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수요일부터 오버워치 2의 18번째 시즌이 시작합니다. 새로운 영웅이 참가하지만, 이번 시즌의 메인은 새 영웅이 아닌 스타디움입니다.
스타디움 변경점
드디어 스타디움에 빠른 대전이 추가됩니다. 기존의 7전 4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데, 파워의 습득 시점도 빨라지고 재화 획득량도 증가합니다. 스타디움을 할 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길게 갈 경우 한 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는데, 괜찮은 시도 같습니다. 다만 스타디움도 경쟁전과 빠른 대전 큐가 분리되면서 매칭 시간이나 퀄리티에 문제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걱정되네요.
그리고 드래프트 모드도 추가됩니다. AOS 게임처럼 양 팀에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할 영웅을 선택하는 방식이고, 한 팀이 선택한 영웅은 다른 팀이 선택할 수 없게 됩니다. 오버워치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미러전 금지 룰인데, 꽤 긍정적으로 봅니다. 예전에 한일중 스트리머 컵을 노잼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미러전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또 OP 조합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늘 있는 신규 영웅 추가와 맵 추가, 밸런스 조정 및 아이템 추가, 새로운 게임 모드 화물 경주입니다. 처음 스타디움 모드가 도입될 때만 하더라도 기존 오버워치 2에서 시도한 게임 모드 대부분(영웅 연마, PVE 등)이 실패로 돌아갔던지라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44번째 영웅 "우양"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영웅은 중국 출신의 지원가 우양입니다. 최근에 체험하기에서 했을 때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유미가 생각나는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평타 매커니즘 때문에 사용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성능적인 면은 나와봐야 알 것 같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처음 공개 했던 것에서 잘 다듬어서 나왔습니다. 오버워치 2에서 10대 ~ 20대의 미형 남캐가 추가되는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한 만큼 스킨도 주노나 키리코처럼 스킨을 많이 받을 것 같네요. 남캐에 관심 없는 저는 트레일러에서 나온 누나 안란이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지만요.
특성 리워크
지난 번 로드 맵 공개 때 나왔던 것 처럼 이번 시즌에는 특성들이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모든 영웅들의 특전이 하나 이상 수정됐는데, 기존에 거의 사용되지 않은 왜 있는지 모를 특전들이 대부분 교체됐습니다. 특전 때문에 티어와 상성이 바뀐 영웅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대격변이 일어날 것 같네요.
새로운 콜라보
시즌 트레일러 마지막에 공개된 것 처럼 이번시즌 첫 콜라보는 페르소나 5입니다. 아직 페르소나 5를 플레이하지 않아서 어떤 영웅이 스킨을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주노나 키리코는 또 있을 것 같네요.
또 트레일러 사기로 악명높은 카우보이 비밥 콜라보 스킨을 재판매 합니다. 재판매하는 만큼 캐서디에게 모자라도 씌워주면 좋을 것 같은데 불가능하겠죠...
이상으로 18시즌 변경점 중에 중요한 사항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새로운 영웅이 추가되고 랭크가 리셋되는 만큼 오버워치를 다시 하기에 좋은 시점인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 주말부터 있을 OWCS 코리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