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15 21:26:12
Name 방과후티타임
Subject [일반] 끝내 FA미아가 된 최영필, 이도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171382

한화의 최영필 이도형선수가 FA 마감시한인 오늘까지 결국 어느곳과도 계약하지 못하면서 흔히 말하는 FA미아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들 어느정도 예상한 바였죠.  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어제도, 오늘도 혹시나 계약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올까봐 스포츠란을 계속 훑어봤는데 결국 올라오는 기사는 이런 기사네요.

예전 FA미아였던 노장진, 차명주 선수는 결국 은퇴를 했었죠.  아마 30대 중반인 최영필, 이도형 이 두선수도 내년에 다시 계약해 선수로 뛰는건 불가능할테고 사실상 은퇴라고 봐야합니다.  

뭐.....프로의 세계입니다.   연봉만큼 해주지 못하는 선수는 뛸 수 없는게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불합리하기 그지없는 FA제도에 충분히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은퇴를 하는걸 보면 참으로 울적해집니다.  

젊은 팀으로 리빌딩도 좋지만 그 젊은 선수들을 충분히 끌어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더이상 뛸 수 없게됐네요.




현대에 입단해 한화로 트레이드되 와서 10년동안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한화의 든든한 투수진의 기둥이였던 최영필선수

05년 SK와의 준플레이오프 마지막경기 승리 후 준플레이오프 MVP를 가져가고,  붉어진 눈가에 대해 눈물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땀이였다, 아직은 눈물을 흘릴때가 아니다. 라고 말하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비록 포수의 위치에서는 크게 빛을 못봤지만 타격으로 오비와 두산, 한화시절 통산 130홈런을 때려내고,  장모님이 계시다는 청주에서 특히 잘쳐서 인기를 얻은 이도형선수.

09년 한화가 12연패의 수렁에 허덕이고있을때 기아를 상대로 연패를 날려버리는 끝내기 역전 홈런을 쏘는 모습 잊지 못합니다.





전년도 연봉의 300%+보상선수 한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450%...
FA의 약자가 free agent가 맞는지조차 헷갈리는 규정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1/15 23: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영필 선수는 저번시즌 배팅볼투수로 전락한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fa선언때문에 다시 보기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도형 선수는 좀 의외네요. 파괴력이 떨어진 한화타선에 충분히 플러스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였고, 한화에 부족한 포수백업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였을텐데요.... 리빌딩한답시고 뼈대까지 다 발라내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쩝
LG.33.박용택
11/01/15 23:18
수정 아이콘
이도형 선수는 한방이 있는 선수라, 지명타자로 중심타선에 박아두면 괜찮을 것 같은데..
아쉽게 됐네요.
이응이응
11/01/15 23:53
수정 아이콘
인천사는 한화열성팬인 친구가 한잔 하자고해서 갔다가 지금 막 왔습니다.

엘지팬인 저와 한화팬인 친구가 근 4개월만에 만나도
나오는건 푸념뿐이더군요.

야구는 잘하고 봐야 합니다.
복타르
11/01/16 00:45
수정 아이콘
여러 요인들도 많겠지만, 장성호 선수 영입으로인해 2010년한해 엉망이된 선수진을 보면 말이 안나오네요
김스크
11/01/16 00:47
수정 아이콘
방출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아 쉽게 되었 네요 sk 오면 확 30 홈런 을 칠 수 있는데 [m]
LG.33.박용택
11/01/16 02:25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fa는 정말 fa 인가요??
솔직히 kbo fa는 돈 주고 선수를 사와야 된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사실상의 현금트레이드 아닌가 싶고.. [m]
lotte_giants
11/01/16 03:29
수정 아이콘
최영필선수는 잘 모르겠으나 이도형선수는 여의치 않으면 그냥 은퇴할 각오로 FA선언한게 맞아보입니다. 한화구단에 섭섭한 것도 많았다 하는 이야기도 있고요.
흰설탕
11/01/17 15:49
수정 아이콘
이도형은 한화에서 그래도 타자로서는 상당히 가치가 있지 않나요?

아직 펀치력은 쓸만할텐데...
율리우스 카이
11/01/17 17:20
수정 아이콘
이번에 대졸선수에 한하여 FA 자격 취득 연한이 1년 줄었고, 그 보상금 규정 또한 450% > 300%로 줄었습니다. 당장 이제도로 인해 (윤진서와 헤어진) 이택근선수가 혜택을 받아서 (LG는 가슴아프겠지만), 2011년 시즌 종료후 FA 최대어가 될 전망입니다.

어차피 FA 가 도입되게 된 큰 이유는 선수인권보장이 아니라 유명선수들을 해외에 뺏기기 싫어서 생기게 된 만큼, 서서히 변해간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797 [일반]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서 [44] 졸린쿠키12894 11/01/18 12894 17
26796 [일반] 영화 "외출" 정대훈7445 11/01/18 7445 1
26795 [일반] 영화 "소셜네크워크" [3] 정대훈4029 11/01/18 4029 1
26794 [일반] [미드소개] 보드워크 엠파이어 [5] 몽키.D.루피5252 11/01/18 5252 1
26791 [일반] [잡담] 집 잃은 강아지 같은 심정입니다. [15] The xian4428 11/01/17 4428 1
26790 [일반] 그린헬, 뉘르부르크링 [2] Cazellnu4677 11/01/17 4677 1
26789 [일반] 내가 왜 좋아요? [1] nickyo3910 11/01/17 3910 1
26788 [일반]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등장했다네요. [27] 찰떡6643 11/01/17 6643 2
26787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2탄! [7] Artemis7492 11/01/17 7492 2
26786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6] Artemis7229 11/01/17 7229 2
26785 [일반] 짝사랑인줄 알았던 외사랑 [11] andante_4848 11/01/17 4848 1
26784 [일반] 교과부가 체벌금지에 대한 말뿐인 대안을 내놓았네요. [3] 아유3384 11/01/17 3384 1
26783 [일반] 피지알 접속이 안됐기 때문에... [1] 엄마,아빠 사랑해요4115 11/01/17 4115 1
26780 [일반] 메리크리스마스 -완결- [19] Love&Hate6726 11/01/16 6726 3
26779 [일반] 중소기업과 대기업, 이직에 대한 생각.. [4] NewGGun4697 11/01/16 4697 1
26778 [일반] 구제역사태 - 인간의 욕심때문에 죄없는 수많은 가축들이 죽어가는 현실 [10] ㅇㅇ/3889 11/01/16 3889 1
26774 [일반] 독일인 교수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 문학 번역의 문제점 [7] sungsik5558 11/01/16 5558 1
26773 [일반] [해외축구] 인테르의 재도약 [14] 삭제됨4532 11/01/16 4532 1
26772 [일반] 역사 공부 [4] 아이온3350 11/01/16 3350 1
26770 [일반] SK T1을 만나다 (자랑글) [10] MoreThanAir4643 11/01/16 4643 1
26769 [일반] 그래, 별 일 없이 산다. [3] nickyo3930 11/01/16 3930 1
26768 [일반] 2011.01.05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아이유 열풍 비결 보도(자동재생) [10] 르웰린수습생4678 11/01/15 4678 1
26767 [일반] 끝내 FA미아가 된 최영필, 이도형 [12] 방과후티타임4938 11/01/15 49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