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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0:15
진부하고 진부한 얘기지만
우승 DNA 위닝 멘탈리티 이기는 법을 안다는 표현을 또 써야 할 것 같네요 페이커는 항상 중요경기에서는 숨겨두었던 마법같은 경기력이 나오는 느낌 모든 선수들이 쫓고 있을 그 특별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24/07/08 10:17
티원이 남은 서머기간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젠지는 그냥 페이즈 라인전 원툴챔 주고 쵸비가 캐리하는게?
24/07/08 10:20
EWC 좋았던 점: 역시 국제전이 더 재미있다.
EWC 안좋았던 점: 응원팀의 게임을 볼수 없었다. 4일이지만 알차게 잘 즐겼습니다. 전경기 5전3선승제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24/07/08 10:23
어제 1경기만 보고 2시에 잔 사람은 적응이 안 되네요 T1과 TES 평가들이 크크
8강 4강 결승 1경기까지 T1은 뭔가뭔가 싶고 TES는 메타가 잘 맞는지 잭키러브 인간미빼곤 너무 잘한다 싶었는데 대체 무슨일이.. 스포 다 당하고 보는 리플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데 회사에서 볼수도 없고. 이벤트전이고 뭐고 새벽겜이라 놓친게 아쉽네요.
24/07/08 10:24
일단 이기면 모른다는걸 직접 보여주지 않았나..
사실 강팀들은 경기력이 순간순간 변하는게 일상이라서... 맛 갔을때 숨통을 끊어야 되는데 비리비리전에선 서커스로 살아나고 팀리퀴드전에선 북미잼으로 살아난게 결국 이렇게...
24/07/08 10:29
클템도 경기직전에 팀리퀴드가 5전제를 T1하고 한다면 3판이길 확률은 0.001%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고(3전제는 변수가 조금있을 수 있다?)
경기력(양쪽 다) 보면 5%는 될거같더라구요...
24/07/08 10:25
중국 쪽 방송에서는 중국팀 밴픽 보이스 유출 됐었는데,
2세트에 코치가 마지막에 럼블 닫으라는거 갑자기 코르키 닫기로 가던데, 코치 밴픽 칭찬하다가 마지막에 못 믿은게 최악의 한수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우스 컨디션 안좋으니 럼블 줘도 된다라고 했을 것 같은데 한 번 맛봤으면 4세트에서는 절대 안줘야 했었는데...
24/07/08 10:31
크램이 코르키 뺏기면 할 미드가 진짜 없어서 강제로 먹은 느낌이라...
사실 4세트는 그 밴픽보다도 티안의 환상의 자살쑈가 찐....
24/07/08 10:39
그래서 티원의 밴픽이 절묘하기도 했었지만
젠지전에서 그렇게 충격적인 밴픽을 선보였던 테스가 정작 럼블 주고 카운터와 수납용 ap 미드 카드가 없었다는 것도 충격적인 것이었죠 크크 물론 인게임은 티안이 제일 문제였었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 대젠지 밴픽 전략과 대테스 밴픽 전략이 나왔다는게 이후 서머에서 답을 찾아오느냐 못찾느냐에 따라 월즈의 결과가 달라질 것 같아요
24/07/08 10:33
티원은(앞으로 얼마나 계속할진 모르겠으나) 신생 대회 초대우승 및 대상혁 클래스 회복으로 얻은게 많았고,
젠지는 계속 국내에서 기강잡다가 롤드컵서 당하느니 여기서 참교육 받는게 그래도 더 나았다고 생각하고 정신 차리는 계기가.. 어쨋든 두팀 다 고생하셨고 특히 티원 축하합니다. 킅 팬으로서는 티원의 우승에 킅의 홈경기 백신이 티원 각성에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자기합리화를...
24/07/08 10:54
TES는 이번 대회로 팀의 약점이 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같아서, 비슷한 급 팀들 상대로는 적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잘하던 크램이 트타 밴 먹으니까 무기력해진 것도 그렇고, 여전히 티안 멘탈 흔들기 성공하면 정신 못차린다는 것도 그렇고... 차라리 젠지는 일찍 떨어지기야 했지만 패배한 2세트 밴픽을 너무 이상하게 했고, 선수들 챔폭에는 바텀 제외하면 의문의 여지조차 없으니 사정이 훨씬 낫다 봅니다.
24/07/08 11:04
티원이 요런 마인드셋으로 서머를 임할지
아니면 그놈의 밸류를 좇아서 다시금 회귀할지도 궁금하고 잘하는거 하면 일케 할 수 있는데 과연?? 젠지는 이번에 큰 코 다쳤지만 여전히 그슬은 남아있으니 정신차릴지 아니면 쇼크에서 정신 못차리고 휘청일지 궁금합니다
24/07/08 11:08
전 서머 리그 재개되면 티원이 또 서머 초반에 하던대로 아 우리 트타코르키제리 연습할래
할지 아니면 트타코르키 안해단(저번주에 KT와 디플이 미리 합류함)에 합류할지 그게 젤 궁금해요 크크
24/07/08 11:24
티원이 젠지를 상대하는 묘수를 발견한것도 많은 성과 같아요
굳이 트타코르키 메타 안따라가줘도 충분히 강점이 있다는걸 증명해서
24/07/08 11:28
이런 단기전 토너먼트 오랜만에 봐서 시간대 빼고는 참 좋았습니다.
우승까지 해서 더 좋았고요 옛날 own3d tv 시절 생각나기도 하고
24/07/08 11:45
월즈 스킨 발매가 늦어져서 뭔가 우승뽕이 죽은 뒤 나오면 좀 그런데.... 싶었지만,
이렇게 다시한번 우승으로 기대감을 키워주네요.
24/07/08 12:02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winner takes it all 이 되는게…
그래서 사람들이 스포츠에, 롤에 열광하나 봅니다. 이 세계의 정점에서 10년 넘게 싸워 온 페이커에 대한 경외심도 들고. 한국팀인 젠지, 우승팀 티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4/07/08 12:03
어제 3세트까지만 보고 잤는데 역시 승부의 대세가 넘어가서 티원이 우승했군요. 초대 우승팀을 LPL에 내줄 순 없죠. 티원은 확실히 국제전 짬밥이 뭔지를 보여주네요. 이미 롤의 역사 그 자체이지만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갑니다. 참 대단한 팀. 그리고 페이커 크~
24/07/08 12:32
TL전이나 TES전 1셋트 까지만 해도 똥꾸릉내 나는 경기력이였는데
승리요정 오고부터 갑자기 밴픽부터 달라지는게 웃기긴 한 크크
24/07/08 13:45
놉
그런 징크스 만들면 평생 라이브 못봅니다 걍 선수들 응원하고 지면 같이 아쉬워하고 이기면 같이 만끽하고 그렇게 보내십셔
24/07/10 19:13
저도 그러다가
응원하는 내가 보는데 이기지 못하면 너흰 우승할 자격이 없다! + 인디언기우제 식으로 계속 보니 이길 때도 있더군요. 6연준이었었나? 그건 진짜 힘들었었구요.
24/07/08 13:46
티원 경기력은 정말 여러 의미로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크크 1경기 보고 아 이거 큰일 났다 역대급 국제전 참사가 터질 수도 있겠다 했는데
2경기부터 각성하더니 4경기 미드 야스오로 승리라니요 심지어 플레이를 잘함 저점이 있을지언정 고점은 월즈 우승 여전히 가능하다는 걸 확인시켜준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더
24/07/08 14:23
개인적으로 평범한 이벤트전이겠거니 했지만
"유압프레스" 이것 하나만으로도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더군요 선수들을 제외하고 이 대회의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무조건 유압프레스라고 할겁니다
24/07/08 16:44
초사이언마냥 1세트보단 2세트에, 2세트보단 3세트에, 3세트보단 4세트에 강해지는 티원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게 진짜 인비져블 썸딩, 소위 다전제의 티원인가 싶기도하고..
24/07/08 19:40
제일 불쌍한건 크램… 트타밴 때려야 한다고 리그 들어가기전에 광고해버린 꼴이라..
리그 중에 파악되서 트타밴되면 몇승 더 얻어놨을텐데..
24/07/08 19:47
말그대로 이번 대회는 8개팀 4일 단기 속성 3전제 이벤트전이라 이변이 속출했다고 봐야겠죠. 공식대회 중 거의 모든 경기가 역배 터진 대회는 없었습니다.
변화한 패치 버전에 심도있는 준비 같은거 할 시간이 허용되지 않았죠. 물론 주어진 상황에서 날 것에 가까운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상당히 대단한거죠. 그리고 페이커 폼이 상당히 회복된 것 같아서 리그에서의 젠지, 한화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수준도 일방적인 경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네요.
24/07/08 22:17
젠지 테스 티원 테스 정도만 찐역배 아니었나 싶은데 이게 거의 모든 경기가 역배인건지 모르겠네요.
22롤드컵이 더 역배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때가 팀수도 더 적고 기간도 더 짧고 패치버전도 더 바뀌었엇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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