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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5 23:25:48
Name 풍경
Subject [일반] 위대한 탄생, 앞으로의 행보는?
처음 출발부터
슈퍼스타k를 노골적으로 밴치마킹해서 우려되는 바는 있었습니다.
아. 물론 슈퍼스타k 역시 어메리칸아이돌을 밴치마킹한 것이고, 전세계에 이런 프로그램이 유행이긴 하지만,
국내에서의 모양새로 따지자면 출발부터 좀 속보이는 프로젝트이긴 하죠.


물론 슈퍼스타k와의 차별성도 여러모로 존재합니다.
공중파라는 장점을 토대로 한, 많은 가수들의 섭외? 일단 심사위원들이 엄청 쟁쟁한데다, 5명이나 되고..
각 가수들이 책임지고 육성하는 방식이랄까...
아이돌이 대거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미는 것 역시 공중파다운 장점이기도 하죠.





그러나, 지금 1시간째 시청하고 있는 중이지만,
대체 이게 뭘 위한 방송인지 아직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것은 프로그램이 자신의 프로그램 자체를 스스로 금칠하는 것과,
덧붙여 심사위원들이 나와서 서로 칭찬 릴레이하고 있고.
아이돌들이 대거 출현해서, 십대들의 시청률을 끌어올만한 점도 있고, 아이돌들의 축하무대.

근데 솔직히, 후배들 동원해서 심사위원 칭찬 러쉬하는 건 좀 오글거리네요.
게다가 저는 오늘부터 시작인 줄 알고 계속 봤더니,
오늘은 그냥 예고편이었군요. 세상에 예고편을 70분동안 하다니...
칭찬러쉬와 농담따먹기로 70분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오랜만에 심사위원들의 라이브 무대 열창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즉 최소한 오늘 방송만 놓고보니, 대체 뭘 위해 본건지 모르겠더군요.


우려되는 바는,
모든 초점이 왠지 새로운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만 보인다는 겁니다.
즉 기존에 있었던, 악동클럽 같은 프로그램에서, 규모만 사상최대로 키운게 아닐런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오늘이 본격 시작이 아니라서,
다음 주 한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참여자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시청자가 주인공이죠.

슈퍼스타k가 성공한 큰 이유중 하나는 철저하게 포커스가 참가자에게 맞춰저 있었다는 겁니다.
시즌1부터 시작해서 단 한번도 심사위원이 직접 노래를 부른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는 걸 생각해면 더 분명하죠.
일부러 포커스를 참여자로 맞추기 위해서,
심사위원들 본인들이 엄청난 가수임에도 철저하게 "심사위원" 으로서의 역할로만 머물게 했던거죠.

하지만 지금 위대한 탄생은 첫주부터 포커스가 참가자가 아닌,
심사위원과 아이돌들, 즉 "기존 가수들"에게 철저하게 포커스를 맞춰서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게다가 육성을 선배가수들이 책임지고 하는 형태라서
참가자 본인들의 개성과 성장스토리 보다는,
선배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죠. 즉 이경우가 되어버리면 포커스는 참여자가 아닌, 심사위원에게 포커스가 가버리죠.


게다가 오늘 현장에도, 자발적 동원이라기 보다는,
(슈퍼스타k는 사전에 충분히 시청률이 올라왔기 때문에 본선무대에서는 시청자들이 알아서 몰려들었죠)
아이돌의 출현으로 약간 어거지로 방청객을 확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투피엠 축하무대에서 꺅꺅대는 방청객들의 목소리를 듣고있자니...


뭐...
애초에 제가 바뀐 엠비시 사장님의 말한마디로 시사 프로그램은 폐지되고, 프로젝트가 떡하니 시작한 걸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니,
이런 삐딱한 시선이 유지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솔직한 본심이라면 망하길 원하는 맘이 좀 있었죠. 그래야 사장님에게 타격이 좀 있을거라 봐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내용이 충실했다면 생각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있었습니다.
뭐. 다음주나 다다음주까지는 제가 보게 되겠죠. 확연히 볼만한 재미가 생긴다면 보겠지만,
우려했던대로 흘러가버리면 계속해서 보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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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10/11/05 23:20
수정 아이콘
70분동안 토크쇼 잘 봤습니다.
New)Type
10/11/05 23:21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K의 신의 한수는 '김성주' 영입이었습니다...

박혜진 아나운서... 예쁘긴 한데, 예능감이 없어요;
10/11/05 23:24
수정 아이콘
일단 웃음기가 너무 없더군요...우리나라는 웃음기 빠지면 거의 성공이 힘들죠...
그리고 MC분은 확실히 본방 할때 교체가 필요할것 같음...아나운서말고 그냥 예능 MC뽑아도 되지 않을지...
포맷 자체는 노래 잘하는 사람 나와서 멘토 분들 만 제대로 만나면 대박 날것 같아요.
맨토분들 워낙 뛰어나고 심사위원도 최고 더라구요...
10/11/05 23:31
수정 아이콘
70분 방송 동안 이 채널 돌렸다가 저 채널 돌렸다가 결국 지금 자다 일어났습니다.
대체 뭐 하자는 방송이었죠?
10/11/05 23:33
수정 아이콘
심사위원과 멘토 시스템은 괜찮은거 같은데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실패작이 될거 같더군요.
이럴거면 대체 뭐하러..

진행자도 마음에 안 듭니다. 기왕 쓸거 예능 특유의 흐름도 잘 잡고 줄도 잘 탈 수 있는 사람을 썼으면 했는데, 그냥 기계식으로 말하고 참한 이미지로만 몰고 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니까 별로네요.

게다가 진정 가창력으로 승부를 본다더니 투피엠의 공연이라니... 쩝..

공영방송이라 체를 떨어야하는건 어쩔수 없긴 한데 진짜 지루했습니다. 토크쇼도 아니고 이건 뭐..
그나마 괜찮게 생각하는 게 환상적인 심사위원 조합이랄까요..
신승훈 이은미 김태원 김윤아 방시혁..
유실물보관소
10/11/05 23:44
수정 아이콘
뭐든지 최초,원조만 알아주는 세상.. 후발주자들은 그닥..
위원장
10/11/05 23:35
수정 아이콘
오늘편 가지고 뭐라 평가할 건 아니죠
오늘은 말그대로 그저 예고편이었으니까요
박혜진 아나운서는 무려 앵커 출신이긴한데...
예전에 김진표씨와 게임프로그램했던 시절도 있긴 하지만... 과연 잘해낼 수 있을런지...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퍼스타K보다 시청률은 더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비슷하게 정도는 나올 것 같네요
충분히 매력적인 멘토와 그리고 출중한 지원자들이 나올테니까요.
그리고 공중파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저만 해도 슈스케 단한번도 실시간으로 본적없지만 오늘 위대한 탄생은 봤거든요... 다음편도 볼 생각이구요
Aisiteita
10/11/05 23:36
수정 아이콘
슈스케가 아메리칸아이돌을 벤치마킹했다면 위대한탄생은 엑스팩터인가 보군요. 원래 엑스팩터 안보니...;
블레싱you
10/11/05 23:49
수정 아이콘
엑스팩터에서 멘토시스템을 베껴온건 마음에 듭니다만
오늘 방송분은 정말 시망이었네요.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뭐하자는건지 -_-;;;
아이돌들은 제발 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0/11/05 23:52
수정 아이콘
준비 기간이 짧은 것도 티가 나고, 참가자들도 이미 슈스케에서 괜찮은 사람들은 얼굴을 비췄기 때문에 좋은 참가자 찾기도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분위기 자체도 약간 무겁더라구요.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예 슈스케랑 다른 분위기로 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진짜 대박 참가자들만 나와준다면 멘토 5분이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 좋은 뮤지션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오늘 아이돌만 나오고 그런건..준비 내용이 부실하니 어떻게든 시청률 유지할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방송부터는 진짜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 됐으면 좋겠네요.
이렇게라도 아이돌 위주의 현재 대중음악이 조금이나마 다양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0/11/05 23:53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아시안게임하고 뭐하고 해서 다음방송이 12월이라던데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10/11/05 23:58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MC교체를 하는 것은 무리일테고 보강하는 차원에서 신동엽씨로 더블로 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MC를 리딩해주면서도 특유의 순발력과 센스로 주변환기를 잘 시켜줄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챌린지 형식의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도도 높다고 생각해서요~
10/11/05 23:58
수정 아이콘
오디션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건 참가자들의 수준이죠. 슈퍼스타K가 이만큼이나 흥한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참가자들이 합류할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참가자들의 수준에 따라 역전 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10/11/05 23:50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K 열성팬이지만 어차피 오디션프로그램 특성상 한번에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하는만큼 대중들이 식상하게느끼면 끝이기 때문에

슈퍼스타K vs 위대한탄생이 정면대결을 펼칠일은 아마 없을것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의 물량공세에서도 볼수있듯이 일단 돈에 쪼들리는 케이블과는 달리 공중파가 쏟아부으면 엄청나다는건 확실하게 보여줬구요 어차피 슈퍼스타K 시즌3이 한다고 해도 내년 봄에나 예선 시작할테니 또 낙하산 사장이 초반반응보고 '에이 별로네 때려치워' 같은 소리만 안한다면 중박은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노선을 처음 잡은 그대로 계속 갔으면합니다. 현재 가요계에서 소외되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게 슈퍼스타K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목받는 데에는 그 개성이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장재인 존박 김지수 강승윤 김그림 같은 경우엔 말할것도 없고 하다못해 김은비 박보람 같은 정통 발라드 스타일도 요즘가요계에선 OST아니면 보기 힘든게 사실이죠;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탄생이 '조용필을 찾겠다' 라고 했을 때 어느정도 기대를 가진게 사실이고 오늘 투피엠나와서 쇼한다고 했을때 짜증났던것도 사실입니다. 시청률 안나온다고 기획사 연습생들 풀어서 아이돌판 만드는 일은 절대 없었음 하네요
금시조131267M
10/11/06 00:03
수정 아이콘
엊그젠가? 조선일보에 이와 관련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는데 읽어볼 만하더군요. 링크는 아래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2/2010110202049.html

기사에서 이야기 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헬로 루키'란 프로그램을 저도 처음 들었는데 한번 챙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0/11/06 00:04
수정 아이콘
박혜진 아나운서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아나운서의 예능 출연이 대세고 위대한 탄생의 포맷이 기존 예능이랑 다를거라고 해도 박혜진 아나운서가 나오는 건 정말 아닙니다. 이렇게 논란 많은 프로그램에 뉴스의 얼굴을 내보낸다는 건 방송사가 스스로 뉴스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철의장막
10/11/06 00:14
수정 아이콘
엠넷보다 대단한 인맥(사맥?)을 동원한 심사위원 케스팅 능력에 좀 기대했던것도 사실인데
초장부터 나오는 우린 절대 엠넷 따라한게 아니다 라는 영상에서 그냥 썩소가 나오더군요.
슈스케가 한창 강승윤군과 존박으로 외모가 실력을 누르니 뭐니 할때 폴포츠를 찾는다 조용필을 찾겠다 해서 기대했더니 완전 아이돌판이네요.
리얼버라이어티가 잘나가니 우후죽순 뒤늦게 따라하는 꼴을 본지가 얼마다 됐다고 또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슈스케와의 차별화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정말 아이돌 위주로 뽑을꺼라면 이 프로는 그냥 실패입니다.
이미 쓸만한 아이돌 인재들은 기획사에서 연습중이니까요.
올빼미
10/11/06 00:15
수정 아이콘
결국 이런프로그램은 어떤사람이 나오는냐에 달려잇습니다. 어떤 천재가 나올지 기대할뿐입니다.
10/11/06 00:07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모집,홍보 할려고 아이돌을 많이 부르고 그런것 같더군요.
박혜진씨의 끝 클로징멘트때에 12월 3일의 첫방송이라고 말하는거보니 오늘은 프롤로그형태로 광고한거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다음방송인 12월 3일꺼 보고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철의장막
10/11/06 00:2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위대한 탄생의 심사방식은 좀 다르더군요.

각 심사위원(멘토)들이 맘에 드는 후보자를 뽑아서 트레이닝을 시킨후
심사위원당 맘에 드는 후보를 2명씩 골라 총 10명의 결선자를 뽑아냅니다.
그리고 본인이 결선에 올린 2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에 대한 심사를 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sm이 도움을 주고 있고 빅히트의 방시혁작곡가는 직접 멘토로 나서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만약에 이미 연습생인 애를 살짝 끼워넣어서 얼굴을 알리게 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일은 없겠지만 뭔가 투명해 보이지 않는 결선자 선정방식인거 같습니다.
10/11/06 00:16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댓글 달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이 프로그램 잘되면 그 엠비씨의 낙하산 조인트 사장 업적 생기는건가요? 이 프로 응원하는거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는데요-_-....

위대한탄생 잘되더라도 그 전에 그 사장은 좀 짤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카 연줄타고 내려온 낙하산이니 그럴리는 없겠지만...아 갑자기 급 씁쓸해지겠네요 위탄에서 또 허각같은 스타 나온다면야 응원하겠지만 김재철 웃고있을 생각하면 속이 뒤틀리겠죠
디실베
10/11/06 00:31
수정 아이콘
제가 본방시간까지 챙기는 유일한 프로그램을 사장 한 마디로 없애고 만들었다는 것만해도 이미지가 영 아닙니다.
W보고 스케치북 보면서 잠드는게 굉장히 맘에 들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 프로그램에 어떤 천재나 인물이 나온다 해도 안 볼 생각입니다.
강동원
10/11/06 00:39
수정 아이콘
멘토 방식이나 그 멘토분들 면면을 봤을때 그래도 나름 기대할만 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갑자기 mc가 계속 누가 우승자를 배출할 거 같냐, 누가 견제대상이냐 이딴거 물어나 보고
멘토들 랭킹 보여주면서 괜한 대결모드나 만들어대는데 아주 못봐주겠습디다.

거기다 동원한 티가 팍팍팍팍 나는 방청객들의 분위기 못맞추는 환호에
'조용필을 찾겠다' 라면서 축하무대 2pm... 오늘 최고의 예능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크크크
10/11/06 00:38
수정 아이콘
육성환경만 최고입니다.
하지만 저런 제도의 문제점은 결국 멘토의 능력여부에 따라 가수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슈퍼스타 K 같은 경우엔 TOP 11을 뽑은 이후에는 숙소생활을 통해서 같은 멘토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즉 같은 조건에서 개인의 능력여하에 따라 스타가 탄생되었죠. 허각은 그런 과정에서 탄생한 대표적 사례가 되겠구요.

하지만 저런 개별 멘토제는 결국 현재 기획사들이 가수를 만드는 시스템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결국 멘토의 능력여하에 따라 스타일이 결정되고, 그로 인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시스템
이거야 현재 가요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획사의 기획능력여부에 따라 갈리는 시스템이랑 별 반 차이가 없잖아요.

멘토만 빵빵한 사람 불려서 뭐합니까? 결국 멘토의 입맛에 맞는 스타만 탄생하게 될텐데요.
그건 스타가 아니라 기획사에서 만들어진 스타랑 별 반 차이가 없는 것이죠.
저런건 기획사 아이돌 오디션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괜히 좋은 음악하는 분들 끌어다가 이상한 일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0/11/06 00:4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수준까지만 만들어도 흥행은 할듯...오늘 보니 공중파급 물량공세가 역시 후덜덜하더군요.
10/11/06 00:45
수정 아이콘
오늘 최고의 명장면은.....
멘토 5명을 뒤에 앉혀놓고 이뤄진 2PM의 무대였던거 같습니다..;;
멘토들은 2PM을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을하니 저도 모르게 손발이....
10/11/06 00: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참가자 자체가 너무 적습니다.
MBC가 그렇게 광고를 화려하게 해댔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는 고작 6000명에 그쳤습니다.
슈퍼스타 K2가 무려 134만명(뻥튀기 있었다 쳐도 슈퍼스타 K2가 배출한 스타들의 능력을 감안하면 거의 100만명이었다고 봄)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죠. 아니 이미 대중들이 위대한 탄생의 성공여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는게 보였습니다.
슈퍼스타 K2는 이미 대성공을 거두었고, TOP11에 거기 나온 일부 사람들까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비추어보면 당연히 위대한 탄생보다는 슈퍼스타 K3에 더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 봐서는 더더욱 참가하고자 싶은 마음이 적어질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 K2가 잘한 점 중 하나는 아이돌을 철저히 배제시켰다는 점입니다.
엠넷이 상당히 상업방송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획사와의 제휴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진짜 가수만 뽑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었죠.

그에 비해 오늘 위대한 탄생은 2AM, 2PM, 슈퍼주니어 같은 아이돌 가수들이 잔뜩 나왔으며, 2PM은 아얘 무대를 가져버렸습니다.
이 점은 프로그램이 아무리 3주 뒤에 시작한다지만 가지고 있는 지향점은 다 보여줬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SM과 제휴했다는 것 자체가 역시 이럴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습니다.
다른거 없어요. 그냥 노래 잘하는 아이돌형 가수 뽑는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돌 가수가 되는 지름길은 이런데 참가하지 않고 각 기획사 오디션에 참가하는게 낫고
웬만한 아이돌이 될 만한 가수 연습생들은 죄다 기획사들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겠죠.

지금 나오는 아이돌들도 무리해서 나와가지고 노래실력도 딸리고, 비주얼도 딸리는 상태인 가수가 수두룩한데
여기선 뭘 바라야 할까요?
앵콜요청금지
10/11/06 01:18
수정 아이콘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방송이지만 성공할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의 방송은 사실상 예고편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결국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는 참가자들의 매력에 달려있겠죠. 예전부터 있어온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거의 중박이상은 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성공할것 같네요.
10/11/06 02:5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심사위원 분들만큼은 제대로네요. 다른 모든 부분이 별로더라도 5명 멘토의 이름값을 믿고 일단은 지켜보겠습니다.
10/11/06 15:15
수정 아이콘
어제한건 그냥 쇼인거구요.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한프로그램을 너무 까는게 안타깝네요. 문의게시판만 가도 난리가 아니군요.
아직 오디션도 제대로 안끝났고... 지금은 그냥 홍보기간인거 같은데 실패라고 해야하나..
전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는걸 찬성하고 보는 입장에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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