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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8 09:47
참.. 최순호감독님은 무슨 득도 하신건가요??
포항시절 정말 재미없는 축구로 포항 서포터들에게 퇴진압박을 받기도 한 감독님이.. 이렇게 재밌는 축구로 돌아오실줄은 정말 상상을 못했습니다.
09/06/28 10:32
정말 저러니 축구가 볼맛나고 할맛나는거겠죠.
그나저나 강원 돌풍 엄청나네요.. 포항은?? 흑흑.. 지난주 인천한테 이기고 아챔도 8강 갔으니 리그 2연승 갑시다 ~!!
09/06/28 11:22
최순호 포항감독 시절 '제철가 감독들은 다 왜 저러냐' 라며 분통 터뜨렸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최순호 감독은 말 그대로 환골탈퇴했네요...적어도 끊임없이 경기를 보고 분석한다- 라는 세간의 평은 거짓이 아니란 말이겠죠?
09/06/28 11:52
초딩 야구시합에도 관중이 꽉찬다는 전설의 강원도...
축구팀이 언제생기나~ 언제생기나~ 했었는데 역시 배반하지 않는군요 흐흐
09/06/28 16:26
전 강원이 하는 것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바로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할 경우에 구단 자체적으로 선수에게
벌금을 매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연봉이 거의 실업팀 수준에 불과한 강원의 선수들에게는 그 벌금이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K리그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바로 심판을 아주 개똥으로 본다는 점인데 그 부분을 자체페널티로서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는 심판에게 제대로 어필도 못하면서 유독 국내리그에서는 심판에게 대드는 모습이 자주나오는 K리그에서 전 구단이 그 지침을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물론 억울한 판정도 많겠지만 그 억울함을 공격본능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이야 말로 리그를 발전시키는 모습이죠.
09/06/28 18:05
강원 FC 만만세!! (2)
사실 처음 강원 FC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지만서도, 그 전력을 반신반의했습니다. 구색만 맞추게 강원도 팀 하나 끼워넣은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칭찬하는 팀이 되어서 참 기분 좋습니다. 아직 경기장을 찾은 적은 없지만, 강릉 홈경기일때 꼭 한번 찾아가야겠습니다.
09/06/28 18:54
최감독의 강원 축구는 사실 미포조선 선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어느 정도 돌풍이 예상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k리그 팬이라면 아시다시피 최감독의 포항 시절이 워낙 형편없었잖아요.(포항팬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강원에 조금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춘천이면 춘천, 원주면 원주, 강릉이면 강릉으로 연고 도시를 빨리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된다면 후속 팀 창단에도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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