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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21:29
저도 과몰입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내 시간도 결국 돈이더라구요
저는 남는시간에 그들을 보면서 제 시간을 죽이고 그들의 몸값을 올려주고 있다는걸 깨닫고 뭐라도 저한테 도움이 되는 짓거리를 하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24/07/26 22:03
사실 커뮤나 유튜브를 그닥 안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커뮤만 끊어도 편안하긴해요. 유튜브야 굳이 그런거 안찾아보면 알아서 걸러주고요. 뉴스도 커뮤로 먼저 접하는 세상이라..
24/07/26 22:11
거대서사에 피로해진 사람들이 나왔고 인터넷,SNS,유튜브의 보급으로 거대서사가 사라졌다면
다른 나라의 경우 인터넷,SNS,유튜브의 보급이 우리나라만큼은 아니라서 거대서사가 남아있을까요? 아니면 거대서사에 우리나라만 피로해진 이유가 있을런가요
24/07/26 22:38
이전 할아버지 세대들이 다 늙어서야 가스통 들고 광화문 나와서 하던 걸 이제는 젊어서부터...
대충 거칠게 말하자면 자기 인생 빈약한 분들이 유독 공격적, 집착적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아요.
24/07/26 22:59
잊혀질 권리가 없는 사회이죠. 뭐만하면 누구누구 근황이러면서 올리오는 글과 영상들. 피곤합니다. 그래서 그런 글은 클릭도 안 하고 영상이 알고리즘으로 뜨면 관심없음 다 눌러버립니다.
24/07/26 23:14
타인의 성격이나 특성을 나쁜 쪽으로 단정하고 그에 반대되는 일말의 가능성을 개진하면 폭격을 맞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고, 그게 제 성향상 피로하게 느껴진지 오래되어서 그러려니 하는 단계에 왔네요. 저도 부족한 사람이긴 하지만 누군가를 조롱하고 까내릴 때 만큼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날카로운 단정형의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외딴 섬에 홀로 있는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있었네요.
24/07/27 02:04
안그래도 언제부턴가 뉴스 보기가 피곤해지다가 식당에서 밥값 안내고 내뺀 사건들 연달아 뉴스 메인에 걸리고 커뮤들에 복제돼 퍼지는걸 보면서 좀 짜증이 솟더군요. 아 이런 뉴스까지 왜 전국민이 보면서 함께 공분해야 하냐고. 그옛날 종이신문 시절에는 토막기사라도 이런것까지 나오지는 않았거늘..
저도 뉴스 보고 참전하고 이런 데 시간을 줄이고 좀 더 의미있는 소일거리를 찾아나서야겠다는 결심을(만?)
24/07/27 09:22
공감은 하는데 앞으로 정보전파 속도가 더 빨라지면 빨라졌지 느려질 일은 없을 거 같아서 이 현상이 바뀔 거 같지 않습니다.. 그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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