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aura입니다.

2009년 9월 22일.
가을 날임에도 참 무덥던 그 때, 저는 머리는 짧았고 가벼웠지만, 마음만은 참 무거웠습니다.
306보충대를 들어가며, 한숨을 푹푹 쉬고, 뒤돌아서서 손을 흔드는 가족을 보고있자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시간아 언제가냐, 빨리 전역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 것도 벌써 약 2년전입니다.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흘러서 말년휴가를 나왔고, 칠월 중순에 곧 전역하게 되었네요.(복귀 다음날 전역이네요.)


입대 후 참 인내심이랑, 인간관계에 대한 (사람이 간사하다는 것) 것은 참 많이 배우고 오네요.
이제 부푼 꿈을 안고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하고싶은 건 많은데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네요. 또 마냥 좋을줄만 알았는데 다시 학교를 다니고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려야만 하는 제 자신을 보자니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새롭게 다시 사회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축하받고 싶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