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4/17 12:47:20
Name Duvet
Subject [일반]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웅들 (수정)
* 기사 인용 부분 수정하고 다시 올립니다.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일을 키운 선장 승무원등만 초점이 맞춰져서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 아비규환의 배안에서도 이런 영웅들이 있었다는것도 기억했으면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984650&iid=48766576&oid=079&aid=0002586442&ptype=011


생존자중의 한분인 김성목씨로 4층에 있는 아이들을 열심히 구하신 분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구하지못해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셨지만 40명의 아이들을 구한것만으로도 박수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구조하신것에 정말 감사드리네요







http://www.ajunews.com/view/20140417083926109



커튼 과 소방호스를 연결해서 20명을 구한 김홍경씨입니다. 이분때문에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구조될수 있었습니다.

승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이분이 직접 하셨네요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4/17/14051722.html?cloc=olink|article|default




단원고 2학년 학생으로 역시 20명의 목숨을 구한 조대섭군입니다.

구명조끼를 꺼내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여학생 방을 찾아다니며 조끼를 주며 빨리 바깥으로 피하라라고 했고 물이차오르면 뛰어내려라고 해서 많은 학생들을 구했습니다.

역시 승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이 학생이 직접했네요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단원고 정차웅 학생입니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7699227685993016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넸으며 친구를 구하려고 물에 몸을 던졌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더 안타까움을 가져다 주네요







처음 사망이 확인된 승무원 박지영 씨입니다.

선장은 대처도 제대로 못하고 먼저 구조되었는데 젊은 여승무원이었던 박지영씨는 끝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구조하다 변을 당했네요

http://www.sportsworldi.com/Articles/SWIssue/Article.asp?aid=20140417020597&subctg1=10&subctg2=00&OutUrl=naver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라는 마지막말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구명조끼를 단원고 학생들에게 양보하며 학생들을 구하다 사망했는데 정말 선장과 비교되네요.




이런 영웅들이 있어서 그 아비규환의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17 12:51
수정 아이콘
구조 요청을 받자 조업을 포기하고 달려와주신 어민분들도 글에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i.imgur.com/nCskvce.jpg?1?9310
14/04/17 13:10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저렇게 배를 대놓기도 쉽지않다고 들었습니다.
가을바람
14/04/17 13:17
수정 아이콘
이 영상을 보면서 운전하는사람마저도 아이들 구출하러 가는걸 보고 눈물이 나더군요.
마르키아르
14/04/17 12: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남을 위해 희생하면

자기만 고생하고, 희생되고, 별다른 보상도 못받는다는 인식이 강한데..

살아남은 분들에게라도

큰 상금과, 포상, 훈장 등등을 주거나.. ( 몇십, 몇백이 아닌, 억단위로..)

나라에서 안해주면 방송국에서 모금을 해서라도 거액의 성금을 제공해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산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모여재
14/04/17 13:1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20년 전 위도 훼리호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에도 결국 법과 원칙이 안 지켜져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책임자들에게는 그만큼 무거운 징계나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초보정비사
14/04/17 13:28
수정 아이콘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준 저 학생을 보면, 내가 저 상황에서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엄청난 비난이 자신에게 향해질 것을 아는 행동으로 인해 살아날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것인가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저런 사람들처럼은 되지 못할것같네요
이번에는 추모 모금이라도 참여해서 꼭 도움이 되고 싶네요
저 신경쓰여요
14/04/17 13:13
수정 아이콘
저런 영웅 분들이 뉴스 단신으로 한 번 칭송되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대접 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Jealousy
14/04/17 13:30
수정 아이콘
김성묵씨는 제가 윤리듣는 강사님이랑 이름이똑같네요 흔치않은이름인데
전장의안개
14/04/17 13:31
수정 아이콘
선장 항해사등 이분들의 발톱만큼만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많은 생명을 살릴수있었을텐데 안타갑네요
王天君
14/04/17 13:37
수정 아이콘
울컥하네요
똥깔장군
14/04/17 13:3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집니다. 저라면 저 상황에서 저렇게 못 했을 겁니다..
아직도 배 안에는 윗분들과 같은 영웅들이 많이 있겠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뿐이겠지요..
안타깝게 숨진 박지영 씨, 정차웅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14/04/17 13:56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시나브로
14/04/17 13:57
수정 아이콘
저는 뉴스 영상으로 본 첫플의 어민 분들과 구조대원들 생각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저 어민 분들은 정말 자기 목숨 생각보다 같은 국민, 사람 위하는 마음으로 저런 건데

정말 극한 상황의 저 분이나 조난자들, 구조대원들 등 재난 현장의 우리나라 국민들 모습 보면 정말 참담하고 눈물납니다.

본인이 천이나 호수나 강도 아닌 망망대해 그것도 다 침몰해 가는 거대한 배 옆 사고 현장으로 온 저 어민이라고 한 번 생각해보세요.

첫플 링크의 사진만 봐도 아찔한 상황인데 실제라면 오죽하겠나요. 본인들도 조난자들과 함께 절체절명의 죽을 위기 겪는 겁니다.

구조대원 영상 또한 목숨 건 의행으로서 '안에 사람이 더 있다.', ' 배가 넘어가고 있으니 빨리 해야한다(배가 쓰러져 구조대원들 덮칠 수도 있다).'는

의사소통 소리와 들어가서 사람 구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애패는 엄마
14/04/17 14:29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납니다.
터치터치
14/04/17 15:49
수정 아이콘
아 이 기사는 정말 사람 미치게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0784359


신씨는 생존 후 학생들을 찾아 헤맸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정말.... 저 착한 애들이.....
행복과행복사이
14/04/17 22:37
수정 아이콘
이 기사는 정말 눈물이 나네요...
신과함께
14/04/17 16:48
수정 아이콘
자신이 입고있던 구명조끼를 벗어준 학생은 정말 저를 부끄럽게 하고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또한 어민 분들과 구조대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107 [일반] 정부기관이 학부모측에 거짓 정보를 흘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143] 애패는 엄마10783 14/04/18 10783 3
51106 [일반] 소위 "도망간 윗대가리" 담론에 대하여 [85] 기아트윈스9857 14/04/17 9857 24
51105 [일반] [해축] Make Us Dream까지 이제 네 걸음 [41] classic5108 14/04/17 5108 1
51104 [일반] 국회가 철도요금 인상에 동의했습니다. [48] Manchester United7632 14/04/17 7632 0
51103 [일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건 마지막 교신 내용 [25] Manchester United8348 14/04/17 8348 0
51101 [일반] 나만 힘든 게 아니란 걸 알고는 있지만 [4] 필더소울4029 14/04/17 4029 0
51100 [일반]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사고 현장 방문 - 수정 + 이윤석 의원 해명 기사 추가 [249] 황 간사10886 14/04/17 10886 2
51099 [일반] 롯데자이언츠, 20일까지 응원전 안한다. [39] Duvet7656 14/04/17 7656 2
51097 [일반] 이번 사건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 [117] Leeka13312 14/04/17 13312 23
51096 [일반] 나는 누구에게 분노해야 하는가 [30] eLeejah8684 14/04/17 8684 21
51095 [일반] 프로야구 개명 열풍, 누가 누구고 누가 누군가? [23] Ayew7365 14/04/17 7365 1
51094 [일반] 그냥 애도의 마음을 공감해보고자 몇 줄 적어봅니다. [1] chamchI4038 14/04/17 4038 0
51093 [일반] 살아라 [12] 네로울프5416 14/04/17 5416 11
51092 [일반] 故 박지영 씨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67] Manchester United8793 14/04/17 8793 9
51091 [일반]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웅들 (수정) [18] Duvet8481 14/04/17 8481 8
51089 [일반] 아는 지인이 단원고의 교사였습니다. [69] 껀후이13002 14/04/17 13002 1
51088 [일반] 배안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 에어포켓 [64] Duvet13665 14/04/17 13665 2
51087 [일반] 휴대폰 보조금 과열 막기 위해 번호이동 일시정지制 도입키로 [23] 마르키아르8083 14/04/17 8083 5
51086 [일반]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가장 논리적인 분석 같아 링크를 올립니다. [44] 메피스토10254 14/04/17 10254 0
51085 [일반] 생존자가 있다고 하는 뉴스기사가 있네요 [34] 행복과행복사이9405 14/04/17 9405 0
51084 [일반]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34] V.serum6809 14/04/17 6809 1
51083 [일반] 오늘 사직구장에서 뱃놀이를 불렀다고 하네요. [199] 로마네콩티13637 14/04/17 13637 0
51082 [일반] 실종자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92] 로마네콩티9858 14/04/17 98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