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부터 바뀐 방식에 따라, LPL은 4주 동안 17개팀이 4개 조로 시드에 따라 나누어져서 조별리그를 치렀습니다.
오늘 그 조별리그가 모두 완료되었고, 각 조별리그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각 조별로 상위 2개위팀은 등봉조 / 하위 2개팀은 열반조)
* 5개팀이 속한 D조는 3개팀이 등봉조
A조 : JDG / FPX 등봉조 진출 (특이사항 : 경기력 부활한 징동)
B조 : BLG / LGD 등봉조 진출 (특이사항 : 정배인 WE를 탈락시키고 BLG에게 패배를 안긴 버돌 소속팀 LGD)
C조 : TES / LNG 등봉조 진출 (특이사항 : 예상만큼 강했던 TES와 예상보다 헤멨던 LNG)
D조 : AL / NIP / WBG 등봉조 진출 (특이사항 :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AL과 정말 힘들게 힘들게 간신히 올라온 WBG)
위의 결과에 따라, 9개팀이 상위 리그인 등봉조 / 8개팀이 하위 리그인 열반조로 아래와 같이 나위었습니다.
이후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등봉조 9개팀과 열반조 8개팀은 자기들끼리 BOT3 풀리그 방식을 치름
2. 등봉조 9팀 중 1위~7위 7개팀은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3. 등봉조 8,9위팀 + 열반조 1~4위팀 총 6팀이 맞대결을 펼처 3팀이 서머 플레이오프 막차
4. 10개팀이 서머 플레이오프 진행 (기존 방식)
사우디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은 열반조 8개팀이 치열한 멸망전을 펼칠 예정이고,
열반조가 끝나면 최상위 9개팀이 서로 풀리그로 치고받고 맞붙게 됩니다.
즉 롤 팬들은 BLG JDG TES LNG WBG AL NIP 이런 팀들간의 경기를 한동안 계속 보게 되는 건데,
생각만 해도 이 시기가 정규리그 최고 꿀잼 구간이 될 거라는 건 부인하기가 힘들긴 한 것 같네요.
일단 조별리그와 달리 등봉조 / 열반조 모두 소위 수준이 맞는 팀들끼리 붙는 경기들이라 매 경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여러 모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LPL인데, 이후 리그 진행도 LCK와는 다른 양상으로 흥미로울 것 같고
조별리그 기준으로 볼 때 비징테 3강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꽤 치고받을 구도가 보여서 여러모로 남은 시즌도 재밌을 것 같네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