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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1 03:51
저는 그냥 버티는 게 낫다고 보는 쪽입니다.
관세 협정을 하면 문제가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해결된다.라는 생각이 틀렸다고 보거든요. 저는 좀 크게 말해서 트럼프의 생각은 오랫동안 보수(+제3세계)가 만들어온 프로파간다의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흑자는 좋고 적자는 나쁘다' 결국 트럼프(+지지자)들은 미국이 적자를 보는 상황 자체를 못 견뎌한다고 봅니다. 일본의 관세가 적어서 일본이 이득을 많이 본다? 그러면 어떻게든 핑계를 만들어서 관세를 올릴겁니다. 얘네들의 관세 기준 부터가 대미흑자의 규모니깐요. 결국 우리는 되건 안되건 무역을 다변화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고통스런 시간이 되겠지만요. 그렇다고 지금 협상을 하는 건 그냥 미국에 돈을 더 많이주고 같은 결과에 도달할 뿐이라고 봅니다.
25/07/31 04:42
(수정됨) 합의 안하고 버티면 25프로라는건 희망사항에 가깝다고 봅니다 버티면 트럼프는 관세 더 올려서 압박할 겁니다
이 시점에 여당 당대표라고 출마한 사람들은 중국전승절에 대통령이 참가 하라고 하던데 이게 일종의 경찰놀이라면 수준이 처참해서 웃기고 진정이라면 더 우려가 되네요. 언론에서 나오는 미국 요구가 4천억 달라라고 하는데 gdp 비교로보면 일본보다 500억 달라 정도 더 붙은건데 협상으로 이걸 줄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총액을 줄인다면 어디서 더 뜯기겠죠 답을 정해놓고 하는 게임이라 딱히 방법도 없어 보이네요
25/07/31 06:30
합의를 해도 갑자기 자기 마음대로 수십프로를 올려버린 베트남의 사례가 나온 이상 협상을 적극적으로 한다 해서 된다는 신뢰 자체가 없어요 협상이란 게 서로가 신뢰가 있어야 되는 거지 신뢰가 0인 건 지금 트럼프인데 어떻게 여기서 더 협상을 하란 겁니까??
당장 대중국 관세도 이번에 90일 더 추가유예하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또 트럼프가 그런 거 없다 이라고, 솔직히 이쯤 되면 합의가 의미가 있긴 합니까?? 말 한마디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솔직히 이런 경향성이 계속 유지된다면 아무런 의미 없다고 봅니다
25/07/31 05:37
좋은 설명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현 상황을 클리어하게 이해 가능했습니다
모든 언론이 방구차야님처럼 보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뭔가 일본 EU는 15%인데 한국은 15% 못하나? 라는 식으로만 보도되어서 안타까워요 특히 외교 관련 보도는 좀 더 진중하게 다뤄져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으로 신규사업 진행되는게 있었는데 이 관세협상 문제로 홀드되어 있어서 더욱 유심히 보는 중입니다 미국 태도상 최선은 어려울 것 같고, 최대한 국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 지어지길...
25/07/31 07:28
(수정됨) I am pleased to announce that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has agreed to a Full and Complete Trade Deal with the Republic of Korea. The Deal is that South Korea will give to the United States $350 Billion Dollars for Investments owned and controlled by the United States, and selected by myself, as President. Additionally, South Korea will purchase $100 Billion Dollars of LNG, or other Energy products and, further, South Korea has agreed to invest a large sum of money for their Investment purposes. This sum will be announced within the next two weeks when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Lee Jae Myung, comes to the White House for a Bilateral Meeting. I would also like to congratulate the new President on his Electoral Success. It is also agreed that South Korea will be completely OPEN TO TRADE with the United States, and that they will accept American product including Cars and Trucks, Agriculture, etc. We have agreed to a Tariff for South Korea of 15%. America will not be charged a Tariff. I would like to thank the Trade Representatives who came forward today. It was an Honor to meet them, and talk about the Great Success of their Country!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기부하여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제가 대통령으로 선정한 투자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 구매할 것이며, 한국은 투자 목적으로 거액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금액은 앞으로 2주 안에 발표될 것이며,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올 것입니다. 나는 또한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 성공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며, 자동차와 트럭, 농업 등 미국 제품을 수용할 것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출처: https://truthsocial.com/@realDonaldTrump/posts/114944494894008041
25/07/31 07:33
농산물이 좀 걸리긴하네요 가스,자동차는 타격없을꺼구요. 전반적으로 잘 한거같네요. 트황상 3줄요약 좋네요 크크 헤드라인 다 짚어주심
25/07/31 07:38
네 미국 태도 보면서 먼저 협의한 일본이나 EU보다 더 큰 거 내놔라 하는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돈 내놓으면서 관세빔까지 맞았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트황상 협상전략 와우...
25/07/31 07:52
일본도 협상 후 트럼프측의 발표와는 디테일이 달랐다고 해서 이런 보도도 제대로 된 협상 결과인지 그냥 트럼프의 미국내 정치용 언플인지는 좀 지켜보긴 해야겠네요. 요즘 트럼프와 미국 정부의 신뢰도가 거의 북한급으로 오락가락이라.
25/07/31 07:58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큰 고비를 하나 넘었습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습니다.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협상은 상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입니다.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출처: 이재명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hare/p/1AonaraFWh/
25/07/31 08:12
걱정을 많이했는데 이정도면 최선의 결과로 시작하는거같습니다. 디테일에 따라 평가는 갈릴수있겠으나 EU,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25/07/31 08:44
그러니까 말이 안되죠. 크크
상호관세라고 하면서 비관세장벽이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로 우리는 15% 너희는 0%라 말이됩니까.
25/07/31 08:23
EU나 일본이나 세부내용은 마찬가지로 논란이 많아서...
동일하게 간다는 의미가 미국시장에서의 상대적 경쟁력이나 국내정치상황에서 좋은 시작점이라 생각됩니다.
25/07/31 08:30
근데 걔들은 원래 fta 없던 애들이라 관세가 기존에 몇프로씩이라도 있었고 한국은 0->15라서 한국이 좀 더 손해긴 해요.
뭐 그래도 망한건 아니니까요
25/07/31 08:20
일본과 EU의 상황을 봐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다고 판단되나,
일단은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합의를 이뤄내며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낮춘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외 변수는 조금씩 정돈이 되어가니, 이제 세제 개편 좀 잘 정리되기를...
25/07/31 08:22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39982?cds=news_edit
[대통령실 "車 관세 15%로…쌀·소고기 시장 추가개방 않기로"] 2025.07.31.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25/07/31 08:30
농수산 개방이 엄청 크다고
인구수나 국가규모 생각하면 일본보다 더 뜯긴거라고 방위비쪽은 시작도 안한게 이거라고 이곳저곳에서 엄청 까이기도 하고 있네요 과연 미래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뭐 원래부터 책임지거나 대신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어도 덮어놓고 까면 되니 꽃놀이패긴 했을듯도
25/07/31 08:45
EU, 일본이 15%를 받은 이상 한국 정부로서도 15% 이외의 대안은 없었겠죠. 그렇다고 우리 국력이 EU, 일본에 비할바는 아니니 강약약강인 트럼프로서는 더 뜯어내려고 했을거구요. 디테일한 부분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 글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최대한 장기지출을 포함시킨 가라장부가 트럼프에게 먹혀들었길 바랄 뿐입니다. 나중에 적당히 뭉갤 수 있는 내용이면 더 좋겠구요. 뭐 그 축구사이트에 있는 친구들은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은 자기는 틀리지 않아야하니 협상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그냥 현정부를 욕하고 싶을 뿐인거고...
25/07/31 09:03
트럼프는 “한국은 자동차와 트럭, 농업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고 하고...
대통령실은 “쌀과 쇠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는 걸로 합의했다”고 하고... 어느 쪽이 맞는지는 좀 더 봐야 될 것 같긴 합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언행을 보면 실무진 협의는 해놓고 그 다음에 더 질러버리는 게 종종 보여서 당장의 신뢰도는 그나마 걸리면 나락갈 대통령실쪽 말이 사실 그대로가 아닐까 싶긴 한데....
25/07/31 08:58
유럽이나 일본도 대충 숫자 크게 불러서 체면 세워주고 제대로 지킬 생각 없어 보이는 느낌인데... 우리도 거기에 묻어갈 수 있길 바래야죠.
25/07/31 09:02
전지구적 깡패를 상대로 협상한다고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네요.
디테일을 보면서 협상 결과를 판단해야 하겠지만, 쌀/소고기 시장 개방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5/07/31 09:35
이쯤 했으면 이제 생각할 건 어떻게 트럼프를 몰아 낼 건가죠.
감정적 문제가 아니라, 힘이 약하더라도 약한 데로 어떻게든 트럼프에게 데미지를 줘야합니다. 트럼프가 데미지를 입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일이예요.
25/07/31 10:07
본문에 조금 언급했지만 미국중심의 패권주의, 미-중갈등이라는 강대국 해게모니에서 이탈하기 위한 지역블록화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한국도 이에 따라 일본과의 연대(같은처지의 자유국가)가 모색되는것 같고요. 친미의 반댓말은 친중이라기 보다 좀더 다변화된 세계로 가는듯합니다.
25/07/31 10:20
친미, 친중이니 다변화니 그 이전에 '트럼프'에게 데미지를 줘야합니다.
어차피 트럼프도 정치적 이득을 보기 위해 한 거죠. 데미지가 없으면 또 하는 거고요. 트럼프든 다른 사람이든. 세계의 흐름과 연관이 있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어떻게든 트럼프에게 데미지를 줘야합니다. 그게 다른 국가와의 팀플이 됐든, 미국내 반트럼프 세력에 대한 지원이 됐든, 뭐든 간에요. 트럼프가 데미지를 입지 않으면 반복됩니다.
25/07/31 16:47
바이든 임기도 큰 틀에서는 트럼프 1기에서 요구하던 거랑 다를 게 없고 트럼프 1기가 2기 임기의 약한 맛이었던 거 생각하면 무역 분야에서는 바뀔 경향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25/07/31 09:38
이러든 저러든 욕먹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협상은 해야죠.
그냥 25퍼맞고 어렵더라도 버티자? 이건 정말 무책임한 소리입니다. 버티자 말 한다고 그냥 좀 어렵지만 짠~ 하고 버텨지는것도 아니고 분야 따라서 어떤 타격이 얼마나 올지 모르는데요. 트럼프는 분명히 또 말 바꾸겠지만, 그건 트럼프의 문제인거고 일단 지금 시점에 할건 해야죠.
25/07/31 09:57
관세타결은 일단 선방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이야 따져봐야겠지만, 지금 트럼프가 막나가다보니 15%정도면 그냥 선방이라는게 정말 무섭네요.
25/07/31 10:02
(수정됨) 벌점 먹어서 쫓겨났었고 얼마전에 복구 됐지만 다시 벌점 먹을 각오 하고 씁니다.
1) 결론적으로 일본보다 더 호구 잡힌 거라고 봅니다. 2200억불이었어야 경제규모 대비로 일본 수준으로 뜯긴거였습니다. 정부의 처음 협상 시작은 1000억불이었구요. 2) 트럼프가 쓰레기인걸 상수로 깔고 간다고 해도 잘한 협상은 아니고 최악은 면했다정도입니다. 쌀 소고기버리고 금액 더 깍았어야했는데 지지층 지키겠다고 돈 더쓴거구요. 실무진들은 정말 고군분투한건 인정해야 겠지만요. 3) 그래도 이재명이 윤석열보다는 훨씬 낫다는게 보여진것도 맞습니다. 이상한 반미짓거리 안했고, 협상 초반에는 진짜 정신 못차리고 쓰레기같이했지만 (전작권회수가 회심의 협상카드다? 크크크크크크크) 막판에 정신차리고 총력전해서 최악은 막은건 다행입니다. 정신 차리고 내민 카드인 마스가는 상당히 좋은 협상안이었다고 보구요. 네이밍도 좋았고 트럼프가 원하던걸 적철히 치고 들어간 아주 좋은 카드였습니다. 4) 돌아가는 모양새가 협상 거의 망한 모양새였는데 윤석열같이 상황파악 못하고 일 망치지는 않고 냉정하게 현실파악해서 뒤늦게라도 최악은 막은건 윤석열보다는 몇수위라 평가할만합니다. 이재명이 민주당 중에서 가장 유능한 인물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하던 소리 보면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된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민주당 몇몇 의원은 국힘이랑 엮어서 의원직 박탈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5) 이재명이 윤석열 같은 상황판단력이었으면 끝까지 '우린 중립외교, 실리외교를 하는 중이다. 협상 다 잘되고 있다' 이런 정신나간 소리하면서 나락으로 갔을 텐데 트럼프도 아닌 일개 장관 만나러 자택가고 스코틀랜드 까지 가고, 본인들이 엄청 욕했었던 일본 찾아가서 도와달라 하고, 막판에는 4000억불까지도 부르고, 기업 총수들 다 동원하고 이재명 정권에서 어떻게든 15프로는 무조건 지켜야 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고 이랬기 때문에 완전 망해가던 협상에 산소 호흡기는 붙여서 타결을 이끌어 낸거라 봅니다.
25/07/31 10: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3645?sid=101
[日 5500억弗 투자, 대미 흑자 토해낸 셈…韓은 이대로면 2800억弗] 2025.07.25. ■트럼프 '돈 낸만큼 관세인하' 압박 관세 1%P 낮출 때마다 투자 요구 日, 1000억弗서 결국 5500억弗로 8년치 대미 흑자와 맞먹어야 'OK' [2024년 기준 대미 무역 흑자 규모] 일본 685억 달러 한국 660억 달러 <미국 상무부 기준> 2017~2024년 미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 : 5285억 달러 2017~2024년 미국의 대한 무역수지 적자 : 2765억 달러 그냥 트럼프식 계산식에 맞게 도출된 숫자일 뿐이라 농축산물 개방했다고 3500억달러라는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농축산물 규모로 500억달러 할인을 찍을순 없으니까요. <여러 시나리오> 베스트 : 관세 14% / 자동차만 12.5% / 투자금액 3000억 달러 굿 : 관세 15% / 투자금액 3000억 달러 현재 : 관세 15% / 투자금액 3500억 달러 워스트 : 관세 25% / 투자금액 4000억 달러 이정도라고 봅니다.
25/07/31 10:17
(수정됨) 직접 협상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if 시나리오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 깎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큰 금액이 아니었더라도... 그리고 막판에라도 정신 차린건 칭찬하고 싶지만 그 전에 많은 실책을 했다 봅니다. 일일히 다 지적하면 콜로세움 열릴수 있어 여기서 자세한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권에 대해 눈에 불을 켜고 욕할 만큼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에 이 사안 가지고 눈에 쌍심지 켜고 싸우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이정도면 최악은 막은 거니깐요. 노무현 전대통령이 한미 fta 타결하고 진보 진영내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봤기 때문에 그것만은 필사적으로 지킨거라고 봅니다.
25/07/31 10:23
(수정됨) 그래서 '접 협상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if 시나리오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 깎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라고 했습니다. 저도 확신은 없고 100퍼 장담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깎는거 가능했다 봅니다. 쌀, 소고기 관련된 미국쪽 유권자가 트럼프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이거든요.
이재명으로서는 계산기 두들겨 볼때 깎는 금액에 비해 정치적인 손실이 너무 크다는 생각은 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의 늬앙스 보면 양보할까?라는 생각도 하긴 한거 같거든요. 근데 이걸로 깎을 수 있는 금액이 그리 크지 않고 그거에 비해 정치적인 손실이 크다 판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국익을 위해서라면 노무현 같은 과감한 선택을 했어야 한다고 보지만 한미 fta하고 노무현이 어떻게 됐는지 보면 이재명이 이 선택 한걸 눈에 쌍심지 켜고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25/07/31 10:22
관세 관련 협상에서 트럼프가 제시했던 일관적 기준은 경제규모 기준이 아니라 대미 무역 흑자 규모였습니다. 우리측에서야 경제규모가 다르다 이런 논리를 가져왔지만 절대갑인 트럼프가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논리죠. 그 트럼프가 4월에 들고 나온 정체불명의 상호관세 계산법이 나중에 USTR이 공식을 공개하면서 무역적자를 수입액으로 나눈걸로 밝혀졌었죠.
무역 협상에서도 미국이 가장 중요시한 기준이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024년 한일 대미 무역흑자는 각각 660억달러, 680억달러입니다. 이걸 기준으로 트럼프가 대미 투자 규모를 통보를 한거죠.
25/07/31 10:25
(수정됨) 꽤 협상 선방한 나라들도 있어서 협상 초기에 실책이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약간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차이는 없을 거라는 얘기는 맞지만 협상 초기에 보인 명백한 실책이 있었던건 맞습니다. 시간 끌면 더 유리한 협상 조건에 이를 거라는 건 명백한 판단 착오였구요. 초기의 판단착오로 미국쪽 페이스에 말린건 맞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잘했다고 지금과 크게 다른결과를 얻을 수 있었냐는 의문에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올수는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5/07/31 10:29
영국은 대미 무역 적자국이라 형식적인 협상이고, 베트남 20%, 필리핀 19%, 인도네시아 19%, 그럼 결국 비교 대상은 EU, 일본 뿐이고 EU, 일본 협상도 결국 디테일을 봐야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더 협상 선방한 나라는 어디가 있나요?
25/07/31 10:31
(수정됨) 흑자규모가지고 미국이 정한거라고 하는건 미국입장일뿐이고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보다도 더 호구잡힌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초반의 실책없이 잘 했으면 지금보다 아주 크게 나았을까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는 있을수 있습니다.
전 어느정도는 더 나았을거라보는거고 이재명 정권에 좀 더 우호적인 사람들은 아니라고 보는건데 이 논쟁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었을거라는 사람들한테 '아니거든'이라고 자신있게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25/07/31 13:33
(수정됨) 이걸 그냥 잘했다고 하는 지지자들도 근거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보수정권에서 막판까지 미국 장관 꽁무니 쫓아다니다가 이런딜 받아왔으면 김어준,매불쇼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슨 반응이었을지 역지사지 해보시면됨. 최악은 아니고 당내 모지리들한테 안 휘둘리고 이재명이 뒤늦게 정신차린건 칭찬합니다.
25/07/31 16:53
(수정됨) 여기 pgr에 있는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자분들과 김어준, 매불쇼와도 근본적인 차이는 잘 모르긴 하겠습니다.
사실 김어준은 몰라도 (김어준을 너무 악질 선동은 많이 해서... 김어준 보는거 = 극우 유튜브 보는거. 사실 김어준이 극우 유튜버의 원류이죠. 성향만 정 반대쪽일 뿐....) 매불쇼 정도 보는 거 가지고 너무 뭐라고는 할 수는 없다고 보긴 합니다.
25/07/31 16:56
Quantumwk 님// 저도 딱히 해당 방송을 보지 않는데 꼭 상대측에서 비난할 때 해당 방송을 언급하시더라구요.
아마도 해당 방송의 리버스 버젼인 분들인가 싶네요.
25/07/31 16:58
네야 님// 여기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수 지지층 싸잡아 욕할때 극우 유튜브, 부정선거, 내란 부역자 몰이 하는 경우가 많은 거와 비슷한 결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5/07/31 17:11
네야 님// 뭐 어찌 생각하던 자유기는 한데 김어준, 매불쇼로 공격 많이 하는 이유가 진보 진영에서 워낙 영향력이 큰 스피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진보 진영에서 끼치는 영향력을 절대 무시 할 수 없고 pgr에서도 그 방송에서 떠도는 얘기들 가져와서 (본인들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방송에서 나온 얘기들이 진보 성향 커뮤니티의 담론에 굉장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그 방송을 보지 않아도 영향을 받게 됨)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얘기들을 맹종하지 않더라도 영향은 받는거죠. 거기에 영향 안받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꽤 있겠습니다만은 소수입니다. 님이 보수 지지자들은 대부분 내란 부역자로 생각하듯이 반대쪽 입장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을 대부분 김어준, 매불쇼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수지지자들 사이에서의 나름의 스펙트럼에 대해 큰 관심 없고 pgr에는 이준석 지지자가 많으니 기껏해야 내란 부역자들+이준석 지지자정도를 쳐주시려나? 이준석 지지자도 넓은 범위의 내란 부역자로 보는 거 같구요. 원래 인간이라는게 자기가 속해 있지 않은 집단에 대한 편견과 스테레오 타입이 있을 수밖에 없고 민주당지지자들도 여기서 예외는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자들만 보면 매불쇼, 김어준 방송에 영향 받는 걸로 싸잡아 말하는 것도 그것의 연장 선상에서 생각해주시면 됨.
25/07/31 19:06
Quantumwk 님//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찍은 분들은 내란에 동조하는 분들 아닌가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1번을 안 찍을 지언정 기권 내지는 무효표를 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25/08/01 08:18
네야 님// 전 2번도 안찍고 4번도 안찍고 (이준석 별로 안 좋아했음. 이제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권 무효도 안한 보수지지자니 됐죠? 물론 댓글만봐도 아시겠지만 당연히 1번도 안찍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8퍼 받았으니 범보수 중에 10~20프로 가량 되는 건데 어차피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찍은 사람도 다 내란 부역자 취급하잖아요? 윤석열 당선에 공이 있다면서.... 사실 1번 안찍으면 다 내란 부역자, 그놈이 그놈 이런 식으로 취급하던데.... 그거와 마찬가지로 반대쪽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을 잠재적 김어준 유튜브, 매불쇼 시청자로 보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매불쇼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편향되있지만 김어준 같은 악질 선동은 잘 안하니까 보는 게 아주 잘못된건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만은.... 그냥 조중동, 채널A, 티비조선만 주구장창 보는 어르신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죠. 매불쇼만 보거나 보지 않더래도 매불쇼에서 떠돌아다니는 얘기 이외에는 안하면서 본인들이 '합리적인 중도'라고만 우기지 않으면 괜찮다 봅니다.
25/07/31 10:09
트럼프 말하는 건 다 뻥튀기고 그냥 남들 정도로 공평하게 삥뜯기겠죠. 대미투자... 과연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행이 될지 모르겠네요. 결국 관세 두들겨 맞기고 미국 국내 물가 오르겠지. 그리고 트럼프만이 아니라 저걸 뽑아주고 지지해주는 미국 자체가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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