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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1 18:07:46
Name 비싼치킨
Subject [일반] 이른 강원도 하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음식사진 주의.스압.)
남자친구가 5월에 여름 휴가를 가야한다고 하네요 ^^
조금이라도 덜 더운 비수기에 가니까 좋네!! 하고 출발했습니다.
부산살면서 전라도 경상도 쪽은 엔간한 지역은 다 다녀와서...
올해는 조금 멀리 가자! 하고 강원도로 5박 6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강원도까지 한방에 가는 건 무리데쓰요
일단 안동까지 가서 다음날 아침에 횡성으로 가자! 해서 안동가는 길입니다.
일요일 오후였는데도 올라가는 쪽 고속도로는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직선코스에서 부스터!! 하고 액셀 밟았다가 운전할 때 장난치지 말라고 혼났습니다....




안동에서 찜닭 먹고 자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던 헛제사밥.
저게 1인당 9000원에 간고등어 12000원 추가해서 3만원짜리 밥상입니다 여러분.
적극적으로 비추합니다.




안동하면 뭐니뭐니해도 맘모스 제과 크림치즈빵이죠.
커피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ㅠㅠ
작년에 갔을때는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빵도 몇 개 안 남아있었는데 올해는 편하게 3개나 사서 먹었습니다. 히히.




여러분 이게 횡성 한우입니다. 한우.
저희 집은 주로 철마에서 고기를 사다 먹는데 솔직히 철마가 전 더 맛있었....
횡성 농협에서 등심이랑 안창살 사서 먹었는데 철마 채끝부채살이 더 맛있었어요 ㅠㅠ
고기 좋아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먹었는데 철마에서 갓 사온 소고기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소고기다 우와아아앙 하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옆에 있는 베이컨은 실버스푼이라는 사이트에서 시킨 덩어리 베이컨입니다.
남친은 저게 훈제맛이 나서 더 맛있다며...
야 임뫄.. 소고기라고 소고기 ㅠㅠ




저의 시그니쳐 요리입니다.
웰던으로 구운 안창살에 과즙이 풍부한 파인애플, 단맛을 끌어올려주는 구운 양파를 함께 플레이팅하였습니다.
쌈무로 산미를 더하고 배춧잎사귀로 아삭함을 내보았습니다.

송훈:맛이 재미가 없어요
김소희:아이고 짜브라~ 소금을 얼매나 뿌린기고 아이고 짜브라~
김훈이:밸런스는 좋아요. 하지만 텍스쳐는...(도리도리)

아직 결승전 못 봤으니 스포는 하지 맙시다.




펜션에서 조식으로 준 바구니.
신청도 안했는데 무료로 준 것 치고는 퀄리티가 너무 훌륭해서 찍어봤습니다.
횡성 근처 존앤제인 펜션이었어요.




그리고 신나게 달려 춘천에 도착!
춘천하믄 막국수 아입니까!
유명한 가게가 여러군데 있던데 저는 꿩고기막국수를 하는 모래재 막국수를 가보았습니다.

저렇게 나오면 일단 양념장에 비벼서 좀 먹다가 꿩 육수를 부어서 마무리로 또 먹는거지여.
꿩고기가 좀 질기긴 했습니다만 국수는 너무 맛있었어요.
자극적으로 맛있는 게 아니라 삼삼하니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메밀 100% 쓰면 뚝뚝 끊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탱글하더군요.
다만 남자친구는 꿩만두를 먹었는데 뼈가 ㅠㅠ
꿩이 잡뼈가 많아서 어쩔수 없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춘천 무슨 산... 전망대 투썸플레이스가 명소라길라 또 찾아갔습니다.
스카이 워크를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남친과 전 쫄보라서 저기서 사진만 찍고 얼른 나왔습니다.
으 아니 바닥이 다 보이는 유리판 위에 어떻게 서있어요 ㅠㅠㅠ
뒷사람들은 막 서너명씩 올라가는데 보는 제가 더 무섭웠다능...




그리고 향한 청평사!
하 여행다니면서 절 진짜 많이 다녔는데(참고로 전 천주교 신자입니다)
이렇게 밸런스가 완벽한 절은 진짜 처음이었어요.
경치 사진 찍는 거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선 어머 이건 찍어야 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냥 배타고 가는 절이라길래 함 가보자~ 하고 기대 안하고 간 곳인데 대박이었어요.
절 자체도 너무 이쁘고 가는 길 풍경도 작은 폭포도 있고 고즈넉하니 좋더라구요.
춘천 가시면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그리고 향한 닭갈비집.
원래 춘천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구워먹는 거라고 하던데..
그렇게 먹으면 양념이 다 타서 진짜 잘 굽는 사람 아니면 실패한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먹던 거나 먹자... 해서 그냥 통나무집 갔습니다.

닭갈비 맛은 음... 유가네 닭갈비보단 맛있습니다!
아 더 좋은 평을 할 수가 없는 게 저 우동사리가 진짜 개판이예요.
양념이 배이지도 않고~ 젓가락만 가져다대면 뚝뚝 끊기고~ 입에 넣으면 밀가루맛 나고~
구색 갖추려고 있는 메뉴같은데 진짜 빼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반전은 이 볶음밥...
닭갈비보다 이만배는 맛있습니다.
유가네랑은 진짜 비교도 안되고 어우 이건 진짜 맛있더라구요.
연이은 먹방으로 배가 좀 부른 상태였는데 바닥에 눌러붙은 밥알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어요.
아 이건 또 먹고 싶다...




야식은 춘천에서 50년동안 장사하고 있다는 진아네 집.
예전 미군 부대 사람들이 많이 찾은 수제 햄버거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대학교 때 학교 앞에서 팔던 이천원짜리 햄버거 맛이 왜 나는 거져...?
사장님이 미국 유학을 다녀오셨던 거신가...!!

그냥 딱 옛날 동네 햄버거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감자튀김은 엄마가 집에서 해준 양념 안되고 감자 두껍게 썰린 그 튀김맛이구요.
추억팔이하면서 한시간동안 떠들다 온 건 좋았네영.




속초에서 먹은 88생선구이!!
여러분 여기가 대박입니다.
남친이 생선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숯불에 구운 생선은 맛있다며 흡입하더라구요.
생선 구이가 생선 질에 따라 많이 갈리는데 질이 좀 안 좋아도 숯불 하나로 커버가 될 것 같은 느낌?
사실 전 후라이팬에 기름 많이 두르고 뼈까지 씹힐 정도로 빠삭하게 구운 생선도 좋아했는데.
숯불.. 그가 왕입니다. 이길 수 없어요.
여건만 된다면 집에 화로 하나 들여놓고 집 베란다에서 생선굽고 싶네요.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크게 실망한 만석 닭강정.
그냥 양 많은 양념치킨이잖아... 이럴바에 처갓집 양념통닭을 먹지 이걸 왜....
냉장고에 아직 반 남은 거 그대로 있습니다.
배고픈 밤에 맥주랑 먹으면 그 땐 맛있겠죠...?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순간.
속초 안목해변 보사노바 커피숍 옥상입니다.
속초는 물이 파래서 그런지 제주도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전 2n년을 해운대 똥물만 보고 자란 여자니까요.
물이 파라면 그냥 외국 아님 제주도같습니다.

저 해변에 커피숍이 엄청 많은데 옥상이 오픈되어있는 게 보이길래 저기 가보자! 하고 들어갔거든요.
그게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망고에이드도 맛있고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바닷바람은 불고 눈 앞의 바다와 하늘은 저엉말 이쁘고
여행온 대학생들은 꺅꺅 놀고 있고 남친은 무릎에 누워서 코 골며 자고 있고...
아 진짜 휴가란 이런 거지- 하는 기분 제대로 느끼게 해 준 곳이었어요.
저긴 언젠가는 꼭 한 번 다시 가볼껍니다.




그리고 자연산 회를 맛보러 간 동명항.
광안리 활어센터는 다 양식 아님 중국산이라 자연산 잡어회 한 번 무보자! 해서 찾아갔습니다.
놀래미, 청어, 고등어, 뭔뭔도다리... 여튼 10가지가 넘는 잡어들을 휘휘 떠서 회쳐주시더라구요.
3만원어치만 샀는데 양이 많음에 놀랐고 저렇게 작은 생선으로도 회를 떠먹는구나..에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저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저 기계는 뭔가요?
처음 보고 우왕 기름 뽑는 유조선이다 유조선!! 동해바다에 유전이 터졌다!! 고 했는데
남친이 이제 니 헛소리는 귓등으로도 안 들린다는 듯이 시덥잖게 반응해서 상처를.. 흡 ㅠㅠ
바다중간에 엄청 큰 기계가 떡하니 있으니까 신기하더라구요.



해지는 동명항.
이쁘지 않습니까?
오는 길에 새우튀김 꽃게튀김 오징어튀김 만원어치 사들고 숙소로 갔습니다.





날도 시원하니 베란다에 상 펴놓고 먹었어요.
파도소리 들리고 바다냄새 나고 회는 맛있고~ 어유 속초는 정말 살만한 도시 같아요.
자연산회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잡어"회라서 그런지 야들야들한 맛은 없더라구요.
근데 깻잎에 싸서 초장 찍어 먹으면 그건 또 맛있어요.
다음부터는 광안리 가서 회 먹자^^ 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맛나게 청하를 들이켰습니다.

아 매운탕거리도 달라고 해서 매운탕 끓여먹었는데...
동명항 2층 카운터에 가면 매운탕 양념이랑 채소 5000원에 팔거든요?
이게 마법의 양념입니다.
땡초만 썰어넣으면 게임 끝.
매운탕은 꼭 끓여드세여.




강릉에서 먹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초당순두부!
게스트들이 극찬을 하길래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두부 안 좋아하지만 굳이 찾아갔습니다.
뭔 모짜렐라 치즈 맛이 난다고 하던데 전 그건 못 느꼈고...
빨간 순두부 찌개보다 저 하얀 국물이 더 맛있는 건 놀라웠어요.
간장 양념 없이 먹어도 담백하고 조금 넣어 먹으면 또 그것대로 맛있어요.
저건 국물까지 원샷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깻잎을 얹어먹으면 맛있어요.




모두부는 정말 안 좋아해서 신김치 빨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먹방의 마지막 코스! 폴앤메리 버거!!
명성만큼 맛있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던데 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모짜렐라 베이컨 버거는 진리입니다.
크라제버거보다 더 맛있는 듯?
감자튀김도 양념을 해서 튀긴 게 있는데 그게 또 바삭하니 맛있거등요~
프랜차이즈되서 부산에도 생겨라 ㅠㅠㅠ




더 이상의 사진을 찍을 일은 없었다.
먹방으로 모든 기운을 쏟아낸 그들은 정선 카지노에서 거짓말처럼 돈을 털렸다...

는 뻥이고 8만원 잃었습니다 ㅠㅠ
남들 다 까만 칩 낼 때 꿋꿋이 초록색 칩으로 8시간 정도 놀았는데..
돈을 작게 거니까 작게 따고
그러니 뭔가 그만둬야 할 시점을 못 찾겠더라구요.
한 20만원 땄으면 우왕 우리 이걸로 윗 층 16000원짜리 우동 사먹자!! 하고 멈췄을텐데.
그게 안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만원 이만원씩 잃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반나절 넘게 8만원으로 잘 놀았다 헤헤헤헤 하면서 나왔습니다.



너무 이른 휴가를 다녀오니 부산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남은 678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네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회사 에어컨 맞으며 일해야지 하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ㅠㅠ

휴가 계획 슬슬 세우실텐데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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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Psyki
16/05/21 18:13
수정 아이콘
와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특히 먹는쪽으로(으아아아...)
이른 휴가라니 이걸 부러워해야할지 말지 모르겠습....
16/05/21 18:17
수정 아이콘
88생선구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 두마리는 무슨 생선인지도 모르겠는 못생기고 싸구려 같은 생선이 올라오지만 멋은 좋더군요.
새벽그림
16/05/21 18:25
수정 아이콘
안동 헛제삿밥은...제가 안동 사람이지만 절대 추천 안합니다....
tannenbaum
16/05/21 18:35
수정 아이콘
질문 있습니다. ^^/
폴리앤매리버거는 너무 두꺼워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없을거 같은데요, 해체해서 드셨나요 아님 조금씩 썰어 드셨나요?
비싼치킨
16/05/21 19:06
수정 아이콘
이쑤시개가 꽂혀있어서 반띵은 쉽게 가능합니다
사띵을 하는 건 칼을 썰어 넣은 순간부터 불가능합니다
전 육띵해서 조각조각을 입에 하나씩 넣고 한번에 우물거렸습니다
토니토니쵸파
16/05/21 18:41
수정 아이콘
어우~휴가뽐이 제대로 오네요+_+
16/05/21 18:44
수정 아이콘
어휴 정말 사진만 봐도 행복합니다 ㅜㅜ
스크랩 해놓고 강원도 쪽으로 여행갈 일 있으면 찾아볼께요!
비싼치킨
16/05/21 19:07
수정 아이콘
네 참고하시라고 사진 순서도 일부러 여행다닌 코스 그대로 올렸습니다 흐흐
회전목마
16/05/21 18:45
수정 아이콘
먹방투어 부럽습니다 ㅠㅠ
소원을말해봐
16/05/21 19:18
수정 아이콘
차 가지고 가신것 같은데,
설마 음주운전 하셨나요??
비싼치킨
16/05/21 19:24
수정 아이콘
어떤 시점에서 그렇게 느끼신건지....?
소원을말해봐
16/05/21 19:35
수정 아이콘
칭따오랑 청하 컷에서 그렇게 봤는데, 숙소에서 드신거군요.
제가 잘못봤네요. 사과드립니다.
비싼치킨
16/05/21 19:56
수정 아이콘
네...시간도 밤이고 사람도 2명인데 우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허허
응큼중년
16/05/21 19:20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 휴가를 망쳐서 올해는 강원도에서 가열차게 놀아보려고 준비중인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존 맥러플린
16/05/21 19:39
수정 아이콘
2n에서 n이 정수일때 글쓴이는 짝수 해 동안을 부산에서 살았다.
비싼치킨
16/05/21 19:58
수정 아이콘
이과 망했으면....
16/05/21 19:41
수정 아이콘
저 생선구이집 진짜 맛있죠.
화이트데이
16/05/21 19:50
수정 아이콘
역시 여행은 먹방이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드코어
16/05/21 20:22
수정 아이콘
곧 강원도 여행을 준비중이였는데 군대때 원통말곤 가본적이 없는 편이라서 고민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당
제이쓴
16/05/21 20:23
수정 아이콘
진아네집, 보다가 너무 익숙한 곳이 나와서 놀랐어요. 크크크 제가 그 뒤에 고등학교 다녀서 자주 먹으러 갔었는데, 진아네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가셨나요? 여기가 여행하는 분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할지 몰랐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어두침침하고 천장이 낮아서 월남군 땅굴 안에 들어온것 같다는 느낌이 아직도 기억나요. 잊힌 기억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싼치킨
16/05/21 20:58
수정 아이콘
춘천 검색하니까 꽤 많이 뜨더라구요 흐흐
저기서 맥주 먹느라 차를 두고 택시타고 갔었는데 기사님께 진아의 집이요-하니까 단박에 아시던데요?
그리고 안 그래도 바로 옆에 학교 있는 거 보고 여기 학생들 지인짜 많이 사먹겠다 이야기했었습니다 크크크
ComeAgain
16/05/21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학교 나왔습니다!!
정작 학교 다닐 때 저 가게는 손에 꼽을 만큼만 가봤던 것... 학생 입맛으로도 별로였는데...
그 돈으로 차라리 명동 나가서 맥도날드나 버거킹(!), KFC 먹지... -_- 이런 생각이었는데.
제이쓴
16/05/21 23:3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정도!
그래도 저는 햄버거의 한국인긴 맛(?)이 좋았어요. 명동에 버거킹 없어진지는 꽤 오래 됐는데, 선배분이신거 같네요.
마나나나
16/05/21 20:34
수정 아이콘
미쳤네요 지금 닭똥집 맛집서 먹는데도
저거 또 먹고싶은 뽐이 오네요 진짜 위꼴
ComeAgain
16/05/21 21:12
수정 아이콘
춘천은 스카이워크에 환장했습니다.
글쓰신 구봉산 스카이워크는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든 거고. 의암호에도 하나 있고...
지금은 소양강 소양2교 옆에도 거대하게 열심히 또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크크크.

춘천 of 강원도 사람으로서 익숙한 사진들이 보이니 좋네요.
태연과 지숙
16/05/21 21:18
수정 아이콘
5박을 숙소 한 곳에서 하셨나요,
아니면 코스에 따라 여러 곳 하셨나요?
비싼치킨
16/05/21 21:32
수정 아이콘
안동 1박 횡성 1박 춘천 1박 속초 1박 정선 1박
이렇게 했습니다
태연과 지숙
16/05/21 22:03
수정 아이콘
숙소를 미리 예약하셨나요,
아니면 발길 닿는 곳에 갔다가 즉석에서 숙소를 잡았나요?
이런 거 궁금한 분이 저 말고도 많을 것 같습니다.
비싼치킨
16/05/21 22:33
수정 아이콘
음....
횡성 펜션은 풀빌라 펜션이라 비수기인데도 예약이 금방 차더라구요
그리고 정선에서는 강원랜드 호텔을 갔는데 거긴 조식 패키지 이용하느라고...
이 두 곳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갔구요

나머지는 비수기니까 어딜 가도 빈 방은 많겠지 싶어서 그냥 바로 갔습니다
춘천과 속초에서는 원룸형 펜션을 갔었는데 1박에 4만원 줬었어요 흐흐
성수기면 20만원 넘게 부를 것 같은 깔끔하고 뷰도 좋은 곳이었는데...

어딜 가든 펜션 밀집지역은 있는지라 일단 그 앞을 삭- 돌면서 괜찮아보이는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합니다
내부 시설도 좋으면 가격을 봅니다
그리고 전화로 마지막 확인을 하고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흐흐

그리고 여행 계획을 짤 때 지도를 펼쳐놓고 미리 동선을 짜놓고 가요
춘천을 예로 들자면 시내에서 막국수 먹고 소양강댐을 보고 청평사를 갔다 오는 게 그 날의 일정이기 때문에 마무리가 되는 지점의 숙박 시설을 찾는 거죠
그래서 청평사 뱃나루터 근처인 소양강댐 펜션에서 숙박을 한 거지영

대충 이런 식으로 동선 정하고 일정의 끝 부분 근처 숙소 잡으시면 편합니다 흐흐
16/05/21 21:50
수정 아이콘
글이 재미있어요~~~같은 강원도를 가더라도 저랑은 참 다르네요.저같은 경우는 명소를 정하고 다니는 길에 밥을 먹었는데,비싼치킨님처럼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다니는 재미도 참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강원도 여행가면 참고해야겠습니다.
비싼치킨
16/05/21 22:39
수정 아이콘
사실 오죽헌 청평호 모노레일 여튼 관광도 꽤 하긴 했는데...
제가 사진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다 있는 건 커플사진들 뿐이라 올릴 게 별로 없었어요 ㅠㅠ
음식 사진들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야룰라고 단톡에 올리느라 찍은 거구요 크크크크
시간이 모자랐을 때 관광지보다 맛집을 선택한 건 맞습니다.......
이시하라사토미
16/05/23 15:08
수정 아이콘
여기서 글쓴이의 사투리 실력이 나타나네요............
비싼치킨
16/05/23 16:04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회사 사람들 공굴라고...
살려야한다
16/05/21 21:59
수정 아이콘
알차네요 흐흐 잘 봤습니다.
16/05/21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갈수만 있다면 국내로 가고싶네요 잘봤습니당
16/05/21 23:15
수정 아이콘
이런 실전 맛집 글 좋아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16/05/21 23:29
수정 아이콘
횡성에서 맛있는 한우 찾으면 서울 가라고 해요....
싼데 소개해달라고 하면 그제서야 움직이시는 택시기사님들...
16/05/22 00:02
수정 아이콘
생선구이 맛있겠어요 침질질...
역시 음식 사진은 자정에 봐야 제맛!
16/05/22 00:48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16년전의 청풍사에 갔었는데 폐사에 가까웠는데 이렇게 정돈이 되어 있을줄은 몰랐네요.
정말 마음에 들었던 청풍사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싼치킨
16/05/22 01:58
수정 아이콘
제가 간 곳은 청평사인데요 ㅠㅠ
16/05/22 11:56
수정 아이콘
아 청평사 맞아요.
청평댐 위에요
밑에 큰 주차장에 막국수 맛있구요 흐흐
Artificial
16/05/22 09:29
수정 아이콘
이런 소소한 여행글 좋아요.
이시하라사토미
16/05/23 15:09
수정 아이콘
역시 여행의 참맛은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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