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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5 11:54:57
Name 비비안
Subject [일반] Wow의 대격변 출시와 대격변의 한국 현지화 정책,
밑에 귀여운 호랑이 님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WOW 하시는분들..여기에도 상당수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 WOW가 대격변 확장팩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몇몇의 마을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주요 마을을 살펴보면.

노스샤이어=북녘골
골드샤이어=황금골
문브룩= 달여울
해머폴= 망치 주둔지
크로스로드= 십자로

대충 영어를 한국어화한 주요 마을 이름입니다.
얼마전 스타2출시점에도 외래에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고 논쟁이 오갔는데.. 결국 지금시점에 보면..
불곰 번역한사람 상줘야 됩니다 라고 할정도로 -_-;;; 훌륭하게 현지화를 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고유명사의 현지화입니다.
일단 이러한 변화에 찬성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한국에서 하는 게임이니 당연히 한국어스럽게 바뀌는게 당연하다.
이렇게 변하니 한번에 그 단어가 풍기는 느낌을 받아들일 수 있다.
결국 이렇게 변하면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훨씬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등등입니다.

그리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왜 굳이 기존의 정착된 이름을 변경하려고 하나?
고유명사까지 현지화 시켜버리면 어떻게 하나 외국은 고유명사의 첫글자를 대문자로 표기를 하거나, The 관사를 붙임으로 인해 고유명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지만 한국어에서는 이게 불가능하지 않느냐,(ex, Cross Road는 고유명사,cross road는 뜻그대로의 십자로)
그렇다면 왜 스톰윈드, 스랄같은 이름은 바꾸지 않느냐 한국에 대전도 영문으로 Big Farm 이라 표기하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여기서 해머폴은 번역자의 실수 인듯 합니다 해머폴은 오그림 둠해머의 희생을 기려서 그의 이름을따 해머폴 이라고 지었는데 망치주둔지는..약간의 차이가 있죠. HammerFall이라고 하면 한번에 무슨뜻인지 이해가 가지만..망치주둔지는 이게 뭔가? 알수가없죠.

외래어의 현지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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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5 11:57
수정 아이콘
고유명사는 그냥 두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왠지 대격변 나오면 복귀할거같은데...
처음엔 좀 어색하겠네요.
페가수스
10/11/05 12:00
수정 아이콘
워3에서는 그롬 헬스크림이 이끌던 워송클랜이 와우에서는 전쟁노래부족으로 바뀌었죠.

좀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약간 괜찮을 듯 싶습니다.
10/11/05 11:5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워낙 능력자들이라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저글링을 저글링이라 내버려 둔 것에서 한글화에 기준을 잘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10/11/05 12:06
수정 아이콘
사실 새로운 게임이라는 느낌으로 본다면 상관없지 싶습니다. 블리자드도 그걸 감안한 것일테고 말이죠. 설령 기존 유저라 하더라도 스타2의 사례를 보더라도 금방 적응될 문제 같아보입니다.
다만 외국게임은 완전한 한글화를(조금 무리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는데 정작 우리는 한글을 버리고 있는 게 좀 씁쓸할 뿐입니다.
10/11/05 12:06
수정 아이콘
전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골' 의 어감이 참 아기자기하고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글화는 우선 어색할지 몰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입에 착착감기는 잇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몬카라멜
10/11/05 12:12
수정 아이콘
마을이름들도 다 바뀌었나보네요. 노스샤이어, 크로스로드 등 정겨운 이름들이었는데 이젠 모두 추억속에만 남게 되겠네요. 다만 블리자드의 현지화, 한글화에는 언제나 지지를 보내는 편입니다. 우려 섞인 시선과 지적들이 많았던 WoW나 스타2의 현지화 정책 모두 개인적으론 꽤나 만족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북녘골, 황금골, 달여울 이름 모두 예쁘네요.
비비안
10/11/05 12:14
수정 아이콘
다른곳은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여기는 대부분 찬성 의견이네요. 쓰고나니 민망;;;크;
shadowtaki
10/11/05 12:10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몰라도 해머폴은 건드리면 안됩니다.
해머폴은 망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오그림 둠해머가 휴먼에게 패배하고 잠적한 곳 입니다.
저렇게 번역을 하면 해머폴의 멋진 의미를 전혀 알 수가 없어요..!!
하심군
10/11/05 12:12
수정 아이콘
일단 오리지널때부터 현지화VS반현지화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톱니항이 위치하고있는 '칼날주먹 만'이었죠. 원래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이름을 따서 붙인 고유지명인데 다른지명은 고유지명이라는 이유로 그대로 뒀었는데 왜 이것은 번역을 했느냐 일관성이 없다고 했었던 부분입니다. 일관성에 대한 효율을 생각해봤을때 저 칼날주먹만을 블레이드피스트 만으로 바꾸는게 손이 덜 갈텐데 저거빼고 다바꿔버렸군요. 후덜덜.
10/11/05 12:28
수정 아이콘
와우오베부터한 유저로써 찬성하네요.. 저렙많이키우면서 크로스로드보며 십자로,교차로라는 한글을 생각했었거든요.. 워송-전쟁노래부족,프로스트울프-서리늑대부족등 한글이라는것을 한번더 생각해주는 현지화정책 맘에듭니다..
higher templar
10/11/05 12:24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이후에 워크래프트4가 나온다고 가정할때 wow와 워크래프트사이의 명칭이 일관되기만 한다면 저는 대 찬성입니다.

그런데 걱정되는건...이러다 영웅이름도 돌쇠로 하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10/11/05 12:34
수정 아이콘
전례로 봐서 블리자드가 하는 한글화, 현지화는 지지할 수 밖에 없네요..
본문에 나온 새로 바뀐 이름도 마음에 듭니다. 후후
10/11/05 12:28
수정 아이콘
여명의 설원 정도 되는 포스가 나온다면

정말 멋질듯.. 처음 그렇게 번역(의역)한거 보고 정말 감탄했는데..
에휴존슨이무슨죄
10/11/05 12: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블쟈가 하는거라서 딱히 상관은 없지만
외국게임은 외국어로, 한글게임은 한글로 남겼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유닛별 대사에 오마쥬? 가 있다는데 못듣고...ㅠㅠ..
큭큭나당
10/11/05 12:54
수정 아이콘
해머폴 빼곤 괜찮네요 크크
10/11/05 12:49
수정 아이콘
와우의 현지화 작업 볼 때마다 느끼지만 외국회사에서 만든 외국게임이 한국 사람들한테 한글이 이렇게 예쁘고 멋있는거라는 걸 가르쳐주는 것같은 느낌이. 흐흠~ 참 좋다 싶으면서도 감정이 약간 복잡해져요.(정작 우리나라게임들은 왜~ 랄까)
10/11/05 13:06
수정 아이콘
해머폴은 조금 의문이지만 나머지는 정말 잘 번역했네요. 특히 달여울이 참 맘에 드는군요. 너무 예쁜 이름이예요. 이런 번역은 생각도 못했는데
10/11/05 13:02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이 북녘골에 산다니 크크크크크크
이번에도 블리자드가 만족할만한 한글화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The xian
10/11/05 13:16
수정 아이콘
해머폴과 같이 세계관 측면에서 고유한 의미, 중대한 의미가 있는 부분 빼고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이제 채광해도 경험치를 주더군요.
모모리
10/11/05 13:26
수정 아이콘
해머폴은 진짜 아니네요. 크크. 번역하더라도 해머 추락지 정도가 낫지 않나 싶은데.
10/11/05 13:32
수정 아이콘
해머폴이랑 크로스로드 만은 제발 ㅠㅠ
GoodSpeed
10/11/05 13:28
수정 아이콘
호불호를 떠나서 이런걸 보면 블리자드가 대단하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한국사람도 놀랄만한 아름다운 번역능력이네요.
한국에서도 다른 의미로 놀라운 번역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긴하지만요.
샨티엔아메이
10/11/05 13:42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한국어를 쓰는게 어색하다라...'익숙해졌다''촌스럽다' 변명해대지만 참 씁쓸합니다.
10/11/05 13:55
수정 아이콘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사랑하는 블리자드;;
전 찬성입니다, 해머폴같이 다른 의미가 있는것 들은 그대로 냅두는게 좋겟지만요
10/11/05 15:09
수정 아이콘
블엘지역의 돈스타 첨탑 돈스타 마을이 베타 당시엔 새벽별 첨탑 새벽별 마을로 번역이 되었죠. 나중에 돈스타가 사람 이름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지금처럼 바꾼 전례가 있습지요. 해머폴도 그렇게 되지않을까.. 생각하네요. 저는 크로스로드 보고 왜 계속 크로스로드라고 놔두고 있었는지 의문이었는데 이제사 바꾸는군요.
10/11/05 15:25
수정 아이콘
문브룩->달여울은 베스트 번역 같은데요? 어감이 착 달라붙네요.

해머폴 같은 특수한 경우 빼고는 해볼 만한 한글화 같습니다.
와우저에게 이미 너무나 익숙한 그림자송곳니 성채, 검은바위부족 등등의 명칭도 고유명사를 바꾼 이름들이었으니까요.
10/11/05 15:50
수정 아이콘
한국어화야 한국인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환영합니다만,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름을 붙일때 순우리말보다는 한자어를 쓰는 경향이 있거든요.
솔직히 '순우리말이 이쁘다'라고 하는 것도, 외래어랑 다를바 없는 '낯섬에서 오는 신비감'이라 생각합니다.
평소에 안쓰는 말이니 이뻐보이는 거죠.

기본적으로는 나쁠 건 없습니다만, 불타는 군단처럼 이상한 번역이 있을 것이 겁나기는 합니다.

우리말에 없었지만 외국글이 들어오면서 생겨난 '그녀'처럼(우리말의 '그'는 남성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성별 불문이죠.),
좀 불안한 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사가 언어학자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거든요.
아니, 블리자드는 게임사치고는 우리말을 너무 잘안다싶게 잘 해왔지만, 그래도 한계는 보입니다. 저 망치주둔지처럼요.
Dornfelder
10/11/05 17:04
수정 아이콘
북녁골, 황금골, 달여루.. 전 상당히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전에는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바꾸는 등의 작업을 했을 때 반발이 심했지만, 결국에는 수입 게임이 게임의 한글화를 이루는데 공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만들어졌었죠.
인물명까지도 한글화하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 폭풍의 분노 일리단, 마이에브 쉐도우송 -> 그림자노래 마이에브, 오그림 둠해머 -> 운명의 망치 오그림
이건 너무 오르라들까요?
대한민국에서 상용화된 게임중 한글화가 가장 충실한 게임이 수입게임이라는 것이 확실히 아이러니이긴 하네요.
10/11/05 17:19
수정 아이콘
이거 결사 반대합니다.. 와우 내의 세계관이 한국적인 세계관도 아니고 게임내에서 저런식으로 한글화를 하다뇨 영어사대주의고 한글사랑이고 다떠나서 결사반대입니다
마이너리티
10/11/05 18:13
수정 아이콘
두가지 생각이 드는데
블리자드의 번역의 기본 방향은 '미국인들이 와우의 지명, 이름을 들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 감정을 현지인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 것로 보면 블리자드의 한글화 방향이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번역도 참 훌륭하구요.
가령 미국인들은 문브룩을 듣는다면 달이 비치는 냇가가 있는 거라 연상하고, 그에 맞게 우리 말로 달여울이라고 한 거겠죠?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어는 촌스럽다. 외국어는 세련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과연 블리자드의 의도처럼 미국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여기저기 둘러봐도 일단 한글이기에 오히려 어색하다, 촌스럽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 거 같아요.
10/11/07 17:26
수정 아이콘
와우 한글화가 전혀 잘된거라고 생각하지않는 입장으로서 해외 게임은 그냥 음역만 하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와우는 지금 이게 중국게임인지 미국게임인지 알수없는 지경입니다.
비전격류 - 이게 뭔스킬인가요.. 영어로 음역했으면 뭔지 알겠지만 이건뭐 한문을 한글발음으로 번역한거같다 라는 느낌입니다.
뭐 이런 이름의 스킬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죠...-_-;
고유명사들도 고유명사가 주는 고유의 느낌을 느낄수가없습니다.
한국의 영어 교육수준이 심각하게 수준이하의 나라도 아니고 발음나는대로 한글로만 써주는게 훨신 의미와 느낌전달이 잘될거같은데 말이죠...
동양권에선 서양식의 판타지 문화가 없었자나요 없는걸 왜 번역을 해서 억지로 끼워맞추는지...-_-
억지로 번역하니까 스킬이름도 자꾸 중국화되고 아 맘에안들어... 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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