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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7 00:01
음 저도 군대갈때 가족들 표정도 그다지 슬픈기색도없고 괜찮아보이길래
가벼운마음으로 입대했는데 100일휴가나오고 밤에 엄마한테 저랑 허구헌날 그렇게 싸우던 누나가 하루던가 이틀이던가 방에서 계속 울었다는얘기듣고 좀 놀랐죠 역시 가족이 최곱니다! 휴가나오시면 잘 해주세요
07/01/17 00:17
이렇게 걱정해주는 든든한 동생이 있으니 형도 마음은 좋을것 같네요.
저도 생각해보니 이제 22일날 군대가는데 벌써 날짜는 17일이네요. 5일남았죠. 저도 찹찹합니다.....아...내가 꼭 가야 하나.... 요즘 밤낮이 바껴서 새벽에 티비를 자주보는데 , 요즘들어 케이블에서 군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얼마나 틀어주던지... 군대도 안갔다 왔는데 그 프로그램 보고 악몽꾸어보긴 처음입니다. 저도 겉으로는 부모님한테 군대갔다오는걸 담담하게 생각한다곤 하지만 마음한켠에 자리잡은 두려움은 꿈에 까지 나타나나봅니다. 몸도 같은 또레보다 작고 다리도 안좋고 허리도 안좋아서 부모님이 가뜩이나 걱정하시는데 어떨지 걱정됩니다. 지금 머리는 거의 3달째 자리지 않고 있는데... 머리 자르로 가면 그때서야 내가 군대를 가는구나 느낄수 있겠죠.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07/01/17 00:17
휴가 나온 현역입니다.^^;; 군대..별거 아닙니다..하하
정말루요..다 사람들 사는 곳이고 누구나 거쳤던 과정 아니겠습니까? 형님분도 처음 이등병 시절은 좀 고달프겠지만 나중에 상병장이 되면 군생활이 오히려 재밌을 때가 분명히 있을겁니다.저도 물론 그렇게 느끼고 있구요 힘내세요
07/01/17 00:42
신교대 가기 전에 사회에서 입던 옷을 집으로 보내는데, 분명 어머님 그거 받고 또 우실겁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드리시길.
그리고 분명 동생분 가실 때는 가족들이 좀 덜 슬퍼하더라도..이해하세요^^; 다 익숙해지다보니 그런듯.(저만 그런가요.....) 암튼 형님 건강히 잘 다녀오실거에요:D 편지나 왕창 써주세요!
07/01/17 01:39
맞아요, 전 갈 때도 혼자 갔어요,,,,
엄마가 옆에 계시면 울 게 뻔하고, 울면 쪽팔리니까,,,, 근데 우리 엄니께서 102보까지 따라오셨더군요,,,, 두고두고 욕 얻어먹고 있습니다,,,, 불효자식이라고,,,,
07/01/17 02:23
패러독스님 말처럼 저도 입대하기 전날 밤 잠자리에서 대문을 나서서 뒤돌아보면 울거 같다는 생각에 역까지 뛰어가야지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제가 대문 앞을 나설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아침상 받고서 고개 숙이고 밥만 먹다가, 다 먹고 어머니 밥그릇을 보니 그대로더군요. 그릇에 꽂힌 숟가락을 잡고 고개숙여 눈물만 흘리시더군요. 결국 계획과는 다르게 대문도 못나서고 계획이 물거품...
07/01/17 02:45
저는 친구와 친구의 형과 같이 갔는데..
집앞에서 어머님과 마지막 안아보는데 정말.. 울었습니다 ㅠㅠ 흑흑 (펑펑 운건 아니고 -_-;; 눈물이 좀 나오더라는;;) 군대갈때의 슬픈 감정이 슬픔으로만 남을뿐은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 그것은 나중에 보답을 하거든요. 가족의 사랑이라던지.. 하는걸로요.. DynamicToss 님 // 휴가는 옛날이 더 많았답니다 .. 흐흐.. 그때는 군생활이 길어서 그렇지.. -_-;;;
07/01/17 10:57
저도 현역입니다. ^-^;;
이제 상병인데.. 아~ 군대가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 민간인들 너무 부러워요.. ㅠ.ㅠ 백골부대분들 어디 안계신가요? 참고로.. 시간은 참 빠르게 가는것 같아요. 이틀뒤 복귀니 미치도록 놀아야죠..
07/01/17 11:17
306보충대면 의정부죠?
저희 형은 12/12일에 입대해서 이번주 정신교육을 끝으로 기초훈련이 끝난다고 하는군요,근데 벌써 자대배치를 받았다고.. 편지 보니까, 의외로 식사도 좋게 나오고,얼차려(?)도 기껏해야 엎드리는것 밖에 안한다는군요.
07/01/17 15:03
저도 05년 8월 9일날 306으로 입대 했는데- 벌써 일년반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집에서 착한딸(?)처럼 큰 저라서 엄마가 절 보내놓고 한달 동안 우셧다더군요. 여동생의 성격이 남자같고 제가 여자 같아서- 엄마가 군대 보내놓고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역시 시간이 약인지라- 시간이 지나니까 익숙해지더군요-
3월이면 어느새 병장이군요- 하지만 2월달에 혹한기훈련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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