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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8 09:16:47
Name 메딕아빠
Subject [일반] We are the world ...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 눈물이 찔끔 ...

팝송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어설프게 흉내내며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당대 최고의 싱어들이 모여 부른 "We are the world".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는 마이클이었습니다.
그 땐 ... 마이클 흉내 잘 내는 녀석이 최고였는데 ...

좋은 음악이 좋은 퍼포먼스를 만났을 때 ...
그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를 우리에게 보여준 마이클.

하지만 ... 그보다 앞서 그는 따뜻한 뮤지션이었습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던 참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를 힘들고 아프게 했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음악과 그가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오래오래 우리 곁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God bless ... Michael ...!

( 그와 관련 된 소문 중 가장 마음 아픈게 어린이 성추문 관련 내용입니다.
  법원에서 모두 무협의 판정을 받았지만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어린이 성추행범으로 기억하고 있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 그런 것들이 그의 음악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15년이 그 이전의 30년을 덮어버리기엔 ... 그가 이루어 놓은 것이 너무 많죠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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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8 09:52
수정 아이콘
와.... 너무 좋아하는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정말 잘감상했습니다.
09/06/28 10:02
수정 아이콘
정말 '뮤지션'들이 위대해보이는 음악과 동영상이네요.
09/06/28 10: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 곡의 백미는 브루스 스프링스턴과 스티비원더의 주고받는 파트입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저 목소리는 참...
엘렌딜
09/06/28 10:48
수정 아이콘
눈물이 찔끔 날 만큼 감동적이네요.
게다가 다들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 하는지,,,,
그리고 마이클이 이제 정말 떠나버렸군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리콜한방
09/06/28 11:16
수정 아이콘
Outlawz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저말고 또 계셨군요.
흑인과 백인 / 소울과 하드락 의 극명한 대비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 참 멋지죠.
메딕아빠
09/06/28 12:47
수정 아이콘
Outlawz님// 리콜한방님// 임재범 & 김조한 ... 말씀하신 부분을 이 두 가수가 한 번 불러봤으면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요즘의 가수들이 흉내낼 수 없는 7,80년대 가수들만의 feel 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09/06/28 13:55
수정 아이콘
스티비 원더나 레이 찰스도 미칠듯이 좋아하지만, 그래도 MJ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저 레전드들 사이에서 노래가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춤을 미칠듯이 춘다는 겁니다.
페르난도 토레
09/06/28 13:56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09/06/28 14:17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웃긴 신디로퍼에 대한 신경질적인 보컬이라는 평가지만
오늘은 그냥 눈물이 콸콸 쏟아지네요..

생전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제 눈으로 못본게 너무너무 아쉬워지는 요즘입니다..
모노크롬
09/06/28 14:54
수정 아이콘
레전드들이 저리 많이 모이니 이런 포스의 음악이 완성되는군요. 역시.. 시간을 초월하는 감동을 주는군요.

어찌하여 사람들은 부모님이던, 대통령이던, 아티스트던,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이토록 소중한것을 느낄수 밖에 없는것일까요..

우매한 우리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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