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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6 16:56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했는데, 라이엇이 결단 내렸네요. 일단은 환영이고 대신에 진영간 밸런스 차이만 더 신경 써주면 좋겠네요.
또넥톤 또바나, 세주 마오 바이 돌려쓰기는 안 보게 되어서 좋습니다. 선수들 간에 챔피언 폭에 따라 실력 차이가 상당히 날 것 같네요.
25/03/16 17:07
경기 수가 딱 31세트밖에 안 되고 유독 한 팀이 강한 대회라서 좀 애매한 감이 있긴 한데, 일단 퍼스트스탠드만 놓고 보면 블루 승률 45.2% 레드 승률 54.8%이긴 합니다.
아마 오늘 경기도 예상대로 되면(한화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면 블루 1승/레드 2승이 될 것 같으므로) 레드 승률이 더 높게 찍히겠죠….
+ 25/03/17 08:14
실력차가 많이 나는 다전제는 레드 승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선택 가능한 상황에서 약팀이 블루 선택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 25/03/17 10:55
음?
덤 없는 바둑도 실력차 많이 나면 잘하는 사람이 이기죠. 실력이 비슷해질수록 흑이 너무 유리해지는 거고... 실력을 키울수록 밸런스는 더 심하게 기울기 때문에 실력을 키워서 눈 높이 맞추면 더더욱 문제가 드러나죠.
+ 25/03/17 11:02
바둑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흑이 유리한 문제는 바둑에선 어떻게 해결했나요?
:실력 키워오라는건 그냥 농담이었습니다;흐흐(전 밸런스 안맞춰도 된다 파라서요)
+ 25/03/17 12:21
그래서 백의 점수에 덤을 줍니다. 실력 수준에 따라서 덤의 유불리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되면서 덤이 조금씩 늘어났고요.
https://namu.wiki/w/%EB%8D%A4(%EB%B0%94%EB%91%91)
25/03/16 17:56
딱히 조정할 필요없죠 lck 1개시즌 대회만 두드러진거고
각 리그는 그렇게 승률차이가 크지않고 지금 진행하고있는 fst만 봐도 진형간 밸런스 이슈가 없거든요
25/03/16 17:19
잘 생각해 보면 실제로 클템 해설 데뷔가 더 늦어졌을 테니 팬들에게도 손해였던 게 맞습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걸로 하죠[..].
25/03/16 18:03
대부분의 라이트 팬들에게는 그런 미세한 칼끝 승부가 재미를 더해주지는 않을테니 쩔수라고 봅니다.
저도 롤을 꽤 깊게 연구하면서 보는걸 좋아하고 PS나 전문가 분석도 즐겨보고는 합니다만, 선수들이 깎아오는 미세한 템이나 룬 빌드 조정은 손롤 별로 안 하는 라이트팬들에게는 와 닿지 않죠. 맨날 똑같은 구도 보는게 훨씬 지루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 대신에 전체 시리즈를 관통하는 밴픽전략 측면에서 볼거리가 풍성해진다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트레이드오프라고 생각하고, 지난 14년간 피어리스 없이 해봤으니 이제 바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5/03/16 19:09
옳다 그르다의 접근 방법이 아니에요.
그냥 재미를 위한겁니다. 당연히 재미의 기준은 다르니 난 그게 재미없다 라는 의견도 존중해야죠 다만 많은 사람이 봐야 하므로 다수의 의견으로 갈 수 밖에 없고요
+ 25/03/17 10:27
님과 같은 반응이면 좋겠어요.
여기 댓글만 봐도 단순히 다수가 재밌어하니까 해야한다는 의견들만 있는게 아니죠. 게임 좀 볼 줄 알면 피어리스가 재밌다 -> 피어리스가 재미없다는 사람은 게임 볼 줄 모르는 거다, 응원팀이 피어리스에서 불리하니까 반대하는 거다. 같은 댓글들이 쓰이고 좋아요가 눌리고 있으니까요. 저도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하지만 이런 소수의견도 있으니 의견을 말하고 싶다고 하기엔, 비하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들 비하인지도 모르고 비하하면서, 소수의견을 묵살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묵살하고 있죠.
+ 25/03/17 10:41
피어리스 반대하는 사람들이 반대측을 겜알못 만드는경우도 많습니다.
게임 볼줄 알면 피어리스가 재미없다 이런말도 많이들 하시는데요
+ 25/03/17 10:57
그렇군요. 전 피어리스가 덜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그런 의견을 못 봤나 봅니다. 애초에 수가 적어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
어느 쪽이든 그런 식으로 의견 내는 사람들이 잘못인거죠. 아래에도 적었지만, 진영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게 토나올 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제도라는 것에 옳고 그름은 없고, 단지 주어진 상황에 더 어울릴지 아닐지 예측만 있을 거고, 거기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건데, 의견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치관련해서 많은 거야 진작부터 그랬는데, 게임판에서조차 보니까 진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응원하는 팀이 못해서 그런거냐, 응원하는 팀이 잘하면 달라질거다라는 게, 상대의 의견 자체를 봉쇄하는 진짜 몰상식한 말이라는 걸 몰라요. 모르니까 부끄러움도 없고요. 솔직히 피어리스가 덜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상관없습니다. 하면 하는 거죠. 근데, 진영논리라는 진짜로는 논리가 없는 의견은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 말씀하신대로 게임 볼 줄 알면 피어리스가 재미없다 같은 말을 하는 그런 사람들요. 사람이 살면서 실수할 수 있고, 저도 실수 한가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니까, 부끄러운 댓글들 단 사람들이 이번에 실수한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25/03/16 17:31
피어리스가 재미는 확실하죠. 룰 보완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라이엇이 과감하게 지르네요
레드 3밴 고정 + 짬처리 버리기 게임만 제외하면 보는맛은 확실합니다 크크
25/03/16 17:31
블루 레드 유불리는 조정해야 될거 같은데. 라인 스왑이 막히면서 이전보다 나올 수 있는 픽은 전보다 부족해질테고.정글에서 나올 챔프 폭을 늘려야 될꺼 같은데.
25/03/16 17:37
응원팀 성적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실듯
저는 또르키 또지르로 5전제 기깔나게하는거보다 그냥 매판 다른 챔으로 5전제하는게 당연히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렇게 생각안하는 분도 있겠지만 흥행지표가 증명하니까요. 밸런스는 잡아가나면 되는거죠 맵을 리버스로 바꾸든지 뭘 하든지 라이엇이 이런쪽은 밥상 잘 엎으니
25/03/16 17:59
야구 투수 투구시간 제한하면 투구수준이 하락할 가능성 있는 것과 비슷한 우려 있으신건 이해가 되는데, 아무래도 트렌드는 도파민이기 때문에
25/03/16 18:13
해설진 등 전문가들도 주구장창 말했었죠. 이번시즌 피어리스 도입여부는 모른다. 다만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건 분명하다. 만약 정규시즌 피어리스 도입 안한다면 역체감 장난 아닐 것이다.. 라고.
저는 환영입니다. 크산테 아지르, 라칸 등등 한 번만 봐도 되서 좋아요.
25/03/16 18:47
피어리스는 뭔가 기교를 겨루는 느낌이라
진검승부 느낌의 기존 스타일이 국제 대회에서 좋아보이긴 했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25/03/16 19:12
정말 칼끝 승부를 원한다면
그 옛날 카오스처럼 정석 만들어서 블루팀 5개, 레드팀 5개 챔프 정해가지고 주구장창 그것만 하면 초고난도 미친 실력의 한끗차이 경기 볼 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취향의 문제고....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5/03/16 20:32
(수정됨) (댓글 수정합니다)응원팀 성적에 따라 도입 찬반의 의견을 정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철저히 흥행과 재미 차원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이유든 재미 차원에서 이제는 돌아갈 수 없고 정답을 찾아야죠 뭐.
25/03/16 20:44
글쓴분이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지는 않은데, 저는 티원이 피어리스 때문에 성적이 안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플옵 1라 단두대 매치에서 바론그룹 1,2등한 팀끼리 붙는 룰 자체가 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한화 안 만났으면 너끈히 탑4 안에 들었을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승도 할 수 있는 스쿼드였는데요.
25/03/16 21:18
라인스왑 금지 이전까지 블루쪽 승률이 티젠한 대결에서 너무 높아서 다들 살짝 의문부호가 생겼었죠 크크
그리고 뭐 티원 운운할 필요도 없고 왜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한화가 우승했던 LCK컵만 봐도 티젠한 대결에서 단 1승을 제외하곤 싹 다 블루 승이었는데 그 1승이 바로 한화가 얻어낸 승리였기때문에 애초에 티원 어쩌고라는 말이 나올 껀덕지도 없
25/03/16 20:38
제 뇌피셜이지만, 각 팀들이 이번 시즌 멤버 구상할 때 "라이엇님 피어리스 올 해는 안하는거 맞죠?" 하고 답변 받고 그것도 영향받아서 멤버구성했을텐데 뒤통수 쎄게 얻어 맞은 기분이겠네요. 크크크크
25/03/16 20:39
크크 5경기 갈수록 뭔가 흥미가 떨어져서 반대로 해보면 재밌을거 같기도 합니다
1경기는 40밴으로 시작하고 5경기까지 가면 노밴! 첫 40밴은 경기 전날 제출!
25/03/16 21:19
국제대회가 또 LCK컵하고 달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라인스왑이 봉쇄되고나니깐 레드쪽 5픽의 강점이 확 살아난 느낌이라 ..크크 이러면 피어리스 안할 이유가 없죠
25/03/16 21:21
하드피어리스에서 아예 추가로 20밴을 경기 30분전 하고 시작하는 20+ 하드피어리스 룰을 원합니다.
선수들은 머리터지겠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역량이 약팀도 뭔가 의표를 찌를수 있어서 더 재밌을겁니다. 당장의 경기력 하락보다는 더 넓어진 선택의 폭이 경기를 더 신선하게 만들겁니다.
25/03/16 21:50
지금까지는 프로의 챔프 숙련도 또한 중요했는데 이제는 그것 이상으로 챔프폭이 더 중점있게 다루어지겠군요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약간의 디테일만 변경해가면서 선택하는게 프로단계의 대회를 보는 묘미이기도 했기 때문에… 뭐 많은 분들이 이번 변화를 선호한다고 하시니 저도 기대해보겠습니다 lck cup 다전제에서의 피어리스 픽밴은 좀 아쉬웠어요
25/03/16 22:22
사전 밴 게임당 두 개씩 전날 예고하게하면 좋지 않을까요.
겹치면 그냥 중복으로 처리하고요. 1게임: A팀 - 가렌 갈리오 / B팀 - 갈리오 갱플 이러면 1게임은 가갈갱 밴된 상태로 게임 시작. 2게임도 마찬가지로 미리 넣고요. 진영 상관 없고요 전날 예고하니 준비 시간은 있을거고요
25/03/16 22:44
하드 롤붕이야 수준 높은 한끝싸움 좋아하겠지만 대다수는 나온 거 또 나오면 지겹다고 하는 게 일반적이니까요. 변화는 필연이라 보고 그 안에서 또 수준 높은 경기가 나올 수 있게끔 해봐야죠.
25/03/16 22:57
작년 서머와 올해 LCK 컵 비교해서 어떤 수준저하가 있었는지 설명해보라 해도 10에 9는 설명 못할겁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있는 1명은 그정도 게임이해도와 롤 이스포츠 판에 전문적 식견이 있다고 하면 피어리스 찬성하실걸요
+ 25/03/17 10:15
게임 이해도나 이스포츠 판에 대해 전문적 식견이 있지도 않고 피어리스 하면 수준이 떨어진단 의견에도 동의하진 않지만 기존 밴픽 방식에서 다전제 후반까지 갔을 때는 팀들간에 서로의 메타해석이나 조커픽 등이 부딪힌 상태에서 장군 멍군 하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예를 들어 22월즈 결승의 바텀 밴픽도 그런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피어리스가 되면 그런 의미에서의 다전제 연속성은 좀 옅어지겠죠. 반면에 다른 측면에서 시리즈 전체를 바라보는 밴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밴픽싸움 수준 자체가 내려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 퍼스트스탠드 결승에서 카르민코프 밴픽만 봐도 3세트까진 연결성 있고 상대 주요픽을 가져오는 걸로 견제하는 등의 수싸움이 치열했다고 생각하구요.
25/03/16 23:48
(수정됨) 단점보단 장점이더돋보였던모양
라인스왑도 막아버리니 개인적으로는 당일날 서로 챔피언 추가밴까지 몇개넣고 싶네요.. 에픽세븐처럼 중복이면 그대로밴하고
25/03/16 23:51
밴 챔프까지 제외되면 어떤 선수의 시그니쳐픽이나 메타op챔프는 아예 영영 경기못나올거라 그건 힘들거같고 레드 첫 3밴챔프만 자동밴으로가면 5전제 간다할때 마지막 레드에서 할만하지 않을까요?
25/03/17 00:24
(수정됨) 솔직히 LCK는 크게 관계 없을꺼같은데…
저는 피어리스로 더 업셋가능성이 줄고 LCK와 기타리그들의 격차가 벌어진 느낌이라서. 진짜 긴가만가하게되거든요. 퍼스트 스탠드 보면서 느낀건데… 예를 들어서 TL의 APA를 단적인 예로 들면 딱 전형적인 메타를 완전히 따라가지못하고 자기가 잘하는 픽(예를 들어 직스) 등 몇몇 픽의 숙련도를 제외하면 떨어지는 선수들, 팀들 (대체적으로 비 LCK, LPL팀들) 에겐 거의 업셋이 불가능해지는 치명타일꺼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345세트쯤 갔을때 경기력하락도 눈에 보이고. 5세트 아무무, 올라프, 막 이런 픽들 보는 것도 처음엔 신선했지만 보다보니까 눈에 익고, 오히려 숙련도 떨어지는게 눈에 보여서 잘 모르겠다 싶은데… 그래도 흥행이 제일 중요한데 더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그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제 의견과는 별개로
+ 25/03/17 08:13
피어리스 도입으로 인한 리그간 격차가 더 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일단 이번 대회는 테스가 폭망하고 카르민 코프가 선전해주면서 오히려 표면적으로는 동서양 격차가 줄은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났기도 하고요. 다만 퍼스트 스탠드가 워낙 단기전이고 경기수도 적은지라 착시일 가능성도 있어서, 아마도 올 한해 피어리스를 월즈까지 쭉 진행해보고 나서야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25/03/17 01:12
피어리스는 모르겠는데 망할 UI 때문에 보고싶은 마음이 안생깁니다.. 왜 킬수 글골차 보는데 바로 안보이고 한번 생각하고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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