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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07 10:08:3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507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507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인터넷 여론 공격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국민 여론 악화가 극에 달하는 가운데, 정통 언론들의 ‘우려성 인터넷 여론 공격’이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포털 등을 통한 왜곡 과장된 ‘인터넷 괴담’이라는 타이틀로 언론으로 포장된 확인 안 되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퍼져 나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 술 더 떠 인터넷 역기능에 대한 비판과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편향된 의견이나 주장 등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해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유포되는 인터넷 여론의 부작용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고, 사회적 폐해가 클 것이라는 것이 정통 언론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넷 탄생 전 우리는 정통언론에서 말하는 내용을 믿었고, 지금도 그것은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탄생과 발전은 정통언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가져다주었고, 일부나마 정통언론의 편향된 사실 전달과 정보 왜곡 등을 우리는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법적 규제를 통한 인터넷 여론을 막기에는 아직 역부족이고 포털의 사회적 책임에 맡기는 것이 현재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만, 포털도 정치 세력화 되는 것을 꺼리는 마당에 많은 위협적인 요소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인터넷 여론이라는 것은 그 속성상 배포성이 월등히 빠르고,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매우 힘듭니다. 이런 속성을 악용하는 집단이 있을 수 있고, 그 이용에 어쩌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순수성이 결여된 어느 한 곳의 편향된 시각을 우리는 가장 두려워하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게 되면 정통 언론이나 인터넷 여론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2. 베이징 비상

베이징 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중국에서 ‘장(腸)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치명적이며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들이 감염되기 쉬운 ‘엔테로바이러스(EV71)’가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에서도 발견돼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3월 말 처음 발견된 장 바이러스 환자는 4월 현재 1만1905명으로 급증 했고, 감염에 의한 사망자도 안후이 성 22명, 광동 성 3명, 저장 성 1명 등 26명으로 늘었고 이들은 대부분 EV71 감염 환자들이었습니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달 1010명이던 감염자 수가 4일 1482명으로 늘었고 EV71에 의한 감염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거주 감염자 가운데 5세 미만이 1316명(88.8%)으로 어린이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 바이러스의 첫 발생지인 안후이 성은 감염자가 5840명 까지 늘었고 이 중 131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수십 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 바이러스는 날씨가 더워지는 6. 7월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8월 8일 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둔 중국으로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게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티베트 사태로 국제 여론이 악화되어 있는 중국이 이번 장 바이러스 사태로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린 아이 대상으로 감염 되는 것이어서 걱정스럽습니다.

중국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3. 월드컵 예선, 북한 서울 안간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전인 남북 대결에서 북한이 예선 2차전도 제3국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어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치러질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한국-북한전(6월 22일) 등 여러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미 평양 개최를 무산시키고 중국 상하이에서 3월 26일 경기를 한 후 북한은 서울 개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홈경기를 서울에서 연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고 말했고,

축구협회 홍보국 부장은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장소 변경에 대한 의견을 우리 측에 물어볼 수는 있다. 이 경우 FIFA 규정대로 서울에서 경기를 하겠다고 답변하면 된다. 북한이 우리 홈경기를 거부하면 3-0 몰수 패를 당하게 된다”

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요즘 어수선한데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Cool, Kasabian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① Cool



1집



2집



4.5집



5집



9집



10집



베스트 베스트



네버엔딩스토리



② Kasabian



Kasabian



Empire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재협상만이 해법이면 해야 하지 않겠느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마디 했습니다.

여론 악화가 극에 달하자 결국 한마디 했는데요, 그 말 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재협상밖에 해법이 없다면 재협상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

며 정부의 대응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얼마 전(참여정부 시절)만 해도 이 문제에 대해 (광우병) 위험물질까지도 아니고, 뼛조각만 갖고도 엄격한 잣대로 비판했다. 한나라당 방침이 달라진 것이다”

라는 말도 했습니다.

현재 친박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있는 와중에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6. 오늘의 솨진

”old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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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8/05/07 10:13
수정 아이콘
오와~ 카사비안 이네요~~ +_+ 슈떠러너~ 슈슛떠러너~~
08/05/07 10:37
수정 아이콘
쿨.. 참... 멋있습니다. 하하 재훈씨의 저 머리..

그나저나 저 올드 US 사진은.. 옛날 사진인가요.. 아니면 컨셉사진인가요?...

컨셉치곤 너무 리얼한데 말입니다..
08/05/07 11:1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poiuytre
08/05/07 12:20
수정 아이콘
쿨 1집때 여성분이 유채영씨 인가요?
타나토노트
08/05/07 13:12
수정 아이콘
poiuytre님// 네 유채영씨 맞습니다.
오소리감투
08/05/07 16:07
수정 아이콘
1. 인터넷과 족벌전단지와의 차이점은 얼마나 꾸준하냐에 있겠죠..
인터넷은 한번 확 달아올랐다가 어느 순간 단번에 사그러듭니다...
하지만 조중동은 그 짓을 수십년간 계속 해오고 있으니 말 다 했죠..
08/05/07 16:39
수정 아이콘
굳이 딴지를 걸고 싶지는 않았는데 정통언론이라는 용어를 자꾸 쓰시네요.
조중동이 불행히도 대한민국의 주류 언론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만 정통이라는 말의 무게를 생각할 때 정통 언론이라는 지칭은 정말로 거북스럽습니다.
언론이 정치적 의견을 갖는거야 당연하죠. 그러나 팩트 자체에 대한 왜곡을 날이면 날마다 해대는 언론들을 보고 정통이라뇨?
지금 광우병 사태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금 언론들이 "괴담"이라는 한마디로 치부해 버리는 수많은 문제 제기에 대해서 신문 어느 지면 한쪽에서 거기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반론을 찾을수가 있습니까?
정통 언론 vs 인터넷 괴담이라는 이분법은 문제를 너무 단순 도식화 시켜 보신다고 보이네요.
[NC]...TesTER
08/05/07 17:13
수정 아이콘
용용님// 정통언론이란 것이 기존 언론 세력(어제 세상읽기에 표기했습니다)이라는 단순한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정통'이란 단어에 대해 용용님께서 무거운 의미를 갖고 계셨다면 윗 글이 조금 거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제 표현력의 부재로) 윗글에 나오는 '정통 언론'이란 의미는 '기존 언론'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정통 언론(기존 언론) vs 인터넷 괴담 과의 대립구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요즘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순수성을 잃은 인터넷 여론'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인터넷 여론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자하는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말하는 것입니다. 그 세력으로 인해 확인되지 않은(말도 안 되는) 내용이 인터넷을 떠 돌고 있습니다. 이 점은 순수한 인터넷 여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뻔합니다. 이를 빌미로 정통 언론(기존 언론)은 인터넷 여론을 맹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제가 우려하는 바입니다.
08/05/07 17:26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죄송합니다. 제가 좀 흥분한 것 같네요.
굳이 TesTER님께 하는 말이었다기 보다는 워낙 제가 기존 언론들에 대한 불신 또는 혐오가 강해서요.
정통이라는 말이 워낙 많이 등장하다 보니 좀 과민하게 반응했나 봅니다.
아무튼 언론들이 제 역할을 해 줬다면 지금의 이 난리 법석도 정도가 좀 덜했을 겁니다.
인터넷에서 나온 말들은 얼마든지 있을 법한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제대로 된 언론들이라면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을 빌어 과학적 검증을 해서 가릴 것은 가리고 타당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해줘야 합니다.
수구 언론들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좌빨, 빨갱이, 괴담 등 한마디로 자신들의 특혜를 위협하는 세력들로 부터의 논리적 문제 제기를 깔아 뭉개기 뿐이라서요. 이런 짓들이 수십년째라는게 속이 터지네요.
[NC]...TesTER
08/05/07 17:38
수정 아이콘
용용님// 아닙니다. 제 표현력의 부재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몫이 커질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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