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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5 22:11:03
Name 이종범
Subject [일반] 수강신청 루저의 길은 정녕...휴학 뿐 인가요?
네...제목처럼... 수강신청 패배자중 한명입니다.

사실 저는 2010학년도 편입생 입니다.
05학번 컴공돌이로 산업대 쪽으로 진학을 했지만, 1학년 중간고사 이후 성적을 받아도 상위권자와 저와 같은 중위권 학생들의 코딩의 차이를 보고 급좌절하여 그때 부터 편입을 꿈꿨습니다.

무튼 이래저래 해서...in서울 리즈시절 D모 대학에 편입을 하게 됬습니다.
(물론 공부한거에 비해 합격이라는 단어자체는 제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게 2010년도는 어찌어찌 잘버텼습니다.
사실 수학과 담을 쌓은 제게 관련 계통의 전공으로 가서 버티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무튼 학교 졸업요구 사항이 좀 특이한 면이 있어서 전 심화전공을 하면 무조건 4학기를 오바해버려서 울며겨자먹기로 경영을 부전공으로 신청했습니다.

심화전공이 70학점이수 중 전공 63을 이수해야하고,
기초전공?이 70학점중 42학점을 이수하고 부전으로 21학점을 이수하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물론 이방법이 시간표를 짜기도 수월하거니와, 경영과목이 계절학기에 있었기 때문에 계절을 듣고 하면 되겠군...이란 생각이었죠.

하지만 현재 3학년 2학기 까지 마친 바론...
재수강도 몇과목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현재 주전공 수강신청은 문제가 없지만,
부전공인 경영을 졸업까지 최소 재수강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5과목을 들어야하는데...

2차 정정까지 한과목도 들어가질 못했습니다.(이건 뭐 죽일 학교가 등록금은 받아먹고 교수진은 늘리지않고 오히려 줄이는 것처럼 보이고 과목도 전혀 늘어나질 않았습니다. 학생수가 도대체 몇명인데...그따위 밖에 못하는지 ㅠㅠ패배자의 울음이네요...)

아무튼...개강후 교수님을 찾아뵙고 강제입력을 부탁드려야 하는데...저같은 학생이 한둘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타과생이라 주전공 학생들에게 우선순위권이 밀리겠지요...

정말이지 최악의 경우의 수론 휴학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 편입을 해도 걱정이네요 ㅠㅠ

수강신청이 11번가 지마켓등 쿠폰전쟁도 아니고 ... 홧병나서 힘드네요...
클릭질 못한 제자신이 초라해지는 하루하루 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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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11/02/25 22:14
수정 아이콘
개강하고 수강정정기간 동안 교수님들 찾아다니면서 발품 파는 수밖에 없죠.. 그래도 안 되면..^^;
청바지
11/02/25 22:31
수정 아이콘
교수님 찾아드리고 상황을 설명드리면 충분히 해결될 일 같은데요? 좀 돌아다니느라 힘들겠지만 말이죠.
SoSoHypo
11/02/25 22:37
수정 아이콘
저 예전에 수강신청할때 21학점 채우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는바람에 달랑 3학점 신청했었거든요.
발품팔아서 21학점 채웠었습니다. 발품팔아서 교수님에게 가서 듣고싶다고 하면 뿌리치는교수님 한명도 없더라고요. 그러시면 될듯합니다.
아리아
11/02/25 22:58
수정 아이콘
발품이 뭔가요?? 뇌물인가요??
Dornfelder
11/02/25 23:0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 때마다 수강신청 걱정 없는 전공을 했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닐 때는 고등학교 같다고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11/02/25 23:09
수정 아이콘
수강신청 실패가 휴학을 마음먹을 정도로 타격이 큰건가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고 전공과목이라면 솔직히 교수님들께 직접찾아뵈서 부탁드리면 거진 들어주십니다.
하하하
11/02/25 23:11
수정 아이콘
정정기간에라도 잘 노리시구여 조교샘이나 교수님 찾아가서 사정하면 거의 다 들어주십니다. 교수님에 따라선 오히려 열정적이라며 가점 먹고 들어가는 수도 있구요. 정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시간 맞춰서 우겨 넣어야죠 5일내내 1교시를 듣더라두요. 이런걸로 휴학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하루빨리
11/02/25 23:15
수정 아이콘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해 학생들 보다도 부정적으로 보시는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벤카슬러
11/02/25 23:19
수정 아이콘
뇌물까지는 필요없고...
그냥 해당과목 교수님 연구실 찾아가셔서 사정 말씀드리고 싹싹 빌고(?) 그러면 어지간하면 들어줍니다.
그냥 강의실에 책상 한자리 더 채우는 것이니까요.

다만... 요즘 웬만한 대학교의 수강인원 관리가 전산화되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듯 합니다.
교수님은 허락했는데 전산상의 이유로 인정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그러니까 그쪽도 한번 알아보세요.
(그래봐야 교수님 파워가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열어준다고는 하네요... 단, 강의실에 아예 여석이 없는 경우라면 좀 복잡해질 듯)

ps) 아무래도 이 글은 질게로 가야 할 듯 싶네요.
higher templar
11/02/25 23:21
수정 아이콘
교양과목 아닌 경우에야 교수님 수업 꼭 듣고 싶습니다 간절하게 이야기하면 왠만하면 다 해줍니다. 교수들이 그정도 권한은 있고요.

개강하고 해 본뒤에 정~~~ 안된다고 해도 수업일수 1/4 지나기 전에 휴학하면 되니 시도 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이종범
11/02/25 23:35
수정 아이콘
아...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사실 강제입력이 된다면 다니는데, 부전을 한과목도 못들어가면 휴학이 답인것 같아요.
강제입력도 나름이지만, 본과 학생들도 지금 못들어가는 마당에...복전도 전과학생도 아닌 타전공학생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에...
좀 찝찝하더라구요...ㅠ
그저가서 사정사정 해야할듯...
현재 학자금 2400인데 ㅠ_ㅠ
ミルク
11/02/26 00:18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도 이번에 수강신청 행정처리가 굉장히 미흡해서,
수강신청 실패했다고 휴학 고민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희학교만 그런것도 아니었네요.
정말이지 매년, 매학기마다 수강신청 제도에 대한 질타는 이어지는데 변하는 게 없어서..

일단 윗분들 말씀대로 교수님을 직접 찾아뵈서 사정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듯 싶습니다.
11/02/26 03:43
수정 아이콘
4학년이면 사정 많이 봐주실겁니다.
양식이 있는 페이퍼가 있으니, 그거 찾아서 교수님들 직접만나셔서 공손하게 부탁하시면 될듯해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들으셔야 하는 과목이 경영이라는 겁니다.
경영은 정말 이곳저곳에서 부전공, 복수전공을 해서 어느학교든 수업들의 수강생들이 과포화상태에요.
다른 과 교수는 모르겠지만, 경영은 안봐주실지도 모릅니다. 경영학과 교수님들이 자리를 내주시더라도, 우리과 학생 먼저 챙기겠죠.
(이러한 사태가 있으니, 경영학과 선배들이 수강신청을 미리 예약해주는 것도 꽤나 체계적으로 되있을겁니다. 우리과 학생들 수업
못들을수 있으니까 수강신청을 먼저할수 있는 선배들이 찜해놓는 거죠. 부전공에 5수업이시면, 3학년수업들도 꽤있으실테니까요)

솔직히 이러한 사태를 알고도 경영학과 교수님들과 수업을 늘리지 않는 학교도 문제지만, 너무 경영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자들
이 많죠. 이해는 합니다만, 경영, 경제학과 친구들 이야기들어보면 자기들도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더군요.
포코테
11/02/26 09:42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인거 같네요;;;

저도 핵교 하나 실패하고;; 전공 하나 시간표 바뀌는 바람에 정정기간에 또 열심히 돌아다녀야 할 판이네요.

등록금을 올리면 자리라도 좀 많이 만들어 놓던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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