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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4 00:16
3. 적극 규탄합니다.
중국이 대만을 먹는 것을 막을 명분이 사라지고 국제질서가 완전 약육강식의 상태로 됩니다. 더 나아가 북한이 중국에 가입하던가 중국이 북한 땅을 사더라도 저희나라가 반대할 수 없게 됩니다. 저희나라가 그렇게 힘이 많은 것이 아니고 미중사이에 끼여서 더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25/01/14 00:28
우리나라는 극단적으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줄타기가 힘들지만 결국 그걸 해내야 살수있는게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놓여있는 한국의 현재죠.
25/01/14 00:40
명분만으로 뭘 어떠기엔 국가적으로 홍콩 우산시위나 미얀마 사태 때 뭘 했느냐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반농담으로 하시겠지만 유게에 "우리도 받아줘"같은 댓글들 생각하면 부잣집 노예가 때깔도 곱다더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봐야.
25/01/14 01:25
4년을 잘 버틸 생각부터 해야죠
태풍 몰아칠때 물고기가 암만 많이 잡혀도 안 나가는게 정답이듯 심지어 지금은 물고기도 적어보이는군요
25/01/14 01:37
확장정책에 반대하지만 트럼프식 확장정책이 국제사회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네오콘스타일이 아니라서... 전쟁은 안 나지만 약소국이 트럼프랑 친한 지도자가 있는 다른 강대국들에게 피빨리는 걸 강제로 버티게 되는 형태라고 봅니다.
미국이 침공은 잘 안하니까 미국발 전쟁은 거의 일어날 일이 없고 친미(약소국) vs 러/중(본체)국가 간의 대립구도가 발생해도 친미국가가 미국이나 서방이 도와줄거라고 생각해야 발끈이라도 하지 트럼프 미국이라면 그냥 4년 러시아 중국한테 주권 침해받으면서 참겠죠.
25/01/14 02:15
적극 규탄할 처지가 되나요..
우리나라 내부사정 좀 나아지면 어느쪽이 정권잡든 제발 국정운영 잘 해주길 바랄뿐이지만 왠지 트럼프도 탄핵되지 않을까 싶슾셒슾 크크
25/01/14 02:18
미국이 돈 주고 땅 사는 거라면,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무력을 써선 안 되고요. 땅주인이 투표로 미국에 들어오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즉 미국의 팽창은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전쟁으로 땅 뺏는 건 잘못된 것이고요. 그럴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이미 돈 주고 땅 넓혀온 역사가 있는 걸로 압니다. 앞으로도 그래도 되는 거라 봅니다. 우리나라도 돈 많으면 땅 사도 됩니다. 저 아프리카 국가들도 돈 주고 받고 국경 바꾸더라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익을 생각할 때, 미국과 중국이 비슷해지는 건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중간에서 중립국이 될 역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건 대단한 이성과 내부적 단결력 그리고 방어력이 필요한 일이라 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들 힘이 비슷해지면 한반도에서 전쟁 터질 위험이 커지고, 해외자본도 밖으로 빠져나갈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자본가도 돈 들고 해외로 나갈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계속해서 압도해야 한다고 할 때, 중국은 인구가 많다는 강점이 있고, 미국이 땅 넓혀서 이를 상대한다고 할 때, 우리나라에 득이 될 가능성이 큰 거라 봅니다. 국제관계에서 땅을 돈 주고 사는 거 문제없고, 우리나라 국익에도 도움될 것입니다. 그린란드에 희토류가 있다던데, 중국이 희토류 독점하고 있으면서 그걸로 우리나라에 협박하는 상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이 강해지는 건 동맹국으로서 우리에게 유리한 거라 봅니다. 만약 전쟁으로 강제로 뺏는다면 미국 국민들이 시위하고 난리날 것이고 유럽에서도 난리날 겁니다. 그럴리 없다고 봅니다.
25/01/14 09:44
땅주인의 투표라고 말씀하셨는데, 국제법상 땅주인(?)은 해당 영토에 주권을 행사하는 국가죠. 해당 지역 주민이 타국과의 합병에 찬성한다고 타국에 영토를 할양하거나 할양 여부를 투표에 붙일 법적 의무나 도덕적 책무가 있는 것이 아님. 이는 주권국가 개념에 대한 도전임.
히틀러와 푸틴이 이와 동일한 발상으로 오스트리아와 크림반도를 먹었는데, 만약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논리모순이 되겠네요.
25/01/14 11:42
덴마크의 주권이 있으면, 다른 나라에도 주권이 있죠. 뿐만 아니라 현재 덴마크 국민이라도 불복종하는 순간, 더이상 덴마크 주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리바이어던 홉스의 논리에 따르면, 덴마크의 주권에 불복종하는 순간, 자연법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우선 그린란드와 덴마크는 인종도 문화도 다른 걸로 압니다. 덴마크는 주로 백인 유럽인이고, 그린란드 원주민은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린란드가 처음부터 덴마크 것이 아니었고, 덴마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덴마크에 그린란드 사람들이 복종해온 거라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린란드가 불복종하는 순간, 덴마크는 이에 무력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복종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미국이 개입하여 그린란드를 보호해줄 수 있겠죠. 그로인해 그린란드는 독립국이 되거나, 그린란드 사람들이 원할 경우 미국에 속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주권이란 애초에 복종해서 생기는 것이지, 그것이 신의 명령이 아닌 것입니다. 불복종하면 자연법대로 돌아가는 것이고요. 덴마크가 그러한 불복종을 용인하지 않는다면, 전쟁상태에 들어가는 거죠. 주권이 어디에서 정당성을 얻는지 그걸 질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반대할 분도 많겠지만, 제가 볼 때에는 이렇습니다. 지구상에는 분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100년 200년 지나도 계속해서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 분쟁을 어떻게 줄이고 지구의 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문제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영토조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유럽인들이 아프리카를 지도에 자대고 그어서 분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프리카 분쟁이 일어나는 거라 주장하는데, 그거 영토 조정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러면 자연적 경계에 맞출 수 있을 텐데요. 즉 땅을 맞교환하거나, 사고파는게 잘못된 게 아닌 거라 봅니다. 오히려 그로인해 평화가 오는 수가 있는 거라 봅니다. 땅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섞이기 힘든 민족 ・ 인종 ・ 문화 ・ 종교의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계속해서 내전이 일어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지구의 평화가 어떻게 가능할지 그걸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전이 일어나거나, 강압적인 독재국가 또는 신정국가로 군사력으로 억누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정신적으로 노예 신세에 있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이 문제도 마치 땅이 그러하듯, 유연하게 이주로 해결하면 좋을 경우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협상과 거래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죠. 땅과 사람이 국가에 묶여있는 것에 대한 완고한 보수적 관점으로는 지구의 평화가 곤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식견이 부족하여 앞으로 정보가 더 쌓이거나 사람들로부터 다른 의견을 들으면, 제 생각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재로서는 저 팔레스타인 문제도 땅을 맞교환하고 이주로 해결하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보다 평화가 도모되는 경계로 바꾸는 것이지요. 실제로는 사적재산권과 고향에 대한 애착 그리고 교환 내용과 과정에 대한 불신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곤란하겠지만, 방향성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쟁과 억압보다 거래와 협상이 평화를 위해 더 낫다고 봅니다.
25/01/14 16:55
[주권]의 개념을 오해하고 계시는 듯 한데, 주권은 대내적(헌법적)으로는 국가권력의 원천을, 대외적(국제법적)으로는 국가의 존속과 독립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린란드에 대한 주권은 오직 덴마크에게만 있고, 그린란드를 탐내는 외국의 시도를 주권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을 간절히 원한다면 덴마크가 주권을 포기할 수도 있겠으나 역사적 근거(원래 독립국이었는데 덴마크가 강제병합했는지 여부)나 인권적 이유(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 주민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지 여부)가 없다면 주권을 포기해야 할 명분이 부족하겠네요. 게다가 (순수한) 분리독립이라면 민족자결주의 등의 명분을 붙일 수도 있겠지만 더 힘이 센 강대국에 붙어먹고 싶다고 분리를 원한다면 [매국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죠.
25/01/14 20:22
그린란드 사람들의 다수는 미국을 선호하는 걸로 압니다. 그 이유는 미국이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미국이 그린란드를 사는 것이지만, 거꾸로 그린란드가 미국을 사는 거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을 사고 싶은 나라가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25/01/14 04:52
한미동맹이라는 큰틀은 당연히 유지해야 되고 영토확장은 평화적으로 될수 없기때문에 무력충돌, 즉 러시아와 같이 전쟁이 불가피하고 여기에 대해선 한국이 개입할수 없고 반대한다는 입장은 내야지요. 2번이 가까워보이네요.
여기서 물음표 세개가 뜨는건 미국이 무력충돌을 하면서까지 왜 영토확장을 하냐는건데 그린란드에 지하자원과 풍부한 희토류가 매장되어있다고 합니다.희토류는 전세계가 환장하는 광물이고 스마트폰과 배터리,전기차제작에 사용되는 자원이라네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저 희토류를 먹으면 중국의 자원무기화에 대응할수 있다고 보는거같아요. 미국이 무력으로 영토확장을 하고싶다면 공감은 안되도 이해는 될정도에요. 다만 캐나다와 덴마크는 nato회원국이고 한국가가 공격받으면 전체의 공격으로 간주하며 공격받은 국가를 군대사용을 포함하여 지원하는 조약과 트럼프만의 독자적인 의지로 보이기때문에 실제로 이게 이뤄질것같진 않고 가능한것은 관세부과정도일거라 봅니다.
25/01/14 06:03
2 정도? 그러나 트럼프가 중용하는 머스크의 세계관이 극단적인 효율 추구와 이를 위한 내재화라, 효율을 위해 약소국은 강대국에 병합되어야 한다(내재화)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머스크는 대만은 중국에 병합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 거로 들었으니까요. 그런 논리대로라면, 미국이 한국을 버려 중국에 병합되더라도 도외시할까 하는 것이지요. 트럼프가 강한 반중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머스크는 중국 견제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트럼프가 지지를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미국인들은 미국이 강대국이니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것이기도 하고요. 즉 강대국은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으며, 약소국을 병합하는 것도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믿을 것 같습니다.
25/01/14 06:04
2 내지는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트럼프는, 비록 카리스마와 쇼맨십, 그리고 운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결국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입니다. 이 사람이 잘 재단된 정치력을 보여준 적은 제가 느끼기에 한 번도 없어요. 기름을 부으면 부었지. 거기에다가 과대망상 비슷한 경향성도 많이 보이죠. 사고방식 자체가 철저히 자기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인물이에요. 이런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떡고물을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류의 인물들은 자신들에게 행해지는 관심과 옹호는 당연하다고 여기기 쉬운 반면에 약간의 비판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죠. 우리가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해도 하나만 핀트가 어긋나면 그때부터 한국은 트럼프 입장에서 괘씸한 놈이 되는 겁니다. 차라리 미국 눈치를 약간씩 보면서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조금씩 공고히 하는 게 나을거라 봅니다. 트럼프의 정치력 하에서 미국은 잠깐의 가시적인 경제적 성장은 보여줄 수 있겠지만 결국 그게 다라고 봅니다.
25/01/14 08:07
의외로 1일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결국 모든 것은 힘의 논리에 의해 굴러가기 마련인데 오늘날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미국의 국력을 보면 미친듯한 친미행보가 살아남는 길일수도요 트럼프식 팽창주의가 심해질수록 대륙간 진영논리 또한 공고해질것이며 미국의 우방이 사라질수록 몇남지 않은 우방은 더욱 소중해져 미국으로서도 대우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의라는 관점에서 그쪽에 붙는게 맞는가하는 의문이 생길수도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힘의 논리는 절대적이며 서로 편이 갈린 다음부터는 우리가 현재로서는 예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이슈들이 부각하며 선과 악의 경계는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25/01/14 08:13
문제는 트럼프가 나타난 이유가 미국 패권의 약화이기 때문에 지금 패권 종말의 서막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미국 붙들고 있는 건 썩은 동아줄 붙들고 있는 걸 수 있다라는 게…
25/01/14 10:33
근데 또 다르게보면 본격적인 ai 시대가 개막하면 진짜 승자가 모든걸 독식하는 환경이 펼쳐질거 같기도해서...
그리고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은 확실히 약화되었지만 패권이라고 하는 개념에 외교만 있는것은 아니므로 정말 패권이 약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은 그냥 쭉 하락세같고 브릭스진영도 중국과 러시아가 휘청거리니 미국을 위협할수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뭐, 어쨌거나 저도 1은 쫄보라 가능성의 영역으로만 적어본거긴합니다 다만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의 방향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5/01/14 11:51
미국 패권이 약화되고 중국이 이와 비슷해지면, 한반도에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중국이 유럽이나 미국처럼, 민주주의 정치가 잘 작동하고, 국민들이 자유롭고, 거짓과 패악질이 없다면야, 달리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중국이 미국과 비슷한 파워를 갖게 되는 순간, 우리나라는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미국 패권이 약화된다면, 미국 패권이 다시 강해지게 도와주는 게 우리 살 길이라 봅니다. 중국이 착하고 정직한 나라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습니다.
25/01/14 12:06
잘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할 역량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 건 스위스처럼 매우 이성적인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이지, 감정적 정치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25/01/14 08:11
어차피 재미로 쓰셨겠지만 한국 따위가 3은 무슨.... 댓글 보면 트럼프보고 망상증 환자라는데 3을 고려하는 분들이 더 망상증 환자 같습니다만.... 우크라이나, 미얀마, 이스라엘 사태를 보면 국제 사회가 힘의 논리에 의해 돌아간다는 걸 바보라도 알 수 있을 텐데요.
우리 나라가 경제적 선진국에 진입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자기 객관화는 좀 하고 주제를 알고 처신하길 바랍니다. 한국과 미국의 과거 100년간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1이 그나마 피해를 덜 볼 것 같고 외교적으로 최선을 다해봐야 1.5정도겠죠.
25/01/14 14:03
네.
1. 대한민국은 70년 이상 이어진 미국의 동맹국. 2. 그린란드, 캐나다, 파나마 등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음 . 3. 대미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음.
25/01/14 08:41
국제 질서는 힘의 논리입니다
대놓고 보복하는 트럼프 특성상 한국이 먼저 나선다? 안그래도 작두외교 하는 한국이 트럼프 입장에서 곱게 안보일껀데 너 잘걸렸다 라고 보복 제대로 할껍니다 반대로 적극 찬성할 경우에도 나중에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죠 국제질서는 야생이고 한국 같은 나라가 나대봐야 어느쪽으로든 좋은 꼴 못봅니다
25/01/14 09:40
사실은 한국한테도 잘대해줄리가 없죠.. 미국의 최우방인 캐나다에 대한 취급이 51번째 주가 되라 라는 조롱으로 돌아오는데 한국은 하물며… 트럼프 입장에선 그냥 주한미군으로 꿀빨고있는 나라 취급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그간 발언들 보면 그러하고
25/01/14 10:24
규탄이라는 선택지는 아예 미국이랑 척을 진 나라들이나 프랑스처럼 무시못할 체급에 우리도 블루팀이지만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언젠가는 바꾸고 말거야 라는 스탠스를 몇십년간 꾸준히 유지한 나라들이나 가능함. 한국 높으신분들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만약 진짜 한다? 트럼프가 물러나고 설령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껴도 얻어맞습니다.
25/01/14 11:22
당연히 2번 플러스 소극적 규탄이죠
그리고 예전의 제국주의 시절에도 비난받을만한 막무내가가 통한다고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죠.미국이 명분을 상실하면 구심력이 약해지고 우리만 괴로워집니다.
25/01/14 11:26
상황을 봐야겠지만 잘못을 한다면 피해를 보더라도 나서서 할 말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주의라서 3이긴 하네요. 오히려 아무리 상대방이 잘못했고 내가 피해를 보지 않더라도 강하게 비난 하는 건 싫어해서 예컨대 인터넷에서 유명인 범죄자들 조롱하는 것 자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냥 불의를 보면 신고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방향성이 잘못된 게 없어 보인다면 옹호 쪽으로 가겠지요.
25/01/14 11:28
사실상 유일한 동맹국을 규탄하자는 건 좀;
사안에 따라 1. 적극 지지 혹은 2. 관망이어야죠. 우리 이익선과 배치되지 않으면 1이고, 우리 이익선에 침해되고 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안이면 2. 관망하고 넘어가야 하고. 국제관계가 무슨 도덕적으로 순위 따져서 1위 국가에게 더 많은 혜택 주는 심판관이 있는 그런 곳이 아니잖습니까.
25/01/14 11:55
2번이지만 굳이 한다면 가볍게 옹호죠.
가볍게라도 규탄이요? 힘 약한 나라는 그런거 하는거 아닙니다. 우리가 규탄한다고 뭐 영향력이 있을것도 아닌데요.
25/01/14 11:57
프랑스처럼 독자 외교 노선을 꾸준히 보이던 나라나 스웨덴처럼 중립국(이젠 나토 가입해서 중립국도 아니지만) 위치에서 할말은 하면서 도덕적 우위를 외교적 자원으로 삼던 나라에서야 3번을 시도 가능하겠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25/01/14 12:13
어차피 재미로 하는 얘기지만 일단 3은 아니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이 무력을 써서 영토를 점령한다고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런 국제관계는 정당성이 아니고 힘으로 결정되는 겁니다. 미국이 무력을 써도 중국이 힘이 없으면 대만 점령 못하는 거고 미국이 무력은 커녕 돈주고 사는 행동도 안해도 중국이 생각하기에 할 수 있을 거 같으면 대만 점령합니다. 지금 중국이 안하고 있는게 명분이 부족해서알까요? 그리고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걱정하던 것이 불과 몇 달 전이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팽창주의군요. 트럼프의 말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걸 바라고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
25/01/14 12:24
맨 위에 댓글 3개가 일반탭의 추천 시스템을 이용해서 추천누르기로 사실상의 투표(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저는 2번에 추천을 눌렀습니다)
정치탭으로 옮겨지면서 추천기능이 비활성이 되어버려서 아쉽네요. (지금은 1,2,3번 추천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다시 들어온건데 추천 숫자가 없어져버려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러게 명태균만 쓰지 마시지 ㅠㅠ
25/01/14 13:38
제가 괜한 사족을 붙여서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는데 그 집계 결과를 보지 못하시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게시판 이용을 활발하게 하던 편이 아니라 규정 및 규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못해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운영진께 아래와 같이 호소하였고 건의 글도 올렸고, 앞으로의 설문조사 글에서는 (저의 개인적 소신과는 별개로) 정치적 표현을 최대한 배제하겠습니다.
25/01/14 18:16
일반탭으로 돌아왔네요. (비록 추천수는 초기화지만)
운영진 분들이 글쓴님의 간절함을 알아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추천수가 초기화되었으니 다시 투표했습니다.
25/01/14 12:37
가볍게 규탄하자는 이야기는 공식이 아니라 민간부문 이야기입니다.공식적으로는 2번외에 선택지가 없죠.유엔에서 캐나다병합을 찬양하겠습니까,아니면 일방주의를 규탄하겠습니까.멕시코나 캐나다 삥뜯으면 우리도 뽀찌좀 달라고 우리끼리 얘기하면 없어보이겠죠?게다가 번호표뽑고 우리도 대기하고 있고요
25/01/14 12:53
트럼프가 마지막 임기고 의회도 확실한 우위는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 아닐까요 뭐든지 할것처럼 말은 하지만 막상 실제로는 시간과 의회 지지가 없으면 못하는 게 대부분이죠
25/01/14 13:35
운영진 귀중,
늘 노고 많으십니다. 명태균 관련 언급이 사족으로 있었어서 정치게시글로 분류하여 주셨는데, 해당 부분을 삭제하였으니 다시 일반게시글화 하여 주실 수 있을까요? 해당 글은 설문조사 글이어서, 글과 댓글의 추천 기능이 정지되면 글의 의미가 없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재밌게 참여해주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갑자기 글의 투표 기능이 사라져서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 50~60분 정도도 허탈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유게시판이 정치글 이외의 글들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설문조사 컨셉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게시판이 정치글 비정치글을 떠나서 리젠이 높아지고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다시 한 번 일반게시글로의 복귀 여부를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내용을 건의 게시판에도 올렸으나, 건의 게시판의 모니터링이 빠를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이와 같이 댓글화도 합니다. 글쓴이 배상
25/01/14 16:17
지금 한국은 어디 껴서 뭐 힘을 투사할 생각조차 하지말고 그냥 힘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갖고있는 힘이나 지켜야 하는 수준이죠 적극적으로 무슨 행동을 할 입장이 아닙니다
25/01/14 18:12
역사적으로 작은 국가가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강대국을 비판하거나 따르기가 아니라 자신의 전략적 역할과 가치를 어떻게 만들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미중 갈등 앞에서 한국이 ‘침묵과 관망’만 택한다면, 스스로 국익을 지키기도, 미래 역량을 키우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은 한국 안보·외교의 가장 강력한 안전판이지만, ‘하위 파트너’로만 머물지 않을 길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일본이 FOIP(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로 의제를 주도해 온 것처럼, 한국도 기술·경제·신흥 안보 분야 등에서 창의적인 이니셔티브를 내놓아 동맹을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뜻이죠. 대한민국은 중국 경제 의존도, 북한 문제, 국내 정치합의 등 현실적 제약은 큽니다. 그러나 ‘침묵보다 창의적 제안과 파트너십이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됐습니다. 굴종적 종미·종중 외교, 혹은 비현실적 자강론 중 하나만 선택하자는 식의 극단 논쟁을 넘어, 우리 스스로 어떤 전략적 그림을 그릴지 고민할 때입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바다로 열린 지도를 보면, 누구와 협력해야 최선의 이익을 얻을지 자명합니다. 궁극적으로, 동맹은 유지하되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줄서기만 할 것인지는 우리 의지에 달렸습니다. 어느 쪽이든 줄서기만 해서는 밥그릇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건 사실상 노비근성에 가깝죠. 강대국들도 결국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데, 우리가 스스로 전략을 만들지 않고 무조건 따르기만 한다면, 끝내 우리 이익은 뒷전이 될 겁니다. ‘줄서기’만 믿고 있다가는, 정작 내 밥그릇은 어느 누구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25/01/14 19:00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건 너무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냉정한 현실인식과 이성적 판단하에 미래를 예측하고 있어야, 의지가 추동되는 거라 봅니다. 의지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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