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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0 20:56:33
Name 머드
Subject [일반] 대만 태권도 실격패 사건 떄문에 떠오른 06월드컵 스위스전 경기
대만 실격패 같은 경우는 주최는 중국인이고 주심은 필리핀인데 엉뚱하게 우리가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당체 왜 우리한테 난리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혐한감정 + 초기에 알려진 심판 = 한국인 이 되면서 한국한테 괜히 화풀이하고 있는거 같고요

나중에 심판은 필리핀인(한국계라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진실이 밝혀져도 이미 댐은 터질대로 터져서 진실이 물류에 가려진 꼴이 되어버렸죠

우리 입장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고 주최인 중국, 심판인 필리핀한테 머라 안하고 지들이 이상한 장비 써놓곤 애꿎은 우리한테 난리야 하는 입장이지만

왠지 4년전 06월드컵 스위스 전이 떠올랐습니다

오프사이드 판정..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고 주심이 오히려 정당한 판정을 내렸고 부심이 실수한건데 모든 태클 및 비난은 주심한테 몰아졌죠 (머 주심 부심 전부 아르헨티나 심판이긴 했습니다만)

판정도 정당했었는데다가 부심이 머라 하든 말든 주심의 권한이 절대적이라 주심이 경기 진행하면 그냥 계속 진행입니다.

거기에 가만히 있는 스위스까지 덧붙여져서 블래터가 FIFA 회장이라는 이유로 스위스도 엄청 욕먹었었죠 (블래터가 심판한테 돈 먹이고 매수했다 부터 시작해서 머..)

이정도면 그냥 한때 어린 치기로 볼만한데 해설에서 저거 옵사이드 맞습니다 라고 올바른 소신 지켰다가 무지한 국민들한테 단체로 핀치 얻어맞고 해설생활 강제로 마감하다시피한 신문선 의원...

나중에 진실이 밝혀졌지만 여론이 더 대박이었죠 "한국 사람이 한국편들어야지 스위스 편드니까 욕먹는거지"

대만 실격패 사건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만 처럼 안그랬다 할테지만 과연 그럴까요?

야구 예선전에서 윤석민 등판시켜서 만약 심판이 센스있게 제지안시키고 공 한개라도 던졌다면, 그래서 실격패 당했다면 어떻게 됬을찌

각종 댓글에서 우리가 저상황이면 남탓 안하고 그냥 인정한다는 댓글이 워낙 많길래 그냥 갑자기 떠오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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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dragonmulti
10/11/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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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자세히 보면 1번이 아니라 연속 2번의 오프사이드 인데 보통 첫번째의 오프사이드는 신경안쓰시더군요
첫번째는 확실한 오프사이드인데 주심, 부심이 못보았고 두번째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룰에 따라 오프사이드는 아닌데 부심의 기를 보고 한국선수들이 멈춘 상황이었었습니다
주심 판정 내려지기 전에 성급히 멈춘 것은 한국 선수들의 실수고, 잘못된 부심 판정으로 인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한 것과 그 상황 전의 명백한 오프사이드를 못보고 놓친 것은 분명히 피파 심판진의 잘못이죠
우리의 비난은 정당합니다

피파내의 권력구도에서 블래터 라인과 비블래터 라인이 있는데
정몽준은 대표적인 비블래터라인이라 블래터와 상당히 사이가 안좋죠
한국 스위스 경기를 맡았던 엘리손도 주심은 블래터의 편애를 받던 주심이었고요
그러한 미묘한 상황에서 블래터가 직접 경기를 관전하는 가운데 이러한 판정 논란이 일어났던겁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전에서 판정 잘 했다고 블래터가 엘리손도를 칭찬하면서 승진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 라인 키워주기죠
반면에 다른 경기에서 비블래터 라인의 주심이 한 선수에게 옐로카드 3장을 주는 실수를 한것 때문에 블래터가 옳다구나 맹비난하며 깎아내렸던 기억도 나는군요

심판 판정이 항상 공정하게 내려진다면 좋겠지만 경기 외의 변수가 개입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인데,
피파내 권력투쟁문제를 제쳐놓더라도 그때의 분위기는 기본적으로 유럽 유리의 판정이었습니다
이것은 2002 월드컵 때문이 큰데, 2002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개최국의 예선 통과를 어느정도 고려하는 판정이 내려졌었죠. (피파는 흥행에 대한 걱정 때문에 개최국이 예선 탈락 하는 경우를 두려워합니다)
거기에 시기상 일찍 개최되어 유럽리그 선수들의 피로가 충분히 풀리지 않았고, 아시아 개최의 특징상 12시간 정도 시차가 발생하여 유럽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02에서 전통강호국들이 줄줄이 탈락하였고, 그러자 모든 원인을 편파판정으로 돌리는 유럽내 여론이 거세졌죠
그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06년 월드컵에선 애매한 판정의 경우 유럽국가에 유리한 판정이 많이 내려졌었습니다
(유난히 블래터의 모국인 스위스가 그 혜택을 많이 입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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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의 배경 요소에 의해 스포츠 판정이 영향을 받은 경우였다면 해당 국가 국민들의 분노가 이해됩니다
만약 사사건건 대만을 방해하려 하는 중국의 심판에 의해 대만 선수가 탈락하였거나
미국 같은 대국이 권력를 이용해서 자기 나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편파판정을 내렸다면
거기에 대해 명백한 증거가 없더라도 정황상의 이유로 인해 해당국민들은 분노는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갖습니다

하지만 대만의 한국에 대한 분노는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니죠
만약 조작이 있었다면 제일 유력한 중국에게는 일언반구 없이, 그 옆의 한국에 대해 공격하는 이유는 '만만한 한국이란 놈이 감히' 라는 심리죠
이러한 감정은 별로 동감가지 않고 옹호해주고 싶지도 않네요

(반면, 아테네 올림픽 때 '나라잃은 설움'으로 울었던 대만 선수는 우리의 큰 공감을 자아냈었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0&aid=0000257752
율리우스 카이
10/11/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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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스위스 감정으로 가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쩝.

그리고 오프사이드라느 규정은 언제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규정이고(현장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 경우는 룰이 명확한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지금도 신문선 의원이 소신을 지켰다기 보다는 실수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차 부자는 소신없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얘기했나요? 애초에 목소리 좋은걸로 전문지식없이 막 말하는 사람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봐서요. 안정감있는 목소리 말고는 어떤 면에서도 메리트가 없는 해설인데 그걸 계기로 털린 것뿐입니다. 요새 신문선 해설 해설 안들으니 좋던데요 저는..

축구 좀 봤다 하는 사람들이 다들 이상하다고밖에 생각할 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경우와는 그 레베루가 다르다고 보이네요. 글의 의도는 알겠지만, 저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0/11/20 21: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스위스건은 부심이 아주 큰 잘못을 한거죠. 뭐, 깃발이 올라가면 반사적으로 수비수들이 플레이를 멈추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대한민국 대표선수들과 국민들이 억울한 것은 당연한겁니다. 어쨋든 부심이 한국 선수들 플레이를 방해한 것이니까요.
부심이 들지만 않았더라면 골을 먹히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판정자체는 논란이 있을수 있는 것인데 주심을 욕하는게 웃긴거죠.
그때 무슨 서명이 몇만 이상이면 재경기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때문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서명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사실 이해는 합니다. 만에 하나 오심이라면 재경기한다쳐도 부심까봐야 판정은 안뒤집히죠, 주심을 까야 뒤집히죠. (어차피 안될일이지만)

해설자가 한국편을 들어가면서 열정적으로 해설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기가 눈으로 본 사실을 해설자로서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해설해준 사람이 매장당하는 것은 참 아쉽긴 하네요.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스위스전 한국, 이번 태권도 대만) 무언가 보상이 필요하고, 그게 안되면 어디에 대고 욕이라도 해야 속이
시원한데, 그 주체가 잘못되었다고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와버린거죠. 타겟을 바꾸면, 재미없죠. 더 욕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현재 욕하고 있는 타겟, 비단 그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그나저나, 대만사람들 한국사람들 정말 미치도록 싫어하나 보네요.
김롯데
10/11/20 21:2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오프사이드는 부심에게 전적으로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실제로도 그런 것으로 압니다. 엘리손도 주심이었나요? 어쨌든 그 주심의 오프사이드 번복은 사실 말이 안되는 행위죠.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면 옐로우카드가 나옵니다. 당연히 플레이를 멈추죠. 그런데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간 상태에서도 주심의 재량으로 판정을 바로 번복하고 인플레이 시킬 수 있다? 그럼 수비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주심이 어떻게 판정할지 모르니 위험한 골찬스에 근접한 경우는 카드를 감수하고 걷어내야 됩니까? 말이 안되죠.

정말 오프사이드라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초이자 최후의 멍청한 판정이었다고 봅니다. 그 상황이 오프사이드였건 아니였건 그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0/11/20 21:24
수정 아이콘
처음 안 사실이네요. 추천 드립니다. 꾹
RedDragon
10/11/20 21:37
수정 아이콘
머드 // http://www.playxp.com/community/funny/view.php?article_id=2350325
어느게 진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위 사이트의 글쓴 말이 사실이면 어이가 없는 경우일듯 싶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꼼꼼이 본 결과, 신빙성도 상당히 높고요.
10/11/20 21:28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그 태권도 시합에 상대 선수의 국적이 우리나라 였다면 대만의 심정 100% 이해했을 겁니다. 아니 그 체급에 우리나라 선수가 있었다면 70% 정도는 이해했을 겁니다. 심판이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30%, 최소한으로 잡아서 우리나라가 대회 개최국이기만 했어도 10%정도는 이해가 됐겠죠.
지난 2006월드컵 대 스위스전과 비교할 사항이 아닙니다. 아무리 역사적으로 혐한감정이 있다고 해도 이런식의 비 이성적인 행위는 해서는 안되죠. 그 역사적 감정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가지고 있는 식민지 역사의 아픔 정도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리고 본문 쓴 분께서 야구 대만전에서 우리나라 실격패 됐다면 대만 욕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당시 심판들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대부분 우리나라 코치진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나왔었습니다. 만약에 대만이 항의해서 실격패 당했다면 물론 대만에게 섭섭하다는 식의 의견도 있었겠지만 우니라나 코치진들이 잘못했다는 의견 더 많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 그리고 본문글 다시 꼼꼼하게 읽어 보고 말씀드리는 건데요. 윤석민 선수가 실제 경기에 공을 하나라도 던진다면 그건 우리나라의 실격패가 아니라 윤석민 선수가 자동으로 출전선수가 되어 버립니다. 오히려 그 전에 심판이 알았기 때문에 퇴장을 당하고 몸도 풀리지 않은 봉중근 선수가 나오게 된 것이지요. 그게 야구 규칙이라고 하더군요. 잘못 알고 계신것 같아 글을 적어 봅니다.
RedDragon
10/11/20 21:41
수정 아이콘
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스위스제 치즈를 막 밟고, 스위스 국기를 태우진 않았죠. 그냥 인터넷에서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정도였습니다.
아마 스위스의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런 사실 조차 몰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사태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0/11/20 21:36
수정 아이콘
스위스전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threedragonmulti 님이 썼듯이 논란의 상황 직전에 스위스가 확실한 옵사이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상황 역시도 해석하기 나름이구요. 이호 선수가 패스를 한게 아니고 이호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고 보면 옵사이드 판정이 맞는거죠. 저 역시 이호 선수가 패스를 한게 아니라 굴절된거라 보기 때문에 논란의 상황 자체도 옵사이드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한국민으로써 주,부심의 판정에 흥분할 수가 있는거죠.

이거 외에 축구 판정에 관련해서 생각나는게 2002년 월드컵때 스페인전입니다. 우리 골대 앞에서 모리엔테스가 김태영 선수를 뒤에서 손으로 밀어서 김태영 선수의 상체가 반쯤 숙여진 상태에서 몸을 맞고 골이 들어간 상황이 있죠. 그걸 가지고 한국이 심판에게 편파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그당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후에 mbc스포츠 뉴스에서 다른 각도에서 잡아준 장면에선 위 상황이 아주 자세히 나왔죠. 근데 그 방송을 못본 분들이 그 상황 가지고 심판이 편파 판정 했다고 그러면서 02년 4강 업적을 비하하는 걸 보면 좀 안타깝더라구요. 개인적으론 02년 월드컵은 편파 판정이라고 말하기 보단 홈어드벤티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0/11/20 21:3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여자축구 지고 있다가 방금 전갈(전가을 선수를 캐스터가 자꾸 전갈 선수라고 부르더군요;;) 선수의 동점골 터졌네요. 참 재미있는 경기가 되고 있습니다.
10/11/20 21:47
수정 아이콘
축구쪽이야 우리가 아니라 설사 다른 나라라 해도 월드컵 때는 광적인 분위기 때문에 논란있는 판정을 내린 주심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해질 것은 예상하기 힘든 일이 아니므로 한국의 사례가 유독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 있어 사태가 커진 측면이 있고 신문선 씨는 사실 그 전부터 안티 세력이 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것보다 시도때도 없는 재경기 서명 운동이 더 웃기다고 생각 크크.. 설사 우리도 대만과 다름없다고 쳐도 대만의 행동이 인지상정이자 해도 괜찮은 일이 되는 게 아니죠. 글의 목적이 불분명합니다.
GoodSpeed
10/11/20 22:02
수정 아이콘
스위스전 경기가 주심을 욕했던 이유는
그 한장면 때문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주심이 한국측에 판정을 불리하게 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만 사실과 다르다면 밑의분께서 정정을 부탁합니다.
루크레티아
10/11/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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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윤석민 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코치진들이 가루가 되게 까이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정당한 판정이고 주최측의 실수라도 최종확인이 가능하고 사태방지 역시 가능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실제로도 사태가 발생하자 대부분의 언론매체들과 네티즌들은 주최측의 미숙보다는 우리나라 코치진들을 성토했습니다. 현 상황을 정확히 아시고 예시를 드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적어도 음모론에 휩쓸려서 스위스 국기 불태우고 스위스 제품 불매운동 하자는 이야기까진 나오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인터넷 서명이야 클릭만 하면 되는 것이니 홧김에 조회수 올리는 셈치고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진정 그 재경기 여부를 믿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적어도 우리나라는 음모론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그냥 끝났죠. 현재의 대만 사태와 예전의 우리나라는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상당한 갭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글쓴분께 도리어 묻고 싶습니다. 머드님 같으시면 저런 상황에서 남 탓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인정하고 '재수가 없었다, 우리 잘못도 크다.' 하고 넘어가시겠습니까?
10/11/20 22:33
수정 아이콘
사안이나 심화정도에서 다른 경우이건만 큰틀에 우겨넣고 우리도 다르지 않으니 이해된다 하시니 그야말로 쿨가이시네요
신문선위원의 몰락은 MBC에서 성공해 수지타산해 SBS로 건너갔으나 캐스터와 해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성적인 중계로 말아드실 때
MBC 차범근해설의 날카롭고 균형잡힌 해설이 인정을 받으면서 시청자들이 외면했던것으로 기억 되네요.
이해가 되기보다는 우리가 잘못을 했으면 잘못한것이고 그들이 우리와같은 잘못을 했으면 그들도 마땅이 잘못하고 있다 말해야 옳지 않나요.
OnlyJustForYou
10/11/20 22:3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야구얘기의 오류는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셨으니 참고하셨으면 싶네요.

그리고 대만과의 비교는 참 그런게 태권도 판정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돤 게 조금이라도 있나요?
있다면 태권도 종주국이 우리나라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당시 스위스전은 상대가 스위스였구요.
블레터가 스위스 사람이라는 건 좀 빼더라도 말이죠.

대만이 저렇게 나오는 건 당체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대만이 축구에서 이상한 판정나오면 영국욕하고 야구에서 이상한 판정나오면 미국욕할까요?
그냥 우리나라가 싫어서 태극기찢고 불매운동하는 겁니다.
어이가없죠.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뭔지 이해는 됩니다만 예시를 잘못드셔서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m]
10/11/20 22:29
수정 아이콘
상대국은 베트남, 심판은 필리핀, 개최국은 중국입니다.
우리나라가 대만과 관련있는 부분이 전혀 없죠.
06년의 상대는 스위스였고, 싫은 감정을 가진것도 스위스입니다.
우리가 06년에 스위스에게 지고 잉글랜드에게 반잉글랜드감정을 가졌다면 비교해도 되겠지만,
예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뱀다리로 어제 대만은 성조기를 불태웠을라나요.. 이번 태권도 사건을 보면..
10/11/20 22:55
수정 아이콘
일단 근본적인 잘못은 부정행위(고의이든 아니든)를 한 대만 선수및 코치진에게 있으며
대만측의 주장을 100% 믿는다고 할때
사전 검사에서 그것을 지적하지 않고 넘겨버린 조직위측도 잘못이 있겠네요.
그외 관련자라면 주/부심/상대선수 및 이상을 지적한 엔지니어 정도가 있겠는데
여기까지 언급된 모든 이들은 우리나라와 관계가 없다는게 유머죠 -_-
하다못해 같이 출전한 우리선수라도 있으면
'태권도계에 영향력이 센 우리나라를 위해 경쟁자 제거 차원에서 편파판정' 따위의 음모론이라도 나와보겠는데
이 체급엔 우리나라 선수는 출전조차 안했습니다 -_-

스위스전 당시 판정은 본문에 나온것처럼 논란의 여지없는 정당한 상황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때 우리가 불만/테러(?) 등을 솓아낸 대상은 그 판정에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대상들이였습니다.
물론 스위스->블레터 등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좀 도가 지나쳤다고 보지만요 ..-_-;

대만것들은 그저 우리나라를 까기위해 지금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전 그 대만선수 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나름 국민영웅 이라던데 고작 자국민의 열등감을 표출하는 도구로나 쓰이고 있군요 ..
왕은아발론섬에..
10/11/20 22:48
수정 아이콘
mbc뉴스 보니깐 대만의 한국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아리아
10/11/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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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대만제품 불태우고 싶어도 눈에 보이는게 없으니 ....
근데 생각해보니 억울하네요 괜히 쌓인거 폭발시킨듯한 대만 ㅡㅡ;;;;
couplebada
10/11/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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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관계 없을 수도 있는 뻘플이지만 스위스전이 나올때마다 전 소뒷발에 개구리가 잡혔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물론 심증에 가깝지만, 부심조차도 기를 들 정도로 헷갈리는 판정상황에서 주심이 그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휘슬을 불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이호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것을 이호선수가 백패스를 했다고 판단을 하고 불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죠. 경기 내내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리던 주심이었기에, 뭔가 엄청난 판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리기로 작정했는데 사실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더라.. 이런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 앞의 오프사이드를 못잡은 건 확실한 오심이었죠.

그리고 신문선 해설 역시 제 기억으로는 "오프사이드의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게 아니고 그냥 이호선수의 발에 맞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라고 뜬금없는 소리를 했었죠. 이호 선수의 발에 맞은 것 자체는 상관없고 그 상황이 백패스냐 아니냐가 중요한 상황이었죠. 즉, 신문선 해설 역시 정확하지 않은 지식으로 주장을 폈는데 그걸 억울하다고 호소했었죠. 그래놓고서 사실을 말해도 매장당하는 식으로 얘길 하던데.. 하여튼 전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_-;
아카펠라
10/11/21 01:07
수정 아이콘
월드컵때 스위스 주심은 충분히 욕먹을만한 정도가 아니라 100% 욕을 먹어야 할 수준이었습니다.
옵사이드 상황에서 판정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옵사이드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로 까는것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스위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뭐 이것까지도 괜찮습니다.
보는이의 주관에 따라 틀려질 수 있는 문제니까요. 다만..

확실한 핸드링 파울 2개를 그냥 날려먹었습니다. 위치상 정면에서 뻔히 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지 않더군요.
모두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일어난 반칙임을 생각해볼때 우리나라는 2골 날린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 확실한 반칙도 못보는 형편없는 심판이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 옵사이드 상황에서 그렇게 정확한 판단을
단번에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죠...

스위스 밀어주려고 작정하고 나온 심판이었습니다.
옵사이드랑 관계없이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랍입니다.
하이브
10/11/21 01: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교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만 건은 애초에 한국과 관련이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인들이 한국을 까는거죠.
이유는 사건 직후 대만 언론과 인터뷰한 기술위원이 한국사람이어서 오해가 생겼다는 설이 있는데, 어쨌든 심판진중 한국사람이 없었고 해당체급에도 한국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을 까는 건 그냥 본래 있었던 반한감정이 폭발한 것뿐입니다.

대만은 정말.... 국민성 자체가 글러먹은 나라인듯 합니다. 애초에 이성적으로 생각을 할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정말 어느정도 먹고살만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찌질함을 넘어서 미개한 본성을 버리지 못하는듯.
정말 혐오스러운 작자들입니다.
10/11/21 03:53
수정 아이콘
이번 대만 태권도건은 우리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건데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고 저러는건지 이해가 어렵더군요
물론 오늘 mbc뉴스 보니깐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시합하기전에 불법장비가 발견되어서 떼고 시합을 한건데 뜬금없이
경기종료 몇초 남겨놓고 몰수패를 선언하니 억울하고
하필이면 지적한 주심이 한국계 필리핀사람도 맞고 차라리 불법장비가 문제니
애초부터 시합을 진행하지 말고 몰수패를 주던지 하면 문제가 없을텐데 시합은
다 진행하고 대만선수는 또 점수도 압도적으로 이기고 그런데 시합을 속행했으면서
이민 뗀 장비를 문제삼아 몰수패를 주니 억울하기도 할텐데 왜 그걸 대한민국에서 찾는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선거 앞두고 있으서 그러는데 참 어느나라나 그넘의 선거가 먼지
대만도 한심한것이 이럴떄 이건 이렇고 이렇다 라고 사실대로 말할만한 지식인이 단 한명도
없는건가요. 선거 앞두고 정치인들한테 놀아나지 말자 라고 방송이나 칼럼에서
말할 지식인이 한명도 없는것을 보니 무섭더군요.
우리나라도 황우석때도 일반 과학도들이 말을 해서 사실이 밝혀지고 때때로 양심선언 하는 사람도
있고 디워사태때도 다른면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한곳으로 흐르지 않게 하는데
정권의 입에 맞지 않는다고 방송에서 퇴출시키고 교수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고소를 남발하고
그렇게 입을 막아버리는것이 얼마나 끔찍하게 나라를 후진 시키는지 대만을 보면서 알겠더군요
원래 나라도 아닌 대만이지만 심정적으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는데 이번건을 보니
정말 나라라고 할 수 없을만큼 그냥 섬이더군요.섬에 정신적으로 많이 뒤떨어진 섬사람들이
모여사는것 같군요
사악군
10/11/22 01:35
수정 아이콘
대만에서 "한국 라면을 부시고 있습니다" 라면서 라면부시는 영상 뉴스로 나오는 거 보고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크크크 이녀석들이 우릴 웃겨죽일 셈인가 봅니다. 부셔부셔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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