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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3 05:12
당위를 떠나 한국에서 과연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선호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저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한국이 부동산 투자비율이 높은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떤 국가에서도 부동산을 놔두고 주식에 더 투자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보통 주식을 선호하는 국가로 미국을 말하는데, 현실은 미국에서도 대부분의 중산층 서민은 부동산의 비율이 훨씬 큽니다. 상위계층만 주식이 부동산보다 비중이 더 높은데,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미국에서 슈퍼리치가 수백억~수천억짜리 집 한두채 가지고 나면 집 가지고 딱히 더 뭐 할 것도 없고 그다음에 다른 걸 투자하는데 주식이 그 중 주요한 부분인거죠. 하물며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주식투자 했다가 패가망신한 스토리는 많아도 부동산 투자했다가 패가망신한 스토리는 최근까지 잘 없었죠. 요즘 지산이나 지주택같은 것들이 생기면서 조금씩 보이는 거 같습니다만. 반대로 주식이 안정적인 투자처가 되려면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닌데 과연 그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될지... 정권 초기에는 기대를 좀 했는데 이제는 기대를 내려놓았네요.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 좋은데, 이러다가 한번 하락장 맞으면 주식 선호도 내려가는 거 순식간일 겁니다.
25/10/23 06:07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아는 부동산 중개업하는 형님과 대화에서 그 형님이 주식은 부동산을 이길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부동산은 눈으로 볼수 있고 만질 수 있지만, 주식은 그럴수가 없고, 그 차이로 가격이 오를 때 까지 인내함에 있어 차원이 다르다고 하셨죠. 저는 100% 공감합니다.
+ 25/10/23 08:30
그건 구시대적 기준이고 HTS가 일반화된 지금은 그 반대죠.
부동산과 달리 주식은 상대적으로 즉시, 간단히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 25/10/23 07:28
우리나라 DC형도 401K 처럼 굴릴수 있긴하죠. 사람들이 DB형에 많이 몰려 있어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세액공제에 회사에서 기여해주는 부분까지하면 꽤 괜찮죠.
+ 25/10/23 07:20
주식은 선물 말고는 원금이 깨지지만 집은 사면서 부채가 쌓입니다. 하우스푸어 해소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그리고 집은 계속 낡죠. 상품성 좋은 아파트도 15년 지나면 구축이라면서 재개발 시기까지 인기가 없습니다
+ 25/10/23 08:21
재건축, 재개발 용어에 혼선이 좀 있으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및 우러전쟁 이후 건축비용 증가로 예전같이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재건축은 이제 많지가 않습니다. 압구정현대나 은마아파트 등 서울 상급지 중심으로는 계속 진행되어도 노원구 아파트 재건축해서 분담금 7억 내고 들어갈 수요자가 그리 많을진 모르겠어요. 2010년대 지어진 이후 아파트들은 당분간 롱런할 듯 합니다. 당장 반포자이, 퍼스티지가 17년차이고 마래푸도 12년 됐는걸요. 여기보고 구축이라고 인기없다고 주장하시는건 아니죠?
+ 25/10/23 08:33
어디 아파트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파트의 감가상각 비용과 주거비용을 비교해 보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높을 것 같습니다만....
집을 안 산다고 주거비에 지출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 25/10/23 06:52
장기적으로 주식이 부동산을 앞서는 것이 바람직하죠
부동산으로 들어간 돈은 죽은 돈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지 못하는 돈이죠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이란 재투자되는 돈이지 엉덩이에 깔고 앉은 돈이 아닙니다
+ 25/10/23 07:09
앞으로는 투자자금이 주식으로 이동하는게 바람직하죠
상승장 덕분이겠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주식도 장투용 배당주가 있으니 성향에 맞게 잘 투자하면 되죠
+ 25/10/23 07:25
바람직한 방향이죠
한국사회 문제점 제일 앞선에 꼽히는게 높은 가계대출과 낮은 가처분소득인데 이게 전부 부동산과 연관되서 발생하는거니까요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은 결과론적으론 실패했는데 이재명의 주식주도성장은 과연?
+ 25/10/23 07:54
소득주도성장과 비교하니 갑자기 선녀가 되네요
주식주도성장은 훨씬 실현 가능하고 방향도 올바른거 같습니다 부디 성공하길 바랍니다
+ 25/10/23 07:53
걍 미국 주식 붐 때문에 바뀐거 같은데요;; 미장이란 개념이 거의 없었던 2020년 이전과 이후 주식의 비율에 확 차이가 있습니다
저 질문을 국장 미장 나눠서 해야만 의미 있을거 같아요 “국장으로 관심이 쏠리는게 바람직하다“ 이건 이상주의적이고 맞는 말입니다 출산율이 높아지는게 바람직하다 지방으로 사람들이 내려가는게 바람직하다 같이 ‘바람직하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그쪽으로 움직이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죠 국내 기업이 더 성장할 토대를 만들어서 국장 상승에 더 큰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 25/10/23 08:14
세부 내용 보시면 주식선호도가 높은 구간은 한국 주식이 최고점을 찍는 시기에요. 지금도 연일 최고치 경신하는 시점에 미국주식때문에 주식선호도가 올라오는건 합당한 분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5/10/23 08:28
(수정됨) 부동산도 같이 뛰니까요? 그런데 미국주식이 영향이 없다는게 아니라 현시점에서 미국주식때문이라기 보다 한국주식에 기여도가 더 높지 않을까해서요.
+ 25/10/23 08:35
너무 황희정승 말 같긴한데 전부 맞는 말씀 같습니다.
노통 때는 스마트폰으로 딸깍 국장이니 미장이니 차트보면서 매수할 수가 없었죠. 접근성이 좋아져서, 애플엔비디아 등 미장이 활성화되어서, 대통령이 나서서 주식사라고 정부가 부양하고 있어서, 모두 주식투자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보입니다.
+ 25/10/23 08:13
이 통계는 정말 재미있네요. 말 그대로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1. 지역별 어느정도 고른 분포를 보이나 광주/전라만 부동산 선호도가 낮습니다. 후술할 정치적 성향이 반영되어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전라/광주 지역 부동산의 역사적인 자산가치를 반영했을수도 있구요. 2. 연령별 20대는 코인, 30대는 부동산, 4050은 주식, 6070은 예적금. 20대는 시드가 많지 않고 급여소득으로 부동산 등 상위자산 취득이 어려우니 하이리턴을 기대하는듯 합니다. 30대는 자산형성기이며 결혼, 육아 등 생애주기로 부동산 실수요가 높음. 4050은 이미 부동산 취득을 많이 했으므로 주식 선호 포지션이 늘어남(정치성향도 좀 있을수도?). 6070은 옛 것이 좋은것이여 일지...경험에서 비롯된 지혜일지 감이 안 오네요. 3. 생활수준 예적금이 정말 메리트 많이 떨어진 수단으로 보입니다. 4. 정당, 정치성향, 대통령지지율 등 정치포지션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평균값과 대조해볼 때 국힘의 주식시장 선호도(18%) 는 애써 주식활황을 흐린눈하는 느낌이고, 민주당 지지층의 아파트 선호도(9%)는...정말 사명감까지 느껴지네요. 5. 종합 포지션별로, 상황별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 조사시기를 고려할 때 코스피 4천을 목전에 둔,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폭등하여 단군이래 최고 수준 토허제가 뿌려진 지금은 어떤 결과로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도, 부동산도 원화가치가 낮아지는 현 시대에 둘 다 매력적인 포지션으로 보입니다. 너무 정치적 신념에 매몰되지 않고 본인과 가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선택하시길 응원합니다.
+ 25/10/23 08:23
전반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반영 안 될수가 없겠죠.
tk도 근 몇년간 부동산 보합세거나 떨어진 건 똑같지만 유독 전라도에서만 부동산 선호가 낮은 건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60대의 예적금비율 선호가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닷컴버블과 imf의 영향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지금 40~50대는 그때 사회 초년생이었을 시기니까, 실제로 주식투자하다가 돈을 크게 잃어 본 비율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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