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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4 23:19:46
Name 계란말이
Subject [일반] 매너없는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
오늘 여친이랑 연극을 보기로 했었습니다. 사실 그냥 스토리만 보고 결정했기에 약간 불안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맘에 안들더군요. 스토리 전개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고 의자의 높낮이도 제대로 조절 되어있지 않아 앞사람에게 시야가 많이 가리더군요. 거기다가
의자가 쿠션 형태였는데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삐그덕삐그덕 소리가 나더군요~또 연기도 무슨 외운걸
쏟아내는 듯한 느낌...할인받아 구매하긴했지만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저를 짜증나게 했던건 관객입니다;;분명 폰을 끄라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음에도
진동으로 해놓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더군요.자기딴에는 방해안되게 자꾸 좌석 뒤로 폰을 넘겨서 연락하는데
그 뒤에 앉은 저는 정말 신경이 자꾸 거슬려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 공연 도중 전화를
받는 것입니다-_-;;정말 그 순간은 참지 못하고 욕이 나올것 같더군요. 다행히 여친이 잡아 크게 내뱉진
않았지만 혼자 '아 XX'하고 읊조리고 말았네요. 그나마 바로 뒤는 아니라 한칸의 공간이 비어있었고
대각선 쪽이었던 걸 위안 삼아야할지..기획자도 짜증나는게 공연 시작후엔 관객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니
버젓이 들어오더군요. 한마디로 모든게 꽝이었습니다. 큰소리로 얘기하는 관객도 있고..;
아무큰 저는 이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네요.주변에 방해된다고 인식을 못하는걸까요??
아니 그렇게 급하게 연락주고받을 곳이 있다면 공연을 보러오지 않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하다못해 무음으로 해놓고 어두워질 때  조용히 나가던지;정말 짜증나는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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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23:24
수정 아이콘
원래 주위를 신경쓰는 것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남자인데, 지하철에서 쩍벌남, 되게 싫어하거든요.(진짜 예전에 너무 많았어요. 요즘에 쩍벌남이라는 단어도 생겨서 그런지 조금은 줄어든 듯...)

전 그 사람들이 특별히 매너가 없고, 무식한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제 친한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친구들은 언뜻 생각하기에는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거든요.

아직도, 매너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가끔은 본인이 심하게 예민한 경우도 있을지 모르구요.
11/03/24 23:32
수정 아이콘
오늘 9시뉴스를 보니까 일본은 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배우는게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말자'라고 하더군요. 우리도 동방예의지국답게 좀더 철저하게 예절 교육을 어릴때부터 했으면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흡연시 교육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大人輩
11/03/24 23:3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예전에 여자친구님과 연극을 보러 갔는데 완전 꽝이였습니다. 재미가 너무나도 없어서, 또 공짜로 얻은 표이기도 했고 해서 중간에 나가려고 했지만 연극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중간에 잠깐 휴식을 가지는 시간까지 엉덩이 붙이고 있다 쉴 때 잽싸게 나간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재미가 없다거나 해도 다른사람들을 배려해야 하고 급한 연락이 올 수 있으면 애초에 연극을 보러 오지 말았어야죠.
11/03/25 00:27
수정 아이콘
전 영화볼 때 팝콘 입 벌리고 소리 내서 먹는 분 정말 싫습니다. 꼭 항상 제 오른쪽 뒤에계신 분들이 그러더군요..
Aisiteita
11/03/25 00:58
수정 아이콘
도덕적 민감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전 그런분들 미성숙하다고 봐요. 교육받았다는 사람들이 그러는것 보면 수능이나 대입시험에서 윤리관에 대한 에세이같은것도 필요한거같아요.
김약사
11/03/25 08:20
수정 아이콘
쿨한거랑 무례한걸 구분 못하는분들이 많죠..
블루라온
11/03/25 09:31
수정 아이콘
길에 침뱉고, 담뱃재 털고 꽁초 버리고, 길 가며 담배피고, 끼어들기는 기본에 골목길에서 사람 하나 칠 것 처럼 운전하고,
공공장소에서 마구 떠들어대고, 임산부를 봐도 자리 양보 할 생각도 없어보이는....그런 사람들을 너무도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인거 같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많이 바뀌었을지 몰라도..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여전히 70,80년대에
머물러 있는거 같습니다.
Firehouse
11/03/25 13:20
수정 아이콘
어제 버스안에서 폰으로 뮤직비디오 틀어놓고 듣는 사람이 있더군요. 생긴것도 멀끔하고 나이도 20대인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같이 공유해주었으면 하는 심리일까요? 혹은 나 이런 핸드폰에서 화질 좋은 뮤직비디오 볼 수 있다는 자랑인가요? 아니면 관심부족인가요? 전 그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더군요.
참소주
11/03/25 20:28
수정 아이콘
힐 신고 도서관에서 엣지있게 걸어다니는 여성분들,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분들, 길거리에서 부딪히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분들
요즘엔 그런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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