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상하는 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택배의 사고처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택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받는것까진 좋았는데 그만 파손이 되었습니다.

내용물은 총 3박스인데 하나는 컴퓨터 모니터, 하나는 컴퓨터 부속품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조립 본체입니다.
기다리고 있던 컴퓨터라서 얼른 모니터부터 개봉해서 세팅하고 부속물 세팅하고 마지막으로 본체를 여는데 무엇인가
달그락 거립니다. 아 뭐지 원래 그런가 하고 그냥 무시했지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본체 케이스 윗면 디자인이 세련되었네 평평하지 않고 움푹(?) 파이게 디자인하고 봤는데,
아니 디자인이 아니라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급기야 프레임이라고 해야하나요 옆쪽 프레임까지 휠정도로 T_T;
파워쪽이 찌그러져서 잘못될까봐 켜지 못하고 그냥 방치하고 가져가게 놔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상하게 본체를 움직일때마다 달그락거려서 신경쓰여서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아니
cpu쿨러가 지멋대로 돌아다닙니다. 꼽는부위 네개가 다 분리되서 자유롭게 말이죠 -_-; 원래 저런거 같진 않은데..흑..

이상한 마음에 지인을 통해 조립pc를 처음 구매하였는데요, 전화해보니 그럴리가 없다면 케이스 열어보라고 해서 열어보니
아 이건 cpu와 쿨러가 분리된 구리스인지 무슨 하얀자국이 서로 떨어져서 쿨러가 가출했네요 으허헝.


진짜 2003년에 p4 컴퓨터 사서 128램인지 나중에 외삼촌이 램을 256인가로 업글해줘서 여태까지 쓰고 있다가 쓸데가
생겨서 큰마음먹고 산건데..안습이네요

그래서 두시반부터 여태까지 사고처리때문에 사진찍고, 보내고, 전화하고, 날씨는 짜증날 정도로 덥고, 사고처리는 당연히
일사천리로 안되고 내일 전화오는거 기다려야하고 미치겠습니다......

지인도 미안해하고, 저도 괜시리 미안하고.. 내일 다시 보내준다는데 지인이 피해입을까봐 걱정입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그럴수도 없고..

모니터를 급한대로 p4에 연결해서 보니 메인화면은 들어와서 괜찮은거 같은데, 본체가 저지경이 될정도로 찌그러졌다면
모니터도 안심못하겠습니다.

다른 부품들인 스피커,마우스,마우스 등 테스트해보지도 못하고 아 최소 모레는 되어야 컴본체가 다시 오겠네요..
몇년을 조립pc 산다산다 하다가 이제서야 장만한건데 당장은 인터넷창 두개만 열어도 버벅대는 p4를 사용해야겠네요.




혹시 피지알 여러분들중 이런 경우가 있으신지 궁금하고, 또 사고처리가 완벽히 되기까지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