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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5 12:45:58
Name 졸린쿠키
Subject [일반] 영어 초보자를 위해서 5탄_단어편
안녕하세요.^^

영어초보자를 위한 글 5탄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초보자는 토익기준 500~600 이하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들이 정말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인 단어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초보자들은 단어암기에 관한 방법론적인 질문도 많고 개인적인 궁금한 점도 다양하더군요.

초보자들이 영어공부를 하면서 빨리 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영어단어의 스펠링에 대한 압박입니다.
단어를 하나하나 외우면서 스펠링을 무조건 다 외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펠링을 외우는 게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효율이죠.

한국말을 먼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배우고 나서 얼마 후에 맞춤법(스펠링을) 공부를 했는지 기억나시나요?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받아쓰기를 하면서니깐 대략 십년정도 후죠.
뒤집어 말하면 여러분들도 한국말 배우고 십년동안은 맞춤법(스펠링)을 정확히 모르고 한국말을 써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들 중에도 초등 학교 때 받아쓰기 열심히 못하신 분들은 노란꽇? 하얀꽇?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찔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만큼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국어인 우리말도 배운지 10년 만에 맞춤법을 공부하는데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그것도 초보자가 단어를 외울 때 스펠링을 전부 외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지치기 십상이구요.

스펠링을 외우지 말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이 마주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니깐 너무 무리해서 처음부터 억지로 외우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요즘은 한문공부도 많이 안하고 신문에도 한문에 한글주석을 다 달아주니 구지 한문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한문은 여전히 우리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하지만 한문을 획수하나 안 틀리고 전부 적을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보면 모양을 기억해서 쓰지는 못해도 읽을 수는 있는 사람은 많은 거죠.
처음 영어 공부하는 초보자들은 영어단어도 이렇게 접근하자는 겁니다.

그럼 단어는 어떻게 외워야 할까요?

3가지는 정확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이 발음, 뜻, 품사입니다.


발음

일단 정확한 발음은 필수입니다.
발음기호가 읽기 힘드신 분들은 발음기호부터 다 외우셔야죠.^^
외워도 발음을 읽기 힘든 건 일일이 전자사전을 누르든지해서 발음을 다 듣고 익혀야합니다.
정확한 발음을 무시하고 대충 자신만의 발음으로 익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이건 정말 나쁜 버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스펠링도 모르는데다가 그 단어를 들었을 때도 모른다는 겁니다.
완벽하게 자기 자신만의 단어가 재탄생하는 거죠.
나중에 듣기에 중요성을 느낄 때 모든 단어를 전부 다시 외워야 하는 순간이 올수도 있습니다.

갓난아기가 처음배우는 말이 엄마입니다.
그때는 그 단어의 맞춤법도 모르고 품사도 모르고 뜻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라는 발음은 정확하게 익히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어에서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발음입니다.  




이건 뭐 너무 당연하죠.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을 가질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여러 가지 품사를 지닐수 있다는 건 항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품사

1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어공부에 있어서 품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단어를 외울 때 품사를 신경 쓰지 않고 지금까지 공부하셧다면 처음부터 다시 단어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Welcome to Korea. 이런 건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welcome이 당연히 동사로 쓰였죠.
하지만 천만에요 라고 말할 땐 You are welcome. 이라고 해야 될지 You welcome. 이라고 해야 될지 헷갈립니다.
you welcome 도 틀렸다고 볼순 없지만 이땐 welcome을 형용사로 사용 하는게 일반적이죠

예를 하나 더 들어 보자면
must는 조동사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This is a must. 라고 해버리면 또 헷갈립니다.
must가 명사로도 쓰여서 필수품 같은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품사를 이해 못하면 영어를 이해하는 건 정말 힘듭니다.
  
그럼 단어를 익히실 때 발음 뜻 품사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건 정리가 되셨을 겁니다.

이젠 그다음으로 많이 묻는 질문인 단어를 외울 때 단어장에 있는 예문을 다 봐야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일단 제 결론은 “NO”입니다.
문장을 통해서 단어를 외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저도 이것엔 완벽하게 동의를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하나의 단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문장에서 30~50번 이상은 마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결론은 NO인가 궁금하시겠죠.^^;;

제가 말씀드리는 건 항상 효율입니다.

단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예문까지 외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도도 엄청 오래 걸립니다.
이러면 단어만 외우다가 영어공부 또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건 30~50번 이상 문장에서 마주쳐야 하지만
최초 한두 번은 잘 정리된 단어장에서 단어만 공부해도 좋고
단어만 공부할 땐 발음 뜻 품사 위주로 더 치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교재에도 단어를 어떻게 잘 정리 할 수 있으까 많이 고민하였고 예문은 최소화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답답한 질문이긴 한데요.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도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제가볼땐 이건 시간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단어는 수채화라고 생각하시면 비유가 쉽습니다.
계속 덧칠 덧칠 해야 하는 게 수채화죠
초등 학교 때 수채화 그림을 그려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물을 많이 타고 물감을 적게 이용해 엷게 엷게 계속 칠해줍니다.
그림이 70~80프로 이상 되기 전까지는 옆에서 보면 이게 무슨 그림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그림은 조금씩 전체의 윤곽이 잡혀가죠.

단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채화처럼 끝없이 덧칠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윤곽이 잡히고 가속도가 붙습니다.
자기만의 방법도 생기구요.

요즘 단어 쉽게 외우는 수많은 방법과 기계들이 시중에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시간을 많이 투자한사람이 단어를 잘한다는 제 생각엔 변화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 땐 참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영어공부를 함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요령을 먼저 찾고 익히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단어를 공부해도 좀 더 쉬운 요령이 없는지에 대해서 한참을 찾습니다.
일주일 단어공부 하면 그중에 3~4일은 요령들만 검색하는 사람도 있지요
지식인에 물어보고 단어 외웠던 수기 찾아보구요.

사실 단어뿐만 아니라 토익 같은 공부만 봐도 그렇습니다.
당장 밑줄 앞뒤로만 보고도 답을 찍을 수 있는 요령부터 배우려고 합니다.

무슨 영어든 정면돌파를 안하고 요령으로 접근하면 무슨 영어공부를 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계속 영어 때문에 인생이 피곤해지는 거죠.

갑자기 글이 강의모드에서 잔소리모드로 변하려고 하네요.^^;;
영어공부하면서 잔소리는 이리저리 많이 들으셨다고 생각하고 저는 여기까지만~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뵐께요^^;;


ps1 http://www.moonenglish.com/bbs/zboard.php?id=Datas
    이번에도 교재에 수정이 대폭 이루어 졌습니다.
    쪽지로 교재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수정해서 올리는 자료엔 홈페이지에 따로 표시를 하고 싶은데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네요.

ps2 세상에 많은 영어교육 방법이 있고 저도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제 방법이 정답일수는 없습니다. 그냥 자기한테 제일 맞는 방법이 정답입니다.

ps3 단 하나의 덧글도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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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11/02/25 13:04
수정 아이콘
혼자 고민하던 부분에서 답을 얻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m]
11/02/25 13:08
수정 아이콘
역시나 좋은글입니다 ^^

말씀하신 단어의 가장 키포인트는 무엇보다 '품사'인듯 합니다. 품사를 외워두면 일단 문법,독해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효과를 얻게되는데, 우리나라 교육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배울당시 선생님들이 그다지 품사에 집중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명사를 제외한 동사와 형용사를 굉장히 헷갈리게 외웠던 기억이 있고.. 요즘 TOEIC을 하면서 품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Nyx_soul
11/02/25 13:48
수정 아이콘
매번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Flyagain
11/02/25 14:04
수정 아이콘
잘 배우고 갑니다...

폭풍 감동눈물 ㅠㅠㅠㅠㅠ
WhistleSky
11/02/25 14:14
수정 아이콘
최근 아이폰으로 영단어 암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고스란히 글에 녹아있네요.. 부정확한 발음으로 인해 자신만의 단어로 재탄생 한다던가, 단어를 문장과 함께 익히는게 좋다고 해서 예문들 외우다가 질려버린 경험들을 통해서 과연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단어암기를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품사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공부하는 방식에는 품사는 거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어의 뜻이나 스펠링을 통해서 추측하는것이 대부분 이였는데, 앞으로는 품사도 정확히 인지하면서 단어를 암기해야 겠습니다.
11/02/25 14:18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단어 때문에 고민이 많던 차에 이런 글을 접하니 반갑고 감사하네요.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제 방법이 적절한지 잘 모르겠어서요. ㅠㅠ

저와 제친구는 단어책 한권을 정해놓고 하루에 10단어 정도 분량을 정해 외우고 있습니다.
둘다 한번씩은 다 본 상태이지만 다 기억하지는 못해서 같은책을 다시 한번 보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딱 10예문을 외우고,
제 친구는 오늘은 10단어이면 내일은 누적되어서 20단어, 모레는 다시 누적해서 30단어가 됩니다.

제가 예문을 외우는게 문장을 만들때도 도움이 될거 같아서 선택한건데 실제 숙어나 문장 구성은 도움이 되는데
단어 자체 암기는 누적하는게 나을 거 같기도 하네요;;; 5일전꺼는 참 새로울 때가 있어서요;;;
영어 전반적인 실력을 키우고 싶은 경우 어떤 방법이 나을지 의견 궁금합니다.
그리고 위의 단어책은 5번 정도 볼까 하는데 친구는 3번 보고 좀 더 두꺼운;;;; 단어책으로 옮기자고 하네요...
경험상 몇번이나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다 개인차가 있는거라 딱 말하긴 그렇겠지만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영어시리즈~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타고니
11/02/25 16:49
수정 아이콘
사이월드에 스크랩 해도 돼는 건가요??
우선 스크랩하고 문제가 되신다면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whoknows
11/02/25 18:30
수정 아이콘
토익 900 약간 넘습니다. 읽다가 의문이 생겨서요. 저는 한번도 영어단어만 외워본 적은 없는데, 단어장을 보고 외우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어장을 보고 외워도 장기기억으로 가는 일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여러번 과외를 해봤지만, 단어장 암기형식으로는 거의 덕을 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델몬트콜드
11/02/26 01:20
수정 아이콘
품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글에 적어놓으신 다시 단어를 봐야 한다는거에 백만번 공감하고 갑니다....
영어 공부 헛했어 정말...ㅠㅠ
9th_Avenue
11/02/26 12:42
수정 아이콘
여러번 덧칠해야 한다라는 표현을 여기서도 보네요.^^;;
어릴 때 다닌 영어학원 원장님이 하시던 말씀이었는데, 그 분 말씀도 비슷했었던 것 같네요.
기억이 바래지지 않게 다시 평생을 덧칠해야한다라고 했었는데, 정작 저는 알던 단어도 까먹는 것 같습니다. 크크;;
11/02/28 16:29
수정 아이콘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기존에 올리신 글들도 다시 찾아서 프린트 뽑아 읽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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