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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8 12:07
참고로 언급하신 두 건이 모두 [여론조사 공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4%로 직전 조사(9일) 대비 12.9% 포인트 상승했다. 펜앤드마이크가 [같은 기간]에 의뢰해 22~23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31.5%로 나타났다. 이들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간'이라고 오타가 났지만 기관이 맞습니다)
24/12/28 12:08
박근혜 탄핵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서 지역갈등은 끝나고 세대갈등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한 형태로 세대갈등과 지역갈등이 합쳐진 괴물이 10년도 안되어 다시 찾아왔네요.
24/12/28 12:08
최근에 60대 이상 어르신들 만날 일이 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연령대가 그렇지만) 탄핵 반대 여론이 꽤 높더라구요.
권선징악 엔딩이 나올지, 이 양극화가 깨지기는 할지 걱정입니다.
24/12/28 12:13
계엄이 그렇게 좋으면 어디 무인도에 지지자들 모아서 그 좋아하는 계엄령 상태가 항시 유지되는 무인도에서 따로 살라고 하고싶네요.
그래도 그 분들은 태평성대라고 하시겠죠?
24/12/28 12:14
제가 대한민국 보수(사실 보수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정치집단이죠)를 정치가 아닌 종교와 같은 믿음의 영역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1. A때문에 안된다. 2. (A가 물러나면) B때문에 안된다. 3. (B가 물러나면) C때문에 안된다. 이거의 반복에, 그놈의 민주진영은 빨갱이다까지. 그냥 믿음의 영역이에요. 대한민국에서 해당 진영은 대통령 퇴임 후 범죄로 수감 최다, 대통령 탄핵 최다, 하물며 쿠데타 횟수도 최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다른 민주 진영은 빨갱이라 안되는 겁니다. (제 대구, 부산 친인척 집안 어르신들 말씀입니다) 농담 반, 자조 반 섞어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1213093 이 그림의 지도가 저희 집안 대구 사시는 어르신 머릿속의 지도가 맞습니다. 그 어떠한 지지 이유를 들더라도, 감히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는데 지지라뇨. 솔직히, 개콧구녕 같은 소리죠. 저 개인적으로, 윤석열이 제게 총칼만 들이대지 않았어도, 보수당쪽의 다양한 의견에도 일견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실제로 저는 민주당 스탠스도 아니고, 국힘 스탠스도 아닌, 진짜 보수는 오로지 국익이 최우선이다라 생각하는 중도 보수 느낌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국힘은 보수가 아니라 그냥 나라 팔아먹기 바쁜고 권력에 찌든 이들 모인 당이지, 저걸 보수라 부른다는 건 감히 보수라는 단어에 대한 실례이자 능욕입니다. 어떻게 봐도 이제 저쪽은 그냥 종교와 같은 믿음의 영역이에요. 어차피 설득이 통하지도 않더라구요.
24/12/28 12:19
말씀 보고 궁금해져서 보수라는 단어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보수5 保守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보전하여 지킴. 2.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자칭 보수라는 분들은 뭐를 보전하여 지키고, 무엇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하는지 참 서글퍼지네요. 애국보수, 태극기 같은 숭고한 개념들이 오남용되면서 더럽혀진 게 언제부터일까요. ㅠㅠ 링크 걸어주신 지도 보니까 생각나는 게 있네요. 돌아가신 저의 외할아버지는 마산에서 나시고 포항과 경주에서 자라신 분이었습니다.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시며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맹박이 금마 포항 사람 아니가! 더 말할 끼도 없으니 마 조용히 해라]
24/12/28 16:32
말씀하신 맥락처럼 보수의 수호 대상은 기본적으로 [구체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존 질서에 대해서도 그다지 존중이 없는 한국에서는(ft. AI교과서) 친재벌, 친기업, 친기득권이라는 뜻일 뿐이며 이 틀을 깨고자 민주당 집권시에는 기업이나 재벌에 더 큰 선물을 주고는 해왔죠.
24/12/28 16:41
민주당 집권 시에 기업이나 재벌에 더 큰 선물을 준 구체적인 사례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UMC님께서 알고 계신 DJ , 노무현 , 문재인 집권 당시 실행한 [선물] 사례 하나씩만이라도 알려 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24/12/28 22:58
김대중은 노동 유연화(정리해고 및 파견법), 노무현은 FTA, 문재인은 코로나도 있고 굵직한 건 잘 모르겠는데 이재용 만나기도 하고 가석방 해주기도 했죠. 나라를 막론하고 소위 '민주'쪽 정치인은 친기업 제스처에 목 말라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상대적 서민당을 표방하기는 멈추지 않는데, 비생산적 계급인 지주의 이익 즉 불로소득이 커질수록 노동과 자본 소득이 줄어든다는 리카디언 사상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지주 계급을 공략하고 싶어하는데, 문제는 이 계급이 잘 보이지 않고 숨어 있으며 절반 가량의 자가 소유자와도 혼동되기도 한다는 것이죠. 국힘 투표자 중에 아파트 소유자의 지분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4/12/28 12:22
네. 보수는 그런겁니다.
적어도 [정치인이 정치로서의 보수] 를 입에 담으려면, 자기 자리를 보신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 나라의 이득과 내 나라의 국민의 이득과 내 나라의 역사를 먼저 지킬 생각을 해야죠. 전 그래서 저치들을 절대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라 팔아먹을 꼴통들 모인 당이지, 저딴 것들이 행하는 것이 보수 정신이면 보수의 사전적 의미가 바뀌었거나 제가 미쳤거나 둘 중 하나겠죠.
24/12/28 13:03
보수가 더렵혀진건 노태우때로 보면됩니다
노태우때 군부 독재 정권을 권위주의 정권으로 세탁했고 3당 합당을 통해 김영삼을 먹은 민정당계가 보수로 포지셔닝하고 가만히 있던 김대중은 진보로 포지셔닝이 되었죠 실상은 87년에만해도 김대중 김영삼 둘 다 보수를 표방했었는데 말이죠
24/12/28 20:36
저는 [보수] 자체가 그렇게 자랑하거나 추앙할만한 지향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는 빠른 적응, 나아가 변화를 선도하는 집단에게 발전과 성취를 누릴 자격이 주어진다고 봐서요.
보수적이다, 보다는 진보적이다, 라는 형용이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더 바람직하고 성공확률이 높은 사회라고 생각하고요. 최소한 보수와 진보가 동등하게 다른 가치를 가지는 지향성으로는 받아들여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마치 보수가 진보에 비해 본질적으로 더 우월한데, 일부 사이비 보수가 보수를 참칭한다는 식의 프레임이 확립되어 있는 것이 굉장히 이상해요. 마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정치적 스탠스가 [합리적인 보수]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거든요. 나라가 늙어가는 한 단면 같아서 슬픕니다.
24/12/28 23:10
제 정치적 보수의 스탠스는 간단합니다.
- 우리나라(우리 국민)의 이득이 우선시 된다 - 우리의 역사를 지켜야 한다 라는 부분의 보수 포지셔닝인것이죠. 우리나라의 이득을 우선시 한다는 면에서 변화와 발전은 당연히 챙겨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사실 북한과의 통일도 딱히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미 서로 다른 나라라고 보는 사람이라) 국제 정세가 각자 도생의 느낌으로 가고 있는데, 미중일 사이에서 줄타기로 이득을 노려야 할 한국은 특히나 변화와 발전에 민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지키는 가장 1순위라고 보고 있구요. 반면에 과거를 잊지 않고 지켜나가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경원처럼 나라 팔아먹는 데 앞장설 것들이 보수라고 하는 게 우습기 그지 없습니다.
24/12/28 12:22
20대 이하(25.5%, 17%p↑)
30대 (22.3%, 11.1%p↑) 40대(21.6%, 9.9%p↑) 50대(27.3%, 11.7%p↑) 60대(39.9%, 15.6%p↑) 70대 이상(47.1%, 12.4%p↑)
24/12/28 12:16
참고로 12월 '1 2주차' 갤럽에서는 윤석열 지지율 13% 나왔습니다
최대한 높게 찍히는 것만 가져와서 양극화 타령하는 글도 참 피곤하네요
24/12/28 12:23
원래부터 이상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질문 장난질에 다른 여조에 비해 보수에 유리하게 잘 나오고요 각 당 당직자들도 여론조사 공정은 신뢰성이 낮아서 안믿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4/12/28 13:09
보수 기독교계에서 설립한 여론조사 기관입니다. 저는 극우 개신교 단체로 평가하는 '에스더기도운동' 측에서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1904221057399 이게 남들만 의심하는 게 아니고 보수 기독교계에서도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 실제로 여기서 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쪽에 상당히 치우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4/12/28 12:3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질문을 봤더니 재밌네요. 여론조사 공정이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 정확한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어느정도 지지하십니까?] 였습니다. 마치 윤석열이 현재도 정상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고, 당연히 지지할텐데 어느정도나 지지하고 있냐고 묻는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거기에 더해서 보통은 국정수행평가를 묻는데(잘하냐 못하냐) 그럼 못한다는 답이 나올수있으니 잘하든 못하든 그거랑 상관없이 "지지하느냐?" 라고 물어주는것도 다른곳과 차별된 부분입니다. 참고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과거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갤럽: [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재질문)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리얼미터: [귀하께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4/12/28 12:31
제가 만난 탄핵반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탄핵 아니더라도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무대포에 몰상식에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 조금 만족하는...자식이라도 자기마음에 안들면 호적에서 파버리는게 맞다는 그런 사람들이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걸 알려 줄 때가 되었어요.
24/12/28 12:35
뭐 결집하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다들 부정선거 음모론을 계속 확대 재생산하면서 자체 세뇌하고 있습니다. 계엄 이후 보수들이 모인 단톡방을 관찰해보니 사람들이 인지부조화로 인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를 잘 알겠더군요. 아니 왠 계엄 -> 제대로 하지도 못할 계엄을 왜? -> 이제 보수는 망했네 -> 대통령이 부정선거 때문에 했다는데 -> 그래 이유가 있었어 대통령을 수호해야해 -> 중국이 우리나라를 먹으려고 하는 거야 -> 이미 민주당과 언론과 검찰은 중국에 다 먹혔어 진실은 유튜브에 있어 -> 우리가 대한민국을 구해야해 같은 식으로 빌드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4/12/28 12:36
데일리안 정기조사 제63차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서울에 소재하는 여론조사공정이며, 대표번호는 02-2632-5020 입니다. 정치 현안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응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1.[연령] 선생님의 연령은 올해 만으로 어떻게 되십니까? 문2.[지역별] 선생님께서 거주하고 계신 지역은 어디입니까? 문4.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문5. [정당 지지도] 문6. [준법 시 손해 또는 유익 여부] 문7. [정치인. 국회의원들의 준법] 선생님께서는 정치인들과 국회의원들이 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문8. [진영 논리]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보수나 진보, 또는 우파와 좌파 등 진영논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1~2번 순환) 문9. [범죄자의 선출직 출마 금지] 전과자가 각종 선출직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2번 문1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탄핵 의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2번 순환) 문11. [범야권 대통령 후보 지지도] 다음중 범야권 대선후보로는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가나다순, 1~8번 순환) 김경수 이면 1번) 김동연 이면 2번) 김두관 이면 3번) 김부겸 이면 4번) 우원식 이면 5)번 이낙연 이면 6)번 이재명 이면 7번) 이준석 이면 8번) 없다 면 9번) 기타 다른 인물이거나 잘모르겠다 면 0번)을 눌러 주세요 문12. [범여권 대통령 후보 지지도] 다음중 범여권 대선후보로는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가나다순, 1~8번 순환) 김태호 이면 1번 나경원 이면 2번) 안철수 이면 3번) 오세훈 이면 4번) 원희룡 이면 5번) 유승민 이면 6)번 한동훈 이면 7)번 홍준표 이면 8번) 없다 면 9번) 기타 다른 인물이거나 잘모르겠다 면 0번)을 눌러 주세요 해당 조사 질문 항목들입니다 범여권이라 해놓고 다 국힘 소속이네요 이준석이 범야권으로 분류했네요
24/12/28 12:39
지지율이 얼마가 나오든
12월 3일 이후로 내란수괴나 내란동조 정당을 지지하는건 민주시민으로서 존중받을수 없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수가 믾아도 네오나치를 인정할 수 없는것과 같습니다 통진당처럼 정당해산 해야해요
24/12/28 12:48
이제 슬슬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누가 들어주겠냐면서 적반하장식으로 나올 때가 됐는데, 이번에는 안 먹히기를 바랄 뿐입니다.
24/12/28 12:40
결집으로 인한 상승이라 좋아할게 아니라 민주당이 소위 박스권을 부수는 여조가 한두개씩 늘어난다는게 K보수호소인세력에겐 최대문제죠. 본인들 말곤 죄다 민주당 찍게 생긴 운동장이 세팅되고 있는데요
24/12/28 12:51
왜 이런 주작 표본 자료를 떡하니 들고 오는건지
인구 5천만 나라에서 영남쪽 표본(1천만)이 60퍼 가까이 된다는게 정상표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제 나온 갤럽이 있는데 이런거 들고 오는거부터 뭐 그럴려고 조사한거겠지만요.
24/12/28 12:56
이번 이슈의 핵심논점 중 하나가 명태균과 그의 여론조사인데,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헤드를 이렇게 뽑는 기사나 인터넷 게시글은 해로운 효과를 재생산해요
24/12/28 13:03
글쓴이입니다. 저도 여론조사의 공정성 문제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제가 느끼는 체감적인 여론이나 주변 반응들, 여당의원들의 태도, 저 기관들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지지율(을 있는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의 추이등을 감안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여조결과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문구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만, 박근혜때보다 심각한 일에 박근혜때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것도 팩트라고 생각되어 쓴 글이라 삭제는 안 하겠습니다.
24/12/28 13:07
주작데이터 보고 보수층 집결이 빠르게 이루어 진다고 결론내리는게 맞는건지 생각해봅시다.
질떨어지는 기사들로 여론선동하는것과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
24/12/28 13:12
반응들이 매서우시네요. 비꼬시는 건 좋은데 제 주변이라는 건 제 친구들이나 가까운 사람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 이런저런 관계로 만나거나 sns에서 접하는 사람들 일반을 말씀드린것이고, 박근혜때 1대9정도였던 반응이 더 심각한 이번 일에서는 2대8정도라는게 놀라워서 얘기드린겁니다. 계엄당시에는 아무 말 못 하시다가 이제와서는 적극 논리구성해서 윤씨 커버쳐주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요. 성급한 일반화 하지 마라고 하시면, 저도 이게 성급한 일반화고 실제로는 10%도 국힘이나 윤씨 지지안하고 있는게 팩트면 좋길 바라고 있습니다.
24/12/28 13:24
감모여재님의 말씀을 잘 이해합니다.
실제로 30%까지는 아니겠으나 보수층에서 탄핵은 죽어도 안 된다며 쿠데타를 옹호하고 대안적 현실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며 집단합리화를 거쳐 집단세뇌를 하는 사람이 박근혜 때보다 훨씬 많습니다. 다시 한 번 [윤석열도 못하면 탄핵하면 그만이다]가 얼마나 순진하고 비현실적이었는지 깨닫게 되네요. 정작 엘리트라는 국회의원도 유권자도 아무도 그래줄 마음이 없었는데 말이죠.
24/12/28 13:12
공정 여론조사만 놓고보면 윤과 국힘의 지지율이 어느정도 복구된건 맞긴합니다, 다만 넷상이나 각종 반응을 보면 정당함에 기반한 결집이 아닌 본문에 쓰여진,말그대로 반란군 모집이죠.
다만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경우 윤 24 민 45 국힘 25 혁신 7 개혁 5라 튀는 현상이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24/12/28 13:15
기독교계열이고 평소에도 국힘쪽으로 높게 나오는 곳이라 공신력에 문제가 있지만 리얼미터나 다른 여론조사에서 분명히 결집효과 확인했죠.
그냥 물리적으로 죽이고 싶은 겁니다.반대쪽을 다음주 여론조사는 보합일것 같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결집에 놀랄수도 있으니 안전벨트 매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죠
24/12/28 13:31
급상승이 아니고 상수입니다. 누가 얼마나 적극 대답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즉 갤럽에서 13퍼 나왔을 때조차도 진보 응답이 월등히 높아졌기에 실제 숨은 윤 지지는 큰 차이 없었고 그들이 적극 응답할 기회가 주어지면 귀신같이 20퍼대를 복귀할 겁니다, 어쩔 수 없지요. 즉 급상승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얼굴이 두꺼워지느냐의 차이죠. 면접 조사에선 귀신같이 폭락하고 ars에선 지지가 높은 것도 그 이유고요.
24/12/28 13:56
글쎄요 명태균 때 보고 다들 아직도 감이 안 오시나 싶습니다. 여론조사는 얼마든지 문항으로 볼 때 자기 마음대로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그게 명태균이 윤석열을 대통령 만든 이유고요. 통계, 여론조사는 사기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젠랑이 사건이 정말 더 큰 사건의 전조였구나 싶네요.
24/12/28 14:07
저도 체감합니다. 사실, 아예 완전히 이해 불가능의 영역은 아닙니다. 근본도 없는 아줌마에게 국정이 농단된, 자기 혼자서 속옷도 못 갈아입을 것 같은 그 멍청한 전 대통령에 비해서, 이 번 윤석열의 계획은 매우 장대했다..화끈했다.. 빨갱이들 다 쓸어버리고 대청소했어야 했다.. 북한도 폭격해서 박살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윤석열 까는 거는 시간대가 어정쩡해서 실패해서 까지, 성공했으면 강력 지지했을 것. 등등 제가 현실에서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원래 화끈하게 군사력 동원하여 독재하고 통제하는 폭군유형의 리더는 어느 나라에서든 일부의 선호계증이 꽤 있으니까요. 지금도 히틀러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에도 꽤 있으니..저희 부모님이야 안 그러시지만 다행히도.. 40대부터 노년층까지 윤석열 옹호하는 분위기가 꽤 느껴졌습니다. 그 김어준의 제보를 굳게 믿으시고, 오히려 그 계획대로 북한을 완전히 박살내고 통일될 수도 있었는데 실패해서 너무 아쉽다..등등..
그리고 평상시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제 지인들.. 박근혜 때는 패션으로라도 박근혜 꺼져!!물러가!! 라는 분위기였는데 이 번 사건은 관심도 없고 윤석열에 대한 비토 분위기도 없어요.. 언론이 또 상당 부분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축소 보도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그점입니다.
24/12/28 14:17
이념의 양극화가 심각하긴 합니다. 지금 극우쪽에 경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중동마저도 좌파언론이라고 하고 있고, 티비에서 광화문 집회 보도를 해도 전광훈쪽 한번 보여줄때 민주당쪽은 5번 보여준다며 기울어진 운동장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언론을 믿지마, 유튜브를 믿어!"하고 있는거죠. 어머니가 핸드폰의 유튜브를 열어보니 알고리즘에 의해서 극우 유튜버들만 메인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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