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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5/01 15:36:44 |
Name |
aDayInTheLife |
Link #1 |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717368364 |
Subject |
[PC] 엑스컴2: 선택받은 자의 전쟁 엔딩 후기 |
엑스컴 2 바닐라는 출시 거의 직후에 엔딩을 봤고, DLC <선택받은 자의 전쟁> 엔딩을 봤습니다. 정확하게는 레거시 팩이라고 외계인 지배자 DLC까지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스컴 1에 비해서 2편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라고 기억하는데(잠입 강제의 플레이스타일, 물론 그만큼 작전 실패의 리스크가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해킹을 비롯해 플레이 상에서 확률의 비중이 너무 올라간 변화 등) 그런 점을 적절히 보완하면서도 괜찮은 작품으로 나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선택 받은 자나 새로이 등장한 클래스 셋 모두 전형적인 모습이 있고, 때때로 이거 성능이 너무 사기적인거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듭니다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그럭저럭 밸런스가 균형 잡힌 채로 잡힌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를 좀 낮춰서 플레이 한 터라 초중반에 선택 받은 자는 무리 없이 뚝배기를 깼는데, 외계인 지배자는.... 솔직히 말해 그냥 좀 불합리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반부에 좀 몰아먹으면서 큰 게 권총 저격수라 재빠른 손놀림-3연속 발사 콤보로 빠르게 정리해서 다행이지 그렇지 못했으면 난이도가 낮아도 고생 좀 했겠다 싶은 생각이... 난이도를 올리는 건 성공적이었는데 이런 방식은 맞나 싶긴 하네요. 흐흐
개인적으로 좋으면서 나쁜 점은 타임아웃인 아바타 프로젝트의 존재입니다. 바닐라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스토리 진행 빼고 거의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저항군 링 작전, 기지 습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여유로운 게임플레이를 선호하는 편+낮은 난이도로 후반부의 타임어택 느낌이 줄어들고 거의 학살컴... 으로 변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긴하네요. 그래놓고 최종 전투에서 전멸 당할뻔 해서 못깰뻔 했습니다.
여전히 사이오닉은 스토리상의 중요도에 비해서 비중이 애매합니다. 템플러는 그럭저럭 잘 쓰긴 했는데요. 여전히 따로노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간 OP의 느낌이 스멀스멀 납니다. 심지어 경험치를 그냥 신병 아무나 뽑아서 키워도 된다는 점도 조금은 불합리해보이구요. 오히려 모드였던 롱워처럼 신병 적성 검사를 통해서 뽑는건.. 취준생인 저에게는 적성검사 트라우마 스위치가, 게임의 난이도는 더 올리는 스위치가 켜졌겠군요. 애매합니다. 사이오닉.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전에 한 분이 추천해주셨던 것 만큼 좋은 확장팩이고 많은 볼륨이 더해진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전설 철인이요? 안할 건데요? 롱워2요? 안할 거라니까요. 무서워요.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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