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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31 08:46:24
Name 알파고
Subject [정치] 3500억달러에서 수익90%가져가면 그냥 3500억 조공과 같지 않나요?
대미수출액이 1200억 달러가 조금 넘고 그 중 자동차가 1/3이라고 합니다.
관세가 25%가 되면 큰 타격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근데 3500억달러는 조금 얘기가 다르지 않나 싶네요.
기존에 미국에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다 수익 내서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수익 낸 걸 다 삥 뜯어간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죠.

5천만 국민에게 20만원 나눠주면 10조입니다.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5천만명에게 매년 200만원씩 민생지원금 뿌리는 건데...
물론 그 감당은 우리 국민들이 하는 거구요.  

국가채무는 1300조라는데 단번에 1800조가 되는군요.
갚긴 어려울 거 같고 매달 500조의 이자만 나라 없어질 때까지 내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일본이 우리나라 경제규모도 3배이고 그쪽은 금리도 거의 0인데 우리나라는 일본의 10배를 부담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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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달린뱀
25/07/31 08:50
수정 아이콘
세부 조건을 봐야하긴 합니다. 앞서간 일본, EU도 미국이랑 하는 말이 달라서... 전자는 대충 최대한 금액 부풀려서 크게 보이게 했다고 하고 트럼프는 아묻따 다 미국이 먹는다고 주장하는지라. 말이 다 달라요.
에이치블루
25/07/31 08:50
수정 아이콘
그쵸 투자액이면 자산과 지분은 우리 소유의 우리 돈이죠.
서지훈'카리스
25/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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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내용은 나중에 봐야겠지만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자산이고 지분이죠
25/07/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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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항목은 일본하고 대동소이 합니다.
조선, 반도체 등 제조업 관련 투자를 하고
투자 수익금중 90%는 다시 미국에 재 투자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처는 미국에게 승인 받아야 하구요.
lightstone
25/07/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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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도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국가랑 무슨 신의를 가지고 나라 없어질 때 까지 돈을 바칩니까. 크크 그리고 팩트는 EU, 일본, 한국 모두 조공바치고 호구딜 한거죠. 정확하게 욕은 트럼프가 먹어야 하는게 정배입니다.
츠라빈스카야
25/07/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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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없어질 때까지 내는 돈"은 미국에 바치는 게 아니라 국가채무가 500조 불어날테니 그에 대한 채무 이자 지불 얘기죠.
아랫 분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단번에 500조 늘고 그러는 것도 아니긴 한데...아무튼 미국에 나라 없어질 때까지 주는 게 아닙니다.
lightstone
25/07/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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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자 얘기하는 겁니다. 무슨 저런 깡패랑 신의를 가지고 그걸 다 주겠다고 채무를 500조 일으켜서 바치고 이자를 죽을 때 까지 감당하냐 이 말입니다. 크크
나른한우주인
25/07/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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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뻐팅기면 두들겨 맞습니다.
어차피 언론도 대부분 미국입장을 대변하는 모양새였어서...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31 08:52
수정 아이콘
바로 밑에 글 있는데 관련글 댓글화
규정 있지 않나요?
뜨거운눈물
25/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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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양아치한테 당한거라고 봅니다. 일본이랑 EU 뜯긴거 보면...
25/07/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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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후속 기사 및 인터뷰는 보고 분노를 쏟아내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 일단 지금 정부 인터뷰로는 3,500억 달러 일시 현금 지급이 아니고 지급보증 위주일거 같다. 다만 미국도 우리도 확실한게 없다
->그러니 국가채무가 단숨에 늘어날 일이 아닙니다.

2. 수익의 90%란 건 미국도 명확하지 않고, 우리도 명확하지 않다. Retain 용어에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우리는 펀드에서 수익이 나면 그걸 재투자를 지속한다 정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정말 말 그대로 90%를 가져간다면 타결할 수 없는 협상이다.
----------
여까지가 인터뷰에서 대략적으로 나온 이야기였고, 일본딜과의 우열은 개인적으로는 모르겠네요
쵸젠뇽밍
25/07/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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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 뜯기는 거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요. 어찌됐건 투자금이고, 90%도 재투자니까, 나중에 최대한 가져와야죠. 투자 받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빚내는 것과 비슷한데, 결국 최대한 회수를 해야 삥을 덜 뜯기는 거죠.
타르튀프
25/07/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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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래에도 가져올 방법이 없습니다. 트럼프 임기 끝나고 정권 바뀐다고 미국이 받은 돈 토해낼 것도 아니고, 저희가 투자한 것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을 명시적 근거도 마련이 안 되어 있습니다. 말을 곱게 하려고 투자라고 부를 뿐 그냥 상납금 바친거랑 다를바 없습니다. 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25/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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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미 해버려서 뭘 어찌할 방도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스덕선생
25/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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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협상을 누가 잘했느냐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일이니 일단 패스하고
왜 이런 협상을 했냐고 하면 "누가 하고 싶어서 했느냐"라는 결론이 나오죠 크크
25/07/31 08:57
수정 아이콘
삥뜯기는거 맞죠. 제국주의 시대 식민열강이 하던짓을 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거구요. 그런데 뭐 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냥 25% 관세 맞자는 의견이라면 존중하겠지만 솔직히 이건 현정부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잖아요. 막말로 현대통령이 윤석열이든 이준석이든 아니면 뭐 한덕수가 권한대행 시절부터 협상을 했든간에 덜 뜯어먹혔겠나요..
조미운
25/07/31 08:58
수정 아이콘
국가채무가 500조 늘거라는 예상은 너무 디테일을 모르시는 분의 말씀 같네요. 그럴리가 있나요.
덴드로븀
25/07/31 08:59
수정 아이콘
다같이 공평하게 삥뜯기는거라 괜찮습니다?

어차피 수익이 정확히 뭔지 정한것도 없고 수익이 난다고 당장 현금으로 전부 미국에 송금해준다는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EU나 우리나 그냥 계속 서로 트럼프 눈치보면서 뭉개다보면 다른 방법이 나오겠죠 뭐.
예루리
25/07/31 09:00
수정 아이콘
투자한다는 말을 뜯어보면 미국에 자동차 공장, 배터리 공장, 조선소를 채워서 미국인(과 약간의 한국인 파견인력)을 고용한 뒤 미국(과 미국인)에는 세금과 인건비를 제공하고 본사가 있는 한국에는 영업이익분을 보낸다가 됩니다. 아마 저기서 90% 운운하는건 영업이익을 미국에 재투자하라는 소리일텐데, 공장 돌아갈 때 쯤엔 트럼프 임기 말이나 후가 될텐데 그때가서 다른 정치인과 다시 논의하게 되겠죠.
Dr.박부장
25/07/31 09:00
수정 아이콘
아래에 관련 글이 있는 건 둘째치고, 적절하지 않은 계산법으로 논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군요.
25/07/31 09:0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재명이라서 잘 해낼 수 있을거라 봅니다.
박민하
25/07/31 09:01
수정 아이콘
일본이고 eu고 우리나라고 액면대로면 진짜 너무 밑지는 장사같긴한데... 나라를 위해서라도 그내용들이 다 실질적으론 뭉겔수있는 수준이면 좋겠습니다
동네슈퍼주인
25/07/31 09:02
수정 아이콘
정권을 지지하시는 분이든 그렇지 않은 분이든 그냥 좀 담백하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지하시는 분들도 마치 만점짜리 협상해온 것처럼 여기지 말고,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몇 점은 얻어냈다는 점을 애써 무시하지 마시고... 그리고 그 일본 탓 일본과 비교를 할거면 일관됐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까지 다들 일본이 호구처럼 협상 맺었다고(심지어 한국 협상이 잘 안되면 일본 탓이라면서) 하다가 비슷한 결과 나오니 '잘했다' 이러진 말자구요. 우리가 잘했으면 일본도 잘해낸거고 그런거죠.
카레맛똥
25/07/31 09:06
수정 아이콘
이미 진영논리가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니게된 시대라 말씀은 백번 옳지만 실현은 쉽지 않을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7/31 09:10
수정 아이콘
언론과 여타 커뮤들이 협상 타결전부터 계속 일본 eu보다도 못할 것 처럼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그 말씀이 맞았을 겁니다요
동네슈퍼주인
25/07/31 09:25
수정 아이콘
일단 진영논리가 단기적인 이슈도 아니고, 어느 한 쪽 잘못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과 관련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상황이 계속 안 좋았어요. 정부 활동을 비판적으로 봐야 하는 원칙은 차치하더라도 좋은 시그널은 없었습니다. 그냥 모두가 비판이라는 걸 못 받아들입니다. 어느 집단이든 마치 '캐삭빵'에 나선 것처럼 정당한 비판도 못하고 약간의 비판도 수용을 못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7/31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용이 있으니 반작용이 있다는 얘기였습니당. 비판도 방향이 중요합지요. 가해자를 두고 피해자를 비판하니 반발이 나오는 거 아니겠나영
동네슈퍼주인
25/07/31 10:14
수정 아이콘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모르겠네요. 진영논리에 빠져계신 듯합니다.
25/07/31 10:19
수정 아이콘
가해자야 여기선 당연히 트럼프 행정부겠죠.
동네슈퍼주인
25/07/31 10:26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를 얘기 중이었으니 트럼프는 아니었을 거 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님은 언론과 여타 커뮤들을 말씀하셨으니, 인간흑인대머리남캐님이 생각하는 가해 진영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25/07/31 10:29
수정 아이콘
수정전 내용을 몰라서 현재 내용만 가지고 이야기 했습니다.
동네슈퍼주인
25/07/31 11:01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 댓글은 수정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둥그러미
25/07/31 15:40
수정 아이콘
동네슈퍼주인 님// 흠 아래 댓글보면 트럼프 지칭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25/07/31 11:03
수정 아이콘
가해자 피해자 부분은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7/31 13:17
수정 아이콘
님이 정부 비판을 얘기하셨으니 그 방향을 제대로 봐야한다는 얘기를 한건데여. 언론과 커뮤에 가해자 피해자가 어딨어요 당연히 가해자는 미국 행정부고 피해자는 대한민 행정부져 모두가 미국을 비판해도 모자랄 판국에 한국은 못할거다 비판하며 떠들어대는게 맞냐는거져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7/31 12:57
수정 아이콘
? 진영논리에 따라 트럼프 미국이 피해자가 되기도 하나요?
스덕선생
25/07/31 09:26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는 디시나 펨코같은 보수성향 남초 커뮤니티에게
"너희는 이재명은 친중이라 협상 파토날거다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15% 받아왔으니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죠.
박민하
25/07/31 10:17
수정 아이콘
증오의 연쇄는 결국 대인이 나타나서 매조지해야만이 해결되는겁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많이들 언급하시고, 실제로 응당 그렇게 생각할수는 있지만 그래서야 국익에는 하등 도움이 되는게 없지 않을까요...
25/07/31 10:30
수정 아이콘
노무현 문재인을 보면 한번쯤은 칼을 휘둘러주고 증오가 나쁘다는걸 심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얼마 전에 봤었습니다
+ 25/08/01 06:24
수정 아이콘
보통 역사에서 칼을 휘두르면 증오가 나쁘다는걸 심어주는게 아니라 나도 칼을 휘두르면 되겠구나를 심어주던데 핵무기쯤 등장하기 전까진 말이죠
25/07/31 09:4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근본 문제는 상대가 트럼프인게 문제인거라서...
어느정도 호구 협상 맺는것도 어쩔 수 없는거고... 그렇다고 아예 안할 수도 없는거고... 담백하게 보면 좋을꺼 같아요.
25/07/31 11:09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지지자인게 트렌드죠.
보고 있으면 코메디가 따로 없긴 합니다
파이어군
25/07/31 09:03
수정 아이콘
이게 더 문제가 뭐냐면 우리는 관세 0에서 15되는거고 일본은 2.5에서 15되는거라 더 아프게 맞는다는겁니다

fta가 이렇게 휴지조각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대통령 한명이 국가간조약을 이렇게 파기하는게 된다니 참담하네요
하늘을보면
25/07/31 10:11
수정 아이콘
펨코가면 똑 같은 논리로 난리더군요.
트럼프에게 그런 우리 입장이 씨알이나 먹히나요.
그럼 무슨 대안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트럼프는 결과를 정해 놓고 받을지 말지만 결정 하라는 것인데요.
파이어군
25/07/31 10:19
수정 아이콘
도대체 펨코얘기는 왜합니까 트럼프가 fta 파기한게 참담하다는건데요

제가 여기서 정치인얘기 1이라도 꺼냈습니까?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다는말도 하면 안돼요?
55만루홈런
25/07/31 11:11
수정 아이콘
결국 일본의 결과보단 한국 결과가 더 아쉬운건 맞는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일본이 더 선방함...
앙겔루스 노부스
25/07/31 11:57
수정 아이콘
FTA는 애초에 없었던 거죠 트럼프 정신머리엔. 그런게 의미 있었다면 캐나다나 멕시코가 더 처맞고 있는 지금 같은 상황은 벌어질 일 조차 없었습니다.
25/07/31 09:04
수정 아이콘
윤석열 이었다면 끔찍했겠죠
아니에스
25/07/31 09:04
수정 아이콘
호구 잡힌건 당연히 맞다고 보고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호구 잡힌 것도 맞고요

어느 나라가 유리하게 협상했냐 이건 정확히 봐야 알겠지만, 더 중요한건 협상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 일 거 같아요.. 크크
상납단
25/07/31 09:09
수정 아이콘
3500억안엔 원래하던, 기존에 있던 투자들 이것저것 다 영끌해서 합친금액도 포함되어 있을텐데
그게 어느정도 비중일지 어느정도 디테일이 나온담에 판단해봐야죠.
25/07/31 09:13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이 저러는 걸 보고 있어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시린비
25/07/31 09:14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나 김문수나 이준석이 대통령이었으면 어떻게 더 잘 얻어냈을지 궁금은 하네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줬으면 좋았을듯 다 나라를 위한 거니..
25/07/31 09:39
수정 아이콘
똑같았겠죠
그리고 똑같이 불만들이 많았을겁니다
시린비
25/07/31 10:06
수정 아이콘
뭐 모두가 그렇진 않을거고
그들이 하나 지금이나 똑같이 선전했다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들이 하나 지금이나 똑같이 망했다는 사람도 있긴 하겠죠 아마..
비율까진 모르겠으나
25/07/31 11:1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정확히 지지자들 성향대로 지금과 반대의 말을 하고 있었을겁니다. 
25/07/31 09:20
수정 아이콘
쌀, 소고기 등등 개방하고 좀 더 깎으면 안됐나 생각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5/07/31 09:20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14프로나 해줬을까싶은데 국내 리스크는?
25/07/31 09:24
수정 아이콘
아니 그거 말고 투자 규모요. 3.5천억에서 2천억대~3천억 정도로요.
닉네임을바꾸다
25/07/31 09:27
수정 아이콘
그거 좀 했다고 투자액의 18퍼씩이나 깎아줄리가...
25/07/31 09:36
수정 아이콘
보니깐 500억 달러 단위로 맞추더구만요.
사바나
25/07/31 16:24
수정 아이콘
트럼프 속마음을 누가 알겠냐 만은
그거 양보한다고 깎아줄 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크크 그냥 지 맘대로임
조랑말
25/07/31 09: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정권에서 쌀, 소고기(광우병) 개방하느니 천억 더 얹어주는게...계산이 안 나올거 같아요
조랑말
25/07/31 09:25
수정 아이콘
정해진 레이트가 15여서...
의대 2천명만큼이나 산출된 숫자는 아니고 트럼프 마음대로 정해놓은거라 어차피 15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덴드로븀
25/07/31 09:2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3645?sid=101
[日 5500억弗 투자, 대미 흑자 토해낸 셈…韓은 이대로면 2800억弗] 2025.07.25.
■트럼프 '돈 낸만큼 관세인하' 압박
관세 1%P 낮출 때마다 투자 요구
日, 1000억弗서 결국 5500억弗로
8년치 대미 흑자와 맞먹어야 'OK'

그냥 트럼프식 계산식에 맞게 도출된 숫자일 뿐이라
농축산물 개방했다고 3500억달러라는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2024년 기준 대미 무역 흑자 규모]
일본 685억 달러
한국 660억 달러
그말싫
25/07/31 09:31
수정 아이콘
초강대국 미국이 현재의 무역 상황이 맘에 안 들어서 벌이기 시작한 짓 거리이니 5:5의 좋은 협상이란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죠.
5:5할거면 미국도 이 짓 안 했을테니... 당연히 미국이 깽판치면 다른 나라들은 어느 정도 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은 디테일을 조금 더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고,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타결 후에 서로 해석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도 정리가 필요할거고요
25/07/31 09:32
수정 아이콘
어쨌든 동맹국들의 반미 감정은 치솟겠네요
장기적으로 이게 미국한테도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중국이 나을지도?..라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뿌엉이
25/07/31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단순 경제 규모로 따져도 일본보다 확실히 더 퍼준거고
fta로 누렸던 이득까지 고려하면 대실패한게 맞습니다만
다른 방법이 있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런 엉망인 결과을 가지고 선방했다라고 호도 하는건 양심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네요
차라리 어쩔수 없었다라고 솔직히 말하면 납득을 하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5/07/31 09:43
수정 아이콘
뭐 최악은 25퍼(괘씸죄로 추가될수도 있지만)그냥 쳐맞는거니까요...그거 안갔으면 단어적 의미로 쓸 순 있죠...
젤리곰
25/07/31 09:57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조건은 대미흑자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본 한국 둘다 대미흑자액이 600억 달러 규모로 비슷합니다.
경제규모로만 따지면 더 퍼준거지만 대미흑자액으로 따지면 훨씬 선방이죠.
포도씨
25/07/31 10:04
수정 아이콘
바로 아래글에서 일본과 경제규모로 따졌을때 3500억인데 미국요구 4000억에서 500억 깎는거 어려울거라고 본인이 말해놓고 이런 댓글 다는것은 양심있는건가요?
25/07/31 10:17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 여당 당대표라고 출마한 사람들은 중국전승절에 대통령이 참가 하라고 하던데
이게 일종의 경찰놀이라면 수준이 처참해서 웃기고 진정이라면 더 우려가 되네요.
언론에서 나오는 미국 요구가 4천억 달라라고 하는데 gdp 비교로보면 일본보다 500억 달라 정도 더 붙은건데
협상으로 이걸 줄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총액을 줄인다면 어디서 더 뜯기겠죠 답을 정해놓고 하는 게임이라 딱히 방법도 없어 보이네요

딱히 방법도 없어보이신다더니, 깎아놓으니까 대실패라고 하시고

하나만 하세요 하나만 크크
cruithne
25/07/31 10:47
수정 아이콘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셨는데 왜 대실패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셨는데 왜 엉망인 결과죠?
다른 방법이 없으니 선방인건데 그게 왜 호도에요?
25/07/31 13:48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그럼 실패했다고 해야하나
국민 여러분 저희는 깡패미국에게 어쩔수 없이 당했습니다
라고 해야하는게 양심에 있는 행동이라니 
아주 나라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십셔
Lina Inverse
25/07/31 09:40
수정 아이콘
최상목&한덕수 윤석열 김문수 이재명 누가했어도 결과는 같았을겁니다
김퐁퐁
25/07/31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cruithne
25/07/31 09:5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아니죠. 날리믄 할텐데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31 09:54
수정 아이콘
롱롱 타임 어고~~
노래방비 낸 경험도 있고
일본한테 반 잔 야무지게 채워준 기억도 있고여
루크레티아
25/07/31 10:34
수정 아이콘
최소한 윤석열은 회담 내내 새벽에 보고 안 받고 술처먹고 자고 있었을테니 결과가 달랐겠죠.
전자수도승
25/07/31 13:43
수정 아이콘
농산물 전면 개방 같은 일이 벌어졌겠죠
iPhoneXX
25/07/31 09:41
수정 아이콘
미국 저래놓고 중국이랑 젤 좋은 딜 하진 않겠죠. 진짜 동맹국 싸대기 날리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덕선생
25/07/31 09:54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자존심과 업적작에 사활을 건다지만, 시진핑은 애초에 그게 정권 유지의 핵심인 독재자고
중국은 아무리 손해를 봐도 일단은 정권 차원에서 버틸 것을 강요할 수 있지만, 트럼프는 자기 지지층이 이탈하는 꼴은 보기 힘들죠
25/07/31 09:58
수정 아이콘
왜 가능성이 있어보이죠?
25/07/31 10:26
수정 아이콘
그럴수 있죠. 중국이 버티고
물가 오르는걸 트럼프가 못버틸수도
가공버터3.8%
25/07/31 09:48
수정 아이콘
이런 계산법 보고있으면 내가 모르는새 단어뜻이바뀐건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요즘 챗지피티에 물어만봐도 저정도는 잘 해줄텐데요
25/07/31 09:5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어디에 투자를 한다는 말이 그 돈을 다 가져다 바치고 우리는 0이 된다는 말이 아니죠...
무냐고
25/07/31 09:50
수정 아이콘
투자 = 그게 왜 니돈이야
날개를주세요
25/07/31 09:50
수정 아이콘
어제 펨코 댓글처럼
협상이라 그러니 진짜 협상인줄 아냐는 그 말이 딱이죠..

그냥 대미수출액기준 일방적인 요구고
4000억에서 온몸비틀기해서 수치상으로 3500억으로 깎은거고 그냥 4000억 관철된거죠

전 세계가 더불어 잘 살아보자는 지구촌이고 하는 구호는 이제 끝이네요
핑크솔져
25/07/31 09:55
수정 아이콘
실패한 협상이고 포장은 열심히 하겠지만 수습은 버거워보입니다
젤리곰
25/07/31 09:59
수정 아이콘
뭐 다른 나라들은 협상 성공한 나라 있나요?
어차피 트럼프 임기만 버티자라는게 대부분 국가들의 생각일겁니다.

실패란 말은 협상이 가능한 상대에게 협상 못해냈을때나 쓰는 말입니다.
그말싫
25/07/31 10: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미국이 5:5 협상하려고 이 짓을 시작한게 아니기 때문에 성공한 협상이란 건 없죠.

미국이 한국에게 뜯어내려고한 최소치를 맞춰주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한국은 그 최소치가 어디냐를 확인할 뿐인 협상입니다.
다만 백악관에서 한 곡 뽑으신 전력이 있는 그 분은 좋빠가 정신으로 그분의 제안에 토달지 않고 첫 25%로 타결했을 확률이 높으니, 미국의 최소 기대치를 잘 확인하고 맞춰온 것만 해도 성과라고 봅니다.
cruithne
25/07/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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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협상이 아닌데요
날아라 코딱지
25/07/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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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권이 여전한 상태에서 이런결과였다면
어떤 찬양글을 썼을지 능히 상상이 갑니다
자급률
25/07/31 09:59
수정 아이콘
EU 전체가 6천억인데 한국 3500억이 뭐 그렇게 성공한 결과물인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윤석열이었으면 더 안좋았을수도 있다 이거 정돈 동의합니다.
크레토스
25/07/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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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5073108314970380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일본과 유럽연합(EU)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네, 전문가가 성공이라네요.

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864544

한미 관세협상 타결…野 "선전했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숫자 봐야"

국힘에서도 억까 못하니 선전했지만 디테일보자 이런 소리 하고 있고요.
자급률
25/07/31 10:15
수정 아이콘
당장 님이 가져온 밑에 글에서도 농축산을 막은걸 선방으로 평가한거지 투자액을 선방했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문가 얘기도 좀 웃긴게 그러면 이제 부정적으로 평가한 전문가도 나오고 제가 그거 가져오면 그때부터는 실패인가요? 내용을 갖고 서로 얘기를 해야지 이건 무슨 권위 호소의 오류입니까...
크레토스
25/07/31 10:19
수정 아이콘
설마 저 투자액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시는 건가요?
일본이건 eu건 우리건 누가봐도 트럼프 홍보용 부풀리기 액수인데요..
일본과의 합의에선 막판에 4000억 달러를 트럼프가 5000억 달러로 올렸다죠. 딱 그정도 무게입니다.
저걸 신규투자, 현금으로 하면 eu건 일본이건 우리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냥 이정도 하면 좋겠다~ 거의 이수준이에요
외교적으로 구속력 있는 액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자급률
25/07/31 10:2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면 위에 링크에 일본보다 덜냈으니 선방이다 이거 자체가 의미없는 소리죠. 어차피 구속력없는 액수인데요.
젤리곰
25/07/31 10:23
수정 아이콘
도람푸식 계산에 의하면 투자규모는 대미무역흑자액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은 대미흑자액이 둘다 600억불대인데 일본보다 덜 냈으니 그나마 선방은 맞죠.
자급률
25/07/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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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eu는 흑자 2300억대인데 투자는 6천억인데 대미흑자액만 기준이라고 확정지을만한 사안이 맞나 싶은데요.
크레토스
25/07/31 10:24
수정 아이콘
네 투자액수는 의미없다 봅니다.
쌀,소고기, 고정밀지도 추가개방 없고
방위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미국 무기 추가 구매도 없다 그러고
일부 분야 최혜국 대우도 약속 받았는데
EU나 일본과 같은 관세 15% 보장받았으니 그정도면 선방 맞죠.
25/07/31 10:23
수정 아이콘
투자 액수가 진심이 아니면 1000조 부르고 관세 0으로 깍죠. 국가마다 사활을 걸고 깍으려고 한 금액입니다.
크레토스
25/07/31 10:26
수정 아이콘
그야 너무 투자액을 세게 부르면 국내정치적으로 멸망하니까요.
모든 국가에선 현실적으로 외교보다 국내정치가 우선입니다.
국내정치에서 망해서 정권 내주면 외교적으로 아무리 잘해봐야 의미가 없으니까요.
Far Niente
25/07/31 09:59
수정 아이콘
협상 = 이게 왜 협상이야
25/07/31 10:04
수정 아이콘
협박.입니다
25/07/31 10:01
수정 아이콘
이거 언제까지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있을까용
박민하
25/07/31 10: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모든 협상 대상국들이 최대한 그 부분을 딜레이하거나 명시하지 않는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크크
스덕선생
25/07/31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본적으로 명말청초 시기 청나라의 조공 요구랑 비슷하죠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건 "싹싹 빌어서 그나마 덜 뜯기기"밖에 없으니

상대가 규모를 정해놓고 통보하는데 그걸 어떻게 협상으로 바꾸겠습니까. 그래서 잘 한 협상이다, 못 한 협상이다 이 논의도 사실 무의하다고 봅니다.
박민하
25/07/31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득이 없고 실만 있는 조공인데
무슨 30퍼 40퍼도 아니고 대강 퉁쳤을때 타국이랑 또이또이한 수준이면 성공실패를 논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한...
철판닭갈비
25/07/31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봅니다
사실상 조공 맞죠 뭐...
젤리곰
25/07/31 10:03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협상이 끝까지 다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500조를 투자해서 얻는 수익의 90%를 가져가는건데
500조 전체를 국가부채액에 포함시키는 계산법은 어디서 튀어나온거죠?
그리고 되도 않은 계산법으로 글 던져놓고 피드백도 없고 참.
크레토스
25/07/31 10:04
수정 아이콘
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864544

한미 관세협상 타결…野 "선전했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숫자 봐야"

정부 억까에 진심인 국힘에서도 선전했다고 하는데 실패했다고 하는 분들은 본인의 잣대가 많이 편향됐다는 걸 인정해야죠.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31 10:14
수정 아이콘
여기는 그래도 눈치보지만 펨모 사이트 엠모 사이트 어질어질 합니다.
25/07/31 10:14
수정 아이콘
자세한 건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일 일시불로 3,500억 달러를 입금하는 게 아닌데
어떻게 '국가채무는 1300조라는데 단번에 1800조가' 되는지...
덴드로븀
25/07/31 10:31
수정 아이콘
"민주당 & 이재명 정부는 [성공] 이란걸 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으면 가능한 계산법이긴 합니다.
라멜로
25/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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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부조항들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트럼프 기간 동안엔 조항이고 뭐고 트럼프 맘대로 하다가 트럼프 다음 대통령 오면 바로 다시 협상할 것 같아서
바람돌돌이
25/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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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거죠. 15프로로 기준이 같아진거라서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은 똑같습니다. 자동차는 어차피 미국에 공장이 있어서 대미수출규모를 통제하는걸로 관세율은 왔다갔다 거릴거구요.
그리고 이자를 내는게 아니라 미국의 사업에 돈을 내라는건데 이익의 90프로를 가져간다고했으니 금융비용은 거기서 뺄거고, 돈안되는 투자를 하는 금융조달비용이 들겠죠. 근데 표면금리 0프로짜리 일본 장기 국채 산 것이라고 치면, 그냥저냥 자산은 남을거구요.
25/07/31 10:19
수정 아이콘
소고기 개방하고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긴해요
박민하
25/07/31 10:2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이부분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소고기 추가로 더 푼다고 자동차 관세의 조정이 가능할 정도로 규모 밸런스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25/07/31 10:24
수정 아이콘
사실 제 현대,기아 주식 가격이 떨어져서 ㅜㅜ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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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불타시죠
분할매수각 보고 있습니다ㅠㅠ
이딴식의 상호관세?? 천년만년 지속될까 싶기도 한데
설마 트럼프 3기가 나올까요???
박민하
25/07/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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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힝 ㅠㅠ
25/07/31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좀 동의합니다. 차라리 소고기쪽은 좀더 개방해도 됐다고 생각하고 자동차쪽은 더 낮추는게 나았다고 봐요.
트럼프도 소고기는 콕집어서 언급할정도로 꽤나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일단 정부 발표로는 소고기/농산물 개방 안한걸 성과라고 보던데.. 자동차쪽을 더 밀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덴드로븀
25/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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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너무 안맞아서 소고기 전면 개방한다고 했어도 자동차쪽만 낮아지긴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2024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 : 22억2000만달러 (미국 농림부 기준 수출 국가 1위 = 한국)
2024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 : 347억 달러
25/07/31 10:34
수정 아이콘
규모의 문제라기보다는, 이미지의 문제라고 봐서요.
트럼프가 한국이 개방해야한다고 집어서 말한 분야가 농산물/소고기 이 두가지였고.. 우리나라는 마찬가지로 농산물/소고기는 지키는 방향으로 잡고있었죠. 실제로 협상결과도 농산물 소고기는 지켰고요. 결국 농산물은 무리라도 소고기는 협상의 지렛대 역할정도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인거죠.

당연히 협상의 디테일을 알 수 없는데, 무조건 이건 지켜야해! 라는 식으로 협상에 임하면 그만큼 다른 요소는 뺏길수밖에 없는게 당연하니까요. 하물며 상대방이 탐내는 분야라면 더더욱이요.
시린비
25/07/31 11:09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한국 자동차도 언급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집어서 말했던 기준으로보면 자동차도 들어가는게 아닐런지...
25/07/31 11:17
수정 아이콘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버린 카드가 자동차가 되는거니까요.
똑같이 버리는 카드라면, 자동차보다 다른게 더 우선시되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거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저는 협상 자체는 선방이라고 봅니다.
디테일이 아쉽지 않나 하고 한마디 얹는건데, 그거야 어디까지나 뉴스기사를 보고 외부에서 내리는 개인적인 평가인거죠.
시린비
25/07/31 11:25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평가로
미리 개방해야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 카드 한장한장의 가치가 같을 수 없다는 걸 고려하면
쉽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자동차가 더 큰데 둘다 언급했다고 소고기랑 자동차를 뒤집는다는건 다른 문제가 아닐까 하고
lightstone
25/07/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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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발표로 보면. 한국에서 자동차는 12.5%(FTA 효과) 요청을 끝까지 강하게 했으나 미국 각료들은 이해했는데 트럼프는 씨알도 안들었다고 하는 늬앙스더군요. 애초에 다른 나라들이 자동차관세 15%니 그냥 맞추는 것 같습니다.
일본 상호관세 24% 표시했다가 펜으로 찍 귿고 25%로 하는 사람한테 무슨 논리적 협상을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크크
25/07/31 10:22
수정 아이콘
실패했다거나 조공이라는건 오버고, 그냥 수치만 놓고보면 선방입니다.
디테일이 아직 안밝혀져서 어디까지 개방이고 어디까지 지켜낸건지 이런건 좀더 지켜봐야하는 문제고요.
지금 시기에는 누가 대통령이라도 사실 이정도면 선방이에요. 당장 일본이 처맞은것만 봐도...
25/07/31 10:25
수정 아이콘
원래 맞을일이 없다
미친개라 불리는 선생이 와서 너네들 학습태도가 맘에 안든다며 줄빠따를 때린다
미친개 성격상 10대는 기본으로 맞는다
그런데 5대만 맞았다
오늘은 기분나쁜날인가? 운수좋은 날인가?
노련한곰탱이
25/07/31 1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정부가 조금 더 강경하게 나갔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최악은 결렬도 각오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이미 한국과 미국은 FTA 체결국가였습니다. 그것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국 내의 어마어마한 반대여론을 물리치고 추진된 거였어요.
그런데 그 정도의 호혜를 배풀고도, 계약 당사자인 우리도 나름 이득보는 부분이 있으니 그게 마음에 안든다고 패권국가(였던)가 동맹국(?)인 우리 뒤통수를 후려갈긴겁니다.
누가 때리는 놈이고 누가 맞는 사람인지 명확합니다. 심지어 우리만 피해자가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왜 이걸 범죄자의 비위를 맞춰가며, '최대한 살살 때려주세요'라고 간청을 해야 하는지... 작금의 상황자체가 어처구니가 없고 분노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한 정부에 개인적으로 실망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일개 범부인 제 생각일 뿐이고
객관적으로 보자면 사실 '그 위치에서 이 이외의 방법이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의 결과가 '협상의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나라는 미국과의 관계설정이 애초에 실패되어 있습니다. 실패된 관계에서 성공한 협상이 나올 수가 없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가정폭력범으로 부터 벗어날 수 없는 피해가족의 사례처럼, 우리는 상당기간 구축된 경제적 구조와 정서적인 지배로 인해 미국의 패악질을 온전히 떠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기간에 제가 바랬던 대로 딜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을 첨병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세력들이 들러붙어서 정부를 두들겨 팼을겁니다. 가정일 뿐이지만 확실합니다.
당선되고 트럼프한테 전화가 빨리 오니 마니로 문제를 삼고, 전작권 환수 얘기가 나오니 무슨 불에 댄 것 처럼 화들짝 놀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나라입니다.
미국이 한국을 두들겨 패서 맞고 돌아오는데, '왜 살살 때려달라고 안 빌었어? 왜 맞서 싸웠어?'라고 한국정부에게 화를 낼 겁니다.
지금도 '살살 때려달라'고 빌고와서 첨에 '죽을만큼 패기로 한 거 죽이진 않고 기절할 만큼만 때려줄게'라고 약속받고 온 걸 대실패라고 화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실무적인 협상으로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이런 협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렇게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국제질서(라고 명명된 미국의 패악질)에 대다수 국민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 화살을 우리 정부가 아니라 미국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영원히 제자리를 멤도는 다람쥐 챗바퀴가 될 겁니다.
미국과의 관계설정이 새로이 되고, 그걸 위해서 우리 안의 '미국중심주의'가 깨지지 않으면 그냥 영원히 이렇게 살 겁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자가 미국 대통령이면 예전의 어떤 시절처럼, 미치광이가 미국 대통령이면 지금처럼..
정대만
25/07/31 10:33
수정 아이콘
미국입장이 이해가 안갑니다.
무관세 vs 15% + @면 미국제품 수출은 좀 유리하다 하겠지만 안 내던 관세는 미국내 수입업자들이 물테고 그럼 가격에 합산되서 미국 물가 올라가잖아요.
지금도 미국은 고물가로 난리인데 왜 저리 관세에 치중하는지?????
ArcanumToss
25/07/31 10:44
수정 아이콘
관세는 외국 기업이 내는 세금입니다. 제가 경제를 모른다는 겁니까?

아마 물가가 오를까봐 시한을 정해놓고 투자를 삥뜯는 전략인 거겠죠.
대신 이젠 미국은 신용을 잃었고요.
어쩌면 이런 삥뜯기의 결과는 전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덴드로븀
25/07/31 10:4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216388?sid=104
[美 6월 CPI, 2.7%↑…예상치 부합] 2025.07.15.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62245?sid=104
[美 2분기 GDP 3% 반등…수입 급감해 성장률 견인] 2025.07.31
2분기 수입은 전 분기 대비 30.3%나 감소했다. 수입이 줄어들면 성장률엔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미국 입장에선 당장 심각하게 와닿는건 없으니까요.
25/07/31 10:49
수정 아이콘
1. 일단 트럼프는 물가에 관심 없는걸로 보여집니다. 본인한테 표 준 사람들이 고물가에 망하든 말든 알빠노 시전중이죠.
2. 그렇다고 지지율이 확 무너질일도 없는게 모든걸 Freaking Joe Poor Joe 탓으로 돌리면 됩니다.
3. 이게 지지층한테 먹히는 이유는 올리버쌤의 명언을 떠올리면 됩니다. 미국인들은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더 무식해요!

아 물론 반쯤은 농이고 반은 찐입니다.
카이바라 신
25/07/31 11:22
수정 아이콘
2번 틀렸습니다 요즘은 오버마입니다 오버마 탓이고 오버마를 반란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난리치고 있고 조 바이든의 당선은 오버마가 뒤에서 부정선거해서 그런거다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루크레티아
25/07/31 10:50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호언장담은 관세를 왕창 물리고 그걸로 세수를 충당해서 미국민들의 세금을 깎아주겠다가 주된 논지입니다.
즉 물건값이 올라가도 당신들 세금을 더 낮춰서 생활은 나아진다는 논리죠. 거기다가 관세협상에서 삥을 뜯어서 미국 투자를 끌어내는 것도 더해서요.

물론 그게 진짜로 될 지는 트럼프로서는 알빠노죠.
25/07/31 11:1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관세로 올라갈 물가는 감세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로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이야기죠. (저게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5/07/31 11:23
수정 아이콘
그냥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에요. 부가가치세를 올릴 수 없으니 관세는 외국인이 내는거다라고 호도하고서 관세를 올리는 거죠.
포도씨
25/07/31 13:40
수정 아이콘
보면 트럼프 하는짓이 국힘이랑 똑같죠. 정작 주지지층은 블루칼라인데 정책은 부자들을 위한것이고 잘못된건 남탓.
레드넥 노동자들이 세금 몽땅 감면받아봐야 관세로 물가오르면 그게 몇배는 더 큰건데 그걸 몰라요.
앙겔루스 노부스
25/07/31 12:05
수정 아이콘
도람푸를 비롯한 마가들의 사고방식은 배외주의에 입각해서, 외국이 우리의 번영을 약탈해간다, 라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처럼 기축통화국이라 적자를 많이 보는 상황에서는 더더욱요. 기축통화국이란건 안 보고 적자만 보는거죠. 기존의 합리적 사고로 접근하면 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55만루홈런
25/07/31 10:35
수정 아이콘
일본 eu보다 결과 좋은거면 잘한거고 둘보다 못하면 많이 아쉽긴하네요 크크크크
성야무인
25/07/31 10:41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봤는데

일본과 비교하면

상호 관세 부분에서

한국이 미국 물건 들어오는 데 0%인건

맞지만

일본이 동일 품목에서

섬유의복등 특정 품목을 제외한

(10.48%데 미국 섬유가 이미 비싸서)

대부분에서 일본이 미국 물건에게

제시된 관세가 1에서 3%인거 보면

딱히 못한건 같지는 않고

일본의 경우 한국이 막은 농산물 개방도

들어가 있어서

한국보다 더 못한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현 정부가 협상을 잘했다라기 보다는

이성적이지 않은 상대로

그나마 선방했다 정도로 보입니다.
취급주의
25/07/31 10:42
수정 아이콘
형님 국가에 조공바치는 자리 맞습니다. 미국은 지구 역대 패권 국가 중에 가장 온순하고 합리적이어서 여태껏 아우들이 잘 뜯어 먹은 것도 맞거든요. 바치라고하면 바쳐야죠. 대가리가 누가 됐든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먹쥐고휘둘러
25/07/31 10:48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게시판마다 같은 논리의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거 보면 좀 무섭네요.
덴드로븀
25/07/31 10:59
수정 아이콘
[너 아주 잘걸렸다 심심했는데]

발동하기 딱 좋은 주제긴 하니까요.
철판닭갈비
25/07/31 10:49
수정 아이콘
비유적인 표현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조공 맞죠 뭐...
트럼프 기조가 너네 그간 이득본거 최대한 토해내 인거니까...
얼마나 덜 토해내냐 싸움이었는데 이것도 힘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차이가 나는 상태에서 협상한거니...
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미무역흑자가 일본과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 일본보다 적은 금액으로 했으니까요
덴드로븀
25/07/31 10:56
수정 아이콘
[2024년 기준 대미 무역 흑자 규모]
일본 685억 달러
한국 660억 달러

<미국 상무부 기준>
2017~2024년 미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 : 5285억 달러
2017~2024년 미국의 대한 무역수지 적자 : 2765억 달러

<내맘대로 시나리오>
베스트 : 관세 15% / 자동차만 12.5% / 투자금액 3000억 달러
굿 : 관세 15% / 투자금액 3000억 달러
[현재 : 관세 15% / 투자금액 3500억 달러] - 일단 선방
워스트 : 관세 25% / 투자금액 4000억 달러 등

2017~2024년 기준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일본하고 비교하면 안되긴 하고,
우리입장에선 투자규모를 3000억달러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쉽지 않았던것 같구요.
철판닭갈비
25/07/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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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프하게만 알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니까 말씀대로 베스트나 굿이 아닌게 아쉽네요
정부 발표 보니까 투자금액보다 자동차 관세 12.5%에 집중했던거 같은데 못 되어서 아쉽습니다
kartagra
25/07/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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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트럼프가 천년만년 할 것도 아니고, 아마 다음 미국 대통령까지 갈 텐데 과연 다음 미국 대통령이 저 금액을 다 받아내려 할지는 모르겠네요. 트럼프가 요구하는 금액을 한 방에 현금으로 처리하는 건 eu고 일본이고 전부 불가능한데, 그냥 언플용일지 아니면 구체적인 세부 협상안이 있는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쿠키루키
25/07/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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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계속 받으려 할거고
민주당 입장이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계피말고시나몬
25/07/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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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라고 저걸 버릴 이유는 없죠. 욕은 트럼프가 먹고 실리는 자기들이 챙길 거니까요.

오히려 저걸 버리면 정적에게 매국노라고 공격을 받아서 반드시 지키려고 할 겁니다.
서지훈'카리스
25/07/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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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된다고 미국의 이익을 포기하겠나요? 이미 계약을 한걸 굳이 포기하는 미국 대통령이 있을까요
공화당은 쓰레기니까 미국이 조공 받는걸 거부한다??
25/07/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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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더 노골적이고 멍청한 방식으로 딜하며 자기 원하는것 까지 추가로 끼워놓은거지 이미 바이든 때부터 동맹국들 보고 미국에게 투자할 것을 요구하는 기조는 동일 했죠
척척석사
25/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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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이라고 해주니까 쟤네들 진짜 협상인줄아네 크크크
25/07/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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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EU의 선례를 보면 
-일본: 출자(투자), 융자, 융자 보증의 상한액이 5500억 달러이고 그 중 투자는 전체의 1~2%
- EU: 민간 기업 투자 의향의 총합이 6000억 달러이며 확정 투자액이 아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398584?sid=104

우리나라도 비슷할듯한데 세부사항이 궁금합니다. 과연 3500억 달러에서 실제 투자액이 얼마일지..
특이점이오고있다
25/07/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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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트럼프가 하는게 협상이었으면 원칙적으론 FTA가 있으니 협상이 필요가 없어야죠. 근데 실제도 그런가요?

즉 지금 트럼프가 하는건 말만 협상이지 실제는 자기 정치업적을 위한 조공요구죠.
이걸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FTA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되도 않는 소리를 하게 되는겁니다.

일본하고 같은 수준에서 500억 달러깍는데 FTA가 도움이 됬을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하지만,
무슨 원래 FTA였으니 대실패다 어쩌다 소리하는건 그냥 개짓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깡패가 그냥 때리겠다고 왔는데 전에 했던 안 때리겠다는 약속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25/07/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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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상호아님)
협상(협상아님)

관세내는 사람(수출업자 아님)
정부부채 줄이기(증세아님)

진짜 트럼프 행정부는 미친거 같아요 뭐 이런놈이 다 있냐 싶을 정도
덴드로븀
25/07/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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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것 같다랑은 별개로 당장의 현실은

미국 증시 : 사상 최고치
미국 물가 : 큰 문제 없음
미국 고용 : 큰 문제 없음
미국 GDP : 큰 문제 없음

트럼프 : 나야 트럼프
전세계 : 부들부들
25/07/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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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궁금하긴 해요. 트럼프가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정책을 펼쳤으면 증시가 지금보다 더올랐을까? 하구요
덴드로븀
25/07/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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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쭉오르진 않았겠지만 늦어도 내년엔 했을것 같긴 합니다.

전세계에서 AI 를 제일 잘하고 잘할것 같은건 누구? 미국
전세계에서 전쟁을 제일 잘하고(?) 잘할것 같은건 누구? 미국
마라떡보끼
25/07/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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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이 우하향 추세인게 다행이네요
유료도로당
25/07/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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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우리지만 미국민들은 이제 야무지게 모든 수입품을 이전보다 15프로 비싸게 사야되네요. 뭐 감당하셔야....
25/07/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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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걸 봐야겠죠.
수익의 90%를 가져가지 말고 미국에 재투자 해달라인거 같은데.
진의가 무엇이든 나중에 정권 바뀌면 바로 재협상 들어가야될 문제일거 같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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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들은 미국이 윤석열을 구출 해줄 거라고 믿고 있던데 그들이 진짜 극우 라면 관세로 패악질 하는 것부터 못하게 부탁하는 게 우선 아닌가 ?
Jedi Woon
25/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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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악질이 아니고 가짜 대통령에 대한 엄벌이라고 볼 겁니다.
사조참치
25/07/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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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은 한국 주도 투자, 2000억은 실질투자보다는 보증이다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거 보면 지금 시점에서 워딩 하나하나에 휘둘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이 협상 자체가 얼마나 갈까 싶기도 하고요. 언제 또 파토날지 모르니.
아이군
25/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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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협상 자체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입장이라, 영 별로라고 봅니다...

일단 크게 말해서, 관세는 10퍼센트 더 맞으면 큰 일이지만, 투자 약속은 그냥 은근슬쩍 뭉게면 된다... 라는 사고가 여기저기 나오는 거 같은데, 이거 부터가 말이 안 된다고 봐요.

매달 줄어든 관세는 고작 수십억불 단위인데, 투자금액은 수백억불 단위입니다. (투자 대부분이 트럼프 정권 내 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하는 사고 부터가 이해가 안되요.

이거 재협상 재재협상 생각하면 벌써부터 골머리가 아플 거라고 봅니다. 일본이 이상한 선례를 남기고, 한국 언론이 이걸 받아서, 한국 정부가 잘못된 도장을 찍었다고 봅니다. 지금은 다들 선방이네 뭐네 하고 평가하지만, 몇 년 뒤에는 엄청난 두통거리가 될 거 같아요...
성야무인
25/07/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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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아니신데

일본을 기준으로 삼

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이 그렇다고

일본만큼 로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력이 나은 것도 아니라서

말이죠.
아이군
25/07/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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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그냥 협상 결렬이 나았다고 봅니다. 25퍼센트 관세 맞으면 안된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해가 안갈 정도에요. 어떤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1년에 100억 달러대의 관세를 안 내기 위해서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건 그냥 바보라고 봅니다.
덴드로븀
25/07/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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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은 [양아치한테 기싸움 이겼다 와 기분좋다] 말곤 아무것도 득이 될게 없습니다. 양아치 기분 나쁘게 해봐야 돌아오는건 칼빵입니다.

우리만 관세 25% 맞아버리면 비슷하게 경쟁하던 수출국가들의 상품과 가격 자체가 많이 틀어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필수적으로 매출을 무조건 상승시키거나 유지시켜야하는데
우리만 25% 관세 쳐맞아서 혼자 더 비싼 가격표가 적힌 한국산 상품을 보고 미국 소비자들이 비교해보다가 그래. 비싸도 한국이 최고지 하면서 그대로 다 사줄까요?
그게 아니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저희 전상품 15% 할인합니다! 한다고 한들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결국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많이 잃어버리면 한국산 상품 매출 규모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거고
이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게 정부의 역할입니다.

3500억달러라는 요상한 투자금액에 너무 집착해서 누군가를 바보 취급해서는 안되는거죠.
아이군
25/07/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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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 지적하는 부분인데, 왜 관세는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3500억 달러는 "요상한 투자금액"이라고 퉁 치는 건가요?

다들 관세는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투자금액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무책임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바보 같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관세가 투자보다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걸 차치하고서라도, 하다못해 둘다 심각하게 봐야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1년에 내는 관세의 차액(25와 15의 차액인 10퍼센트)는 저 3500억달러의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보다 더 적은 금액입니다.

그냥 25퍼센트 관세내고, 그 차액만큼 수출기업에 보조금 주는 게 더 싸게 먹혀요.
득점왕손흥민
25/07/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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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겼을 경우 관세 25퍼확정은 팩트인가요?
우리가 중국처럼 강대강으로 맞다이 칠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미 일본이랑 eu가 기준을 잡아버린마당에 개기거나 먼저 계약한 애들 따라가거나 둘중 하나 같은데 관세 25퍼 확정의 근거는 어디인지 출처 부탁드립니다.
서지훈'카리스
25/07/31 13:32
수정 아이콘
협상 결렬시 25%라는 보장이 없어요
덴드로븀
25/07/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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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에 너무 집중하시는데 트럼프 방식을 고려해보면

한국 : 우리 3500억달러 투자 못한다. 협상 안해.
미국 : 아 그래? 너네 관세 50%~
한국 : 뭐 ? 그런게 어딨냐 25% 라고 했잖아
미국 : 꼬우면 니가 미국하던가 (후비적)

이런 시나리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아이군
25/07/31 13:34
수정 아이콘
그럼 반대로 협상 타결시 15퍼센트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어요?

미국은 이미 일본과의 합의를 분기로 평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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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무슨 억지를... 그럼 다들 여기서 하나마나한 소리들만 하고 있는거죠?
비난이든 비판이든 다 좋은데 최소한의 근거나 방법이라도 가져와서 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직접 언급하신것처럼 그냥 정치적으로 이러고 계시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아이군
25/07/31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제가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야 되는 지 모르겠네요

덴드로븀님의 댓글은 그냥 본인의 시나리오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24043800071
제 댓글은 미 재무 장관의 인터뷰 입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4:35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15퍼 받지말고 그냥 개겨서 25퍼 하라는게 아이군님의 주장인데
그 주장에 저 인터뷰가 근거가 되나요? 트럼프의 의견도 아니고 예시로 들만한 국가 사례가 있는것도 아니고
25퍼도 이해불가지만 15퍼도 이해못하시겠다면 다들 하나마나한 소리 아닙니까?
아이군
25/07/31 14:52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예시로 들만한 국가 사례 아래에 드렸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5:28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의 높은 관세와 무역 장벽 등을 지적하며 “인도는 8월부터 25%의 관세를 내야하고, 페널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나라 말씀하시는걸까요? 우리나라가 인도랑 상황이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페널티 얘기는 없지 않으셨어요?
시린비
25/07/31 13:39
수정 아이콘
EU 일본 한국 실무자들보다 님이 더 총명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어쩔 수 없지만
다들 거기 동의하지 않는것도 어쩔 수 없죠

25%가 될지도 확실하지 않은것부터해서, 다양한 생각을 한 결과물일거라고 봅니다.
아이군
25/07/31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적인 이유가 협상의 주 원인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한국만 해도 언론에서 관세율이 훨씬 더 부각되고 있다고 봅니다.
세계구조
25/07/31 12:46
수정 아이콘
국내정치 조지는것도 못지않게 큰일이라서요
티오 플라토
25/07/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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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보다 가격이 10%씩 높으면 그냥 덜 팔리죠 크크
100억 관세 안 내는게 아니고 그냥 수출이 망할 수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거지 정부가 바보라서 15% 맞추는 건 아니죠.
HeavensDoor
25/07/31 13:23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하는게 25%가 관세 상한이 아니거든요
협상 결렬되면 관세 25% 가 아니라
협상 결렬되면 관세 25% 부터 시작 일거라서..

당장 아침에 브라질도 기존10% + 40% 추가 해서 50% 맞았죠
아이군
25/07/31 13:33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협상했다고 해서 15퍼센트가 관세 상한이 아닙니다.

당장 트럼프는 일본 상대로 매 분기별로 평가해서 관세를 부가 할거라도 예고 했습니다.

이 투자가 트럼프 임기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은(그리고 아마도 한국은) 매년 펀드에 천억달러씩 꽂아놓고 100억 달러의 관세를 인하 받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4:18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 eu는 뭐한다고 협상합니까?
그냥 대충 봐도 편하게 25퍼 받는게 이득인데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아무렴 선생님보다 못하겠습니까?
아이군
25/07/31 14:25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731/132103053/2

반대로 안 하는 나라도 많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도 안 하는 쪽이 낫다고 보는 거구요.
25/07/31 17:19
수정 아이콘
우리와 비슷한 경제구조를 가진 일본이 협상한 순간 협상 결렬은 우리한테 선택지가 아니었을 겁니다. 같이 버텼으면 몰라도요 
+ 25/08/01 07:53
수정 아이콘
인도는 그냥 25퍼 맞기로 했다는데 함 보죠
티아라멘츠
+ 25/08/01 07:50
수정 아이콘
25퍼센트를 그냥 처맞는건 정치인에게는 논외죠
이후 국정동력을 아예 잃어버릴 겁니다.
덴드로븀
25/07/31 12:0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40752
[일문일답 - 김용범 "소고기 등 추가 개방 문제로 고성 오가…비망록도 작성"] 2025.07.31.
앙겔루스 노부스
25/07/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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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우려한 거에 비해선 괜찮은 결과가 나온거 같네요. 어차피 무도한 도람푸한테 처 맞는 자체는 이미 정해진거였고, 얼마나 처 맞느냐인데, 그냥 보조를 맞춰서 적당히 맞은거고, 심지어 정부의 부재상태에서 협상정국이 시작되었는데, 뒤늦은 출발에도 딱히 뒤떨어지지 않은 결과를 받았다는 것도 선방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연되었던 한미정상회담도 성사되었구요. 앞으로도 유동성이 분명히 있을 부분인데, 그때 그때 잘 대응했으면 하고, 한미정상회담도 좋은 결과나오길 바랍니다.
10년째학부생
25/07/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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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삥뜯긴거 맞다는거 인정해야하고 이재명이 아니라 세종대왕이 와도 삥뜯겼으리라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선방한건 절대 아니고 그냥 뚜드려 맞았지만 누가와도 똑같았을거라 봅니다. 애초에 협상이 아닌데요.
25/07/31 12:56
수정 아이콘
10대 맞고 시작하자는 깡패 앞에서 남들이랑 똑같이 맞은거죠 뭐 하지만 쌀 소고기 그밖에 것들 지키고 15퍼정도면 선방 맞는거 같습니다 
모두안녕
25/07/31 12:27
수정 아이콘
엄청 잘한고 아닌가요?
지켜보고 꽥소라 나면 그때 어쩌구 저꺼구 해도될듯..
빼사스
25/07/31 12:2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국민의 힘이 멍청했다는 반증인 게, 국민의 힘이 차라리 '때려맞고 25% 먹더라도 제대로 해라!'라든가 아니면 'FTA를 그대로 지켜라, 미국보다 우리의 이익이 중요하다!' 이랬으면 모르겠는데 '미국느님께서 원하는 15%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이딴 식으로 떠들었으니, 이제와서 13%되었어야 한다는 둥 타격이 없네요. 심지어 다들 15% 뭐 때려맞고 돈도 많이 뜯기겠지 했던 거라 타격도 없고
cruithne
25/07/31 12:51
수정 아이콘
거긴 뭐 이제 수권능력은 커녕 기초적인 상황판단도 안되는 지경이 되어버려서 크크크크 답이없죠
득점왕손흥민
25/07/31 14: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무시해버리기에는 지지자들이 너무 많죠.
심지어 언론까지.. 깝깝한 형국이죠.크
카이바라 신
25/07/31 14:23
수정 아이콘
지금 전한길이 당을 좌지우지 하는 지경에 가버렸습니다 당 대표 면접 보겠다고
Quantumwk
25/07/31 13:42
수정 아이콘
국힘이 야당인게 이재명으로서는 가장 고마울겁니다. 제가 이재명이면 국힘해산 안시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4:2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라면 본인 이득만 생각하니까 그렇게 생각할텐데 이재명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이라 할수만 있다면 무조건 해산시킬겁니다.
애초에 그집단을 사람취급 안하던 분이라..
티오 플라토
25/07/31 12:28
수정 아이콘
협상의 신이 와도 상대가 갑이고 우리가 을인데 뭘 더 잘할 수 있진 않겠죠.
다만 이제 미국을 제외한 세계가 미국 빼놓고 뭔가 대응책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요?
미국은 세계적 영향력을 희생해서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있는 과정이니까요.
덴드로븀
25/07/31 13:18
수정 아이콘
https://www.facebook.com/share/p/16vRZTiMKz/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2025-07-31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큰 고비를 하나 넘었습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습니다.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협상은 상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입니다.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5/07/31 13:18
수정 아이콘
일본정부는 실제 투자하는건 10조 정도라네요.

일본협상 망했다는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기자출신 유튜버가 혹세무민하던데.

오늘은 조용하네요.
Quantumwk
25/07/31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관세협상 최악만 면한수준이라 보지만 그건 좀... 그런식으로 계산하면 한국정부도 직접 투자하는 액수는 대폭 줄겁니다.
cruithne
25/07/31 13:45
수정 아이콘
그분 트럼프 당선 전까지만 해도 볼만했는데 당선 예측하고 나서는 점점 이상해져서 요샌 뭐 믿고 거르는 채널이 되버렸네요
안희정
25/07/31 14:03
수정 아이콘
누구말하는거에요?
포도씨
25/07/31 16:59
수정 아이콘
KBS기자출신 박종훈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25/07/31 13:27
수정 아이콘
가장 두려워지는게 트럼프 이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가진 정권이 계속 집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몇십년 봐왔던 미국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온건한 패권국이었던 것 같고, 이제 그 시절이 지나가는거 같아요.
This-Plus
25/07/31 13:29
수정 아이콘
진짜 그러면 미래엔 중국이 중심이 될 수도 있겠어요.
25/07/31 13:42
수정 아이콘
중국도 과잉생산품 저가 밀어내기로 다른나라 산업 박살낼 생각밖에 없어서 그럴리가... 그냥 다극체제로 가겠죠
25/07/31 14:26
수정 아이콘
중국이 트럼프보다 낫냐 하면 그것도 딱히
서지훈'카리스
25/07/31 13:34
수정 아이콘
쌀이랑 소고기는 안 지켜도 될 것 같은데
표 생각을 좀 하나보네요
한국은 농축산은 비효율적이라 경쟁력이 없어서 개방하는게 낫긴할텐데. 오픈해도 얻을게 없었나
Quantumwk
25/07/31 13:40
수정 아이콘
대통령실 최근 스탠스보면 고려는 했던거 같은데 깍는 금액에 비해 정치적 손실이 크다 판단한듯 합니다. 노무현이었으면 국익 택하고 욕먹는길로 갔겠지만 노무현이 그런선택하고 어떻게 됐는지 다 아는 입장에서 그런 선택을 하기는 어려웠겠죠.
25/07/31 13:35
수정 아이콘
일본보다 못한 것 같은데 그럼 그냥 실패 아닌가?
Quantumwk
25/07/31 1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악만 면한수준이죠. 명백히 일본보다 더 뜯긴겁니다.

갑자기 미국입장에서 무역수지 계산하시는분들이 있는데 그건 미국사정이고 우리입장에서 계산할때는 경제규모 대비해서봐야죠.
마라떡보끼
25/07/31 13:59
수정 아이콘
일본보다 실제 투자금액은 34프로 밖에 안되고 농수산물 시장도 추가 개방 없었는데 어떻게 실패인거죠? 어떤 부분에서 실패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Quantumwk
25/07/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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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금액이라는것의 기준이 뭐죠?

3500 vs 5500으로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일본도 '실제 투자금액'이라는 식으로 계산해서 깎아버리면 5500이 아닐텐데....
55만루홈런
25/07/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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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실패까진 아니지만 일본보다는 확실히 못한걸로 보이긴 합니다
25/07/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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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다 못하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계산법인가요?
포도씨
25/07/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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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진영논리계산법이죠. 댓글보면 선게포지션과 거의 겹칩니다. 크크 몇몇분은 그래도 예상보다는 나으니 망했다 할순없다고 하시는데 시람이 달라보이네요. 저는 깡패가 뒤져서 나오면 십원에 한대하고 서있는 느낌이라 있는것 순순히 내어주든 숨겼다가 들켜서 뺏기고 쳐맞든 뺏긴 쪽에 책임을 물을 상황은 아니다 싶네요. 어차피 트럼프는 원하는게 정해져 있었을겁니다.
25/07/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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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생각하면 아쉬운 생각부터 들겠지만 일본이 워낙 스타트를 이상하게 끊어놔서 한국도 끌려갈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도 감안해야 될듯 하네요 전세계 최상위급일 한국의 미국 의존도를 생각하면 협상이 안된 것 보다 한미정상회담도 성사시키면서 무탈하게 협상이 된게 훨씬 좋죠
상납단
25/07/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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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적인 분들은 각기 답이 정해져있는분들이러 걸러듣는거 추천하고
슬슬 디테일이 나오는데 그럭저럭 선방했다고 보여지네요

https://m.blog.naver.com/ranto28/223953287682?referrerCode=1
Quantumwk
25/07/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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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내용은 너무 뇌피셜인데요... 본인도 2주후에 봐야한다고 했고 지금 시점에서 논할내용은 아닌듯 싶습니다
마라떡보끼
25/07/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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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님 자체도 좀 보수적이신분이라
shooooting
25/07/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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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잘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덴드로븀
25/07/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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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못했다 보단 그냥 [선방했다] 정도가 딱인것 같습니다. 크크
힘내요
25/07/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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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바이든때 미국에 투자해주기로 약속 했던 400억달러??도 이번 투자합의금액으로 인정해준다는 bbc 기사가 있네요.
덴드로븀
25/07/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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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41083
[협상단 "관세·비관세 美압박 계속될 것…시장 다변화 등 필요"(종합2보)] 2025.07.31.
"조선협력, 합의에 최대 기여…트럼프, '신속한 미국내 선박건조' 요청"
"美 농축산물 개방확대요구 강했다…끈질긴 설명으로 추가개방 않기로"
협상 타결로 31일 한미 재무장관회담 취소…대표단 31일 오후 귀국길
cruithne
25/07/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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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79152

당장 자동차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은 한미 FTA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적용받지 않았다. 반면 경쟁국인 일본과 EU(유럽연합)는 2.5%의 관세를 적용받았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은 일본과 EU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똑같은 15%의 관세를 매겼다. 일본과 EU에 비해 한국이 기존에 누렸던 2.5%포인트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셈이다. [김 정책실장은 "저희는 관세를 12.5%포인트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끝까지 펼쳤으나, 미국 측은 '이해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라고 한다'고 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협상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상대방이 저따위로 나오는데 뭘 어떻게 협상을 더 잘했어야 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닌데
바다로
25/07/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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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았는데 선방한 것 같습니다.
TempestKim
25/07/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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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을 본게 아니라 앞으로 쓰일 템플릿을 본 걸지도
25/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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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군기잡으러 왔을 때는 답정너긴 하죠.
능력있고 잘 사주던 큰형님은 이제 더이상은 naver... ㅜㅜ
O.Marseille
25/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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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매국노 소리 들으며

날치기 강행해 통과시켰던 한미FTA 시절이 대미 무역의 화양연화로 남겠군요.
서흔(書痕)
25/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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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아닌가유?
O.Marseille
25/07/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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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무현 정부에서 협상 타결
2. 진영 내 극한 반대로 국회 비준 난망 (美의회도 반대)
3. 오히려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FTA 찬성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401703#cb
<노무현-조중동-한나라당 삼각동맹 한미 FTA가 새로운 전선 만들었다>
4. 이명박 집권 후 미국과 재협상 (이 과정에서 광우병 사태 발발)
5. 美의회 비준
6. 민주당 극한 반대로 한나라당 단독 국회 날치기 통과

이후 14년 동안 대미 흑자가 6배 가까이 늘었죠.
25/07/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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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이제와서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5번의 2011년 미의회 비준과 6번의 한국의회 비준이 한달차이인걸 감안하면 날치기할 사안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적으로 2012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이 2007년 한미FTA 타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기도 했고 재협상할거냐 어디까지 협상 할거냐가 관건이고 양쪽 다 결국 FTA 한다는 마인드였을거라고 봅니다.
O.Marseille
25/07/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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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1111232204395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348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468
당시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FTA 찬성의원들을 거의 매국노로 묘사했습니다.
당장 PGR 자게에서 FTA로 검색해 보면 그 시절에 (지금 보면) 재밌는 글들 많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20925/49648850/1
문재인도 FTA에 대한 입장을 두번 바꿉니다. (유시민도 비슷합니다.)
노무현 정부에선 찬성=>이명박 정부에선 반대=>대선 후보가 되자 "FTA 사실상 우리가 한거다"

무엇보다 당시 5개월 후면 총선이었고 서울시장 보궐 참패에 이어 집권당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인기 없는 정책을 날치기 한 것은 결과적으로 이명박의 공이라고 봐야죠.
200석을 가지고도 거의 4년을 끌어서 간신히 미국측 비준 받고 날치기 통과 시켰는데
민주당 의석이 대폭 늘어난 19대 국회에서는 불가능했을 거라 봅니다.
25/07/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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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를 찬성하더라도 조건에 이견이 있을수 있고 그 와중에 최대한 정치적 이익을 얻어내고 싶을 수 있죠 그걸 가지고 미국의회 비준 한달만의 날치기 강행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2011년 11월에 날치기 안했어도 늦어도 문재인이 만약 2012년 대선에서 당선됐으면 어떻게든 협상을 통해서 비준시켰을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O.Marseille
25/07/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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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문재인의 FTA 입장이 바뀐 이유가 재협상 내용에 결함이 있어서라기보다 정치적 포지션 변경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에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19968.html [노무현FTA - 엠비 FTA, 뭐가 다른가?]
그렇지 않아도 3년이나 걸린 美의회 비준을 또다시 집권 후 재협상 요청해 타결시켰을 거라는 예상은 그냥 판타지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저렇게 판을 벌려놨는데 집권 후 지지세력 다 배신하고 FTA 체결한다? 그런 사람 아니라는 거 5년 동안 충분히 보지 않았나요?
25/07/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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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262640?sid=100 [문재인 "한미 FTA, 기본적으로는 옳은 방향"]
문재인은 2012년에도 FTA 찬성론자였고 실제 집권해서도 본인이 비서실장 시절 협상총괄이던 FTA 긍정파 김현종을 그대로 썼습니다.

물론 올려주신 기사처럼 [국민 여론에 따라 찬성, 반대를 왔다갔다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 동의하고 정치적이익의 극대화도 국익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조항에 대한 입장이나 일부 이견을 가지고 과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O.Marseille
25/08/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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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드렸듯이 저 독소조항 타령 자체가 실체도 없는 반대를 위한 트집잡기에 불과했기에 의미없는 얘기라 봅니다.
오히려 재협상 결과는 자동차 대기업에 불리한 부분이 있었을 뿐 문재인이 말하는 독소조항은 노무현이 타결했던 최초 협상안에도
포함돼 있던 것들이에요. 그리고 14년간 충분히 경험했듯이 애초에 독소조항도 아니었구요.
3년여 설득 끝에 간신히 美의회 비준 받았는데 그걸 독소조항 운운하며 또 재협상 요구한다면 뭐... 하지 말자는 거죠.
서흔(書痕)
25/07/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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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그랬군요. 타임라인 감사합니다~
박민하
25/07/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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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두 대통령 합작이죠 둘다 엄청난 공이긴 합니다 저건에 대해서는 ...
25/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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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실패했고 망했다 << 까고싶다 정치적 의도 다분
성공적이었고 잘했다 << 빨고싶다 정치적 의도 다분
조금 아쉽다 or 선방했다 << 정파적 판단에서 중립적
카레맛똥
25/07/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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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같은 장삼이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으니 협상 성패에 대해서는 시간만이 답을 말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시점에서 성공이니 실패니 선방이니 하는건 솔직히 개개인이 지지하는 정파적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바이어스라고 생각해요.

지금 말할만한건 결국엔 절대적 숫자랑 타국과의 비교적 수치일 뿐인데 그마저도 확실한 숫자는 아니죠.
25/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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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비교가 많이 보이는데,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외교부분에서 크게 열등한데 더 어떻게 협상을 잘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일본은 외교 강국이에요. 로비 규모만 해도 우리가 대적이 안 됩니다.
25/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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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계엄이 없던 IF시나리오에서 윤과 한덕수가 했을 결과를 생각하면 더욱더 안도가 되는 매직
은하전함
25/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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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수천억달러 퍼주고 15프로 받았다더니까 일본 비아냥거리던 분들이 이건 또 선방인가용? 여윽시 '실용외교' '외교천재' '대재명'!!
자칭법조인사당군
25/07/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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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허수아비 세워두고 실전 쉐도우 복싱 중 죄송합니다만....
님 상대인
일본 비아냥 거리다가 여윽시 실용외교 외교천재 대재명 하신 분들
어디 계신지요????
lightstone
25/07/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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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복싱...크크
Janzisuka
25/07/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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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을 본적이 없는데 
다른 곳에서 보신거면 거기서
스핔스핔
25/07/31 15:01
수정 아이콘
리박스쿨? 저도 쉐박한번 슈슉 해봣슴다
오컬트
25/07/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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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트럼프 욕했지 않나요? 그렇게까지 빨아주던 동맹한테 저러는게 맞나고? 오히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2선 동맹인데 뭐 될 것 같다고 걱정인게 더 많았는데. 아 펨코분들이 내려치기 하는건 봤습니다. 일본 개 못했다고 우리나라가 더 잘할 것 같다고.
포도씨
25/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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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은 누가하죵? 재미있는 분이시넹!
아서스
25/07/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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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걸 가지고 선방(?)을 논하는 글은 양심이 없는거죠.
알파센타우리
25/08/01 01:20
수정 아이콘
더 망했어야 됐는데 아쉽죠?
철판닭갈비
25/08/0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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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커뮤랑 피지알을 혼동하지마세요 누가 비아냥거렸다고;;
OcularImplants
25/07/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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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못했다는 모르겠는데 결국 총선시기쯤에는 이 협상의 후폭풍이 올 거라 궁금하긴 하네요
Janzisuka
25/07/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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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트럼프 하나가 아우
모링가
25/07/31 15:12
수정 아이콘
칭찬도 비판거리도 될 수 없죠. 그냥 온전히 트럼프 세력의 미친 짓으로 비롯되고 있는건데.
잘해봐야 언제 손바닥 뒤집을 지 모르는 일이고, 못했다한들 어떻게든 질질 끌어서 다음 정권에서 흐지부지 만드는 전략으로 갈 수 밖에요. 트럼프가 3선하는 세계선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부처알라
25/07/31 15:28
수정 아이콘
200% 같은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싸게 합의해준거 같아. 내일부터 10% 추가추가관세!" 라고 얘기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또람푸가 또 또라이짓하는구나...생각할 듯
사랑하는 오늘
25/07/31 15:15
수정 아이콘
트럼프한테는 숫자가 중요하죠. 아주 큰 숫자.

물론 관세 15%로 인하여, 손해보는건 맞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큰 숫자들은 원래 우리가 투자하기로 되어 있거나, 사기로 되어 있는 것을 영끌한 것이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자본투자보다는 대출, 대출 보다는 보증이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출은 훨씬 적습니다.

투자이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가게 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90%의 투자 이익이 미국에 재투자된다는 것으로 해석하더라구요. 어차피 미국에 공장 지으면 이익 상당액이 미국에 재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숫자들은 트럼프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봐야하고, 앞으로 실무진 급에서 디테일을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Owen Hart
25/07/31 15:18
수정 아이콘
펨붕이들 신나서 풀발기 하는거 오랜만에 보네요 하하하핳
오컬트
25/07/31 15:20
수정 아이콘
대미 적자난 나라도 10% 관세먹이는 판에 ..... 크크크크
아린어린이
25/07/31 15:40
수정 아이콘
잘했냐면 글쎄라고 말할거 같은데,
그럼 다른 누군가가 했으면 더잘했을거냐 라고 물으면 그것도 답이 안나오니,
그냥 최선을 다했다 수고했다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전세계에서 제일 센 나라가 작정하고 깡패가 되서 돈을 뜯겠다는데 뾰족한 수가 있을수 없죠.
그럴때마다
25/07/31 15:42
수정 아이콘
뭘 잘한건지 자세한 설명은 없고
그저 잘했다 크크크크
참 투명하네요
솜니움
25/07/31 15:55
수정 아이콘
모 의원 갑질 이슈도 막판까지 이 악물고 확실하지 않다고들 했으니까요.
타르튀프
25/07/31 15:47
수정 아이콘
협상 결과가 한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없고 '이재명 정부가 협상을 잘했냐'로 모든 논의가 귀결되고 있는게 상당히 기괴합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토론 없이 전문가의 권위에 기대 정부의 공과를 나누는 데 몰입하는 것이 현 시점에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고 여당이 다수당인 상황이라 정국은 안정되어 있는데, 정부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시점이 아닙니다.

적어도 FTA 체결국인 한국이 상호관세 15%를 얻어 맞은 것은 향후 한국경제에 깊은 타격을 줄 수 밖에 없고, 특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인 한국의 특성상 경제 침체를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고, 금융위를 쪼아서 금리 인하도 조만간 추진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세수가 부족할테니 세금은 더 걷으려고 할 것이고요. 소비쿠폰의 효과는 일시적이므로 결국 인플레로 영수증이 돌아올텐데, 재정정책 확대와 금리 인하 등은 인플레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린비
25/07/31 15:54
수정 아이콘
논의랄것도 없지 않나 싶어요 그냥 일단 트럼프가 참 대단한 사람인 상황인 게 기본이고
현정부 미워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이 잘해버리면 어쩌지?' 하면서 하루하루 나라망하길 바라던 와중에 비난할 기회다 싶은거고
현정부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반대로 용비어천가를 부를수도 있는거고
논의랄것 없이 각자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패고 있을 뿐인 느낌이에요.
미국이 전세계를 패고 있는데 자기 방에서 더 나은 대안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이 하필 실무자가 되지 못한 불행한 상황에서
이도저도 아니라는 사람들은 뭐 한숨 쉴 수밖에 없는 듯 뭐 제가 협상해도 더 나쁘지 않으면 다행일거라
타르튀프
25/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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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서로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패는 것이 무익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 별 실익도 없는 논쟁에 댓글이 250개나 달린 것이 참...

더 나은 대안을 알고 있으면 나서서 제안해라 이런 취지가 아닙니다. 국제관계에서 이러한 거대 이벤트가 발생하면 결국 각자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를 위한 최선의 대응을 정치인들에게 주문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여론'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구조의 재편을 위해 퇴출될 필요가 있는 좀비 기업들을 퇴출시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자들의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사회의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죠. 그리고 현재 사회적으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의대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의 미래는 의료가 아니라 AI와 반도체, 기술에 있는데, 인센티브 구조의 왜곡으로 인해 똑똑한 재능들이 너무 많이 메디컬로 몰리고 있습니다.

너무 거대한 자연재해 같은 일이어서 그냥 손놓고 멍하니 있을거면 굳이 민주주의 할 필요 없겠죠.
Quantumwk
25/07/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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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런일 있을 때마다 제조업기술이 대한민국의 생명줄임을 윗사람들도 체감 다 했을 텐데 (이번에 그나마 최악이라도 면한게 조선업 때문...) 메디컬 쏠림이 거의 2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냥 손놓고 있고 (아무것도 안한건 아닌데 이공계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만든 의미 없는 정책들... AI전사 백만명 양성이라던지 크크크), 의료계에서 몽니부리는거 비위 다 맞춰 주는 거 보면 정치인들 자녀들 중에 의료계 사람이 많고 엔지니어쪽은 거의 없어서 이러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인재가 다 몰리는 의료계는 죄다 비급여 장사하는 곳으로만 몰리고 필수의료나 바이오 연구 쪽은 폭망입니다. 이것도 이미 이런식으로 된지 십몇년이 넘어가네요.

이미 십수년 된 트렌드라 이제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이 된거라면 의료관광 + 한국 병원 해외 체인점 사업 규모나 엄청 키워서 외화나 벌어오게 하는게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고드방
25/07/31 15:54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여기서 펨붕이니 풀발기니 펨코를 왜 찾으시는 거죠
커뮤 자체도 피지알이 더 오래 됐고 피지알을 하다가 펨코도 가입한 사람이 많지
펨코를 하다가 피지알 가입을 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텐데요
솜니움
25/07/31 15:57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서 20대 또는 이대 로 검색해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죠 흐흐흐
한방에발할라
25/07/31 15:58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에 글 쓰고 똑같은 내용 몇분만에 복붙하다가 와서 걸린 사례가 떡하니 있고 펨코 얘기만 나오면 발끈해서 우르르 댓글 다는 사람들이 바로바로 나와 주는데 그런 말이 안나올 수가 있나요 참 투명합니다 아닌 척 해도 다 티가 나요 애초에 젓가락 발언 결사 옹호한 커뮤니티가 거기 밖에 없는데 티가 안 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 펨붕이들밖에 없을 걸요
This-Plus
25/07/31 16:12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많더라구요.
아따따뚜르겐
25/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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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자 많은 사이트가 여기기도 합니다. 크크크
25/08/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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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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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했으면 하는것중 하나죠
거기가 어떻게 떠들던간에 피지알에서 구성원들끼리 토론하고 대화하는게 맞죠 말끝마다 펨코는 펨코는 펨코는
뭐 어쩌라는건지 가서 떠들던가 여기가 펨코 뒷담화하는 사이트도 아닌고 거기의견이 궁금하면 알아서 가서 보면 되는거죠
거기서 A라 생각하면 무조건 우리가 B로 생각해야 할 이유도 없고요
25/07/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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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하던 그것보다 잘 할 수 없을수도 있지만
누가하던 그것보다 못 할 수도 없을겁니다.
그냥 미국이 내밀은 청구서에 싸인만 한것데요 뭐.

그걸 선방했다고 띄어주는 인간들도 재정신이 아니고

이재명정부 가 미국하고 대판 싸우고. 캐나다 맥시코와 같은 포지션을 할까바 조바조바 했는데
일본 시즌2가 되서. 잘했다고 가슴 내리는거 보고. 재네들은 야당역활도 못하는 머저리 같다는 생각.

일본 애들이 750조인데 우린 500조라서 선방했다는 애들은 진짜 어디서 지령받고 댓글다는건지.
일본이 GDP가 우리의 2.5배니 이런것은 차지하더라도

재원 마련의 차원에서 이미 일본정부는 일본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미투자 금액에서 돌리면 되고
수익금만 다시 미국에 재투자 하도록 된거에 대한 리스크인데.

우리는 돈을 땡겨와서 500조를 채워야 하는데 그 500조는 어디서 땡기지? 국민연금인가?

현 시국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은 인정하더라도.
우리가 미국에 어떤걸 뜯겼는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있어야 하는데 오로지 진영논리로만 판단할려고 하니 삥뜯긴걸 칭찬하고만 있네..
득점왕손흥민
25/07/31 16:41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진영논리로만 판단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지지자든 아니든 대체로 현시국에 어쩔수 없다는 분위기고 극소수가 칭찬인지 비난인지 하는거 같구요.
냉정한 평가가 가능하신거 같은데 대안이나 참고할만한 내용은 없을까요?
25/07/31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진영 논리라면 어느쪽 진영일까요?

못한건 못한거죠.

유럽도. 일본도 . 우리랑 똑같은 결과서 들고와서 국민들한테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가 제일 잘했음 이러는게 국익이 도움되지 않습니다.
득점왕손흥민
25/07/31 19:17
수정 아이콘
여기 몇몇글 빼고 어디에 우리가 제일 잘했음이죠?
굳이 어딘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패악질을 일삼는중인 미국을 비난해야죠.
울며 겨자먹기로 협상중인 자국을 탓하고 있는게 진영논리가 아니면 뭘까요?
아무 대책이나 제안도 없이 그냥 비아냥 거리고 있는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보죠??
25/07/31 21:19
수정 아이콘
네 몇몇글 쓴 사람들 보라고 쓴 글입니다.
쿠키루키
25/07/31 16:07
수정 아이콘
관세는 미국인이 내는거다. 그래서 트럼프 관세정책은 틀렸다. 이런 주장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돈을 주고 관세를 내려야 하나요?
관세로 조공을 받는다면 트럼프가 맞는거 아닌가요?
This-Plus
25/07/31 16:14
수정 아이콘
'돈 내놔' 이걸 진짜 할줄은 몰랐던거죠.
저게 먹히는 이상 트럼프가 맞는 거 맞아요.
근데 국가 신뢰도를 팔아서 대놓고 깡패짓으로 돈 뜯는거라 장기적으로도 맞을지는...
25/07/31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댓글을 다신 것인지 의도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관세는 미국인이 내는 것입니다.(물론 세부적으로 관세 전액을 상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지 여부는 따져 보아야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국가별로 차등관세를 적용하면, 미국인 입장에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국가의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국가의 수출은 막히고 산업은 망하며 GDP는 감소합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관세를 무기로 조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협상을 하지 않고 전세계 일괄 30% 때려버리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트럼프의 요구가 가능한 이유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국가는 조공을 바치면서 관세를 다른 국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고 수출을 해야 합니다.
사부작
25/07/31 16:09
수정 아이콘
미국에 또라이 대통령이 들어와 맘 먹고 삥 뜯으려고 할 때 한국 일본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일본이 순한 양처럼 삥뜯긴 이후에는 한국이 거기서 많이 벗어날 수 없는 건 자명했습니다.

일본과 공조해서 (더해서 중국과도 공조해서) 미국에 개겨본다는 선택지는 외교적으로나 내치 적으로나 매우매우 어려웠고요

아예 반미적 태도로 한국 주도로 버팅겨보는 길은 우리 국민들이 응원해줬겠습니까?

문재인 엄청나게 싫어하는 분들 많은 거 알지만,
문재인은 FTA 재개정도 잠재우고 북폭을 하네마네 하는 트럼프를 협상 테이블까지는 앉혔죠.
이게 신기한 일이에요.
자급률
25/07/31 16: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북일관계에서 무리수를 좀 둬서 그렇지 문재인은 미중관계는 꽤 잘 추슬러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이랑 관계 유지하면 상대쪽이 째려보기 쉬운 어려운 구조인거 치곤 나름 잘 했어요. 심지어 양쪽 정상이 시진핑 트럼프였는데도...
25/07/31 16:13
수정 아이콘
조공이 맞긴 하죠 뭐...
사실상 협상 자체가 없었다고 봐야
오컬트
25/07/31 16:14
수정 아이콘
https://news.nate.com/view/20250731n21405
"관세 15% 받아와야" 외치던 국힘···하루 만에 "13%는 됐어야", 무슨 일
경제지도 어이없어하는..... 크크크크
다람쥐룰루
25/07/31 17:2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건 좀 재밌네요
사부작
25/07/31 16:19
수정 아이콘
만약 한국이 미국이랑 각을 세우고 장기전 준비하면,
지금 협상 잘못했다는 사람들이, 반미좌파 정권이 나라 망하게 한다고 제일 크게 정권 흔들겠죠.

한국 혼자서는 대책이 없어요.
RapidSilver
25/07/31 16: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조건이 정말 싫지만
상대가 워낙 제멋대로라는건 욕하는 분들도 인정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어쩌피 이건은 가불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강대강으로 나갔으면 역시 친중반미정권이라고 욕했을거고요
다람쥐룰루
25/07/31 17:21
수정 아이콘
이걸 굳이 미국이랑 싸웠어야했다고 주장하는것도 말이 안되죠
트럼프는 그냥 사방에 칼질하는 정신이상자고 최대한 덜 아프게 일단 막고 후일을 도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국도 민주주의 국가인데 언제까지 정신이상자만 대통령 해먹을 수 있을리가 없죠
레벨8김숙취
25/07/31 17:23
수정 아이콘
한미동맹 흔들리는게 지구 멸망 맞이하는것 만큼이나 두려워하는 분들이..

이렇게 미국이 원하는 수준 정도로 협상을 끝맺고 나니..

세상 다시 없는 반미자주파처럼 이 협상이 굴욕적이다.. 라고 욕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많이 봅니다.

참.. 재미있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대한통운
25/07/31 17:30
수정 아이콘
진짜 진영논리에 끝을보네.크크
정치에 매립되지 마시고 현실을 보시고 자신을 보시죠.
정권 잡은지 2달인 정부한테 뭘 더 원하십니까?
트럼프 멱살이라도 잡을까요?
세부사항 따져보면 일본보다 나쁜게 거의 없던데..
일본 미국과의 협상을보고 협상전략 잘 짜온거 같던데
그냥 비아냥과 결과하나만 보고 짖을거면
그냥 멍멍 되시죠.
25/07/31 18:02
수정 아이콘
현재 비이성적이고 막무가내식인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이 정도면 선방한 겁니다.
하지만 내용을 세세하게 보자면 당연히 우리에겐 죄다 나쁩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미약하게 나마 선방한 것일 뿐이죠.
트럼프의 기조는 미국을 상대로 흑자 무역을 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15%라는 최저라인을 이미 상정하고 시작했으니 기존 FTA고 모고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에요.

대미 흑자 국가 중
일본은 8위로 660억$, 울나라는 9위로 655억$ 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나 기존 FTA 협정이나 일본과의 비교 등이 중요하지
미국 관점에선 자신의 나라를 상대로한 흑자 규모만 중요한 거거든요.
심플하게 미국으로 부터 벌어가는 것의 10배를 요구한 상황이었으니
우리나라가 최초에 제시한 1000억 달러로는 애초에 비빌 수가 없었던 거죠.

대미 투자 협상은 4000억 달러로 시작하는데
일본과의 협상에서 트럼프가 4000억 달러를 좍좍 긋고 5500억 달러로 인상된 것과는 달리
우린 500억 달러를 깎아서 3500달러로 만들었죠.
(이걸 좋아해야 하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3500달러 중 1500달러는 조선의 협력 부분으로서 Masga프로젝트였습니다.
이 부분이 아주 흥미로운 건데 이 Masga프로젝트는 우리에게 기술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거든요.
아마도 이 제안 때문에 우리의 투자액이 깎였을 거라고 봅니다.

남은 2000억 달러는 실질적인 건데
이 부분은 아직 모호하게 남아있어요.
정부가 수출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까지 포함하도록 돼있어서 상당히 포괄적인 영역인거죠.

한편 1000억 달러의 LNG와 에너지를 수입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해오던 수입량도 포함한 협약으로
이미 지난 4년간 수입액이 932억$이라 68억$만 더 사오면 되는 거라 리스크가 없습니다.
일본이나 대만 처럼 되도 않을 미국판 알레스카 개발 보단 훨 나은 선택이라 봅니다.

일본과의 경제 규모를 비할 때 어쩌구 해봤자
미국이 보는 관점은 대미 흑자액 뿐입니다.
일본과 우리의 대미 흑자 차이(5억달러)를 보건데
일본에 비해선 우리가 그나마 낫다고 봐야겠죠.
다만 우위였던, 그리고 요즘 대미 수출액의 상당 수를 차지한 자동차 부분의 상대적 우위 2.5%가 날라간게 상당히 아쉽긴 합니다.
그만큼 경쟁력을 잃은거니까요.

앞으로 2주 후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더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만
왠지 트럼프는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을 듯 해서 더한 난관이 있지 않을까도 싶군요.
무엇보다 방위비 분담 문제가 기다리고 있구요.
불쌍한오빠
25/07/31 18:14
수정 아이콘
일단 일본이랑 한세트로 묶여서 따라가는게 여러모로 안전하죠
지금 일본보다 더 좋은조건으로 계약하겠다는것도 욕심이고
중국이랑 간보겠다는건 제정신이라면 어렵죠
그냥 우린 미국편,동맹국이다 라는 흐름을 타고 상황이 바뀌길 기다리는게 현명한것 같아요
나무위키
25/07/31 18:27
수정 아이콘
많이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사람이 행정부 수반으로 나섰다고 해도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었을 것 같아서 그냥 이게 현시점 대한민국 능력이라고 생각되어서 분하거나 원망스럽지는 않네요
25/07/31 18:36
수정 아이콘
대체 생각을 어떻게 하면 이런 참신한 결론이 나오는 걸까요.
일본보다 10배라고 주장하시는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일단 일본과 비교를 하신 부분을 지적하면 경제규모는 미국입장에서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구요
오로지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내는 기준을 가지고 청구서를 내민겁니다.
무역관련 협상이고 무역수지가 (미국입장에서) 심각하게 적자가 이어져서 나온 사태인데 왜 뜬금없이 경제규모를 얘기하시는지 모르겠어요.

2024년 기준 한국과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유사하며, 한국은 660억 불, 일본은 685억 불입니다.
25/07/31 19:32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이건 철저히 미국 입장에서 자기 나라 상대로 대미 흑자액에 따른 불이익을 주겠다는거지
그 나라 형편 따라 상대적으로 차등하겠다는게 아닌데 말이죠.

협약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울나라가 일본 보다는 나은 수준이긴 하지만
관세가 자동으로 15%로 맞춰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2.5% 손해보는 꼴이 되긴 했죠.
근데 이건 누가와도 트럼프가 있는한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죠.

갠적으론 한덕수 & 최상목 콤비가 알레스카 LNG 개발에 덜컥 싸인 했을 거 생각하면 진짜 끔찍합니다.
Quantumwk
25/07/31 1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저희는 지금 관세 협정이 '한국'입장에서 어떤지 평가하는 거잖아요. 대미 흑자 규모가 어떻게 되냐는 트럼프의 사정이고 한국의 입장에서 관세 협정이 잘 되었는지는 당연히 경제규모에 따른 투자액을 평가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트럼프 같은 또라이가 있는 상황에서 최악은 면한 거긴 하고 초반에 상당한 실책이 있었던 상황+ 협상 망해간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보였던 상황에서 냉철한 상황파악과 막판 스퍼트를 통해 이정도 결과 이끌어 낸 이재명의 수완을 다시 보기 했고, 비난받을 결과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한국입장에서 평가하면 당연히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얼마나 썼는지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협상 내용을 이런 저런식으로 해석해서 '사실 3500억불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액은 얼마 안되지롱'이라는 해석들도 보이는데 일본 협상 내용도 유리하게 해석하면 '금액은 5500억불이지만 사실은...'이런식의 평을 할 수도 있는겁니다.

일본보다 폭망했다는 의견에도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일본보다 좋은 결과라는 의견에는 더욱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 일본 보다 살짝 못한 결과라고 봅니다. 둘 다 완전 개 호구 잡힌거라 누가 낫네 마네 따지는 게 무의미 하지만....
25/07/31 21:27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버티고 있는 한 누가와도 불가능한 걸 현 정부에게 요구할 순 없는거죠.
현재로선 정부가 할 수 있는 비교적 최선의 결과값을 얻어낸 것이고
여기서 조금 더 얻어낼 수 있음 좋겠다로 만족해야 할 겁니다.
각각의 항목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너무 부당하지만 트럼프가 그어놓은 선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대미 투자금 3500억불(한) VS 5500억불(일)과 더불어 그 투자금과 이익금의 용처 문제,
일본은 알레스카 LNG 개발에 눈먼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이고
우리는 원래 갖고 있는 FTA 조약과는 달리 일본, 유럽, 우리나라가 일률적으로 15%가 맞춰짐으로써
자동차 부분에서 일본에 상대적으로 2.5% 손해본 것이 문제인데
관세 15%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이건 트럼프가 FTA고 나발이고 그냥 그어놓은 선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갠적으론 MASGA 카드로 나름 선방한게 아닌가 봅니다.
Quantumwk
25/07/31 2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스가 + 막판에 트럼프가 아닌 일개장관 만나겠다고 스코틀랜드까지 쫓아가고 재벌 총수 총 출동하면서 의지 보여준게 컷다봅니다. 실무진이 고생 정말 많았죠. 솔직히 진행상황보면 파토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었어요.

전 막판에 끌려다니면서 손해본 부분은 분명히 있다봅니다. 막판에는 잘했지만 초반에 실책이 꽤나있었어요.
덴드로븀
25/07/31 21:45
수정 아이콘
파토각이라고 생각한 근거가 뭐였나요?
Quantumwk
25/07/31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협상 난항이라는 뉴스 수도 없이 나왔었습니다. 1주일 전쯤에 출국 1시간전에 회담 취소당하기도 했었구요. 스코틀랜드 까지 쫓아다니면서 이재명 정부가 의지를 보여줘서 그렇지 (폭스 뉴스 나와서 러트닉이 '걔네 스코틀랜드 까지 쫓아오더라구요 크크'라면서 좀 기분나쁘게 쪼개기는 했는데 의지는 확인했다는 말도 덧붙였었음) 정상끼리 협상 전에 만나지도 않았고 (타국도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탑끼리 한 두번 정도는 만남) 그냥 25퍼로 나와도 놀랍지 않을 전개 였습니다. 다만 어제 부터는 협상 되겠구나 싶기는 했습니다. 한국이 4천억불 까지 불렀다는 뉴스보고 협상이 되기는 되겠구나 싶었음.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241629011
출국 85분 전 이메일로 ‘일방 취소’···한국 관세협상 우선순위 밀렸나
Quantumwk
25/07/31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저는 '파토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어요'가 제가 하고 싶은말이었는데 거의 파토각이라는 말은 좀 쎄긴 했네요. 그건 수정했습니다.
바인랜드
25/07/31 18:59
수정 아이콘
300플이 오도록 일언반구도 없으시네...
아따따뚜르겐
25/07/31 19:34
수정 아이콘
현 상황을 이해해보자면 평소 중국 눈치 본다고 욕하다 미국에 퍼줬다고 욕하기로 보이긴 합니다.
덴드로븀
25/07/31 21:43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40035?sid=101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 들고‥쌀·소고기 지켰다] 2025.07.31. (MBC)
<협상팀 카드>
1.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 사진 앨범 제작 : 임용 9개월 차 농식품부 수습 사무관 (비용 절감을 위해 언론사 공개 사진 사용)
2. 한국의 언론 보도 사용
- 1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수산물도 협상 대에 올리겠다" 고 발표 ->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우려 보도 많아짐 -> 미국도 주시
덴드로븀
25/07/31 21:4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04830?sid=101
[1m 패널·광우병 사진·스코틀랜드…관세협상 타결 이끈 결정적 장면 3가지] 2025.07.31.
김정관 산업장관이 내린 특명…"간단명료한 시각자료(패널) 준비하라"

[MASGA 관련 가로세로 1미터 크기 패널 제작 후 25일 러트닉 상무장관의 자택에 가서 장관이 직접 보여줌]
25/08/01 00:54
수정 아이콘
큰 틀에선 미국이 요구한 대부분의 내용을 수용했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재주를 부렸는데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걸 잘한 협상이라고 말하긴 어렵겠네요.
럭키비키
25/08/01 01:33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관세 25%일때만 가정하셨는데 15%로 낮추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보도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39973?sid=104

타임라인상 이 글이 올라오기 35분전인데 텍스트의 길이로 보아 확인할 시간 되거든요.

링크된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상대가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트럼프라는 점에서 한국이 선방했습니다
티아라멘츠
+ 25/08/01 07:57
수정 아이콘
나쁘다>당연히 나쁨 트럼프가 날강도짓 하는데
더 잘할 건덕지가 있었냐> 뭐.. 그건 크지 않은듯?

그 정도 감상입니다 이 정신병자 날강도에게 뭘 더 바라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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