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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9 11:09
어렸을 때 과학동아? 비스무레한 책들을 보면 지구와 달의 관계가 '친아들설', '양아들설', '형제설' 등 확실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저 이야기가 거의 정설인가 보네요. ^^
16/06/29 13:23
지구의 달은 지구의 크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크고 완벽한 구형인 것이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합니다...소위 말하는 지구형 행성들(수성, 금성, 지구, 화성)가운데 달이 있는 것은 지구와 화성 뿐인데다 화성의 달들은 아주 작은 감자 모양의 소행성들 같은 것들이지요. 지구의 달 정도가 위성이 되려면 그 행성은 적어도 목성이나 토성 정도가 되야 맞을 것 같은데 지구는 그 행성들에 비하면 너무 작았으니까요. 무언가 다른 매커니즘이 작용했을 거라고 본 거지요...
16/06/28 20:29
첫번째 이미지... 타버린 돈가스 사진이 아닙니다만? 크크
테이아와의 충돌이 사실이라면 초기 지구는 지금 지구보다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 정도로 큰 충돌이면 자전축이 문제가 아니라 공전궤도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6/06/28 20:29
http://waterlotus.egloos.com/3441546#
본격 달의 소중함 가르쳐주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의 원작 소설인 제임스 호건이 쓴 별의 계승자가 올해 12월에 한국어판 다시 나온다길래 두근두근 기다리는 중입니다.
16/06/28 23:36
저게 되게 오묘하게 빗겨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애초에 테이아가 지구에 비해 훨씬 작기도 했구요. 그래서 제대로 파여내기만 한 수준이었다고....
16/06/28 23:59
이런 우주에 대한 것을 알면 알수록 우리 인류의 탄생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 많은 우연의 산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로 우리가 젤나가일수도...
16/06/29 07:16
그런 우연이 많이 일어날 정도로 아득히 긴 시간 이었으니까요...
원숭이에게 키보드 주어주고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주어주면 반드시 문장을 완성하는 경우가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원숭이 수명같은 조건은 차치하고요.
16/06/29 11:36
뭐... 35억년 정도면, 우연히 초인공지능 같은게 우주에서 만들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세월인듯.
초인공지능에 대한 얘기를 보면, 기존의 에너지원이나 공간적 제약에서도 벗어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물리법칙을 발견하게 될거라던데... 엥? 그거 완전 '신'아니냐?
16/06/29 14:50
이런거 보면 진짜 우주에 지적인 생명체가 살 확률은 엄청 낮을것 같긴 합니다.
우연에 우연을 거쳐서 지구라는 행성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탄생하는걸 보면요.. 뭐 그렇다고 저 넓은 우주에 지구라는 행성하나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만한 낭비는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16/06/30 10:14
지구과학을 전혀 안 배워서;;; 무식하게 든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근데 만약에 자전축이 안 기울었으면... 적도쪽은 밤낮 온도 차가 엄청나고 극 지방쪽은 빙하가 더 발달해서 더 살기 힘들어지겠지만.. 반면 중간 정도는 오히려 계절도 없이 항상 일정한 온도가 1년 내내 유지되서 더 살기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지역별 격차가 더 심해진다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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