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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6 22:04
저 경기에서 쵸비 DPM이 1000 넘겼다는 거 보니 오만 픽은 맞는데(그리고 TES가 승기 잡은 후에 꽤나 널럴하게 해서 딜이 오른 것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오만해지지 않기 위한 난이도가 꽤나 높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4/07/07 10:10
TES 가 너어무 유리해서 그냥 맞으면서 박기도 했고, 또 저렇게 패도 안무너질 정도로 상대가 더 성장했다는 의미라.. 예방주사가 아프네요
24/07/06 22:07
개인적으로는 젠지가 자신감이 넘쳤다, 반면 준비가
철저했고 전력을 내보인 상대가 이길만했다 정도면 충분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젠지도 보일 패가 있었겠지만 2선승제다보니 별 수 없었죠 다음에 만나면 죽여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을테니 오히려 더 무서워질지도요 상어는 코가 약점이래! 알아도 사람의 역량에따라 결과는 다를테니까요
24/07/06 22:22
젠지가 방심했다 안일했다 준비가 부족했다 이런 표현보다는 뭔가 므스 우승이후 섬머 들어와서 연전연승하면서 승리 데이터도 쌓이고 이렇게도 이기고 저렇게도 이기고 그러면서 쌓이는 승리 조건들, 예를 들어 15분전에 라인전 이득을 보고 한타도 압도적인 한타로 찍어누르는 개인피지컬을 극대화한 파괴력있는 팀이였기에
어? 뭐야 왜 안쓰러지지? 이제까지 팀들은 이정도 되니까 다 쓰러지던데. 이런 느낌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2경기에 이즈 가져온것도 자신감도 있었겠지만 제가 경기 몇번 돌려보면서 느낀건데 아이번의 부쉬속에서 들어오는 이즈리얼의 포킹이 젠지 입장에선 엄청난 압박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중간 선수화면으로 보는데도 모데와 아이번 이즈의 압박이… 완전 와드 없이 시야 없이 상대와 싸워야하는… 표현하자면 [눈 가리고 상대 주먹 피해야하는] 느낌이였기에 2경기 이즈리얼 선픽으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아이번 밴이였다면 어땠을까 싶은데 리그내에서 이즈리얼 잘했고 자신있었던 것도 바탕에 있었겠죠. 오만이랑은 다르게 봐야한다고 보는게, 오히려 1경기에선 본인들이 해온 잘해온 픽을 했고 2경기는 오히려 1경기 패배해서 뭔가 비틀기하다가 꼬였다고 보는게 맞는표현이라고 봅니다. 오만이 아니라요. 이쯤되면 쓰러지는 상대들하고 하다가 1경기 초반 리드, 바론까지 먹었는데도 결국에 테스가 잡는거보고 어 이거 우리 뭐해야지? 이런 생각하다가 지나쳐버린거라고 봅니다.
24/07/06 22:55
추가 설명하면 전 2세트는 젠지의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1세트 초반 시작 좋았고 바론 먹을때까지만해도 전형적인 리그에서 젠지가 이기는 판으로 깔렸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LCK에선 무너질 경기를 테스는 안무너지고 끝까지 목덜미를 잡고 넘어트리니까 젠지 입장에선 어? 이거 어디서부터 손봐야하지? 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말하자면 차 경주 경기하는데 리그내에서 젠지혼자서 스포츠카라 쭉쭉 달리고 옆에 오는 차들도 없었는데 갑자기 테스라는 다른 스포츠카가 오더니 “이 속도로 달리는 차들 없어서 혼자 심심했지? 이제 너처럼 달릴 수 있는 속도를 가진 내가 상대해줄게.” 라면서 아이번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버리니까 그로기 상태로 간거라고 봅니다 전. 솔직히 젠지가 방심했다 오만하다 라고 절대할게 아니라 이건 테스가 정말 준비를 많이했다고 봐야합니다. 아이번이라는 픽을 LEC가 아닌 테스가 준비해와서 심지어 업그레이드 시켜서 모데랑 이즈로 시야 압박주면서 이니시도 못걸게 하는식으로 짜온 판… 진심 이 판짜기에 다시봐도 감탄이 나오네요 전
24/07/07 00:02
전체적으로 동의하지만,
"테스가 이번에 잘했다." 에서 멈추지 말고, "젠지가 [이번에도] 당황했다." 까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했던 구도가 깨지고 당해보지 못했던 상황에 몰려서 당황한 나머지,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무너진 게 처음이 아니죠. '럼자오자레'도 1경기에 탑에 힘줬다가 박살난 후에 헤매다가 나온 밴픽이잖아요. 예상치 못했던 일격을 맞으면 헤맨다는 건, 다들 필살기 하나씩 갈고 나오는 롤드컵에선 정말 큰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MSI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무력을 뽐내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롤드컵에서도 그러긴 쉽지 않을테니까요. 생각했던 구도가 깨졌을 때 다음 경기에 대하는 마인드셋을 팀 차원에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7/07 11:00
그게 되었으면 올타임 컨텐더 팀인건데 솔직히 LPL탑팀들과 LCK탑팀들이 젠지랑 그렇게 까지 큰 차이는 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냥 질 수 도 있을 정도의 비슷한 실력의 상대의 노림수가 통해 평소에 하던대로 하다 한방 맞고 그다음에 오답내고 한방 더 맞은 경기죠. 결국 럼자오자레나 이번 픽이나 결국은 젠지가 자신들의 약점이자 한계를 보여준 픽인겁니다. 젠지는 확정된 2 졌잘싸는 거부하고 통하면 이길 수 있지만 리스크 있는 픽을 시도했고 그게 유저들이 보기엔 ???? 찍을 정도로 어이없어 보이는 픽이지만 젠지가 생각하는 유일한 승리 수단이었고 그걸 실패한겁니다.
24/07/07 00:24
갓직히 젠지가 투원딜 투탱 1ap로 중반무난하게 넘어가서 진적이 없었죠 당황할만 하다고봅니다
테스가 준비를 잘해왔구요. 아이번이 성장까지 포기해가며 미드주도권잡아주고 밀린 레벨링으로 약한 유충타이밍을 노데가 커버해주는게 너무 좋았음
24/07/07 02:01
아이번 이즈조합이 까다로웟으면
드븐(트타)밴다리에 아이번을 밴하고 트코 나눠먹음 끝이엿죠. 잰지가 좋아하는 사거리선공 + 성장게임의 태클을걸엇던건 포킹싸움을 이기게해줫던 아이번이 변수였던거니.. 더불어 카사스도 아이번에 막혓전거구요. 정글성장차는 엄청벌렸엇거든요
24/07/07 12:24
저도 이번에 젠지 비웃긴 했지만, 끝나고 다들 'TES가 순수 기량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젠지가 뭘 해도 졌을 것'이라는 댓글이 도배되는 것 보고 좀 의아했습니다. 기량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기보단 그냥 LCK서는 대충 겜하고 대충 밴픽해도 이기니까 그대로 했다가 꼬인 느낌이라
24/07/06 22:25
ps 이번 영상 많이 맵네요. 크크크
1경기 아이번 + 투원딜에 탈탈 털리고 나온 멘붕 밴픽이라고 봅니다. 작년 월즈 빈 럼블처럼 티안이 아이번 할 줄은 예상못했던 거죠. 이번 시즌 첫픽이기도 했구요.
24/07/06 22:37
근데 유압프레스도...생각해보면
T1이 이기면 젠지는 안깔릴거 같고..(만난적 없고..) 젠지 입장에서 G2, T1, 프나틱 세팀이 이기길 기도하는 수밖에...안깔리려면... 밴픽 충격적인거 맞는데...사실 전 경기 내용도 충격이라... 맵에서 애들 빠지는거 봤는데도 애매한 위치잡거나.. 점멸 없는데..부셔진 1차타워 위에서 파밍하는거 보면서...충격이
24/07/06 22:58
안만난 팀도 박제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렇다곤 해도 티원이 굳이 젠지를 넣을 것 같지 않기는 합니다 크크
탑1차 없는데 쵸비존에서 사이드 밀던 흐웨이 보면서 아니 이거 뻔히 알텐데 '내가 해야한다' 마인드로 하는거 아닌가...? 싶기는 했어요.
24/07/06 22:49
다 이기다 보니 감코 입장에서는 밴픽에 관여할 명분이 없었죠.
지난 스프링 결승 오프 더 레코드의 애니픽도 그렇고 밴픽은 거의 선수한테 맡긴 수준인데 결과적으로 이겨버리니 뭐.. 이번 기회에 밴픽과 플레이를 좀 더 중립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쵸비 기인이 아무리 짬처리를 잘해도 다섯개 다 그렇게 하면 비빔밥이 아니라 짬밥이 되어버리니..
24/07/07 03:20
영상보면 럼자오자레랑 결이 다르더군요....
럼자오자레도 잘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네가 뭘 하려는지는 알겠다 수준이라면(잘못된 각이지만 5명이 한 점을 보고 들어간 느낌) 럼세코애브는 탑은 스플릿푸쉬 정글은 솔 바론 미드는 집 귀환 바텀은 용 치는 느낌...이랄까요?
24/07/06 23:29
젠지의 이번 서머 기본 밴픽 전략이 바텀을 제일 먼저 신경써주고 그 다음에 남은 자리에 적당히 상체 챔피언 넣어주면서 조합 맞추는거라고 봤는데 그게 이번에 제대로 카운터 당한 느낌이더라구요
바텀을 신경 써줬는데 신경 써준 만큼 이득을 못봤고 이 상황에서 상체는 남은 자리에 맞춰서 갔으니 엄청 유의미한 이득을 보기는 힘들어서 결국 전체 조합이 애매해지는 상황? 개인적으로 이게 DRX전 1세트에서 제일 크게 느껴졌는데 팀 체급차이때문에 정작 최단 경기 시간 갱신하고 이겨버리니 제대로 피드백이 안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젠지 팬으로서 이러는 건 이제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냥 또 터질게 터졌나보다 하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워낙 테스 폼이 좋다고 들었고 새 패치에 3판 2선승제라서 충분히 질 수 있다고 봤어서 생각보다 그렇게 충격이 크진 않습니다 그냥 제대로 피드백해서 남은 서머 정규시즌 마무리 잘하고 롤드컵까지 잘 마무리 했으면 하네요...
24/07/06 23:44
롤드컵 전에 진게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고... 뭐 이미 터진 사건은 어쩔 수 없으니 약이라고 좋게 받아들이고 피드백하는 수밖에..
24/07/07 00:43
본인성향같아요 이팀은 상체 (정확히는 쵸비기인)이 결국 해줘야 하고 그걸 바탕으로 캐니언이 크면서 리헨즈가 변수 담당에 페이즈가 후반캐리를 해야하는데 반대로 페이즈가 초반에 망하고 리헨즈는 변수가 없고 그걸 바탕으로 캐니언이 힘을 못 쓰고 기인이 당하고 쵸비가 구경하는...
24/07/07 11:53
상대 미드에 OP챔 주고 내가 구린 챔해서 라인전 이기기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승률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탑미드 동시에 구린챔이 되서 실패~
24/07/07 14:34
바텀이 밀려버리면 내가 좋은거해도 위로 상대 서포터가 올라와버리니 원리 자체는 이해는가는데
문제는 결과가 내가 구린거하고 탑바텀 밀려서 다들 미드죽이러 달려옴..
24/07/07 18:46
젠지 밴픽 보이스나 쵸비 인터뷰 들어보면
확실히 이건 본인성향이긴 합니다 근데 페이커도 최고전성기 시절 이런식으로 했을꺼같아서...
24/07/07 00:17
1세트 구도에서 털려서 그런거죠 뭐
한중강팀정도면 준비잘하면 당연히 젠지 잡을수있는정도고 이건 어느시대 강팀이나 똑같습니다. 준비부족에 실력이 생각만큼은 아니다 밴픽을 못한다하면 맞는데 저는 오만밴픽이란말이 예전부터 공감은 안가요 준비를 오만하게했다면 모르겠는데 사우디를 그렇게까지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2세트는 모데 아이번 이즈한테 탈탈털리고 이즈에대한 압박감 너무 느껴서 이즈먹었다가 망한것같은데 오만이라고하려면 너희 럼블해도 허접이잖아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오만 아닌지.. 너희 이즈리얼 쩔더라 해서 먹은거잖아요 바텀이 애쉬잘 못하니까 럼블먹은다음 이즈주고 애쉬먹을수도없엇던거고 애초에 오만이라는 말이 이해가안가는게 스크림 6~70퍼밖에 안나오는게 대부분의 강팀인데 상대를 무시할수가.. 농구처럼 차이나는것도아니고
24/07/07 10:04
그니까요. 클템도 여러시나리오로 쓰다가 결국은 논리전개가 도저히 이해가안되니 그냥 아무생각이없다까지 튀어나올줄이야..
24/07/07 05:06
진짜 안되는건 컷하는 용기도 있어야 하는데 선수 입김이 아무리 쌔도 진짜 아닌건 아니라고 하나쯤은 자를 어마무시한 용기같은게 있어야된다고 보네요 중국 롤팀은 보면 감코 영향이 밴픽에서 어떻게든 평타는 쳐주는 밴픽을 가져오는 경우가 좀 있고 우리나라는 오히려 선수입김이 더 쌘게 신기함
물론 편견이라고 믿고 싶지만 우리나라 한국에서 최상위권 롤 선수들 에고가 좀 있는거 같긴합니다
24/07/07 10:15
저는 이번에 미리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겜도 군면제발사대 정도로 생각해서 사실 사우디컵도 비슷하게 재계약 지원 발사대 정도로 보거든요.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약점 잘 보완해서 그슬의 밑거름으로 잘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
24/07/07 10:16
럼자오자레 때도 그렇고
21 한화생명이 승리하기 위한 밴픽을 차라리 더 잘한다 까지 생각들게 해요. 제일 변수 잘만들고 잘하는애 위주로 픽을 주자 이게 맞지 않나 싶어요. 떨어지는 사람들이 수습픽을 감수하고
24/07/07 10:21
클템 방송에서 TES는
[더 준비잘한 더 겸손한 더 확실한] 젠지라고 했더군요. TES도 젠지처럼 LPL에서 다 박살내고 왔다고 들었는데 참..
24/07/07 17:21
TES가 사우디 컵 와서 잘 하는건 맞지만 엄밀히 말하면 LPL 박살은 아니죠
LPL 포맷 바뀌어서 상위팀과는 조가 나눠져서 싸우지도 않는데요 TES가 서머시즌에서 이긴 팀은 LNG RA OMG 세팀한테 6번 이긴게 끝이에요
24/07/07 10:25
젠지 이러던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감코진에 누가 와도 시간이 지나면 쵸비 통나무 들면서 바텀 밴픽 몰아주는 패턴이 정립 되더라구요.
밴픽 몰아준 바텀이 역으로 털리고 올라와서 미드 압박 하기 시작해서 쵸비까지 말리면 그대로 끝나는게 젠지 잘나가다 한방에 망하는 패턴인데 그대로 보여줬네요.
24/07/07 12:02
티원이든 젠지든 디플러스기아든 한화든 제가 느끼기에 어떤 밴픽상의 흐름, 패턴이 고착화되어있는게 보일땐 결국 선수의 입김이 더 세서 그렇구나로 귀결되더라구요 그 중간점 찾는게 생각보다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24/07/07 13:20
강퀴가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코치가 할 말은 보통 정해져있다.
롤이 생각보다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임이라 하는 말이 많이 다르지는 않다. 그런데 그걸 선수에게 납득시키는게 코치 능력이라고..
24/07/07 13:38
저는 A급. S급 선수들이 있는 팀일스록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코칭스테프들이 그걸 선수들에게 납득시키고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의 벤픽카드를 제시하고 수용시킬 수 있는 것도 S급 팁의 가장 중요한 코칭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되요.
레알마드리드 같은 팀에서 감독 본인의 본능적 카리스마가 얼마나 큰 덕목인지 해축 팬들은 다 알잖아요. 크크
24/07/07 12:10
기인 쵸비가 항상 통나무를 들 필요는 없지만
매번 매순간 바텀에 몰아주고 짬처리만 하면 안 되잖아 특히나 큰 경기에서는 너네가 들어야 해 한화때 생각해보면 결국 바텀이 초반을 넘겨주고 쵸비가 해줬는데 젠지는 초반 바텀이 불안해서 짬처리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24/07/07 13:30
슈퍼에이스가 있는 팀의 에이스 활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에이스 몰빵이고 하나는 에이스 미끼죠.
기쵸는 두 역할 모두 능숙하게 해내는 에이스입니다만, 굳이 따지면 본인이 수납하더라도 팀 전체 밸류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류죠. 둘다 챔프폭이 넓고 라인전 능력도 경이로우니까요. 근데 그것도 선이 있다고 봅니다. 럼블 코르키 다 내주고 이즈 1픽? 이건 ‘희생할줄 아는 에이스’ 역할에 취한 나머지 밴픽의 근본을 망각한거에요.
24/07/07 14:07
그러니까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거군요 크크
1페이즈에서 정글미드 섞어서 밴때린후, 정글미드 중 op픽을 하나씩 나눠먹는게 아니라, 상대방한테 다 줘버리기. 마치 우리가 밴때린 카드는 상대방만 못쓰고 우리는 쓸수 있는것 같은 선택이 올해도, 작년 럼자오자레에서도, 4년전 lck결승에서도 반복돼서 나타나고 있는 거네요. 선수들은 치밀한 계산하에 밴픽하는게 아니었다고 결론 내릴수밖에 없군요.
24/07/07 14:18
미리맞아서 다행 백신맞아서 다행 이런말 많이본거 같은데 보면 맞아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럼자오자레는 가짜백신이였던것도 아니고
24/07/07 14:36
그냥 바텀이 시원하게 닦여서 무력하게 진거죠. 크크크크
쵸비의 무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바텀이 밀리지 않아야 합니다. 미드가 아무리 라인전 잘해도 바텀이 져서 상대 서포터 계속 올라오고, 그로 인해 정글이 강가쪽 점거해버리면 그 떄부턴 받아먹기 내지는 잘해야 반반가기 말곤 해줄게 없습니다. 선턴 잡으려다간 바로 응징당하니까요. (2세트 흐웨이가 제대로 보여줌) 1. 바텀이 본인들 라인전 안 밀림 2. 미드가 라인전에 집중해서 딜교 혹은 푸쉬 이기고 선턴 잡아줌 3. 선턴 잡은 미드 활용해서 바텀이 공격적으로 운영함 이러한 선순환구도가 MSI-서머 초반까지의 젠지 필승구도였는데 이게 무너져버린 겁니다. 쵸비가 밴픽구도에서 손해를 자청하는 이유는 본인이 손해봤을 때의 무력치가 90이고 푸쉬받았을 때 100이라면 바텀이 전자일 땐 70, 후자일 때 95 대충 이런 식으로 무식하게 숫자 대입해봐도 바텀 밀어주는게 팀 전력으로 더 좋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단 예외의 경우가 쵸비가 푸쉬받았을 때 100을 넘어 110, 120까지 가는건데 그게 아우솔과 AP코르키였죠. 이러한 쵸비전용 챔프가 또 나오는게 아니라면 바텀을 케어해주는 밴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더 정답에 가까우니까요. 그렇게 케어를 있는대로 받아서, 럼블/코르키/세주까지 다 주면서 완성시킨 이즈,레오나 바텀듀오가 1,2픽의 맛을 단 1도 살리지 못했으니 게임 져야죠 뭐 크크...
24/07/07 14:40
패치로 겜이 바뀌었는데 알아볼 시간이 부족하니 일단 하던걸로하자
근데 하던거해서 졌는데 평소에 못보던 상대픽이다 깊게 파서 대응할시간은 부족하고 일단 밴하고 뺏어와서 대응하자(근데 더 좋은걸 상대에게 주는게 전제임) 솔직히 밴픽에서 미드에 젠지에서 짬 제일높고 명성높은 쵸비가 발언권이 제일 쌜텐데 럼자오자레 겪고도 이런식의 밴픽이 또나오는건 좀 근데 2경기는 밴픽만 문제가 아니라 tes가 짜임새있게 차력쇼 한것도 있고 (탑정글순서대로 망치고 애쉬궁으로 미드플빼서 게임 오버시키는)
24/07/07 14:56
이제와서 아쉬운게 분명 바텀은 아즈 레오나 못 먹어도 애쉬 브라움이 있고 정 안되면 직스도 있고 뭘 먹던 바텀 캐리로 결정되는 매타도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페이즈가 애쉬나 직스를 아예 못 하는것도 아닌데 상체를 그렇게 희생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거네요. 사실 기인폼이 평소 같았어도 1세트 크산테가 369 모데한테 그정도로 밀리지는 않았을건데 1세트보고 럼블같은거 살아있으면 우선적으로 안 잡은게 더 아쉬웠던거고요.
24/07/07 14:58
솔직히 밖에서 백날 말해봐야 연습과정에서 '우리가 이렇게 했을 때가 더 좋았는데' 라는 경험이 오랫동안 누적되버리면 실전 들어갔을 때 꼬인다고 다른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팀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24/07/07 15:35
msi는 안쳐주시나 보네요.
이유까진 안따져보셨지만 뭔가 문젯거리신 것 같으시다면 본문의 맥락과 반대지 않습니까 선생님...
24/07/07 21:03
저 댓글이 별로인 것과 별개로, 매번 이야기하지만 지니어스님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으신 분입니다. 욕하는 "그 팬덤"과 가장 닮은 분이 뭔 저런 댓글 하나에 광역 저격을 하고 계세요. 지니어스님 보고 쵸비나 젠지 팬 일반화하면 또 얼마나 억울한 쵸비, 젠지 팬분들이 많이 발생하겠습니까.
24/07/09 16:50
저는 잘한걸 잘했다 하고 못한걸 못했다 하는 투명한 사람이에요.
저는 근래 젠지 밴픽의 범인?은 쵸비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이번 사우디컵 결승전에서의 페이커는 놀랍더군요.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아마 제가 20~21 페이커 폼 보고 못한다고 했던거 갖고 계속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적어도 제 기준 못하는걸 못했다 한거고 이정도 평가는 할 수 있죠.
24/07/10 13:58
그간 여러 번 말했지만, 단순히 못했다고 하는 정도로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런 분들은 많기도 하고요. 애초에 티젠 결승전 다 끝나고 굳이 불판에 남은 제 댓글에 찾아와 저 약 올리려고 댓글 다셨던 건 잊으셨나요? 여러 번 말했지만, 제가 월즈 우승하고 굳이 지니어스님 댓글 찾아가서 약 올리지 않는 게 평범한 겁니다. 당장 지워진 윗 댓글도 저 댓글 하나로 팬들 저격하는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못했다고 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페이커 제외하고도 쇼메나 비디디 등에게 급 이야기하며 모진 평가했던 게 기억나는데, 솔직히 특정 팀 커뮤니티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니어스님 트집 잡아서 쵸비나 쵸비 팬, 젠지 팬들 공격당하면 억울한 사람들이 얼마나 나오겠어요.
24/07/10 17:10
저는 skepta님 등을 보면서 페이커 커뮤니티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따라다니시면서 과거에 대한 성토를 하시는 것이 페이커 팬덤 심기에 거슬리는 댓글을 달았던 대가인가요? 앞으로도 페이커 쇼메 비디디를 떠나서 쵸비도 못하면 모진 평가를 할겁니다. 부디 제가 쵸비에게 모진 평가를 했던 댓글들도 수집해서 보시고 저에게 소감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4/07/10 17:42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주기적으로 저런 댓글 같은 거 엮어서 티원 팬덤 비난하고, 리그 결승전 이후 굳이 불판 댓글에 대댓글 달며 '긁으시려고' 하는 분이 무슨 페이커 커뮤니티 이야기를 하십니까. 이건 좀 양심이.. 심지어 이번 댓글도 제가 먼저 그냥 평범한 댓글에 시비 건 게 아니라, 난데없이 저 댓글 하나 가지고 팬덤 어쩌고 하시니까 이렇게 댓글이 오가는 거 아닌가요. 반대로 지니어스님 댓글 가지고 같은 맥락서 쵸비 팬이나 젠지 팬들 비판받으면 동의하시겠어요?
피지알은 롤팬 전체가 모인 커뮤니틴데 지니어스님은 거기서도 제법 튀시는 분입니다. 솔직히 과거에 단순히 잘했네 못했네 평가하는 수준도 아니였잖아요. 예전 21섬머 젠지티원 플옵 건도 제가 종종 이야기하는데, 그때 페이커가 미친 캐리까진 아니어도 무난하게 해서 이긴 시리즈였는데, 그때 페이커 보고 챌린저 사이에 있는 다이아 같다고 하셨었죠. 작년 월즈 후 쇼메한테는 그냥 아예 급이 낮다는 류의 평가를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이거 말고도 많죠. 심지어 저한테는 무슨 쵸비 안티라면서요? 사람들이 덜 찾을 불판 댓글에서는 밑바닥 다 드러내시고 왜 게시글 댓글에선 이러시는지 참 이해가.. 이제 와서 '나는 쵸비한테도 안 좋은 말하는 객관적인 팬'으로 포지셔닝 바꾸시려는 시도야 마음대로 하시는 건데, 지니어스님의 과거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4/07/10 17:54
페이커 팬덤은 비판 받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팩트고. 과거 페이커 못했다는 감상도 팩트고, 과거 쇼메이커 체급이 낮다는 감상도 팩트입니다. 저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건가요?
그 페이커 팬덤 중에서도 skepta님은 유별나신 편이세요. 이렇게 3년 전 댓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따라다니면서 저격하시는 분은 처음 봐요. 저는 앞으로도 못하면 못한다 잘하면 잘한다 평가를 할건데 저에게 어떠한 행동을 기대하고 수년 동안 따라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24/07/15 09:37
위 댓글의 발단은 단순히 페이커 팬덤 욕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일반화'해서 그렇다고요. 그런 맥락에서 지니어스님을 그렇게 일반화해도 되냐 이거죠. 딱히 지니어스님에게 듣고 싶은 말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매번 음험하게 댓글 단 걸 한두 번 본 게 아닌데, 그런 스탠스로 나오시는 게 웃겨서 그렇죠. 결승전 끝나고 불판에 쫓아와서 댓글 단 거나 저에게 쵸비 안티 아니냐는 말을 한 거 등등. 증명도 안 되고 아무 정보값 없는 이야기들로 '긁'으시려고 한 게 뻔히 서로 다 기억하는 내용인데 뭘 이제 와서 제가 유별나고 어쩌고.. 이건 양심이..
그리고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지니어스님은 그렇게 잘하고 못하고 딱딱 판단하시고 평가하는 분이 아닙니다. 쇼메 그냥 단순히 못했다고만 평가하셨어요? 도가 지나치니까 문제였죠. 같은 맥락서 위 댓글로 삭제 및 벌점 처리된 거고. 제가 뭘 따라다니긴 따라다녀요. 이 이야기도 매번 귀찮은데, 저희가 이렇게 댓글을 첨예하게 주고받는 경우 대부분이 '페이커', '티원' 건입니다. 이해가 되세요? 정확하게는 지니어스님이 굳이 매번 페이커나 티원 주제에 달라붙어 계신다는 말입니다.
24/07/07 15:49
골딱의 눈으로 봤을때는 밴픽문제보다는 그냥 tes가 젠지보다 잘해서 이겼다고 봅니다. 특히 바텀이요.
재키러브와 메이코의 공격성에 맞대응을 못하니 tes의 바텀을 신경쓴 밴픽을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밴픽도 꼬인거라고 보구요. t1 vs tes전도 바텀구도로 승패가 갈릴꺼같아요. 아니면 페이커의 컨디션으로 갈리던가.
24/07/07 16:33
아이러니하게도 모르겠네요, 지금 테스 포스가 솔직히 워낙 막강해서 저는 오히려 결승전에따라 젠지 재평가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리그통산 단 한번도 아이번을 플레이하지않았던 티안이 아이번을 준비해와서 젠지의 심장에 비수를 꽂은거나 (사실 엊그저께 경기전까지만해도 LEC팀이 아이번사용할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은 있었어도 TES가 아이번 기용할꺼라고 예상한 전문가/팬들은 없었죠) 기량적으로 봤을떄 클템의 소위 “준비한 젠지”, 약간 젠지의 강점을 가지면서 자신들의 강점을 더더욱 끌어올린 정말 무서운팀이라는 생각은듭니다. 완전 스텝업을 한게 보여서 지금 이 메타에서는 빈틈이 잘 안보이네요. 그나마 간간히 나오는 재키러브의 과한 공격적인 움직임?
24/07/07 17:11
바텀 라인전 역량이 미드탑 대비해서 깜냥이 안됩니다. 특히 송곳 같은 원딜류 만나면 어쩔줄 몰라함. 그리고 tes전은 1세트 기인이 갱 받고도 라인전 내내 진것도 컸어요. 바텀이 싸도 기인이 상수역할만 해줬어도 해볼만 했다고 보는데 369가 상위호환 모습을 보여주니.. 이벤트전 예방주사 맞았다 생각해야죠. tes가 젠지 맞춤으로 준비를 잘했어요.
24/07/07 17:19
근데 쵸비 기인 짬처리 하지말자는 얘기는 전제가 픽을 몰아주면 기인이나 쵸비가 라인을 폭파시킨다는 건데
테스도 그렇지만 잘하는 팀일수록 그 정도 갭을 만들정도로 차이를 내기는 어렵죠 차라리 쵸비나 기인은 최소 반반이상 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어려운 라인을 풀어주는 게 젠지 밴픽이죠 상성상 밀려도 최소 반반 아니면 그 이상으로 잘 풀고 배려해준 바텀이나 정글도 이겨버리면 커다란 변수없이 이기는거고 그게 젠지 승리 공식인 거죠 근데 테스전에선 쵸비도 기인도 둘 다 반반이 안되고 확 밀려버리고 글케 밀어준 이즈도 반반 나버리니 게임이 망해버렸다는 근데 이런 젠지 승리 공식 생각하면 제3의 럼자오자레 또 나올 수 있을 거 같네요 사실 젤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 방식을 버리는 게 쉽지는 않을 거 같아서
24/07/07 17:29
1세트 10분 골드 쵸비 cs 10개, +100으로 리드했어요
2세트도 7분까지는 쵸비는 cs 10개 골드 +200으로 리드했는데.. 정글 서폿 1차갱에 정글 서폿 애쉬궁 2차갱에 뚫려버린.. 원딜은 라인 받아먹기 바쁘니 서폿 개입, 애쉬 궁을 미드에 투하해버리고 탑 말려버리니 세주아니 운신 폭도 자유로워지니 여러 방면에서 어지러웠습니다 미드는 순수 라인전에서 반반 못간건 아니에요
24/07/07 17:59
그렇죠 쵸비는 최소치 어쩌면 그 이상 했지만
탑이 대폭파되어버려 트페가 거의 없는 챔프였죠 사실 요지는 젠지의 승리 공식에 따르면 럼자오자레 럼세코애브 이런게 반복될 거라는 거죠 오만 이런데서 나온게 아니라 걍 평소의 승리공식에서 나온 결과라 예방주사론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24/07/07 18:01
에이스가 짬처리하는건 기본적으로 약자멸시 밴픽이에요. 우리 에이스의 라인은 나중에 뽑아도 된다는 뜻이니까. 약팀잡는데는 이만한게 없죠. 모든 라인을 우세하게 가져가는 방법이니까요.
이게 국제전 레벨에서는 안통합니다. 정석대로 밴픽 주고받아서 정공법으로 이기는 방법 익혀야해요.
24/07/07 18:47
쵸비가 에이스놀이에서 내려오면 자기도 바뀔텐데
지금은 사실상 적수가 없을정도인 라이너 라는게 가끔 이렇게 오히려 독이 될때도 있네요 누군가 채찍질을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고.. 젠지는 그냥 쵸비 외 선수들과 감코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4/07/07 19:32
그냥 못해서 진거죠..밴픽이건 인게임이던..
극강포스를 보여주던 팀들도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칭하던 팀들에게 무너지는건 비일비재하던 일이었습니다. 특히 월즈에서 그런일이 빈번히 일어나곤했죠.. 전 지금 젠지가 졌지만 약점은 몇개있을지언정 아직도 현 세계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msi한번 들었다고 젠지의 스타일이 바뀌지 않는다면 요 근래 젠지의 월즈에서의 참사는 계속될거 같네요. 이번 이벤트전을 거울삼아 젠지도 바뀐다면 다른결과가 나올수도..쵸비 기인을 이런식으로 돌려가는건 국내용으로 한정하는게 나을듯.. 그냥 대놓고 안좋은픽 쥐어주고 반반가라 하지말고 좋은픽 쥐어주고 미드부터 터트릴 생각을 합시다..
24/07/07 21:08
전 그냥 한 번 정도 질 수 있다 생각하고, 그거 가지고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도 없다 봅니다. 물론 과거의 유사한 밴픽 사고 등이 떠오르는 건 팬들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역사에 남은 과거의 강팀들도 리그든 어디든 한 번 이상 씩은 다 졌어요. 특히 강팀들 모아놓고 하는 대회고 지면 바로 땡인 대회였다는 걸 고려해보면, 그냥 잘 쉬고 피드백하면 될 일로 보이긴 합니다.
24/07/10 22:11
질수도 있는데 15슼 20담 등등 역대급 팀들 이미 넘어선 것처럼 난리치고 다녀서 더 임팩트 있다고 느껴졌다 생각합니다. 그냥 강팀이 강팀 만나서 대비 못하고 2떡으로 휩쓸린거죠. 역대급 강팀은 아직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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