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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2 16:16
저도 글쓰신분과 비슷한 입장에서..(실제로도 눈이 나빠서) 4급을 받고 산업체를 들어갔다죠..
제가 간 곳은 2교대 공장으로 2주동안 2교대를 돌리는 공장이었는데 주간근무일땐 11시간, 야간근무일때는 13시간을 근무 했었습니다. 무려 6년이나 전쯤일이었으니..보수도 지금 말씀하신분보다 작았구요.. 주간근무시엔 11시간 근무하고도 ..특근 잔업 수도없이 했구요.. 2주 야간 근무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뭐 .. 그랬었는데요.. 여기저기 잘 알아보면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 곳도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환경보다 나은 곳은 수두룩하죠.... 5시 반에 일어나는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익숙해지면 충분해요.. 저도 7시반에 회사 버스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곳에 있었거든요.. 제가 보는 관점에선 조건이 괜찮으신듯 한데.. 특례 도중에 회사가 망해서 이직할 경우에 특례 기간이 조금 남았을 경우엔 특례 받는 기업으로 옮기기도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튼튼하게 오래갈 만한 기업 선택해서 일하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도움이 되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09/02/22 16:22
Spectrum..님// 감사합니다! 특히나 고민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해주셨다는거에 대해..^^;
사실 일어나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문제 삼는건 시간 낭비에요... 넉넉잡아 3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허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남들에 비해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좀 아깝네요. 8만원+퇴근했을때의 편안함 vs 2시간가량의 여유시간+출근할때의 용이함 이게 지금 저를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문제인듯... 근데 보수는 어느 정도로 받으셨나요? 일하시는 걸 보니 저와 비슷하게 하시는거 같네요. 제 보수는 아직 받아보진 못했지만 돈으로 계산해보니 100~130 사이를 왔다 갔다 하네요.
09/02/22 16:32
자네스타좀해봤나님//
집 문제는 조금 더 다녀보시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회사에서 일을 막 시작한 단계라 다소 일찍 퇴근하시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제 용접 일을 하시다 보면 피로도가 더 높을 수도 있으니까요. 매일 10시 이후에 퇴근을 해야되고, 작업도 고되서 피로도가 심하다면 금전적인 문제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더 중요할테니까 상사 되시는 분의 방에서 함께 지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근무 조건은 모르겠지만 토일요일의 근무 일수도 많다면 아무래도 거리가 가까운게 더 좋겠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요즘 어려운 회사가 많은만큼 병특으로서는 회사가 망하지 않고 월급 제대로 받고 일할 수 있으면 괜찮겠죠.
09/02/22 16:35
저도 현재 병역특례로 근무중입니다
현역이죠(...) 이제 겨우 1년(!)차구요 저도 글 쓰신 분 처럼 회사가 집에서 워낙 멀어 아침에 고생좀 했습니다 근데 이게 적응이 되다보니 1년간 무리없이 다니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곳에서 일을하면 더 좋을것 같아 전직을 생각중에 있습니다 전 현역이라 자격증에 맞춰야해서 좀 빡빡하지만요... 글쓴 분께서 다니시는 회사보다 좋은 조건의 회사는 많이 있을겁니다..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 그러시면 1년찍고 좀 더 가까운곳에서 일을 찾아보심이 어떨런지 생각되네요 보충역은 현역보다 어떤면에서든지 쉽거든요... 보수는 생산직이면 모두 최저임금 받는것 같습니다 저도 최저임금 4000원이고... 저흰 야근특근이 (지금은)없네요 요새 불경기라서... 그런데 일 하시는 곳이 주5일제를 하지 않나 보네요.. 물론 하는곳이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토, 일 모두 나와서 일하라는건 좀 그러네요; 병특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토, 일근무는 피하고 싶은건데... 물론 돈 벌기위해서 다 하는 사람들도 보긴 했지만요...
09/02/22 17:06
yoosh6님//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더 다녀보다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Xavier님// 주 5일제 맞습니다. 그래서 토,일이 특근이 되는거구요. 토,일근무가 어차피 돈 벌려고 하는거라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에요 ^^ 근데 병역특례를 하다가 그 회사에 아예 눌러 앉은 케이스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건어떤가요? 눌러붙을 생각은 없지만 병역특례가 끝나더라도 더 일할 생각은 있거든요. 여기 다른 보충역 하시는 분도 1년 정도 되셨는데 보충역인데도 불구하고 직위를 올려주네요. 일은 잘한다고 들었습니다만...
09/02/22 17:18
자네스타좀해봤나님// 회사에 따라서 다른거 같더군요
저희 회사는 만료되면 칼같이 내보내는 스타일이구요... 채용공고를 낼 때 추후 정직원 채용 이런 조건이 있는 회사들은 눌러앉을 수 있습니다 아예 병역특례 기간 이후에도 일 할수 있는 사람만 뽑는 곳도 있구요 물론 일을 잘 해야겠지요 정직원이 되면 당연히 직위도 올라가고 그러겠지요?..
09/02/22 17:18
자네스타좀해봤나님//
일해 보시고 회사 환경이 맘에 드시면 조금 더 일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그리고 병특이라고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병특의 경우 월급의 상당액을 국가로부터 보조 받기 때문에 회사로부터 차별적인 대우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계속해서 그 회사에서 근속하신다면 정상적으로 직위 및 호봉을 올려 받는 것이 맞습니다.
09/02/22 17:42
보수는 저같은 경우는 2주씩 교대라 12일 연속 근무에 이틀 쉬고 이런식이었습니다.
야근수당에 매일매일 8시간 이후 초과근무 시스템이었기에 130~140정도였구요.. 일한거에 비해 상당히 짜게 받았죠... 뭐 이바닥이 다 그렇지만..
09/02/22 17:43
Xavier님// 아 그러고보니 정직원으로 채용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도 이 회사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정직원 되는거구요. 일은 좀 힘들지라도 차별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yoosh6님// 내일 그 직위올라간 보충역이랑 시간이 겹치는데 그 분께 급여가 어떻게 되나 한번 물어봐야겠군요 ^^
09/02/22 17:46
Spectrum..님// 2주동안 오전반 2주동안 야간반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뜻인가요? 제가 듣기로 저말고 다른 분은 1주 오전 1주 야간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저도 그렇게 하게 될거 같네요.
09/02/22 21:26
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 돈도 벌수 있다니...4000만원씩이나...
엄청 부럽군요...저야 이제 예비역4년차지만... 아묻튼 아무 탈없이 일마치시기 바랍니다.!!
09/02/22 21:27
정규시간 8시간 잔업해서 15시간. 주5일이지만 토요일날특근.
365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소리 똑같은 일. 저도 병특으로 다녔지만 그래도 병특이 현역보다는 쉽습니다. 기숙사가 없다는게 좀 흠이지만 같이 사시는거나 원룸을 하나 구하셔도 괜찮으실듯 합니다. 남들보다 사회생활먼져한다는것도 좋구요.
09/02/22 22:35
터져라스캐럽님// 정말 부럽네요 ㅠㅠ 그정도만 돼도 정말 좋을텐데...
축구사랑님// 감사합니다!! YounHa_v님// 똑같은 장소, 똑같은 소리, 똑같은 일... 공감합니다ㅠㅠ
09/02/23 00:18
현역병특이 일하는 곳에서도 보충역병특을 뽑습니다.
보충역은 TO가 없어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들은 보충역으로 좋은 인력을 뽑고 싶어하지요. 따라서 실무능력을 준비하여 갖추면 꼭 생산직이 아니어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병역특례근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어느 정도 기본정도만 잘 준비해도 할 수 있는데, 그만큼도 준비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반면에 현역으로 병특준비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하면서도 경쟁에 밀려 채용되기가 쉽지 않구요.
09/02/23 02:14
Toby님// 올해부터는 보충역도 TO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병특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걸리죠..;; 매년 실사마다 사무실 근무 병특들이 얼마나 가슴을 졸이는데요.
09/02/23 02:14
저도 산업체로 전역했습니다..
근데 그 회사는 출퇴근 버스는 운영 안 하나요?? 왠만한 공장들은 게다가 바쁘게 돌아갈 정도면은 그래도 적지 않은 일손이 필요하다는 얘기고 그건 곧 직원이 많으니 출퇴근 문제때문에 버스가 운영되어야 할텐데... 출퇴근 버스 운영되고 있는지는 안 적혀있네요... 내가 놓친건가..?-_-a 어쨌든 저도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 했었고 플라스틱 사출했습니다 (큰 기계에 플라스틱 원료를 붓고 금형(공장에서만 잘 쓰는 용어인데 그냥 큰 쇠틀)안에서 플라스틱을 성형시켜서 찍어내어 반복작업하는 걸 사출이라고 합니다 -_-a) 전 6시~6:10 분 쯤 일어나서 준비 다 하고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까지 뛰어가서 6시 50분에 차 타고 7시반에 도착해서 바로 일 시작했어요 반찬이야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고요 사출반은 무슨 문제가 있거나 명절이 왔거나 등등 몇몇 이유를 제외하곤 기계를 24시간 풀가동 해야만 하기 때문에 12시간 2교대를 했구요 교대 시간은 아침 7시반과 저녁 7시반이였습니다 풀가동인지라 밥 먹는 시간에도 최소인원은 일을 하고 있어야 했으므로 밥교대란 것이 있었죠 밥 먹는 시간 빼곤 쉬는 시간도 없었지만 주변일들만 다 끝내놓으면 (주변일이 한둘은 아니지만..-_-;; 원료 한포대 넣을 정도 되면 원료 붓기, 불량품 분쇄기에 넣기, 분쇄된거 포대에 풔서 담기 , gm대우에서 온 ip렉 정리하기 , 플라스틱업체에서 온 재료포대들 가져온 것들 호이스트로 정리하기 등등 많지만 그래도...) 메인 작업인 사출되어 나와 컨베어벨트를 타고 동동 떠내려 온 것들 작업용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상(불필요한 부분들 잘라주는 작업)만 해주면 되거든요 주변일들 다 끝내놓고 당분간 다른 주변일들이 생기기 전 까진 그 메인작업인 사상작업만 하고 있으면 되거든요 근데 이 사상작업이 숙달만 되면 사상실수불량도 안 내면서 빨리 가능하기 때문에 5~10개 모아두고 한꺼번에 슥삭 해결해버리고 한참동안 띵가띵가거리면서 5~10개 미뤄두고 또 한꺼번에 슥삭 사상하고... 그래서 한숨 돌리면서 간식거리 먹고 그럴 때가 참 많았지요 사출기계 문제 생겼거나 직장님 바쁘게 돌아다닐 땐 열심히 일 해야 했지만 -_-;; 뭐 어쨌든 밥 먹는 시간 포함 12시간을 일 하면서도 힘도 그다지 안 들고 매일매일 할 만했죠 다른 파트들 다 쉬고 사출파트만 일 하고 있을 때 그 시간들은 다 잔업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조립파트가 5시까지 일하면 8시간+ 잔업0시간이지만 나는 8시간에 잔업 2시간 7시반까지 일할 경우엔 조립파트는 8시간에 잔업2시간이지만 나는 8+잔업4 였죠 (조립파트는 8시부터 작업시작) 그게 좋았지만 단점이 조립파트는 일요일날 거의 쉬었지만 사출은 일요일도 일하기가 일쑤였죠 (저는 직장님이랑 타협해서 격주로 일요일 특근했습니다 -_-;) 야간작업은 한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 기본으로 1.5배 먹고 들어가고 오전에 5시이후 작업시간이 잔업시간이듯이 야간작업은 심야수당이란 것도 있을 겁니다 (2배던가 -_-;) 어쨌든 평일날 잔업 많이 먹고 들어가고 격주로 일요일 출근을 하다보니 조립파트분들 월급 120가량 나올 때 나는 160정도...(그 당시 작년이니깐 시급 3500원 조금 안 됐던 걸로 기억..) 음... 그냥 전 이랬었다는 말이구요... 그냥 참고하시라고요 -_-a
09/02/23 10:29
저라면 무조건 자취 할껍니다.
한달에 20~30이라 하셨는데 이거 해봤자 2년 동안 400~600이고 자취 하면 교통비가 덜 든다고 생각 할때 고작해야 2년 동안 400정도 드는 수준이지요. 스쿠터를 타면 5km 안 쪽이면 하루에 기름값으로 300~400원(왕복) 밖에 안들고 시간도 5분 정도면 도착하죠. 출퇴근 시간 짧게 잡아서 2시간 정도 걸리시는데 주5일 근무라 치면 5일*2시간 = 10시간이 되서 마치 주6일 근무하는거랑 마찬가지죠. 하루 일당 4만원이라 할때 한달에 4일=16만원씩 손해 보시는 겁니다. 거기다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시간 낭비까지 되니 말이죠. 그 분이랑 같이 사는 집도 30분씩 버스타야 하는 곳이고 아무리 편하게 해주셔도 남의 집에서 사는 건 불편한 점이 있을 수 밖에 없죠. 웬만하면 걸어다닐 수 있거나 스쿠터라도 타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출퇴근 시간 낭비' 이거 2년 동안 하면 결코 적은 시간 아닙니다.
09/02/23 12:16
4급 보충역으로 병특받는거면 IT쪽으로 병특받는게 젤 좋을텐데요. 저같은경우에도 첨에 병특 알아볼려고 여러군데 공장에서 수습으로 일해
봤는데 사람이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 특히나 외국인 노동자랑 같이 일하는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선 3-4일 일하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죠. 그래서 생각한게 프로그래밍배워서 IT쪽에서 일하자. 일케 맘먹고 빡세게 공부한 후에 게임회사에서 병역특례를 마쳤죠. 현역이면 모를까 보충역이라면 병특받기 쉬우니 가급적 생산직보다는 IT계열로 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09/02/23 15:08
yoosh6 // 제가 산업기능요원 담당자로 일한지 3년째인데... 보조금 지급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군요...
다만 뛰어난 인력을 저렴한 비용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 할 수 있기에 회사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느게 좋을듯 합니다. 솔직히 정규직에 비해서 저렴하고 알바에 비해서 뛰어난 숙련도를 가질수 있고, 비교적 장기간(2년 3~4개월 정도) 근무를 하는지라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제도이지요, 물론 본인도 군대 대신에 병역의 의무를 마칠 수 있어서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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