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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19:34
개인적으로 20년 롤드컵도 관중만 있었으면, 담원이 압도적인걸 감안해도 토너먼트는 어느대회 못지않게 재밌었을거란 생각은 하는데
그게 넘 아쉽네요. 다음 대회는 꼭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으면
21/02/08 19:38
저도 저때는 fpx 우승찍고 엄청 재밌게 봤네요
첫경기 lwx 미친짓 이후 국내 평가가 수직하락하는걸 실시간으로 바뀌는 것도 나름 관전 포인트고 도인비 끝끝내 미드 노틸로 우승하는게 나름 인간 승리여서 좋았습니다
21/02/08 19:42
저는 2018년~2019년을 겪은 이후 "lck 노잼..." 이런 식으로 꾸준히 폄하하는 일부 의견들에 질려서
lck 이기는 게 재미있는 롤드컵이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이 더 좋았네요.
21/02/08 19:53
사실 이게 해외리그를 안 보시는 분들이 해외리그는 다 재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18~19 LCK도 상위권은 재밌었고 어느 리그나 하위팀 간의 경기는 노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단판제에 유럽잼 있는 LEC가 하위팀들 경기들 병맛으로 보는 재미가 있긴 합니다만..(보링젠은 예외)
21/02/09 01:51
보통 아예 해외리그 보지도 않으면서 노잼리그라고 하던가, LCK는 하위권 경기까지 풀으로 다 보고 해외리그는 하이라이트 편집본 보면서 'LCK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더라고요.
21/02/08 19:43
본문 영상을 롤드컵 티저 영상 중 넘버원으로 꼽습니다. 음악이나 영상미 마지막 멘트까지 너무 잘빠졌어요. lck팬 입장에서는 다소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해서 참 아쉽긴 하지만서도...
21/02/08 19:49
최고의 인기팀 3팀이 4강에 올랐죠. 역대 최고의 티저와 함께...
개인적인 바람은 SKT가 G2에게 복수하고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IG를 꺾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그렸습니다만 김군이 더샤이를 이기고 페이커가 베이비페이커에게 또 지고 도인비의 매직쇼가 전세계에 통한다라는 것을 보여줬네요. 2020년은 담원이 너무 압도적이라 보는 재미는 덜했고 2세트 수닝의 분전이 그나마 기억에 남습니다. 솔직히 관중이 없어서 기억이 안납니다. 결승전도 도서관에서 했으니...한국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21/02/08 19:58
저도 20월즈가 메타, 대진, 무관중, 연출 등 여러모로 별로였어서 19월즈가 그리웠읍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지진하게 시청한 롤드컵은 역시 16-17월즈인 듯
21/02/08 20:16
실제로 제일 재밌었습니다. 플레이인 부터 트리스타나를 이용한 다양한 전략이 나왔고 가렌-유미를 필두로 다양한 비원딜이 나오고 미드에서도 도인비의 노틸, 럼블이 맹활약 했구요. 각 지역마다 메타 해석이 달랐고 서로 증명하기 위한 대회였죠. 이런 걸 보면 오히려 동양과 서양의 스크림을 분리하는 게 대회 흥행면에선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1/02/08 20:54
결승이 떡진게 너무 그래서
그런거 감안해도 4강까지는 가장 흥미진진했어요 20년도 토너먼트의 무너져버린 경기력과 대비해서 더더욱
21/02/08 20:55
저한테는 최악의 롤드컵,
스토리도 좋고 역대급으로 흥행했으며, 4강팀들도 각자 리그에서 역대급 팀... 근데 짐. 3부리그따리 됨. 우리팀이 이겨야 재밌는 롤드컵이라는걸 다시 깨달음.
21/02/08 20:56
한국팬들모두 T1을 응원했지만 T1이 무너지자마자
[최초의 그랜드슬램이 한국이아닌 G2일순없다!]라며 FPX를 응원하던 모습도 기억에남네요 크크
21/02/08 21:24
근데 그 염원이 너무나도 쎘는지
정신줄 놓고 와르르 무너진 G2... 생각해보면 RNG때도 그렇고, 한국팬들이 누군가가 지기를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듯;;
21/02/08 21:03
조별리그 한정해선 18롤드컵도 재밌었죠
예측 불가였던 시즌이었습니다 8강까지도 꽤 재밌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ig가 너무 이레귤러라 전체적인 재미면에서는 떨어짐
21/02/08 21:52
4강전에서 5경기 풀셋까지 간 다음,
ig가 우승했다면 역대최고의 롤드컵이었을텐데 그래도 응원팀이 우승 안했는데도 기억나는 거 보면 재밌긴 했어요 특히 최근 20 롤드컵이랑 비교되니..
21/02/08 22:25
G2가 우승했으면 역대 단일시즌 최강팀 논란에 이견없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는데..4강까지는 유럽팬 입장에서 황홀했습니다. 아니 결승 시작 전까지는. 결승 무대 공연까지도 매우 좋았으니깐요.
덤으로 저 티저는 정말 볼때마다 역대급이네요 정말.
21/02/08 22:48
결승이 노잼이라 뭔가 아쉽
18-19uefa챔스도 그렇고 4강이 명승부가 나올수록 결승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데 정작결승이 김 빠지면 그냥 다 아쉽더라구요. 한창 들떠있다가 짜게 식는 기분이랄까 관중 그리운건 언제나 인정입니다. 지금 스포츠의 모든 재미 손해보는중임 진심
21/02/08 23:05
skt가 결국 g2를 넘지 못하고 지는 모양새도 별로였어서.. 아쉬운 롤드컵이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커 키아나가 캡스 야스오한테 이니시 했다가 장막에 막히고 패착된게 기억에 남네요.
21/02/08 23:27
G2 vs FPX 1경기는 그야말로 롤의 정수였는데 2경기부터 FPX가 얀코스를 게임에서 지워버리니 너무나 무력하게 셧아웃나왔던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네요.
21/02/08 23:57
솔직히 재밌기는 2012년이 제일이었음.
새벽에 친구들이랑 스카이프로 얘기하면서 프로스트랑 소드 경기 챙겨보는데 얼마나 두근두근 하던지 당시는 한국이 최강도 아니었어서 더 긴장감 있었고 나겜 때문에 개무시하던 TPA한테 털리는것도 충격이었고
21/02/09 00:45
슼과 페이커 팬 입장에선 즐거웠지만 가장 안타까운 대회기도..2017년만큼이나 안타까웠죠. 게임 내의 실수나 이런 거 다 떠나서 자야를 안 주고 플레이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아직도 드네요.
21/02/09 02:15
어쩌다가 결승까지 봤는데,
T1이 결승에 실패한건 자야가 핵심이 아니라 메타의 문제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자야도 포함된...) 1티어 뒤떨어진 픽과 인게임 전술을 선수 개개인의 역량으로 버틴 느낌? 그냥 LCK 전체가 유럽과 중국의 메타를 못 따라 갔다고 봅니다. 작년 유럽이 LCK와 LPL의 메타와 밴픽을 못 따라온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21/02/09 03:20
결승이 허무했던 걸 빼고는 완벽한 시즌이었죠. 부커진이 대놓고 짜려고 해도 나오기 힘든 대진이 나오질 않나...
페이커의 우승을 바라던 저같은 LCK 팬 입장에선 그저 속쓰릴 뿐이었지만요.
21/02/09 08:20
19년은 진짜 T1의 부활을 알릴줄만 알았던 롤드컵 시즌이었는데 너무 아쉽긴하죠
진짜 재밌게 봤던 롤드컵은 역시 2012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21/02/09 09:05
본문의 미드 탱커 기용은 그리핀도 그리핀이지만 미드 노틸러스로 대표되는 FPX도 해당될수 있다고 보네요. 정작 우승한 팀에 대한 수사가 없어서...
21/02/09 15:11
2018 조별~8강 2019 8강~4강 너무 재밌었습니다. 2020은 생각보다 노잼이었고.
ig-kt, rng-g2, ig-fpx 다전제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번외로 af-c9, ig-grf도 다른 방식으로 기억에 남고.
21/02/09 21:07
lck가 패배한 롤드컵치곤 나쁘지 않았는데
그것도 4강까지더군요...결승전은 볼때는 눈호강했는데 막상 끝나고나니 아무생각이 안나네요 예상보다 펀플이 훨씬 잘했던 기억과 1세트 뜬금 시비르나온거밖에...
21/02/11 23:14
제 최고의 롤드컵은 20시즌이었네요. 비록 1순위 응원팀이었던 DRX가 아닌 차순위 응원팀이었던 담원이 우승 했지만 시즌2부터 본 롤드컵중에서 최초로 응원팀이 우승한 롤드컵이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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