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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1 11:43:41
Name 잔혹한여사
Subject [일반] 잔혹한여사의 생활.
1. 새삼 나이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작년만 해도 전 바지에 쫄쫄이를 입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쫄쫄이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쫄쫄이빠가 되어버렸....
어흑...
와이프님이.. "오빠... 이제 늙은이가 되어버렸어." 이말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


2.둘째를 가졌습니다.
KT 롤스터의 우승을 기념할 겸.. 와인을 마시며  (와이프님이 KT 광빠입니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술기운 때문인지... 예정보다 둘째를 갖는 시기가 굉장히! 앞당겨졌....
ㅠㅠ이영호와 KT 군단 때문에...(술기운이라 하기엔 너무 정신이 말짱..) 졸지에 더욱더 책임감에 불타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3. 둘째 아이를 가짐으로써 고민이 생깁니다.. 앞날에 대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돈은 또 얼마나 더..... -0-;
아내와 나의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한 해가 지나갈 무렵이면 고민이 아주 쌓이고 쌓여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4. 원피스 59권이 나왔습니다!!
흐흐.. 읽고 나니 무한 감동, 감탄... 그리고 슬픔...
60권을 기다리려면 최소 2개월에서 4개월은 되어야 볼 수 있겠죠;
마냥 또 기다려봅니다.


5. 용돈이 줄어들었습니다.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위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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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1 11:50
수정 아이콘
광안리 베이비!! 애이름은 영호로... [m]
잠수병
10/11/11 11:50
수정 아이콘
하하 지난번에 19금 후기를 올려주시더니 결국 둘째를 가지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10/11/11 11:52
수정 아이콘
용돈은 회사원들끼리 죽빵쳐서 메꾸시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근처당구장사장님께 특강받고 다마수는 그대로.
세번 크게따고 한번 어정쩡하게 잃어주면 다마수 안올려도 되용. [m]
고등어3마리
10/11/11 11:46
수정 아이콘
미혼으로서 드리는 질문인데..
정말 결혼하고 나면 마눌님들이 용돈 짜게 주나요?
노조 협상이나 파업을 통해 해결 할 수 없는 것인가요? -_-;;
10/11/11 12:04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혼자삽니다
맥주귀신
10/11/11 12:33
수정 아이콘
용돈 7만원이라......
유부남들의 생활은 총각 때와는 정말이지 눈물나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총각 시절 술 먹는거 좋아하고 돈 쓰는 거 주저없었던 제 친구가 결혼하고 나더니 몇 달 동안 돈 한푼 안쓰는 거 봤습니다. (정말 커피값 200원도요)
물론 자기가 좋아서 그렇게 한다고는 하는데, 어제 쓸데없이 노닥거리다가 돈 좀 깨진 저로서는 부인에 의해 용돈 통제 받는 생활이 잘 상상이 되지 않는군요. 그때 되면 달라지겠지만......
10/11/11 13:09
수정 아이콘
용돈7만...와...가능한건가요...차비 밥값은 지원이시겠죠? 아빠들 모두 화이팅 ㅠ
와룡선생
10/11/11 14:21
수정 아이콘
하루 7만원이죠? 그런거죠?
아 결혼하기 무셥다...
현호아빠
10/11/11 14:32
수정 아이콘
전 5에서 아이폰사면서 3으로줄었는데 아이폰은 집사람이 자기유심꼽아서쓰고있네요;;
나두미키
10/11/11 14:47
수정 아이콘
최저 생계형 용돈 ㅡㅡ;
이게 이제 남 일이 아니라는..
10/11/11 14:55
수정 아이콘
최대한 와이프님 옆에 밀착해서 어깨를 주물러 줍니다....
시키지도 않은 설거지와 방청소를합니다......

"자기야 나 용돈 만원만...."
Minkypapa
10/11/11 16:44
수정 아이콘
전 한달 용돈 30불입니다. 미국이고 대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쓸 기회 또는 시간이 없어요.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아내의 통장은 삼룡이에 섬멀티까지 돌아가는것 같은데... 무한맵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래봤자 잘 안 모이네요.
용돈이 없기때문에 매년 발렌타인데이, 생일, 크리스마스 이런 특별한 날 큰걸 요구합니다. (기회는 찬스다!)
아내가 기념일날 뭘 사든 그건 아내 통장에서 나가니 별로 중요하지 않죠. 어차피 제 용돈으로 선물할거는 달랑 카드밖에 없기때문에...

자식이 둘이면 인생이 참 재밌어지고 난이도도 Hard로 올라갑니다. 부모 체력, 재력, 시간이 항상 딸리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엄격하게 키웠습니다만 둘째는 말썽을 피워도,
쳐다보면 웃음만 나오는 상황이 허다합니다. 그놈의 '내리사랑'이라는게 뭔지... 첫째는 듬직하고, 둘째는 키우는 재미, 보는 재미에 살아요.
잔혹한여사
10/11/11 17:38
수정 아이콘
빡빡하지만... 벌써 11일째가 흘렀습니다. 뭐, 참을 만 한데...

식사는 뭐;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습니다만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서 제가 쌉니다 -0-;;;
사실 음식 만드는 걸 좋아했고, 어머니에게 약간이지만 배웠기 때문에...

교통비는 카드로 긁습니다... 제 신용카드는 와이프가 관리하기 때문에 해결해주긴 할 거 같습니다.
자가용이 있긴 한데... 흙흙... 팔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 대한민국 장가가실 남성분들.... 쉽게 돈 지르지 마세요!!!
결국 돌아오는 건 줄어가는 용돈입니다.

1년전만 해도 15만원이었는데... ㅜㅜ
10/11/11 18:32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당 1만원입니다... 매일 화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1만원 하하(대딩 때 용돈이랑 같네요..쩝)
적은 지 알았는데, 여기와보니 많은 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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