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29 01:12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자 생산도 자동적으로 중단되는 건가요?
저는 그저 배출 통로를 막는 걸로만 알고있었거든요. 그래서 통로를 막는다면 생산된 정자는 대체 어디로 어떻게 사라지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16/06/29 04:18
그렇게 의심하기 시작하면 아파서 하는 수술 말고는 받을게 없지 않을까요?
정자가 배출없이 몸에 흡수되는 과정만 이전과 달라지는 점인데, 정자는 거의 단백질이라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게 없다는 얘기는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16/06/29 11:04
엠팍엔 정관수술 하면 전립선암, 실어증 등 치매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글이 올라와서 (지금 찾아보니까 이번 달 4일이네요.) 은근히(?) 동조하는 분위기가 돼버렸어요-0-;
16/06/29 11:20
그렇게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있을 수 있겠죠.
주장하는 연구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주장이 인정을 받아야겠죠. 주장하는 연구와 인정받는 연구는 전혀 다르니까요.
16/06/29 11:44
http://www.ncbi.nlm.nih.gov/pubmed/26770392
몇 개의 논문을 봤는데 대부분의 결론이 정관수술과 전립선암과의 관련 증거가 없다네요.
16/06/29 01:34
글을 정말 잘 적으셔서, 수술하는 내용 읽다가 제 그 곳을 살펴봤네요.
괜히 저도 아픈 것 같습니다. 들어만 봤지,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 재밌게 잘 읽었네요. 원래 장문의 글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잘 정독하지 않는 편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읽었습니다.
16/06/29 01:46
아, 묶은 걸 다시 푸는 방법으로 고자 탈출(?)은 불가능한 거였군요. 음, 어, 보다 자유로이 성행위를 즐기실 수 있는 고자되심을 축하드립니다.(?)
16/06/29 09:53
예 묶기만하면 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불임이 확실히 하게 되는 만큼 다시 연결하기도 어렵게 되겠지요.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정관수술 때와는 달리,복잡한 수술이 되고, 다시 재생될 확률도 낮아집니다. 이건 종합병원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16/06/29 10:21
그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냥 묶기만 하는 정관수술이란 비뇨기과에 없습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옛날에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가면 비전문의에 의해 묶기만 하는 수술이 있더라~~ 라 하는 '카더라'가 전해져 오고 있을 뿐이고, 인터넷에서 그게 마치 사실인것처럼 떠돌고 있을 뿐이죠.
16/06/30 18:54
저 실제로 수술 한 뒤 10년?여 만에 푼 형 알고 있는데... 푸는 수술 하는 날 병원도 같이 갔었어요... 애 낳을 생각 없던 형인데 아내가 생겼고 임신을 하고 싶어해서 풀었었죠...
16/07/01 09:42
그게 정관복원수술을 한겁니다. '표현'을 푼다고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1. 10년이면 묶은 실도 녹아서 없어져서 풀고 싶어도 풀 실이 없어요 2. 보통 실로 묶고 정관을 자르고 자른 단면을 지지는 3단계로 수술을 하는데.. 설령 묶기만 했다고 해도 정관의 내관이 폐쇄되어 버려서 묶은 실을 풀어도 저절로 내관이 재개통되지 않습니다. 푼다고 해서 정자가 다시 나타나지 않아요. 제가 비뇨기과로 밥을 먹고 산지 18년이 되었지만 '푸는 수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애가 한 명도 없는 형이 정관수술을 받은 건가요? 보통 비뇨기과에 불문율이 있는데요.... 애가 없는 사람이 피임목적이든, 종교적인 목적이든 정관수술을 원한다고 해도 해주지 않는 것이 불문율인데 그 수술을 해준 의사가 있었나보네요. 정관수술을 해 준 의사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럽군요.
16/07/01 11:41
아 그게 복원 수술이었군요 한 30분? 걸리던데 쉬운 느낌이라 단순히 '푸는' 줄 알았네요;;
그리고 그런 불문율이 있었군요... 아이고...
16/06/29 03:32
저도 언젠가는 하기는 할텐데 진짜로 뭔가 아예 자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그런데 묶는 건 요즘은 안 하는 건가요? 묶는게 간혹 풀릴수도 있다고(..)는 하던데, 어찌되었든 원복 가능한 상태라고해서 자르는 것보다는 거부감이 덜할 것 같아서요.
16/06/29 05:24
전에 어떤 분 보니 길이 아예 새로 나는 바람에(?) 애가하나 더 생기셨다고....... 흠좀무 하더군요.
16/06/29 07:53
저는수술한지3년쯤됐는데신세계입니다.
피임을안해도되니까편하고 아이가더생길지도모른다는부담이없는게너무좋아요. 언제어디서나관계가가능하고콘돔뒤처리할것도없죠. 강력추천이에요
16/06/29 08:59
제 친구는 정관수술로 인해 장모와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남자 둘 연년생이 생기고 장모가 묶으라고 돈까지 보내셨답니다. 하지만 포기할수 없다는 친구의 선언에 태몽 비슷한걸 꾸신 날이면 전화가 온다 하더군요.
16/06/29 09:49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율이 묶은 이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낮아진다고 하고, 몇년 지나면 다시 연결되어 제대로 활동될 확률은 10%대 정도라고 하더군요.
16/06/29 10:24
정관복원술을 받으면 되고 통상적인 수태 성공률은 50%입니다.
정관복원술 후 정자가 다시 나오는건 90%가 넘는데 항정자항체 등의 생성 등으로 수태율이 50%로 떨어집니다.
16/06/29 11:51
정자보관을 통한 인공수정은 자연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방법이지, 더 편하거나 나은 방법이 아니에요.
성공 가능성이 더 높지도 않구요. 여자에게 정신적인, 육체적인 무리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싱싱한(?) 정자가 더 나을테니 정자보관은 후순위죠. 정관복원술이 1순위구요.
16/06/29 09:23
저도 가을쯤에 하러 갈 생각입니다.
셋째가 10월에 나올 계획이라서 그전에 할 생각입니다. 결혼한지 5년인데 애가 3명......가임기간때 관계를 가지면 저희는 바로 임신이더군요.. 더이상 애를 낳을 생각이 없으니 수술 받아야 겠네요...
16/06/29 10:01
우어...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드네요.
정관수술 하기전에 각서? 같은걸 쓴다고 하던데, 다시 풀어달라고 떼쓰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서... 사실인가요?
16/06/29 10:05
저도 정관 수술한지 1년 넘었네요. (서비스직으로..)
많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하면서 수술했는데, 통증 하나도 없었어요. 오히려 지금은 피임 걱정이 없으니 자유로워요.
16/06/29 10:23
저도 얼마 전에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애가 몇명인데 정관수술 하려고 해요? 라고 묻길래... 아들만 둘이요...ㅠㅠ 이랬더니... 매우 측은한 눈빛으로 '그럼 해야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정관수술을 하고 나서 회사 일 때문에 출장도 가고 야근도 하고 그랬더니 피곤할 때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입술물집이 생겼습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라더군요? 근데 요놈이 입술만 공격하는게 아니랍니다.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중에 약한 부위를 공격하는데 하필 수술부위가.... 보통 그곳에 무언가가 날아와 부딪히면 엄청 아프자나요? 근데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똑같이 아픈겁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한발 한발 딛을 때 마다 통증이 옵니다...... 수술했던 병원 가서 무지 아파요 하는데 제 얼굴을 보자마자 헤르페스네? 염증이 상당하겠어... 하면서 초음파 찍어보는데.... 원래 있는 커다란 동그라미 옆에 그거 반만한 동그라미가 또 있네요... 그게 염증이라고.... 약먹고 3일간 집에서 암것도 안하고 누워있었습니다. 그곳의 기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소중하니까요! 혹시나 정관수술 하실분들 헤르페스에 걸려있다면 절대로 바쁘게 일해야 할 때는 수술하지 마세요!
16/06/29 10:45
본문의 내용을 한가지만 교정할께요.
수술 후에 기존에 만들어진 정자를 배출하기 위한 사정을 할때 부부관계를 금지하는게 아닙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피임을 하라는 말이죠.
16/06/29 11:30
생각해보니까 정자은행에 넣어둔다음에 정관수술하면 굳이 나중에 다시 연결할까 말까 걱정할 필요 없겠네요 그때보다 더 젊었던 시절의 팔팔한 정자로 쓸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