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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10:51
올려주신건 청사자반팬들과 흑수리반팬들이 서로 자기네 최종전 BGM이라고 우기는 그 곡이네요. 풍화설월 OST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난데 잘 듣고 갑니다.
아쉬운 스토리를 캐릭터성이 충분히 보완하고 전투 자체도 괜찮게 재밌는 SRPG 수작이라는 본문 내용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회차를 유도하는 게임이니만큼 다회차플레이와 관련하여 제가 느낀 단점, 장점 하나씩 추가해본다면 단점 : 초회차까지만 해도 게임의 큰 재미포인트였던 산책파트가 회차를 반복할 수록 지겨워지고 게임을 루즈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함 장점 : 빌드 육성이 상당히 자유로움, SRPG로서 큰 메리트이자 다회차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요소로 작용함
22/05/01 11:03
말씀하신 장단점에 100% 동의합니다. 산책은 정말 정말 정말 재밌는 파트인데 비중이 가장 큰 1부의 산책은 다회차를 하는 와중에도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컸습니다. 다회차 요소는 의외로 잘 준비했습니다만, 정작 그걸 활용해서 산책을 스킵하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어버리는 문제가....
전투가 단조로운만큼 육성은 굉장히 다채롭게 열어뒀죠. 창을 쓴다고 꼭 드래곤을 못갈 것도 없더라구요. 페르디난테로 창 들고 드래곤 타고 다니는 맛이 있었습니다.
22/05/01 11:03
결국 1회차가 재밌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할거 같은데, 게임이 스토리를 제대로 알려면 다회차를 전제한다는 점이 너무 컸습니다 크크.
22/05/01 11:03
SRPG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겜이랑 엑스컴 말고는 잘만든 SRPG가 드문데, 이게임은 캐릭터 게임과 전략성을 둘 다 잡은편이라 잘만든 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적으로는 좀 불만인게 메인 스토리가 너무 별로라는점. 메인 스토리는 맵 재활용에 1부는 복붙이라 4개루트를 다하긴했지만, 교단은 솔직히 없어도 되는 루트고 1부도 토씨하나 안바뀌고 그대로 갈거면 그냥 스킵 기능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이어 엠블렘이란 시리즈가 원래 메인 스토리 그딴거 필요없다는 마인드인지 지원회화 원툴겜이긴 했습니다만...(에코즈 제외)
22/05/01 11:07
이게 제일 인기 많은 캐가 남자한테는 황녀, 여자한테는 왕자일텐데. 그 둘을 고르면 1회차만으로는 스토리가 영 부실하다는게 아쉽죠. 1회차를 했을 때 제일 재밌는 게임이라 다들 금사슴을 많이 추천하시는건데, 저는 지원회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청사자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진짜 애들 면면이 너무 호감이고 설정도 치밀하고.
저도 2회차 1부를 빠르게 넘기는데 중점을 둬서 1회차 기술랭크 해금한 리시테아/잉그리트로 후다닥 밀었는데 1부를 스킵하면 그건 그것대로 애착이 안붙어서 재미가 반감되더라구요. 1회차 청사자 동창회는 지금 생각해도 애착 활용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뽕이 찼는데.....
22/05/01 17:32
스토리의 단점이 크긴 한데
괜찮은 게임성, 캐릭성과 [브금]이 있어서 다 용서가 됩니다 1회차랑 노인계 노 DLC 루나틱 플레이가 진짜 재미있었어요 크크
22/05/01 17:42
특수리반애들은 어딘가 하나씩 다 나사가...
음흉한 책사, 잠꾸러기 마성의남자, 히키코모리, 열혈바보 등등등.. 그래도 1회차로해서 정이가네요 들크크
22/05/01 18:58
1회차 노말 - 청사자 2회차 하드 - 흑수리 3회차 루나틱 캐주얼 - 금사슴 4회차 루나틱 클래식 - 교단 진행하고
5회차 루나틱 클래식으로 청사자까지 딱 끝내고 쉬고 있습니다.(모두 노인계) 신기하게 이게임은 회차를 진행하고 난이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게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네요. 400시간 넘어갈만큼 엄청 달리고 나니 더 진행할 엄두가 안나네요. 하드까지는 전략을 잘짜면 그냥 되는데 루나틱 캐주얼은 육성이 무척 중요하고 루나틱 클래식은 모든 것을 마스터해야 합니다.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와 죽으면 끝이다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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