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6/30 12:45:09
Name 비익조
Subject [일반] 즐겨들었던 4세대 이전의 걸그룹 노래들.
  저는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가리지 않고 들어요. 그냥 되는대로 듣다가 꽂히면 플레이리스트로 직행합니다. 걸그룹 특유의 발랄함이 묻어 있는 노래들도 좋아하지요. 4세대 걸그룹 노래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아직은 귀에 들어오는 노래가 없어서 많이 들었던 노래가 없기에 그 이전의 걸그룹 노래들 중 제가 유난히 많이 들었던 노래들을 올려 봅니다. 그룹 당 한 곡 씩만 선정했어요. 안그러면 그냥 SES 노래들로 다 채우면 되니까;

-SES Love



 제가 걸그룹 노래 중에 아직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노랜 20년이 지나도 세련되어 있어요. 사실 SES 노래는 한국 앨범이 다 있어서 CD 뒷면이 스크래치로 도배 될 때 까지 들었습니다.플레이어에 넣으면 틱틱 튀어요.



-핑클 White


 
 요즘도 겨울철 되면 플레이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사실 핑클 이거랑 영원, waiting for you 셋 중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아직도 가장 많이 듣는 이 노래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핑클은 1,2집은 많이 들었는데 그 외의 앨범은 그냥 한 번 스윽 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베이비 복스 우연



  이건 본래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이 속해 있던 콜라라는 그룸이 불렀던 우울한 우연이란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애초에 우울한 우연을 많이 듣고 좋아했었기 때문에 약간 더 세련된 느낌으로 리메이크 된 이노래 또한  많이 들었었습니다. 참고로 콜라는



이런 노래를 불렀던;;... 그래도 당시는 이 노래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긴 했었습니다.


-샾 美



 이 노랜 샾 초창기에 부른 건데 왜 걸그룹인데 샾이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크크 근데 샾이 혼성 그룹들 중에서 가장 걸그룹 같은 색채를 띠고 있어서 넣어 봤습니다. 1집에서는 이 노래, 3집에선 sweety가 댄스 계열 중에선 가장 많이 들었고, 2집에 있는 버드나무 이야기와 같은 예쁜 발라드, 그리고 플랫 앨범에 있는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특히 요 미 라는 노래는 샵의 비교적 잘 안알려진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슈가 shine



 배용준의 아내 박수진, 하마삼킨 아유미(?) 는 말고 엉덩이가 작고 예쁜 나같은 요자 아유미, 지금은 공중파 드라마 여주로서 활약하는 황정음이 속해 있는 슈가의 shine 입니다. 지금 보면 네임드가 후덜덜. 그냥 부담없이 예쁜 노래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쥬얼리 Tonight



핑클의 영원이랑 빼다박은 노래에요. 같은 작곡가였나. 암튼 그래서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 같은데 예전에 UP 1024랑 HOT의 행복과 같은 케이스일까요.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납니다. 그래도 그땐 꽤 즐겨 들었습니다.



-브라운아이드 걸스 오늘은 그대와 하늘위로



 갑자기 시대가 점프한 느낌이 확 나는데 그 중간이 걸그룹 골짜였던 시대기도 하고, 또 있었어도 마음에 드는 노래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샤크라같이 널리 알려진 걸그룹도 있는데 저랑은 잘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브아걸 1기 시절 앨범은 SES 앨범 이후로 가장 많이 듣지 않았나 싶을 정도 정말 좋았었습니다. 여기도 뭘 고르지 고민 했는데 이 노래가 분위기도 독특하고, 약간 야릇한 느낌도 나고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이시절 브아걸 노래는 다 좋아요. 흐흐



-아이유 너랑나



 걸그룹이라며? -_- 아이유는 빼먹을 수 없어서 샵처럼 슬쩍 껴 놓아 봅니다. 분홍신 앨범 이전 까지 아이유는 요즘 나온 아이돌 중 저랑 코드가 가장 잘 맞는 가수였습니다. 딱이에요 딱. 미성의 목소리, 감성 넘치는 가사, 멋진 가창력. 특히 저는 노래 들을 때 가사가 영 아니면 집중이 안되는데 아이유는 가사까지 정말 예뻤습니다. 워낙 초창기에 좋은 노래들이 많지만 기차를 타고, 있잖아, rain drop(휘성 껀데ㅠ), 잔소리, 하루끝 등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너랑나는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여러모로 처음 듣자 팍~! 느낌이 왔던 노래입니다. 이 노랠 듣고 아이유 예전 노래들을 더 많이 들었었지요.



-카라 lonely



실은 카라 노래가 전반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안들었었는데 우연히 이 노랠 들었을때 느낌이 좋게 다가와서 플레이리스트에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올때 들으면 정말 좋아요.



-시크릿 별빛달빛



 조금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걸그룹이네요. 샤이보이도 그렇고, 사랑은 MOVE 도 좋았고... 후기쪽에선 들을만한 노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저 때의 노래 스타일을 잃어가더라구요. ㅠ



-걸스데이 Something



  제가 좋아하는 걸그룹 노래 스타일로 보면 darling이 들어가야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 노래가 더 좋더라구요. 당시 노래를 그다지 많이 듣던 시기는 아니었는데 이 노랜 계속 듣게 되더라구요. 근데 요즘 뜬금없이 후렴구가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런 멜로디로 들려서 좀 곤혹스럽...



-에이핑크 Good Morning Baby



  재미있게도 핑덕인 저에게 에이핑크 노래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타이틀들이요. 제가 선호하는 에이핑크 타이틀 곡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Mr. Chu, Good Morning Baby, 하늘 바라기. 다 이단 옆차기가 만든 노래라는 거지요. 도덕적으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저도 싫어하는 작곡가들이라서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신사동 호랑이는 자가 복제도 심하고, 원래 있던 노래들을 샘플링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작곡가입니다. 암튼 에이핑크의 색깔을 가장 잘 담아낸 노래가 무어냐고 물어보면 Mr Chu, Good Morning Baby, U You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노랜 아침에 들으면 정말 기분이 상쾌해요.



  걸그룹 노래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대부분 그런 노래들의 공통점은 상큼함과 몽환적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걸그룹들이 그런 느낌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포지션이기 때문아닐까 싶습니다. 졸음와서 미친 하루에 잠좀 깨보려고 쓴 뻘글이네요. 읽어주셔서, 그리고 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l Apink ll
16/06/30 12:49
수정 아이콘
'오늘은 그대와 하늘위로' 진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크....
브아걸 1기님들 다 잘 살고 계시겠죠?ㅠㅠ
비익조
16/06/30 12:54
수정 아이콘
저 노래가 쉬워 보여도 잘 부르기는 힘든 전형적인 노랜데 보컬들의 역량이 워낙 좋아서 노래 자체도 딱 분위기에 맞게 잘 불러졌어요.
16/06/30 12:58
수정 아이콘
은퇴하고 잘계시겠죠?
16/06/30 12:59
수정 아이콘
노래 제목이랑 겹쳐서 댓글이 묘하게 읽히는...
ll Apink ll
16/06/30 13:01
수정 아이콘
아,아니;; 지금 저를 묻으시려고...;; 판사님 저는 절대로 저런 뜻으로 댓글을 달지 않았슴미다......ㅠㅠ
16/06/30 12:5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ses는 안좋은 의미로 원더걸스의 선배격 팀일지도...
비익조
16/06/30 12:54
수정 아이콘
외국 진출한다고 국내를 떠났죠. 둘 다 성공 못했고... 하지만 이 두 선구자 덕분에 두 기획사는 외국 진출에 엄청난 노하우를 갖게 되긴 하니까요 흐흐. 후배들은 이 선배들에게 감사해야 할 듯.
16/06/30 13:01
수정 아이콘
해체 된것도 너무 아쉬워요. 특히 바다는 참 지금도 역대 걸그룹 아이돌 중 손꼽히는 보컬로 꼽히는데 정작 솔로로는 성공못한거보면 당시 엘범 메이킹이 요즘같이 좋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얼마전에 해투나왔을때 당시에 10억받고 재계약했다는데 회사에서 안 밀어준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간디가
16/06/30 13:34
수정 아이콘
원래 돈은 회사가 밀어주는 거랑 상관없습니다.당장 빅뱅이나 소시만 보더라도 돈은 많이 주지만 그만큼 제약이 덕지덕지 붙어서 정작 자기 원하는데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죠.f모 회사가 유씨를 거액으로 잡았음에도 그 후의 행보를 보면 그닥 밀어준 것도 아니죠.
16/06/30 12:59
수정 아이콘
S.E.S 3집은 지금나와도 손색이없는 명곡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들도 세련되어서 지금 들어도 좋더라고요.
I.O.I 앨범 구매하기전에 유일하게 제 돈주고 산 엘범들이 S.E.S 꺼들이네요.
그나저나 슈가 에서 브아걸로 갑자기 세월의 흐름이 슈퍼 점핑하는 느낌이네요.
여기에 추가하면 전 쥬얼리 'BABY ONE MORE TIME'.
비익조
16/06/30 13:01
수정 아이콘
그 중간에 걸그룹이 드문드문 있긴 했는데 귀에 들어오거나 하는 곡들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앗 쥬얼리 빼먹었다. 쥬얼리는 저는 Tonight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크크
16/06/30 13:02
수정 아이콘
'니가 참 좋아' 도 좋았죠.이 당시는 게리롱~ 푸리롱~의 주인공이 맴버였던 상태엿지만요.
비익조
16/06/30 13:07
수정 아이콘
그 노래가 아마 2003년도 여름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니가 참 좋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냥 넘겼었네요 ㅠ
Sgt. Hammer
16/06/30 13:20
수정 아이콘
슈가 Shine 정말 좋죠 크크크
아유미씨 후렴 부분 한국어 발음 어색한 것마저 매력적인 노래
아스미타
16/06/30 13:32
수정 아이콘
러브는 지금들어도 좋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6/30 13:33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모기야 듣고 꽂혔습니다
무더니
16/06/30 13:46
수정 아이콘
소시 원걸이 없네요
뱃사공
16/06/30 13:5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핑클과 ses는 걸그룹계에 있어 희대의, 그리고 (아마)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원걸-소시가 비슷한 느낌이긴 하나 서로의 전성기가 엇갈리게 되어서 활동하면서 맞붙는다는 느낌은 덜한 듯 싶고요. 저도 핑클빠였는데, 1.5집은 정말 명반인 것 같아요. 다 좋아요.
좋아요
16/06/30 14:09
수정 아이콘
음원만 짤라서 놓고보면 현대의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얼추 비슷한데 나머지 분야에서 좀 차이가 많이나니...-_-a 그때의 두팀처럼 양팀 다 시대를 씹어먹는 풀파워 대격돌은 정말 힘든듯요.
뱃사공
16/06/30 14:33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가 너무 떠버렸죠. 트와이스와 붙으려면 여자친구+아이오아이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니... 아이오아이는 노래만 좀 좋은 거 받으면 단독으로도 비교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지 싶은데, 참 아쉬워요. 여자친구는 개인적으론 지금 이상은 힘들 거 같아요. 최고의 걸그룹에는 여자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쥬얼들이 있었는데, 여자친구 비쥬얼이 나쁘진 않지만 특출나다고 할 만한 멤버가 없어서... 아마 이게 두고두고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싶어요.
영원한초보
16/06/30 14:07
수정 아이콘
김송씨가 있었던 콜라의 모기야
인기 많았어요
무려 천성일, 김창환이 프로듀싱한 앨범
비익조
16/06/30 16:06
수정 아이콘
전 이 노래들이 얼마나 떴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 모기야가 우리 학교에선 약간의 비웃음?을 받으면서 나름 매니아 층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크크
사이버포뮬러
16/06/30 14:41
수정 아이콘
으악;;;
핑클 White ,영원이랑 쥬얼리 Tonight 은 지금도 제 mp3에 있어요..;;
하루에 한번씩 듣고 있습니다.
16/06/30 18:04
수정 아이콘
샤크라가 안나와서 섭섭합니다. 상큼하지는 않지만 신기한 곡이 생각나네요
비익조
16/06/30 18:07
수정 아이콘
샤크라 한이나 Hey U가 생각나네요 흐흐 저도 노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이 들은 노래는 아니라서..
저기 있는 노래들은 전부 지금도 제가 꽤 자주 듣는 노래들이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081 [일반] [KBO]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KBO 역대 13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습니다. [22] 키스도사5728 16/06/30 5728 0
66080 [일반] 브렉시트파 거두 보리스 존슨,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총리직 포기 [17] 군디츠마라8274 16/06/30 8274 1
66079 [일반] 걸그룹 2군에도 끼지 못한 팀에 대한 단상 -'넘나 좋은 것' 소나무- [32] 서쪽으로 gogo~7844 16/06/30 7844 6
66078 [일반] 박유천 사건 - 첫번째 고소인의 재고소가 이루어졌습니다 - [25] 갈색이야기11840 16/06/30 11840 2
66077 [일반] 전기차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47] 타임트래블10532 16/06/30 10532 17
66076 [일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세월호 보도개입 녹취록 [32] 이홍기7297 16/06/30 7297 7
66075 [일반] [KBO]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 금지약물 적발? [54] The xian8940 16/06/30 8940 0
66074 [일반] [WWE] 로만 레인즈의 웰니스 적발건이 생각보다 커질 듯 합니다. [43] ㈜스틸야드6155 16/06/30 6155 2
66073 [일반] 트와이스 Cheer Up 장르에 대한 고찰 [14] nerrd9108 16/06/30 9108 10
66072 [일반] FNC 측 “정용화,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무혐의..깊은 사죄” [130] pioren15648 16/06/30 15648 1
66071 [일반] 신인걸그룹 음판 추이로 보는 팬덤성장세<금수저&노래> [47] wlsak6436 16/06/30 6436 1
66070 [일반] 어렸을적 최고 역학적이었던 놀이 '진' 과 '봉' [48] 복말전도6899 16/06/30 6899 1
66069 [일반] 고교 교사, 인터넷에 日음란물 올리고는 몰랐다며... [64] 에버그린13870 16/06/30 13870 2
66068 [일반] 즐겨들었던 4세대 이전의 걸그룹 노래들. [25] 비익조5949 16/06/30 5949 5
66067 [일반] 영국 맨체스터 전차에서 봉변당한 미국인... [14] Neanderthal8609 16/06/30 8609 0
66066 [일반] 걸그룹 올해 한터차트 판매량 TOP 10 [45] Leeka6271 16/06/30 6271 0
66065 [일반] 중국, 관변 댓글부대 '우마오당(五毛黨)' 군사조직화 한다 [23] 군디츠마라6467 16/06/30 6467 2
66064 [일반] 강적들 김갑수 발언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성의식이 문제" [200] 에버그린13968 16/06/30 13968 13
66061 [일반] 히우올림픽 브라질 축구대표팀 엔트리 18인 공개, 분석글 [42] Brasileiro10762 16/06/30 10762 5
66060 [일반] (미술) 대지에서 태어나고 대지에서 사라지는, 앤디 골드워시 [8] Basquiat9187 16/06/30 9187 10
66059 [일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15] 아리아7169 16/06/30 7169 0
66058 [일반] 진놀이 - 조상님들의 전략적인 민속놀이 (스압) [13] 합궁러쉬5739 16/06/30 5739 2
66057 [일반] 2세대 이후 걸그룹 데뷔 무대 영상 모음(스압 주의) [41] 홍승식6853 16/06/30 685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