대한민국 다 망하는 거죠.
다른 지역에는 그 망할 것조차 거의 없습니다.
조선이나 기계공업 등은 몇년만 잘 버티면 다시 중흥할 수 있어요.
달토끼
16/08/11 12:57
수정 아이콘
수도를 부산으로 옮깁시다. 그럼 해결될지도? 크크 농담입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8/11 13:08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네요

수도 부산의 꿈!
달토끼
16/08/11 13:24
수정 아이콘
6.25때 부산 특별시롭 지정받으려고 의회에서 투표를 했는데 서울경기 의원들의 엄청난 반대 로비 속에서도 2표 차이로 부결된 적이 있었죠. 아까운 일이었죠 정말. 특별시 될 수 있었는데.
하심군
16/08/11 12:58
수정 아이콘
일본 같은 곳은 지방활성화 논하려면 교통비부터 해결을 봐야죠. 오죽하면 국내여행보다 국제여행이 싸다고 할 지경인데 고령화랑 겹치면 우리나라에선 베드타운이라도 형성이 되거나 주일에 한 번은 집에 가는 구도가 형성이 되는 게 일본에선 원천차단이 되는 거죠.

뭐...일본 정부도 그걸 아니까 답이 없다는 거겠죠.
티이거
16/08/11 13:03
수정 아이콘
충청도는 인구늘어나고있지않나요?? 경기도빼고 유일하게 인구늘고있는 지역이다라고 기사본거같은데요. 천안-청주-세종 경제권은 발전가능성도 충분하구요
합궁러쉬
16/08/11 13:09
수정 아이콘
충췅권은 수도권에서 출퇴근 가능할 정도로 떨어진 곳이라서 범 수도권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버스를 타도 두 시간이면 터미널에 도착하거든요.
무무무무무무
16/08/11 13:21
수정 아이콘
충청도까지 범수도권으로 볼 수 있으면 균형발전을 해야할 별 의미가 없죠....
합궁러쉬
16/08/11 13:45
수정 아이콘
충청도 정도면 서울과 거리가 충분히 멀기 때문에 균형 발전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충청도가 자력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KTX 인프라를 통한 수도권과의 연계로 발전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범 수도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8/11 18:12
수정 아이콘
네. 그렇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균형발전이 별 의미가 없다는거죠. 땅이 좁아서 수도권 집중이 너무 쉬운데다 그나마 얼마 안되는 땅 중에서 강원-경북-충북쪽의 엄청난 넓이의 땅은 온통 산이라 발전이 안됩니다. 차라리 유럽이나 일본처럼 봉건제나 천년 넘게 해봤으면 인식이라도 있을텐데 고려 중기부터 중앙집권이 너무 자연스러웠고요. 선진국과 비교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의 역사, 지리적 배경은 선진국과는 너무나 판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부울경이 광역권으로 성장한 게 대단한거죠.
지니팅커벨여행
16/08/11 19:22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가 옮겨 갔으면 대구나 광주 등에서의 접근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분산됐겠죠.
충분히 유의미합니다.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이전도 나름 괜찮은 정책이었는데, 조금이나마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서도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시 혜택을 주는 정책 같은 걸 좀 하면 좋겠어요.
요르문간드
16/08/11 16:36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래서 균형발전이 결국 실패할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국토가 작기 땜에 제아무리 균형이니 해봐야 금방 수도로 접근이 가능해서 균형이 이루어질수가 없죠.
간디가
16/08/11 13:16
수정 아이콘
충남은 대중무역관련해서 이점도 있고 수도권이랑 가깝기때문에 같이 묶여서 성장중입니다.근데 충북은 인프라가 거진 다 청주로 가고 있는 거라서 이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어요.세종시는 점차 자리잡아가는 형국이고요.
켈로그김
16/08/11 13: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에는 야한건 부산부터 들어왔었는데..
이게 생활의 모든 영역이 시간적,거리적 제약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제각각이라 결국 집중화라는 결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율속단계에서 정체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16/08/11 15:25
수정 아이콘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일본만화 원서 구하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일본만화의 구조상 대부분의 코믹스 1권에는
온갖 자극적인 컷들이 많았죠.
각종 동서양의 어덜트잡지들도 잘 구할 수 있었던
국제시장 단골서점도 기억나네요.
켈로그김
16/08/11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울산에서 많이 갔습니다.
노포동까지 한시간..
거기서 보수동까지 또 한시간..
거기서 또 책방골목까지 20분..

지금이 참 좋은 세상이라는게 확 느껴지네요 크크..
문법나치
16/08/11 13: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서울 인구가 줄고 있다고는 하더군요.
물론 다들 경기도로 옮기는건 함정이지만..
16/08/11 13:45
수정 아이콘
요즘 지하철 놓이는거 보면 서울이랑 주요 경기도 핫라인 경계는 의미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문법나치
16/08/11 13:47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집값 차이가 너무 세서 젊은층들이 다 경기도로 빠진다고 하더군요.
16/08/11 13:48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웃긴건 교통이 편리한 경기도권도 녹록치 않다는게 현실이죠. 신분당선 라인 생긴대는 가격이 서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어묵사랑
16/08/11 14:10
수정 아이콘
덕분에 고양시 집값 너무 올랐어요ㅜㅠ
합궁러쉬
16/08/11 13:13
수정 아이콘
도시의 승리를 읽어보고 문명5 수 천 시간 해보면서 느낀 점은, [집중화가 체고시다]였습니다.
자유를 해도 분야(돈, 과학, 생산, 문화)별로 집중화하게 됩니다.
16/08/11 13:26
수정 아이콘
망치 많은 곳이 체고시죠
어둠의노사모
16/08/11 13:35
수정 아이콘
경쟁력, 효율성 측면에서 집중화가 가장 효율적임을 부인하긴 어려울 겁니다. 대신 거주민의 삶의 질은... 저도 서울 살지만 서울이 살기좋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중심부 역세권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살 능력이 되시는건지...
합궁러쉬
16/08/11 14:14
수정 아이콘
서울의 최고 강점은 각종 서비스로의 접근성이나 서비스 자체의 뛰어난 질이죠. 주거지의 질을 등가교환으로 날려먹지만요.
주로 밖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은 잠 잘 곳만 있으면 되니까 서울이 좋다고는 하지만, 애 낳으면 주거 공간이 중요해져서 많은 분들이 경기도에 새살림을 차리는 듯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11 13:47
수정 아이콘
이과를 발전시켜서 포탈건을 만드는게 더 빠를듯 크크크
16/08/11 13:49
수정 아이콘
회사가 한 지역으로 몰리는 건 사람을 구하려고 모이는건데 구직자도 회사가 많은 지역으로 가기 마련이니 악순환이...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악화되는 것이라도 막으려면 원격/자택 근무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 문화 감안할 때 과연 가능할런지 의문이네요. 원격으로 일해도 문제 없이 일을 하기에는 회사의 환경이 대체로 후진적이기도 하고요...
합궁러쉬
16/08/11 14:18
수정 아이콘
한국 기업 문화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고도의 작업을 할 때는 원격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꼭 필요하거나 출장을 자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격/자택 근무를 가능케 하는 IT 업계에서도요.
16/08/11 14: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일하는 IT 회사에서는 원격으로도 큰 무리 없이 잘 일합니다. 세계구급으로 서비스되는 제품들이니까 충분히 고도의 작업인 것 같구요. 물론 필요한 도구는 전부 만들어 쓸 수 있는 회사라는게 함정이긴 한데... 이거야 리모트하는 회사가 충분히 많아지면 해결될 문제 같네요.
켈로그김
16/08/11 15:39
수정 아이콘
그마저도 외딴데 있으면 점심먹기가 힘들거든요.
집적화를 포기하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것들이 많은게 현실이죠.
주 업무에서 어떻게든 극복했다고 해도.
16/08/12 00:4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서울 지방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격차는 한두가지가 아니라 삶의 품질 그 자체라 무슨 해법을 내놔도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되죠. 그래도 선택 자체를 막아버리는 직장 문제부터 해결을 해놔야 그나마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Camomile
16/08/11 18:09
수정 아이콘
카카오, 넥슨처럼 회사를 아예 외딴 섬에다가 보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합궁러쉬
16/08/11 21:07
수정 아이콘
제주도를 잇는 비행기가 버스보다 자주 다녀서 시간상으로 충청도보다 약간 먼 수준입니다.
Camomile
16/08/11 22:54
수정 아이콘
그쵸. 제주공항 배차간격은 홍대입구역과 맞먹죠.
파인애플빵
16/08/11 14:14
수정 아이콘
시속 1000 짜리 고속철이 개발 되면 지방에서 출퇴근 같은것도 할수 있으니 좀 완화 될수도 있을것 같기는 한데 어차피 대기업들은 서울에 무조건 몰릴테니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8/11 14:42
수정 아이콘
그 고속철 가격이 결국 집사는 가격이랑 또이또이..
파인애플빵
16/08/11 14:47
수정 아이콘
엌 100년후 미래에도 헬조선은 여전한 것인가...
타마노코시
16/08/11 14:33
수정 아이콘
일단 일자리라도 국내에 좀 있었으면...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6/08/11 14:40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어요..

주요 행정기관이 모여있으면 기업체 본사가 일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B2B 업체는 거래선의 본사와 가까이 있어야 시간loss가 줄고요. 그러니 연관업체 본사끼리 모이게되고, 그룹내 계열사끼리 모이게되고, 본사가 모여있으니 구인자가 모이고, 구인자가 모이니 다른 기업도 모이고... 본사가 모여있으니 다시 행정서비스 기관도 모이고... 순환구조가 굴러가는거죠 뭐...
cluefake
16/08/11 15:06
수정 아이콘
경제학 책 언제 읽었었는데, 거기서 저자가 지방진흥정책으로 사람 흩어놓지 말고 한곳으로 더 사람 모이게 하라고 하더라구요..사람이 모이면 유형은 물론 무형의 창의성,창조성에 엄청 좋은 효과를 준다고..또 효율성은 당연히 집중화 쪽이 좋고. 근데 그럼 주거가 헬이라 흠.
-안군-
16/08/11 15:21
수정 아이콘
서울과 광역시들을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망을 쫙~ 깔아서, 대한민국 전체를 1일 생활권으로 만들면 해결! Profit!
아니면 져지 드레드에 나오는 메가시티처럼... 서울시를 하나의 거대한 빌딩으로 만들어서, 그 안에서 다 살아간다던지...
지니팅커벨여행
16/08/11 19:24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 때 이 생각으로 이공계에 발을 들였다가... ㅠㅠ
아재요
16/08/11 15:44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추진하던 구미 천도를 했어야.(구미 사람)
Around30
16/08/11 15:54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가끔 일본의 저출산이나 노령화, 경제 침체, 청년 실업, 도시집중현상 등등을 예로
한국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해서 미리 대비해야한다는 분들이 인터넷상에 계시던데.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이 더 심한데 뭘 굳이 일본 통계를 보고 미리 대비를 한다는 것인지 의문일 때가 있습니다.
객관적 통계만 비교해봐도 한국의 절망적 상황에 비해 일본은 양반이라는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간단히 몇개만 예로 들면 저출산 일본은 1.3인가 그럴텐데 한국은 1.1-2 로 세계 최고의 저출산 국가이며
청년 취업율은 일본 대졸자가 97프로 찍을 때 한국은 60프로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일본은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30프로가 살때 한국은 50프로를 넘기고 있고. 등등등
그냥 상대가 안될정도로 한국이 안좋은 의미로 앞서나갑니다.
The Silent Force
16/08/11 16:21
수정 아이콘
사스가 한강의 기적..
롤모델 일본을 저렇게 빠르게 추월할 줄이야..
도깽이
16/08/11 16:35
수정 아이콘
한국이 일본의 미래이군요
16/08/11 16:54
수정 아이콘
이거죠. 이제 일본이 우리보고 배워야 합니다.
일본 저렇게 가다간 한국꼴(?)납니다.
16/08/11 16:35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 심각성이 와닿네요.

부동산도 일본처럼 될까요. 아니면 더 할까요.
-안군-
16/08/11 17:26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일본처럼 되려면, 일본만큼 올라봐야(...)
일본 부동산이 폭락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동경 땅값이랑 서울 땅값은 비교가 안됩니다;;
품아키
16/08/11 17:49
수정 아이콘
지방활성화도, 일본은 지방에 자체적인 정치, 경제권이 형성된 도시들이 있지만 한국은 닥치고 서울 몰빵인데요 흐흐흐
안고있는 문제는 비슷한데 한국이 훨씬 안 좋아요
무무무무무무
16/08/11 18: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은 지방에 정치권을 준 게 25년 밖에 안되어서 비교할 수가....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처럼 봉건제를 해보길 했나....
지방행정이라는 것도 지방에 똑똑한 사람 있으면 다 서울로 보내서 예산이나 따오는 게 일이었으니 이제와서 뭐가 될 리가 흐흐흐
HeavenlySeal
16/08/11 17:19
수정 아이콘
사실 뒷북이죠 한국이 수도권 집중이 훨씬 심합니다
대구 출신인데 저는 졸업하고 해외로 왓고 친구들도 대학원 선택한 친구들 빼고는 전부 서울로 취직햇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요 지방에 남으러해도
Camomile
16/08/11 18:04
수정 아이콘
인구밀도를 비교하면 서울은 도쿄의 3배, 베이징과 상하이의 2배, 뉴욕의 1.6배입니다.

아무리 서울의 인구가 빠져나가도 인구밀도는 세계 탑클래스입니다.
합궁러쉬
16/08/12 01: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중층 건물 투성이인 파리에게 지죠.
Camomile
16/08/12 01:16
수정 아이콘
프랑스도 나름 중앙집권제의 내력이 유서깊죠.
인생의 마스터
16/08/11 20:30
수정 아이콘
예전 허경영 정책 중 경기도를 서울로 편입하는 역발상이 생각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25 [일반] 27개월 아이 한약 먹고 전신 탈모 [167] swear16938 16/08/11 16938 3
66924 [일반] 대형신인 블랙핑크의 데뷔 [75] 달라이라마12869 16/08/11 12869 1
66923 [일반] [야구] 이장석 구단주 구속영장 청구 [26] 이홍기6433 16/08/11 6433 2
66922 [일반] 더민주에는 아직 김종인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68] 에버그린9010 16/08/11 9010 16
66921 [일반] 한 눈에 보는 2016 걸그룹 음반판매량 [22] 홍승식15138 16/08/11 15138 3
66920 [일반]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이 방중 뒤 망신만 당하고 있네요 [81] 리오넬 호날두11747 16/08/11 11747 2
66919 [일반] 나무 v 해충...독극물 전쟁의 서막... [24] Neanderthal6623 16/08/11 6623 18
66917 [일반]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32] 모모스201313837 16/08/11 13837 7
66916 [일반] 노래방 단상. [51] 렌 브라이트7312 16/08/11 7312 1
66915 [일반] 일본 지방활성화 정책 '헛일'…수도권에 몰린 기업 역대 최대 [89] 군디츠마라9009 16/08/11 9009 0
66914 [일반] 한겨레가 또...? [106] 에버그린12802 16/08/11 12802 7
66913 [일반] 7월 가온차트 주요 걸그룹 앨범 판매량 [24] pioren5662 16/08/11 5662 2
66912 [일반]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75] 13776 16/08/11 13776 4
66911 [일반] 1년간의 취준 후기입니다. 기록 남겨봅니다. [23] 뀨뀨21137 16/08/11 21137 9
66910 [일반] 진중권이 메갈 사태에 대해 추가발언을 했군요 [146] 무식론자15888 16/08/11 15888 4
66909 [일반] 다음 주 음악방송 결과에 따라 역대급 기록이 2개 생길 수 있습니다. [67] 삭제됨8386 16/08/11 8386 0
66908 [일반] [야구] NC이재학 승부조작 전면부인 [22] 이홍기8311 16/08/11 8311 0
66907 [일반] 힛 더 스테이지 3회 주관적인 감상 [10] 삭제됨4325 16/08/11 4325 0
66906 [일반] 바르바로사 작전 (2) - 북부 집단군 (1) [17] 이치죠 호타루7397 16/08/11 7397 12
66905 [일반] 삶에서 중요한게 무엇일까요? (긴 넋두리) [58] 결혼이무슨죄요6811 16/08/11 6811 5
66904 [일반] 김현중 승소…법원 "前여친은 1억원 배상하라" 선고 [30] 카우카우파이넌스9485 16/08/10 9485 3
66903 [일반] [짤평] <터널> - 위트와 긴장을 오가는 생생한 재난 현장 [166] 마스터충달9344 16/08/10 9344 9
66902 [일반] [데이터주의] 스시인 리뷰. [59] 유스티스14423 16/08/10 14423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